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생활 괜찮다 생각하시는분들 있나요??

고민 조회수 : 4,060
작성일 : 2016-01-22 12:33:32


늘상 82에서 결혼생활에 대한 불만, 안좋은점에 대한 얘기들이 많은데(확률적으로 많을수밖에 없겠지만)


그나마 나는 비교적 만족한다 하시는분들 얘기도 들어보고 싶어요.


저는 32살 공기업다니는 여자예요.


대학다닐때부터, 입사후부터 지금까지도 평생 남자때문에 고민해본적도 없었고


고르고 골라서 사귀었어요. 제 현재상황을 설명하기위해 다 솔직하게 털어놓습니다.


초미인은 아니지만 참하고 단아하다는말 많이듣고 목욕탕가면 아주머니들이 엄마랑 같이 안왔냐고


반말하시고 (대학원생정도로 보더라구요) 피부도 좋고 몸매도 괜찮고 그렇습니다.


키는 약간 작지만(160) 저는 나름대로 만족하구요.


다만 제가생각하는 저의 단점이 있다면 친구들이 얘기하기를 약간 진지한 스타일이라서


좀 재미가 없다고... 저는 제가 재미있는데...ㅠㅠ 뭐 의리는 둘째가라면 서럽다고들 얘기하네요.


(책, 영화 정말 광적으로 읽고 해외여행은 휴양지말고는 거의 혼자다녀요. 박물관, 미술관가는걸 좋아해서...)


작년 가을에 3년사귄 남자친구와 상견례까지 하고 헤어졌는데 대학원 CC라 거의 매일 학교에서


공부하는게 일상이었고 붙어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했던거 같아요.


석사를 3년넘게 했기에(정말 겨우 졸업했네요) 사귀는 시간 내내 학교공부하느라 취업준비하느라


둘다 사실 정신없었다고 보는게 맞겠죠. 결론적으로 그친구나 저나 좋은데 취직하긴 했습니다만...


문제는 결혼과정에서 저에게 돈이 얼마가 준비되는지 오픈하지 않았기때문에 끊임없이 싸우게 되었고


나중에 알고보니 연애과정 내내 저를 속였다는 것, 심지어 결혼준비과정 동안에도 돈문제로 저를 속이고


결혼 한달전에야 그걸 다 알게되었어요. 저희집보다 조금 못살아서 그런거겠지, 사귀면서 나한테 얼마나


잘했는데,,, 이런 생각을 하며 참고 참았지만... 결혼 한달 앞두고 다정하고 경우바르신줄로만 알았던 예비시부모들의


언행이며 행동, 그 뻔뻔한 가족들의 모습을 보고 이거는 정말 아니구나 싶어 접고 파혼했습니다.


6개월이 지난 지금도 정말 내인생에서 가장 잘한 행동가운데 하나였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문제는... 그 과정에서 남자들의 전형적인 허세, 이중적인 모습(돈벌어오고 집안일은 더하길 바라는),


자기집에 융화되어야하고 자기부모가 가정보다 중요하다는 그런 모습들...


그 민낯을 다 알아버린거 같아요. 우리나라 남자들만 이상하다고 말하고싶은건 아닙니다.


다만 우리나라 남자들의 가부장적인 습성은 정도의 차이일뿐 어느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거예요.


부모세대로부터 학습된 결과이기도 할테고 어찌됐든 남성중심적인 사회에서 남자들이 여자에 비해서


우월감을 가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길었는데 요약정리하자면, 더이상 남자를 못믿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결혼이라는게 결국은 여자의 희생을


더 필요로 한다는것(저는 결혼후 계속 일할생각이고 제가 집비용 더부담할수도 있습니다),


어느 남자든 "자기집에 잘 융화될수있는 여자"를 원하는게 첫째 결혼조건이라는것,


이런 이유로 계속 들어오는 소개팅도 거절하고 아무 남자도 안만나고있어요.


제가 남자에 대해 잘못 알고있는건지, 결혼이라는게 정말 할만한 가치가 있는건지,


결혼해서 만족하시는분들 조언 좀 부탁합니다.


참고로 저희 직장에는 40 전후 노처녀분들도 많이 계시고 38까지는 고르고 골라서 결혼하더라구요.


직장이 좋고 다들 집안이 괜찮아서 그렇긴 하겠지만, 주변에 결혼 안해도 만족하고 사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저도 과연 그길을 따라가는게 맞는건지, 이런저런 의견 들어보고싶네요.

 

컨퍼런스에서 만난 타직장 동갑 남성분이 계속 대쉬하시는데 또 처음에만 이러다가 나중에는 다 식겠지,


이런 생각만 들고... 가끔 만나면 멋있어서 또 설레이고... 저도 참 제가 웃기네요ㅎㅎ



IP : 175.211.xxx.245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쥬쥬903
    '16.1.22 12:41 PM (1.224.xxx.12)

    잘 생각하셨어요.
    쳐지는 남자도 유세부리고
    우월한 남자도 유세부려요.
    나보다 월등한 신분만나서 맞춰주며 살던가
    아니면 싷글이 나아요.
    비등비등하거나 쳐지는 인간이 수컷유세부리는건 더 몸봐주니까요.
    다행이 좋은직장 가졌다니...싱글로 살면서 연애나하
    세요.

