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역이민오신분들

탈출하고파요 조회수 : 2,082
작성일 : 2016-01-22 12:56:30

미국에서 4년정도 살았습니다. 남편직장때문에요...

지금은 다시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날씨 좋다는 캘리포니아에서 살았죠.

영어를 공부해서 의사소통은 별 문제가 없었는데요.

그래도 답답한것들은 많이 잇었죠.

다시 한국에 들어왔는데....

여러감정들이 교차합니다.

정말 돈으로 사람 분류하는거에 질립니다.

자기보다 조금만 돈없다 싶으면 말 함부로 하고 무시하고 ...

미세먼지에..답없는 정치상황에 ...

시댁도 친정도 절 힘들게 하고...다시 돌아가고 싶어요.

저는 가고 싶은데 ..남편은 생활력이 그렇게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현재 대기업 다니면서 시키는일만 따박따박 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창의력도 지구력도 별로 없는 어려서부터 공부만 잘하다가

대기업 취업해서 줄창 회사만 다니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이 이민생활을 해나갈지 의구심이 들어서 망설여집니다.

오히려 저는 진취적인 편이고 깡도 쎈 편입니다.

씨애틀로 이민이 무척 가고 싶은데...

나중에 후회할까봐  고민중입니다.

혹시 역이민 들어오신분 계시나요?

그래도 자기가 태어난 나라가 좋을까요?

IP : 115.143.xxx.7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이민
    '16.1.22 1:22 PM (59.9.xxx.6)

    저는 수십년을 살다가 귀국했는데 님과 같은 이유로 한국이 싫어지네요. 물론 한국이 더 좋은면도 없는건 아니구요. 지금 일단 1년 지내보고 돌아갈지 결정하려고 해요.
    근데 원글님이나 남편분이 미국서 할 직업을 확실히 갖고 계시나요? 이게 가장 중요한 사안이겠지요.

  • 2. ..
    '16.1.22 1:28 PM (211.187.xxx.26)

    외국서 살다들어오니 한국의 단점이 귀국 후 2년 가까이 피부로 느껴져서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어요
    외국이나 한국이나 한국사람들이 힘들게 하는 게...
    좀 지나면 요령도 생기고 좋은 소수의 인연도 생길 겁니다

  • 3. 은퇴자
    '16.1.22 1:43 PM (172.251.xxx.147)

    저희는 은퇴후 한국 미국 왔다 갔다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 저도 한국에 23년만에 와서 보니 너무 놀라운게 왜 그리도 전부 돈돈 하는지...적응이 안되네요.
    죄다 무슨 말만하면 결론은 돈.
    돈에 크게 연연해 하지않고 여유있게 사는 의사언니 마저도 이상하게 변했더라구요.
    참다못해 왜 이렇게 천박해졌냐고 내가 알던 언니 맞냐고 화를 내기까지 했는데 정말 한국 너무 이상해졌어요...ㅠㅜ

    저흰 직장생활을 안해서 어디서 살든 크게 상관없지만 직장생활을 해야한다면 그리고 아이가 어리다면 절대 한국에서 못살거 같아요.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너무 비상식적이고 비도덕적이라 저같이 지랄맞은(?) 성격의 소지자라면 절대 버텨낼 수가 없을거 같아서요.
    굳이 한국에서 살지 않아도 된다면 용기내서 나가세요.

  • 4. 한국이
    '16.1.22 1:55 PM (115.133.xxx.158)

    직장 경제력 충분하면 미국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한국이 언젠가부터 돈돈하는건 맞아요...천박한 문화를 창조하신거죠. 티비에서도 돈 많으면 그냥 다..부러움의 대상..
    돈의 노예죠..

  • 5. 댓글들
    '16.1.22 2:12 PM (59.9.xxx.6)

    윗분들 진심 동감이예요. 돈돈돈..그리고 외모...성형. 남과 비교... 천박하기 짝이 없어요. 오래된 친구들도 만나면 죄다 화제가 그것뿐이고...죄다 돈에 한맺힌 졸부들 같아요.

  • 6. ..
    '16.1.22 2:37 PM (203.226.xxx.163)

    저도 한국에서 인간관계 너무 지치네요....

  • 7. ....
    '16.1.22 4:01 PM (180.230.xxx.129)

    저만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니군요. 저는 다시 나가면 또 한국에 들어오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국적도 바꾸고 정착해서 살려구요.

  • 8. 000
    '16.1.22 4:22 PM (217.84.xxx.224) - 삭제된댓글

    미래는 필리핀;

  • 9. ....
    '16.1.22 4:25 PM (118.237.xxx.9)

    저도 비슷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돈돈돈이 너무 중요하고 ..
    저도 모르게 남과 비교하며 내 자신을 깍아 내리고 있는 상황이 너무 싫습니다

    진취적인 성격이 여기오면 경쟁적으로 변하는 것 같고
    한번도 안해본 부모님 원망, 주변 사람 원망의 마음이 샘솟는것 같습니다.

    물론 좋은 점도 참 많지만 .. 이런 부분은 참 참기 어렵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5263 보험 현장심사 경험해 보신분? 4 .. 2016/02/04 3,950
525262 한예슬 왜 그리 안 이뻐진거죠?? 31 .. 2016/02/04 8,989
525261 부천 그 목사랑 계모 살인죄 적용될까요..?? 5 ㅇㅇ 2016/02/04 751
525260 남편 친구 부부모임 호칭 문제 19 지금 2016/02/04 5,848
525259 아기 실비보험 받을 거 얼마만에 한 번 청구하세요? 4 fdhdhf.. 2016/02/04 1,192
525258 미국산 양념 LA 갈비가 들어왔어요... 19 .... 2016/02/04 2,454
525257 어제 팩트체크 국민연금 실망했어요. 4 팩트체크 2016/02/04 2,193
525256 요즘에 맞춤옷집이 있나요? 맞춤옷 2016/02/04 380
525255 이번연휴 인천공항에서 인터넷 주문 면세품 찾는분들 5 많음 2016/02/04 1,112
525254 우울하고 눈물이 나요 8 계속 2016/02/04 1,933
525253 간호사관학교 잘 아시는분~~ 1 고1맘 2016/02/04 1,383
525252 중학생아이 서울 어딜데려가면 좋아할까요 1 추천요 2016/02/04 491
525251 남은 힘들다는글에 자랑은 왜 구구절절이 하는걸까요??? 9 2016/02/04 2,113
525250 수사에 감사까지…누리예산 '옥죄기' 4 세우실 2016/02/04 399
525249 세월호 앵커 침몰설, 특종인가 음모인가 2 11 2016/02/04 805
525248 간결절 때문일까요? 2 무욕. 2016/02/04 3,193
525247 기미때문에 레이져토닝 했는데 3 ㅠㅠ 2016/02/04 3,343
525246 한번더 해피엔딩~~ 10 들마광의 촉.. 2016/02/04 1,918
525245 빵중에 제일 맛있는 빵을 고르라면??? 33 빵순이 2016/02/04 4,754
525244 새로 이사해서 수납장 많~이. 수납장깊이 조언 부탁해요 2 수납장 2016/02/04 1,099
525243 윤선생 파닉스 좀 봐주세요 1 행복한생각 2016/02/04 1,306
525242 감기로 콧속이 다헐었어요 6 2016/02/04 919
525241 세일때 못사거나 품절되면 몇일이 기분 나쁜 증상... 병인가요 1 집착 2016/02/04 519
525240 도와주세요..인카대 미대 예비번호 진짜 피말리네요 8 .. 2016/02/04 2,487
525239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첫 명절 16 2016/02/04 5,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