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로 회사로 계약하는 직업이라 불안정합니다.
그래서 올해 3달 정도 본의 아니게 쉰적도 있고,
요즘은 일이 많아서 밤 11시 이전에 얼굴도 못 봐요.
나이 40대에 늦둥이 생겨서 그 아이 얼굴 보면서 힘낸다고 합니다.
이번에 하는 일이 대박날 조짐이라 그 회사서 조바심 내면서
조건 인상해서 팍팍 올려줬어요.
힘들게 일하는 남편 어깨가 무거워보이고,
독박 육아로 지친 제 모습도 아름답진 않지만
그래도 오늘 하루는 즐기고 싶네요.
매일 12시까지 자지 않던 아이도
오늘따라 8시에 통잠 자주고
덕분에 2년만에 와인 마시면서 82하고 있습니다.
40여년 평생 열심히 살았어요.
그래서 보답받는거라 생각하고 더 열심히 사렵니다.
오늘 마음 맞는 제가너무도 이뻐하는 친구에게 싼 점심과 커피 쐈네요.
그친구도 잘 됐음 하는 바램이고,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했음 합니다.
82 식구 여러분들도 올 한해 좋은 일 가득하시길.....
그냥 와인 마시고 자기 직전 정신 나간 애 엄마의 자랑이었습니다.
아기에게 금수저 물려줄 순 없지만 구리 수저라도 물려주기 위해(친구가 한 말 인용)
더더욱 열심히 살렵니다. 저도 작지만 쇼핑몰 운영하고 있는데 남편 못지 않게 파이팅해야겠어요.
오늘의 제 플러스 에너지와 기쁨을 제가 가장 좋아하는 커뮤니티인 82회원 분들에게 나눠드리고 싶습니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잖아요. ㅎㅎㅎㅎㅎ
사랑합니다~ 저 이만 자러 갑니다. 소심한 뚱뚱잡티잔뜩인 40대에 늦깎이 애엄마에요. 악플은 자제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