  • 2. 알로하
    '16.1.22 12:43 PM (211.36.xxx.62) - 삭제된댓글

    아직 아이도 안낳은 서른 둘이 대학원생 같다 소리에 너무 맘 놓고 지내지는 말구요ㅎㅎ

    님은 '난 이제 남자에 대해 다 알아 난 잘난 여자야'라고 의식하는게 너무 글에 보여요~
    물론 남자들은 자기 집에 융화될 수 있는 여자를 원해요. 그런데 괜찮은 남자는 자기도 처가에 융화되려고 노력 해요.
    동거할꺼 아니고 결혼해서 살꺼면 님도 가정에서 남자만 하나 쏙 빼와서 살 생각하지는 말아야되겠죠.

    저남자가 아니면 난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괜찮은 남자와 살고있지만 남편이 노력하는 만큼 저도 노력하면서 살고있어요.
    둘 다 어느정도 능력 있어 솔직히 힘든부분 돈으로 해결하며 쉽게 살아오긴 했지만요
    아예 독신으로 살게 아니라면(무조건 결혼을 하라는 뜻이 아니라) 마음을 열고 노력을 해보세요. 남자들은 다 그렇다고 마음의 벽을 치거나 완벽한 남자를 찾으려 하지 말구요.

  • 3. 알로하
    '16.1.22 12:46 PM (211.36.xxx.62)

    아직 아이도 안낳은 서른 둘이 대학원생 같다 소리에 너무 맘 놓고 지내지는 말구요ㅎㅎ

    님은 '난 이제 남자에 대해 다 알아 난 잘난 여자야'라고 의식하는게 너무 글에 보여요~
    물론 남자들은 자기 집에 융화될 수 있는 여자를 원해요. 그런데 괜찮은 남자는 자기도 처가에 융화되려고 노력 해요.
    동거할꺼 아니고 결혼해서 살꺼면 님도 가정에서 남자만 하나 쏙 빼와서 살 생각하지는 말아야되겠죠.

    저남자가 아니면 난 어떻게 살았을까 하는 괜찮은 남자와 살고있지만 남편이 노력하는 만큼 저도 노력하면서 살고있어요.
    둘 다 어느정도 능력 있어 솔직히 힘든부분 돈으로 해결하며 쉽게 살아오긴 했지만요
    아예 독신으로 살게 아니라면(무조건 결혼을 하라는 뜻이 아니라) 마음을 열고 노력을 해보세요. 남자들은 다 그렇다고 마음의 벽을 치거나 완벽한 남자를 찾으려 하지 말구요.
    내가 괜찮아야 주위에 괜찮은 사람이 생기죠. 속일 생각이나 하는 남자 말고.

  • 4. 원글
    '16.1.22 12:51 PM (175.211.xxx.245) - 삭제된댓글

    대학원생이라고 안주하는게 아니고 동안이라는 말을 돌려서 한거예요. 외적 조건이 그리 나쁘지 않다고 솔직하게 쓴거구요. 내가 이상한 사람이라 속이는 남자가 꼬였다는 말,,, 틀린말은 아니지만 다 그런거 아니예요. 저 남 등쳐먹은적도 없고 거짓말하는거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거든요. 뭐 너무 솔직한게 마이너스였다면 마이너스일순 있겠어요. 요즘 나쁜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좋은사람도 많지만요)

    그리고 남의 남자 하나 쏙 빼올생각 한적도 없어요. 대등한 관계에서 양가집에 서로 잘하기를 바랬지요.
    82에서 악플도 너무 많이보고 니가 옳다는 우쭈쭈 댓글(?)만 바란것도 아니지만, 이런 확대해석도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 5. 원글
    '16.1.22 12:53 PM (175.211.xxx.245) - 삭제된댓글

    대학원생이라고 안주하는게 아니고 동안이라는 말을 돌려서 한거예요. 외적 조건이 그리 나쁘지 않다고 솔직하게 쓴거구요. 내가 이상한 사람이라 속이는 남자가 꼬였다는 말,,, 틀린말은 아니지만 다 그런거 아니예요. 저 남 등쳐먹은적도 없고 거짓말하는거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거든요. 뭐 너무 솔직한게 마이너스였다면 마이너스일순 있겠어요. 요즘 나쁜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좋은사람도 많지만요)

    그리고 남의 남자 하나 쏙 빼올생각 한적도 없어요. 대등한 관계에서 양가집에 서로 잘하기를 바랬지요.
    니가 옳다는 우쭈쭈 댓글(?)만 바란것도 아니지만, 이런 확대해석도 조금 당황스럽네요...;;

  • 6. 원글
    '16.1.22 12:56 PM (175.211.xxx.245)

    대학원생이라고 안주하는게 아니고 동안이라는 말을 돌려서 한거예요. 외적 조건이 그리 나쁘지 않다고 솔직하게 쓴거구요. 그렇다고 당연히 20초반같을수는 없겠죠.
    그리고 결국 내가 이상한 사람이라 속이는 남자가 꼬였다는 논리이신데,,, 틀린말은 아니지만 다 그런거 아니예요. 저 남 등쳐먹은적도 없고 거짓말하는거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거든요. 너무 솔직한게 마이너스였다면 마이너스일순 있겠어요. 요즘 나쁜 사람들도 너무 많아서...(좋은사람도 많지만요)

