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동기고 같은 지역 살아서 아주 친한 친구에요.
그 친구는 싱글입니다. 본인이 원한 길이고 후회없이 살아서 좋네요.
제 딸이 일본 유학 간다니 방사능 때문에 어찌 보내냐 걱정하더니
이번에 입학 결정 되어서 수속 중인데
그 이야기를 합격 발표 후 나중에 말했는데
대뜸
-일본 놀러 가야겠다
-응 그래. 그러자
그러고 말았습니다. 기숙사 생활하는데 놀러 가면 어디 잔다는건지?
거기 다니다 영국으로 다시 갈 거 같다고 했더니
-빨리 보내라고 그래야 나도 덕본다
그러네요.
여행 좋아해서 지금도 곗돈으로 어디 가자 늘 그러는데
직장 다니는 친구들 시간이 안 맞고
대입이 코 앞인 고등 엄마들이라 미루고 있는데
해외 여행 참 좋아하네요.
어떻게 친구 딸이 해외 대학 가는데
여행으로 바로 연결이 되는지
저는 여행갈 생각을 전혀 못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