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사이에서 큰아이가 왜 맨날 나만 양보해야되?라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본방송은못보고 짧은영상 봤어요.
http://m.tvcast.naver.com/v/698048
어떤 한가지 물건가지고 자매가 아웅다웅하며 서로 내꺼야하면서 하다가 큰아이가 가지게 되었나봐요.
그러니까 작은아이는 크게울고
이걸보니 안됐는지 큰아이가 작은아이에게 그 물건을 주고
속상한 마음으로 자기방에 들어가서 속상한마음으로 공에게 작은 화풀이를 하고 화난것처럼 보이네요.
이때 아이들엄마가 큰아이 달래주러 들어오니까 큰아이가 왜 나만 양보해야하냐고 그러는데
똑같은물건이 아이수대로 있으면 문제없지만
한가지물건밖에 없을때 저럴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1. ....
'16.1.21 8:17 PM (211.243.xxx.65)부모가 양보하라고 강요한게 아니라
큰아이가 스스로 양보한 경우엔..
저렇게 방에 들어갔을때 물어봤어요
속상하지? 양보하니까 마음이 어때? 어떻게하면 기분이ㅜ좋아질까?
그럼 대게 스르르 풀려요. (주로 감정을 물어봤어요 )
어줍잖게 중재한다고 나서서 양보하라마라 하지는 않았구요. 도무지 답이 없을땐 둘다 못가지도록 압수 했구요 ㅠㅠ2. 호수맘
'16.1.21 8:23 PM (210.218.xxx.191)저도 그프로 봤어요
우리큰애 같은 경우도 시끄러운게
싫으니 항상 양보 하데요
전 제가 둘째인데도 언니랑남동생
사이에서 양보하며 살아서
모든지 똑같은거 두개사서
각각 주었어요3. ...
'16.1.21 8:27 PM (211.172.xxx.248)순번 정해서 교대로 양보하든가 해야지 큰애니까 양보한다거나 동생이니까 양보하는건 안된다고 생각해요.
근데 부모가 장남장녀면 큰애 편들고 둘째 이후면 동생 편들고 그래요.
전 나름대로 공평하게 하려고 애쓰는데도 애들은 또 각자 더 많이 양보했다고 생각하고요...에효...힘들어요.4. 치이는쪽..
'16.1.21 9:57 PM (122.40.xxx.125) - 삭제된댓글형이든 동생이든 치이는쪽이 항상 있어요..항상 양보하는쪽이 큰아이라면 주말에 큰아이랑만 단둘이 데이트하는거에요..엄마랑 영화본다던지 놀이공원간다던지 좋아하는거 먹는다던지..두시간만 그아이랑 눈마주치며 놀아주면 그걸로충분해요..
5. 음.
'16.1.21 10:35 PM (211.176.xxx.117)동영상은 안 봤는데.. 전 울면서 둘째가 떼를 쓰면 안 줬습니다. 눈물이 해결방법이 되면 안 돼서요. 2시간까지 울려봤어요. 눈물로 호소하는 버릇을 잡으려고요. (2돌 전부터 그랬으니 저도 참 독했죠^^;)
말로 얘기하게 했고, 첫째에게 부탁을 하고, 첫째가 허락을 하면 갖고 놀게 했어요.
그런데 이건 제가 둘째였기에 가능한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엄마인 제가 둘째였기에 둘째의 마음을 너무 잘 알았거든요. 그래서 애가 말을 안 하고 '알아서' 알아주기를 바랐어요. 성격 또한 저랑 빼다박아서.. 애가 울면 왜 우는지, 토라지면 왜 토라졌는지를 바로 아니까, 애가 더하더라고요. 첫째는 더 서운해하고요.
그래서 장난감 사줄 때, '같이 노는' 개념이 아닌 '누구 몫'으로 사줬습니다. 이건 좋은 방법이 아닌 것 같지만, 제가 제 걸 따지는 둘째였기에.. 처음부터 내 것 네 것을 가렸어요.
둘째 태어나기 전의 장난감은 무조건 첫째 거로 규정지었고요. 둘째는 억울해하기도 했지만, 첫째가 애정 갖고 놀던 장난감이기에 둘째에게 권리를 주고 싶지 않았어요.
만약 둘째가 첫째 장난감을 갖고 싶어하면, 무조건 첫째에게 물어보라고 했어요. 첫째가 허락하면 폭풍 칭찬을 하고, 대신 엄마인 저랑 놀 권리를 줬어요. 엄마랑 하고 싶었던 요리, 놀이.. 그걸 해줬죠. 그럼 둘째도 장난감 양보할 테니 같이 놀자고 해요^^;
큰애가 양보하고도 속상해하면.. 전 양보하지 말라고 해버렸어요. 속상해하며 동생을 미워할 바에야, 애초에 양보하지 말라고요. 저도 참 못됐죠. 그럼에도 억지로 참은 걸 칭찬해주고 싶지는 않았어요. 제가 남의 부탁을 거절 못해 손해본 성격이었기에, 아이에게 그렇게 살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ㅜㅜ
교육적으로 옳은지는 모르겠어요. 다만 처음부터 억지로 양보할 상황을 만들지 않을 것, 울음으로 호소하면 절대 안 들어줄 것. 그래야 제가 편했기에 그 원칙을 지켰네요^^;;6. 음님ㅎ
'16.1.22 9:11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저랑 같은생각을 하시네요. 반가워요. (덥석)
저도 아이들을 그렇게 키웠어요.
전 맏이로 커서 네가 언니, 누나니까 당연히 양보해야지 하는 감정이 들게 하는 상황이 싫었구요.
양보하고 나서 거절못한게 억울해서 싫었어요.7. 샤베
'16.1.22 3:09 PM (202.136.xxx.15)저는 8살 차이나는데 큰애한테 양보하라고 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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