    게다가 남의 남자 하나 쏙 빼올생각 한적도 없어요. 양가집에 서로서로 잘하기를 바랬지요. 그리고 여자가 맞벌이하고 돈 더가져오면 조금쯤은 고마워할줄도 아는.
    니가 옳다는 우쭈쭈 댓글(?)만 바란것도 아니지만, 이런 확대해석도 조금 당황스럽네요...;;
    남자에 대해 다 아는건 아니지만 사회생활하다보니 민낯을 좀 알게되네요. 남초직장 대기업 다닐때는 더했고, 그나마 여기로 옮기니까 좀 낫기는 해요. 속마음은 모르겠지만요.

  • 7. ab
    '16.1.22 1:04 PM (223.62.xxx.75)

    좋은 남자 있어요. 더 늦기 전에 마음을 여세요.
    알고보면 소소한 문제들 있지만 그래도 다들 잘 살긴 삽니다. 여기 올라오는 사연은 노말하지 않기 때문에
    이런것에 매몰되면 안되구요. 원글님처럼 일반화해서도 위험하죠.
    전 사랑하는 남편이 가족이 되어 정말 든든하고 행복합니다.
    우리 가정이 부모님보다 우선이구요, 그렇지만 양가 부모님께도 잘 하는 남자에요. 맞벌이 하는것 고마워 하고 평일에 늦기 때문에 주말이면 가사든 육아든 적극적으로 해요.
    생각과 마음, 정서가 맞는 남자와 더 맞추어 가며 살면 행복해요.

  • 8. ...
    '16.1.22 1:12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제 주변에는 남자가 여자 위하면서 다 잘살던데요
    저를 포함해서
    분명 이기적인 남자들도 있지만, 사람 보는 눈을 길러서 그걸 걸러내는건 님 몫이죠

    시댁에 융화는 거부감드는 말이지만
    사실 두루두루 잘 지낼 사람 당연히 찾지 않겠어요?
    (우리 나라는 며느리 피해의식이 있으니 좀 민감한 말이긴 하지만)
    그래도 상식적이고 합리적이고 부모님에게서 정서젓으로 독립된 남자면 무리한 요구 안해요

  • 9. 만족하는데요
    '16.1.22 1:13 PM (211.216.xxx.33) - 삭제된댓글

    82보면 전 로또 맞은 축이라.. 예외로 두셔야 맞나요.. 어쨌든..
    전 오히려 처음엔 적응 못했어요 세상에 공짜없고 하나좋으면 하나 나쁜게 세상 진리라 믿고 살았는데 결혼만 예외라서요
    다만 전 제가 남편의 절절한 첫사랑이고요.. 시부모님은 한없는 아들사랑으로 가득차 계신분들이고요(좋은의미로요 애착형성잘되어있고 매우 따뜻하고 화목한가정입니다)
    제 모든 감정과 행동의사에 그래라 나도 너가 좋으면 좋다.. 남편 시부모님 다 그러세요.. 뭐 저희집은 애초부터 저에게 그러셨으니.. 양가에서 호호불며 예뻐해주신달까요..
    전 겁도 많고 조심하는 성격이라 나름 각오를 다지고 결혼했는데.. 그럴 필요없이 그냥 서로 다 내려놓고 가족처럼 사랑하기만하면 되는 상황이 벌어져서.. 암튼 결론은 행복하네요.. 7년동안 연애하면서 중간에 프로즈받고 3년간 망설일정도로 결혼이 두려웠는데.. 지금은 결혼전도사 예찬론자에요;;;
    음.. 전 조건보다는 님한테 푹빠진 남자랑 결혼하시라 권하고 싶어요 여잔 사랑받는 결혼해야된다는 말을 결혼후에 실감해서요

  • 10. ...
    '16.1.22 1:14 PM (119.64.xxx.92) - 삭제된댓글

    세상에 좋은 남자는 물론 있죠. 세상에 좋은 사람이 있는것처럼.
    하지만 내가 좋은 남자를 만날수 있냐는 별개의 문제.
    매주 누군가는 복권에 당첨되지만, 내가 복권에 당첨될수있냐는 별개의 문제인것처럼요.
    물론 복권에 당첨된 사람이 있긴한거냐, 이거 다 사기 아니냐 확인해볼 필요가 있긴 하죠 ㅎ

  • 11. 역시
    '16.1.22 1:15 PM (223.17.xxx.43)

    집안을 봐야하는듯...

    시댁일로 싸우고 골멀로 이혼하는 사람들도 많잖아요.
    둘만 살아도 아웅거릴판에...

    돈이 많지않아도 집안이 순박하고 착한 점잖은 집 있어요.
    가족 잘 살펴보시고....

    좋은 사람과 결혼은 너무 좋아요,내 큰 힘이 되어주고...행복하죠.

