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82 사주글 실망이예요.

82중독자 조회수 : 2,598
작성일 : 2016-01-21 18:03:51

어떤 친구보다 지적이고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나의 친구 82인데...

아무리 바빠도 하루도 지나치지 못하고 들렀었는데

사주글만 뜨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분들이 이상하리만치 거기에 호응하고 맞다 난리고

이젠 하루에 몇 사람씩 그거 재미로 보다 기분 나빠졌다 어쨌다.살이 어쩐다..

아이가 공부 사주 아니라면 정말 공부 포기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단념하시나요?

제가 아는 어떤 스님 이야기입니다.

절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사주 봐주다 어떤 어머니에게 당신 아이는 공부운이 없습니다 라고 했더랍니다.

그런데 정말 몇 년 후 그 어머니가 스님을 찾아와서

우리애가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했었는데 중학교 고등학교 가더니 공부에 손을 놔 버렸는데

어쩌면 스님 말씀이 꼭 맞아 질수가 있냐면서 놀라워 하더랍니다.

그때 스님이 아차...이거 아니구나 했더랍니다.

내 말이 씨가 되었을 수도 있겠구나..

이건 참 무서운 말이구나 싶어서 더 이상 사주를, 말하자면 천기누설을 하지 않는답니다.

잘 보는 사람한테 보면 정말 맞는데

대부분 잘 못보는 사람 찾아가서 엉뚱한 소리 듣고 온다 많이들 말씀 하시던데...

결국 깊이있게 잘본다는 자체가 한계가 있는 일인데..

다들 자기가 가는 곳은 진짜 잘본다고 말해요.

사람의 미래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단정한다는 그거... 정말 무서운거 아닌가요?

어른들이 재미로 사주 보든 말든  아이들에게 설마  미리 그런 거 내색 안 하시겠죠?

말이 씨가 될 수도 있답니다.






 


IP : 183.96.xxx.18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6.1.21 6:09 PM (220.127.xxx.3)

    인터넷 커뮤니티에 너무 의미부여하지 마세요. 자신의 정체성을 투영하지도 마시구요

    그저 다양한 별의별 인간들이 다 모인곳이 인터넷 커뮤니티입니다. 82도 마찬가지구요

  • 2.
    '16.1.21 6:24 PM (203.251.xxx.2)

    저는 사주 글 한 번도 클릭한 적 없어요.
    그 글에 관심있는 사람이 82하는 전부도 아니고요.

  • 3. Plaintiff
    '16.1.21 6:25 PM (112.187.xxx.25)

    저는 정치병 환자들이 여기서 서로 문재인, 안철수하면서 싸우는 모습에 참 실망했어요. 과연 일상생활에서도 주변 사람들한테 내가 더 지지하는 사람이 잘났네, 네가 지지하는 사람은 썩었네 이런 소리할 수 있을까요??

  • 4. 저도
    '16.1.21 6:34 PM (14.34.xxx.79) - 삭제된댓글

    사주글 클릭 한번도 안했어요.
    회원수 만큼 관심사가 다 다른데
    베스트글에 올랐다고 82 대세는 아니잖아요.
    늘 이런저런 글 몇개로 82에 실망했고,
    82 아줌마들은 어떻다는 글들을 보면
    본인도 82 하고 있으면서 그런말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연예인 얘기를 하건,사주 얘기를 하건 관심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수다를 떠는데 관심이 없는 사람은 안보면 그뿐이고
    그런 글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글이 많으니 신경 안써요.

  • 5. 몸은 21세기를
    '16.1.21 6:41 PM (66.249.xxx.208) - 삭제된댓글

    사는데 마음은 저~~기 14세기쯤에 있는 여자들 많죠. 많아도 너무 많죠. 그게 이 나라 수준이니 뭐 달리 할 말도 없지만....

  • 6. ...
    '16.1.21 6:42 PM (58.230.xxx.110)

    조회수야 뭐 돌림 된다메요?
    82수준 저하를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분들이 계시니까요...
    오랜친구라며
    낚시랑 작업이랑 좋은 글을 구분못하세요?

  • 7. ..
    '16.1.21 7:00 PM (14.38.xxx.247)

    자게니만큼 다양한 사람 모여서 다양한 주제 올라오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관심없는 분야면 패스하면 그만 인거고..
    실망이니 수준운운하는거 상대적인거니
    이런글 올라오는것도 어떤 사람눈엔 실망스러워보이거나 수준낮아보일수도 있는거죠

  • 8. ...
    '16.1.21 7:17 PM (59.10.xxx.194)

    저도 82 좋아하지만 82가 지적이고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냥 그런 글들도 있고 또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글도 많고
    그냥 정보를 구하거나 공유하는 글도 많구요
    82 이용자들을 어떤 동질적인 집단으로 보면 안 되죠. 무척 다양하고 그래서 더 힘이 있는 것 같구요.
    그래서 비이성적인 글들이 많이 올라와도 실망하지 않아요. 그냥 클릭 안 하고 넘어가면
    그 또한 지나가게 마련이에요.