    전 20여년 되어가는데 지금도 너무너무 남편 좋아요.
    착하고 책임감 강한 사람 만나세요

  • 12. ...
    '16.1.22 1:15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제 주변에는 남자가 여자 위하면서 다 잘살던데요
    저를 포함해서
    분명 이기적인 남자들도 있지만, 사람 보는 눈을 길러서 그걸 걸러내는건 님 몫이죠

    시댁에 융화는 거부감드는 말이지만
    사실 두루두루 잘 지낼 사람 당연히 찾지 않겠어요?
    (우리 나라는 며느리 피해의식이 있으니 좀 민감한 말이긴 하지만)

    그래도 상식적이고 합리적이고 부모님에게서 정서적으로 독립된 남자면 무리한 요구 안해요
    여튼 저는 결혼생활에 대한 만족도 높아요

  • 13. 좋은 사람
    '16.1.22 1:24 PM (220.80.xxx.101) - 삭제된댓글

    이런 거 너무 두리 뭉실 하고요. 그 사람이 무엇을 우선 순위에 두는지 보세요. 아내를 우선 순위에 두는 사람을 만나세요. 그마저도 다 장단점이 있어요. 그래도 나를 우선 순위에 두면 세상 살기가 좀 부드럽죠.

  • 14. ㅇㅇ
    '16.1.22 1:27 PM (165.225.xxx.85)

    여기 가끔 보면 결혼 하지 말고 연애만 하다 살아라.. 하는데 연애는 뭐 아무나 하고 하나요. 평생 할 수 있나요. 30대 중반만 넘어도 시든다고 난리인데. 제 주위에 40넘은 독신들은 그냥 그 삶에 만족하고 아주 재미있게 살아요. 결혼 안해서 후회라고 징징거리는 사람 아무도 없고요, 연애 딱히 안해도 본인들은 그거 말고도 바쁘고 재미난 일 천지다 라고 말합디다. 결혼한 사람들은 나름 지지고 볶으면서 잘 살아요.여기 올라오는 글들이 결혼생활을 보여주는 모든 예는 아니죠.
    저는 결혼했고 남편 너무 좋은 사람이라 참 든든하고 제 직장 바쁘고 열심히 다니는거 지원해줘서 고마워요. 저는 나중에 퇴직하면 잘해줄게로 맨날 퉁치지만..^^ 원글님도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 15. 원글
    '16.1.22 1:31 PM (175.211.xxx.245)

    댓글읽다보니 궁금한게,,, 다들 어떻게 만나셨는지도 궁금해요.
    업무중에 자꾸 인터넷하면 안되는데 궁금해서 댓글 또 달아봅니다^^;;;

  • 16. 옹옹
    '16.1.22 1:35 PM (58.232.xxx.175) - 삭제된댓글

    친정보다 현저하게 기우는 시댁과 본인조건만 봤을때도 제가 더 나은 조건인지라 부모님이 반대하셨었지만, 결혼 한지 만으로 2년, 딱 채운 아직까지는 잘 살고 있어요. 저도 서른 넘어서 결혼했구요. 이십대때와는 모든걸 다 고려할 수는 없어서 딱 하나 포기했어요. 시댁과 남자의 재력 ㅋㅋ ;;
    나이, 인품, 성향, 외모는 절대 포기할 수가 없더라구요. 현재 가진게 없는 사람이었지만 얼마나 성실하게 자기 삶을 일구어왔는지, 신체적으로 건강한지를 봤구요. 저런 환경에 정상적인 멘탈을 보유하고, 저보다 많은 돈을 저축했다는 것. 적어도 나를 굶기지는 않겠구나. 싶었어요.
    물론 살다보니 부모님이 반대하신 것에는 이유가 다 있어요. 맞아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는 알콩달콩 잘 살고 있지만 결혼 십년차에야 비로서 결혼 잘 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결혼을 후회하지 않고, 행복하다는것 그건 사실이네요.

  • 17. ...
    '16.1.22 1:39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주변의 예를 보면, 교회, 소개팅, 선, 결혼정보회사, 회사, 학교 이런데서 만남

  • 18. 쥬쥬903
    '16.1.22 1:43 PM (1.224.xxx.12)

    저 아파트전세 해갔어요.
    15년전에요.
    남편은 몸만 왔. 아니 빚을 가져왔고요.
    다 소용없어요.
    한 5년 살면 니거내거 다 사라져요.
    한국인 남편에 한국시부모랑 엮이는 결혼은
    여자가 높여가는 구조가 왜 생기는지 당영한 구조애요.
    그렇게 해야 굴 러가요.
    여자가 더해가니 시엄니는 지아들이 잘낫으니
    지가 더해와서라도 내 아들 좋다한거다러고 생각하곤
    더 부심쩔어요.

  • 19. ㅇㅇ
    '16.1.22 1:48 PM (165.225.xxx.85)

    저는 회사에서.. 옆팀 남자였는데 ㅎ 7-4제 할 때라 4시에 회사에서 나오면 (그땐 강제로 쫓아냈음^^ 물론 좀 지나선 야근 야근 ㅠ) 젊은 사람들 예닐곱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술 마시고 그럴 때 매너 좋고 성격 좋은 걸 알고 몰래 찜했지요 ㅎㅎ. 아. 옛날이여.

  • 20. 스마트
    '16.1.22 1:56 PM (125.182.xxx.27) - 삭제된댓글

    오 참 정확히 보셨네요
    맞아요 남성우월주의 절대적입니다 특히 머하나 크게 내세울것없는인간일수록 그렇게 ㅡ떠받들어ㅡ해주길바라는것같습니다

    대한민국국민들이 바보는아니잖아요
    우리나라도 점점 세계화에 글로벌문화로 변화는데
    아직가부장적인 남성우월주의문화는 그대로인것같습니다

    우리나라남자들 참 비굴하고못난것같습니다
    자기여자를 하대하고 막하는모습들보면요

  • 21. ....
    '16.1.22 2:02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뭐라고 단언하기가....
    전 제 결혼생활 매우 만족합니다.
    그런데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는 지인들도 있어서 결혼생활이 무조건 조.ㅎ다고도 못하겠어요.
    남의 인생 책임져줄것도 아니고요.

    우리나라 남자들,
    돈벌어오길 바라고 집안일은 덜 하려고 하고..
    꼭 그러는 것 같진 않아요.

    남자고 여자고간에 배우자가 능력있음 좋고 귀찮은 가사일은 좀 미루고 싶고 조금씩은 다 그렇죠.
    자기가족 챙기고. 이건 명절때마다 제사지내는 그지같은 유교문화때문이지만..
    그래도 가부장적 문화에서 큰 남자들이 뭐랄까 좀 희생하려고 하고 챙겨주려고 하는 것도 있지 않나요.

    단점이 있지만 장점이 많아서 감수할 수준이고
    제 경험상 3년까지는 맞춰가느라 좀 힘들기도 했던 것 같은데
    절대 후회는 안합니다.

    남편이랑 사는게 재밌고 남편없음 어찌사나 싶고 그래요.
    남편도 제가 하루만 친정에 가도 빨리 오라고 우울하다고 난리구뇨

  • 22. ㅈㅇ
    '16.1.22 2:04 PM (61.109.xxx.2) - 삭제된댓글

    결혼의 핵심은 나랑 가족이 될 사람을 찾는 건데 가족의 조건이 뭐가 있던가요 마음 맞고 좋은 사람이면 다른 건 서로 맞추고 채우고 하며 살 수 있는 것 같아요 남들 눈에 좋은 사람 말고 내 마음에 좋은 사람 찾으세요 한 명쯤은 당근 있을 거예요 저도 없을 것 같은 곳에서 보석같은 사람 만났답니다 이런 사람들이 눈에 잘 안 띠어요 잘 보셔야 해요 ㅎㅎ

  • 23. 미혼이
    '16.1.22 2:10 PM (112.169.xxx.141) - 삭제된댓글

    젊어서는 괜찮지만 나이들면 안되어 보이는 면이 있어요.
    그리고 중요한 건
    혼자 오래 살수록 타인과 소통이 잘 안된다할까 타협이 안되는 사람으로 변해가요.
    직업상 주변에 50대 싱글들 많은 데 공통점입니다.
    자식을 낳아서 키우면서 자기를 비우는 걸 배워가는 게 인간 삶의 한 단면이라 생각이 들어요.
    딸만 둘인 엄마인 데
    애들한테 결혼하는 거 권해요.
    결혼해서 여자가 손해 보는 면도 있지만
    남자도 처자식 먹여 살리려고 애쓰는 거 보면 비슷한거죠.
    직장에서 30대 남편들 보면 여자들이 전업인데도 애 거저 키우던데요.
    심지어는 남편 회식있는 걸 너무 싫어하는 애기엄마도 있어요.
    왜냐니까
    남편이 퇴근해서 밥상을 차려줘야 저녁을 먹는다네요.
    다들 그 얘기듣고
    그 남편이 다시 보였어요.
    이 정도는 심하지만
    다들 굉장히 가정적이고 헌신적이던걸요.
    중고등학교 남자교사들 케이스입니다.

  • 24. 교과서적인 답변인데
    '16.1.22 2:19 PM (59.9.xxx.6)

    진짜 결혼할만한 남자 나타날때까지 두루 두루 만나보시고 사람속은 모르는것이니 길게 사귀어본후에 결혼 결정하세요. 없으면 걍 혼자 사세요.

  • 25. ㅡㅡ
    '16.1.22 2:34 PM (61.244.xxx.10)

    믿을만한 지인의 소개팅이 젤 좋은듯
    어중이 떠중이들 오는 동호회 말고요 대학 동아리 ob모임이나 좀 믿을만하고 건실한 사람들 모임에 계속 얼굴 비추세요.

    제가 스펙(집안,학벌,외모)좋은 백수였는데 저보다 스펙, 직업, 집안 모든게 비슷하거나 더 좋은 남자랑 소개팅으로 결혼했답니다. 대학선배 소개로요. 유유상종이라고 그 대학선배도 여러조건이 좋았고요.
    남편도 시댁도 상식적이고 점잖으시고 유복해서 마음의 여유 있으시고 절 응원해주십니다. 거기다 남편이 직업이 좋아서 시댁에서 안받아도 될만큼 재산을 모아놔서 눈치도 안봐도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글님이 정확히 보신 부당한 관습들과 생각들이 조금씩은 남아있어요. 가령 연락이나 방문을 친정보다 조금 더 하는거? 그것까지 싫다면 한국남자랑 결혼 안하는게 맞고요. 그래서 전 친구들에게 결혼해서 개이득(죄송)이라고 생각안되면 결혼하지 말라고 합니다.

    지인 소개팅도 33~4살 넘어가면 잘 안들어옵니다. 남편 친구들(30후반) 직업이 좋은데 제 친구들(이제34살) 소개해주려고하면 스펙이 잘맞아도 나이듣고 잘 안보려고 해요ㅠㅠ제작년(32살)까진 안그랬는데.. 저까지 슬퍼지더군요..
    올해가 거의 나이에서 안깎이고 조건 맞춰만날수 있는 마지노 선인데 올해 바짝 노력해보시고 포기를 하던지 하심이...

  • 26. 옹옹
    '16.1.22 2:48 PM (58.232.xxx.175) - 삭제된댓글

    맞아요. 윗 사례처럼 믿을 만한 주변에서의 소개팅이나 선이 제일 나은것 같아요. 세상 무섭다는 주의인지라 동호회나 잘 모르는 사이에서의 소개나 만남은 비추합니다.
    그리고 속물적으로 물리적인 환경의 조건만 놓고 봤을때 본인보다 나은 상대를 만난 경우는 어느날 하늘에서 상대가 뚝 떨어진게 아니라 집안, 학벌, 직장에서의 인맥에 의해서 성사되는 경우 였어요.

  • 27. 바른심성
    '16.1.22 3:28 PM (61.82.xxx.167)

    결혼생활 아직까지 여자가 손해 마져요. 하지만 결혼생활 길어지면 그 손해 이익으로 바뀌기도해요.
    제 경우엔 친구의 소개팅으로 만났고, 남편은 집안도 학벌도 좋았고 심성도 바르고 착했어요.
    그리고 원글님이 지적하신 여자가 남자 집안에 잘 융화되고 따라와주길 바라는것도 맞고요.
    심지어 저희 시어머니는 여자가 당연히 맞벌이 하면서 남편 아침도 챙겨주고 아이도 척척 잘 키우길 바라는분이시죠.
    그래서 저도 결혼 생활 초반 3년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주중에 일하고 주말이면 시댁 부엌에서 1박 2일 지내다 오고
    그러다보면 내 시간이란 전혀 없고, 집안일도 밀리고 피곤에 쩔고, 아이는 남의 손에 크고.
    시어머니의 욕심 때문에 아이 낳고 돌 안돼 이혼 할뻔도 했죠.
    다행이 남편 심성이 착하고 바른 사람이라 중간에 한번씩 균형을 잡았습니다.
    제 남편도 가부장적인편이고 그렇게 바지런한 사람도 아니예요.
    대한민국에서 30대 남자가 육아와 집안일을 거드는건 한계가 있고, 그렇다고 시집 중심의 문화를 뒤집을 사람도 아니고요.
    결론은 결혼 10년간 맞벌이와 시집에 맞춰 며느리 노릇 하느라 힘들었어요.
    저도 그 정도면 할만큼 했다 싶고, 맞벌이도 이제는 아이들이 불쌍해서 못 하겠다 싶어 접고요.
    지금은 전업으로 편하기 삽니다.
    결혼할때 시집에서 좀 보태주셔서 집 장만 남들보다는 수월 했고요. 해서 결혼 초반엔 시부모님들 원하시는대로 따랐지요.
    시부모님들 노후 준비 탄탄하셔서 자식된 입장에서 걱정없고요.
    이제는 명절 생신때만 찾아 뵙고 주말은 우리 가족끼리 보냅니다.
    한마디로 시부모님 경제력이 출발에 도움이 됐고, 저도 맞벌이하며 며느리 노릇 부지런히 했고요.
    그래서 지금은 놀고 먹는 40대 중반으로 편히 삽니다.
    남편도 맞벌이 하는 십년간 아이들도 저도 고생이 많았다는거 알기에 애 쓰며 외벌이하고요.
    신혼땐 시부모님들이 이래라~~ 하면 힘들어도 최대한 원하시는데로 따랐지만, 지금은 울 부부 상의해서 하고 싶은대로 하며 삽니다.
    이젠 내공도 쌓이고 부부가 알아서 결혼 생활 잘 꾸려가니 간섭도 덜 하시고, 연세 드셔서 예전 같지 않으시고요.
    제가 결혼 생활에 만족 할수 있는건 첫째는 남편의 바른 심성이고, 둘째는 시댁의 경제력이예요.
    그 다음으로 남편의 능력이라고 봐요. 저 또한 노력했고요.
    좋은분 만나시길바래요.

  • 28. ##
    '16.1.22 3:51 PM (118.220.xxx.166)

    남자나 여자 모두 노력해야해요
    한 가정 꾸려나간다는게 쉬지않고
    둘 다 희생해야해요
    난 잘났는데 내가 왜?
    그래서 이혼많아요
    같은 가치관 가진 비슷한 환경서 자란
    사람 만나 너와내가 아니면 누가지키랴
    마음으로 살면서 애키우다보니
    내 가정이 제일 소중하고
    내 남편과 아이들이 사랑스럽네요.
    고통의 터널은 늘 있어요
    지혜로 지나와야죠
    요즘 사람들 지식만 많고 지혜가 없어서
    눈앞의 고됨을 손해본다 억울하다 생각하니
    힘든거죠.

  • 29. ㅌㄷㅌㄷ
    '16.1.22 4:15 PM (125.129.xxx.109)

    원글님이 운없이 이상한 남자 만나 파혼 겪고 잠시 심기가 꼬여있는 상태이신 걸로 보여요.
    세상에 이상한 남자도 많습니다만 그럭저럭 데리고 살만한 남자도 많습니다.
    제가 님보다 열살쯤 많고 남편은 저보다도 더 연상인데 저 시댁식구들이랑 일년에 한두번 얼굴보고 살아요.
    그렇다고 시댁가족사에 특별히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남편이 그냥 시댁을 별로 안 챙겨요.
    시댁에 잘 융화되어야 할 필요같은 건 저는 결혼하고 한번도 못 느껴봤네요.
    꼭 남편성향이 그렇지 않더라도 냉정하게 말해 여자가 능력있으면 시댁스트레스에서 많이 벗어날 수 있어요.
    시간이 약이니 마음 닫아버리지 마시고 좋은 분 있으면 새로 연애 시작하세요~

  • 30. 시간
    '16.1.22 4:32 PM (175.123.xxx.12)

    님글 읽으니 친구생각이 나네요
    님과 비슷한 케이스의 남자친구 사귀다 깨끗하게 정리
    결혼한 남자는 가정적이고 능력있고 제가 객관적으로 봐도
    너무 좋은 배우자 만났어요
    선도 보시고 주위에서 소개도 많이 받으세요
    남자라고 다 같지 않아요

    그리고 독신 자유로워 좋지만 그건 30대까지죠
    중년 되면 대부분 결혼 원하지만 남자가 없어서 못해요

    중년 이후가 되면 사람인지라 몸도 약해지고
    큰 일 결정해야할 때 심적으로 의지할 사람이 필요해져요
    결혼생활이 어려움도 있지만 나이들수록 남편이 옆에 있어 다행이다 느끼는 순간이 많네요
    특히 세상일이 내 뜻대로 안되어 좌절하게 될 때.

    지금 제일 사람 만나기 좋은 나이시니 좋은 인연 만나세요

  • 31. ...
    '16.1.22 5:31 PM (211.46.xxx.201)

    정말 좋은 사람은만나면 느낌이 와요 착한거 같은데 지루하다나 매력이 없다 이런거 말고. 너무 괜찮아서 잡아야 겠다 이런거?
    저는 타인에게 특히 아랫사람에게 하는거 많이 봤구요
    유머가 맞는지 여가시간 보내는게 나랑 스타일 비슷한지
    그사람이 하는 말들이 나에게 당연하게 여겨지는지
    그리고 스킨쉽이 괜찮은지 봤어요

    시부모님은 잘 못봤는데 다행이 좋으세요
    대외적인 평이 좋았는데 실제도 그려셔서 너무 다행이죠
    자랄때의ㅡ에피소드를 잘들으세요

    저랑 결혼하고 남편 사업이 잘 안되서 예상보다 잘 살지
    못하지만 ^^;;그래도 너무너무 저에게 과분한 사람인걸 느껴요
    다정하고 배려깊고 긍정적이에요.
    불안이 많고 감정 기복이 심한 제 단점이나 실수를 모른척 넘어가줘서 너무 고맙네여.

  • 32. ...
    '16.1.22 5:37 PM (211.46.xxx.201)

    참!
    제가 비추하는거는 성격에 하자가 약간 있는데( 신경질,이기적, 차갑다, 욱한다,무심하다) 너무 멋있거나 혹은
    너무 잘났거나 너무 돈 많거나 너무 성적으로 끌린다고 결혼하시는거요. 그런사람들은 과락인 부분이 성격인 경우인데 무난하게 점수가 고만고만한 사람이 나아요. 그저 그렇다가
    아니라 걱정되거나 크게 문제 될게 없어 보이는 사람이
    낫단 뜻이에요.
    저는 37에 결혼 했는데 32살이면 지금이 제일 남자
    만나기좋은 나이에요. 연상 연하 동갑 다 결혼 가능한 시기니 두루두루 만나보세요. 피하다가 나중에 급하게이상한놈 만나요

  • 33. ...
    '16.1.22 5:40 PM (211.36.xxx.232)

    여자들도 보면 좋은사람도 있고 진짜 별 희한한 이상한 사람도 있잖아요? 남자도 좋은남자 당연히 있죠~ 물론 잘 찾아야 하고 그 좋은 남자가 내것이 되느냐...도 문제지만

  • 34. ...
    '16.1.22 6:09 PM (223.62.xxx.46)

    결혼생활에 대단히 만족하는데요..
    남편 보면 사람 자체가 좋은 사람, 점잖은 사람이에요.. 다른 누구와 결혼했어도 무난하게 잘 살았을 거 같구요...
    남편이 아주 오랫동안 따라 다녀 한 결혼이어서.. 더더욱 잘 해주는 것도 있을 거 같고.. 같은 이유로 시댁도 저 아니면 안된다던 남편이 다행히(?) 결혼을 해서 고맙게 생각해주시고...
    문제는 저였어요.. 그렇게 괜찮은 사람이 그렇게 오랫동안 좋다고 하는데도.. 남편의 외모 땜에, 남편의 구애 스타일 땜에 보석을 못알아 봤어요.. 나중에라도 제가 정신 차린 게 천만다행이었어요..
    결론적으로... 좋은 결혼생활을 하려면 상대가 좋은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물론 나도 좋은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알아볼 수 있는 정신상태가 탑재 되어야 하는 거 같아요..
    좋은 인연 만나시길, 혹은 저처럼 이미 아는 인연 중에 좋은 인연 이어 나가시길요...

  • 35. 결혼은
    '16.1.22 7:08 PM (180.70.xxx.236)

    운도 많이 작용하는듯. 저는 매우 만족합니다. 자존감도 결혼하고 많이 회복했어요. 사람을 잘 보는 눈과 결혼운이 많이 작용하는것 같아요.

  • 36. 5788
    '16.1.22 8:27 PM (116.33.xxx.68)

    남자는 인품이 좋아야해요 인품안에는 성실성배려심 이해심 유머가 포함되겠죠?이모든게 갖춰진남자랑 만나세요 다른조건은 인품이좋으면 사회생활도잘풀리고 돈도 따르고 그렇더라구요 인품이좋읕줄알아보는방법 회사에서 가장평판이 좋은사람고르시면되요 제가 대하교때 신랑만났는데 백이면백 지금신랑을 좋아하고 정말많은사람들이 따르더라구요 진짜 같이있으면 편하고 존중받는 느낌과 유머러스함이 있더라구요 돈도없고집안도 콩가루였지만 결혼해보니 정말진국이더군요 처음 콧방귀 뀌던 친정식구들도 신랑보면 다좋아죽어요

  • 37. df
    '16.1.23 8:16 AM (77.161.xxx.212)

    원글님이 진짜 멋지다고 생각한 사람을 만나는게 아니라면 그냥 혼자 사세요. 진짜 멋진 사람이랑 결혼생활해도 쉽지 않은게, 결혼생활이에요.(혼자 살 때보단 확실히 생각해야 할게 많아지니깐)성격적으로 사람들에 둘러싸이고 신경 쓰이는 것 안 좋아하면, 자기 직장있고 안정적이면, 혼자 사는 것도 강추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1386 비염때문에 코속이 너무 가려운데 민간요법 없을까요? 4 ㅛㅛ 2016/01/23 1,395
521385 커피머신 세정제 저렴한 걸로 사려고 하는데 추천해 주세요 3 ... 2016/01/23 3,083
521384 억지로 좋게 해석해주는 사람들 너무 싫지 않나요 10 .. 2016/01/23 3,752
521383 왜 덕선이는 기사가 없는가? 45 웃긴 현상 2016/01/23 9,906
521382 공진단 침향만 들은것도 힘나나요? 선물 2016/01/23 1,220
521381 가격대비 짱짱하고 실속있는 서랍장 추천해주세요~ 1 서랍장 2016/01/23 1,142
521380 지금 동상이몽 보는데 4 ㅇㅇ 2016/01/23 2,230
521379 횡단보도 상식없는 운전자들 많아요 7 ... 2016/01/23 1,284
521378 로또 5만원당첨 됬네요4개 맞았어요ㅎ 5 아싸 2016/01/23 2,024
521377 류준열 .좋아하시는분들~~~ 6 지금 2016/01/23 2,512
521376 bath 와 baths 는 어떻게? 1 옆집언어 2016/01/23 1,081
521375 생쥐나라 국민들은 왜 고양이를 대표로 뽑을까? 2 마우스랜드 2016/01/23 426
521374 식탐 많은 남편들 성욕은 어떤가요? 19 식탐 2016/01/23 10,964
521373 태백시 눈꽃축제 2 82cook.. 2016/01/23 1,173
521372 남편이 집에있는 주말이 더 괴롭네요... 9 후후 2016/01/23 4,135
521371 최근에 워커힐인터넷면세점 이용하신 분 계시면 적립금혜택 2016/01/23 848
521370 번역일 시작하기 만만찮네요 8 ㅇㅇ 2016/01/23 2,954
521369 성형 또할지 고민되는데요... 7 ddd 2016/01/23 2,576
521368 지금 이시각 먹고 싶어 죽는거요?? 8 ㅠㅠ 2016/01/23 1,517
521367 세월호648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분들과 만나게 되.. 9 bluebe.. 2016/01/23 295
521366 찍어먹는용 고추장 양념 좀 알려주세요.. 2 고추장 2016/01/23 912
521365 급 질문 쿠키 장식 오븐 전? 후? 2 쿠키맨 2016/01/23 408
521364 무한정 OK 민생구하기 천만 서명운동, 알고보니 엉터리 1 사기정부 사.. 2016/01/23 532
521363 시그널 시작하네요 5 .. 2016/01/23 1,233
521362 장하준, '경제위기, 중국 탓하지 말라' 1 경제위기 2016/01/23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