  • 9. 뭘 그런걸 가지고선
    '16.1.21 7:37 PM (1.254.xxx.88) - 삭제된댓글

    저는 오히려 기회는 이때닷~
    쾌재를 부르면서 아이에게 이용을 했답니당.

    사주 올려주신분 매우 땡큐에요.
    어느 의사가 되신분의 사주에 공부되는 살이 세개가 똑같이 울 딸래미에게 있어서 아이에게 보여주면서 봐랏. 너는 하면 된닷. 의사 된닷. 사주에 새겨져있으니 너는 공부만 열심히 노력하면 반드시 된닷...
    쇄뇌를 시켰어염...
    이 얼마나 행복한 쇄뇌 랍니까~!!!

    ㅎㅎㅎㅎ
    뭐든 좋게 이용하면 되는거에요...

  • 10. 재미로 보는 것
    '16.1.21 7:39 PM (42.148.xxx.154) - 삭제된댓글

    그냥 그러러니 하세요.
    백범 김구 선생의 백범 일기를 읽어 보세요.
    백범 선새은 사주나 관상이 아주 안 좋은 상이고 그 당신 상놈의 자식이었는데도
    본인이 노력해서 만인의 모범이 되지 안않나요?
    사주팔자는 참고 만 하시면 되는 것 같습니다.

  • 11. 재미로 보는 것
    '16.1.21 7:39 PM (42.148.xxx.154)

    그냥 그러러니 하세요.
    백범 김구 선생의 백범 일기를 읽어 보세요.
    백범 선생은 사주나 관상이 아주 안 좋은 상이고 그 당신 상놈의 자식이었는데도
    본인이 노력해서 만인의 모범이 되지 안않나요?
    사주팔자는 참고 만 하시면 되는 것 같습니다

  • 12. ....
    '16.1.22 4:00 AM (183.107.xxx.162) - 삭제된댓글

    여기 미친 늙은 남자의 지하철 행패. 무식한 답없는 시어머니 이야기 등 많이 올라오지요 ㅠ 이미 가르침을 받고 깨우치기에는 정도를 지난 구제불능의 사람들이라고 보여지듯이 젊거나 늙거나 사주라는 아주 논리적인 듯 꾸며진 사기에 미혹되면 그 맹신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구제받을 가망이 없지요~ 평생 사주타령하고 헛것을 믿고 헛소리해가며 이성적 판단 상실하고 정신 혼미하게 정박아처럼 사는 사람 주변에 있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088 아동학대사건 2 .... 2016/01/21 626
520087 지금 저희 상황에서 집 매매는 무리일까요? 7 고민고민 2016/01/21 2,408
520086 요즘 신규들 보면 저만큼 일하는 사람 없는거 같아요. 3 ^^ 2016/01/21 804
520085 개밥주는 남자 주병진씨 소파 어디건가요? 3 d 2016/01/21 3,543
520084 친구나 후배가 제이력서 참고한다고 메일로 보내달라면 보내주세요?.. 21 마음 2016/01/21 3,905
520083 가난한집 아이의 수학 공부 방법에 대해서 여쭙니다. 12 모래 2016/01/21 4,114
520082 해물파전 할건데, 밀가루로 맛있게 하는 비법 좀 풀어주세요 9 3호 2016/01/21 4,519
520081 요즘 생리대가격 너무 비싸지않나요? 11 여자 셋집 2016/01/21 3,799
520080 초등여학생 졸업선물 뭐가 좋을까요? 1 수필 2016/01/21 1,257
520079 22 겨울 2016/01/21 4,389
520078 유치원 운영 말인데요‥ 7 음‥ 2016/01/21 1,257
520077 동네 홈플러스 제품좀 추천해주세요 8 ;;;;;;.. 2016/01/21 1,142
520076 박보검 좋아하시는 분들 보세요 - 유튜브영상 13 택이 2016/01/21 3,080
520075 직장에서 사람들하고 엮이는게 싫어요 ... 2016/01/21 633
520074 5형식에서 o.c자리에 오는 to 용법 5 영어질문 2016/01/21 814
520073 10명중 1명의 신생아가 선천성이상아.... 1 ..` 2016/01/21 1,327
520072 응팔 결말을 정환이 택이 2버전으로 찍었다네요? 153 헉뚜 2016/01/21 19,180
520071 무슨 파티를 하길래 하룻밤에 3천만원이나 쓸까요? 1 VVIP 2016/01/21 2,047
520070 셀카보다 단체사진이 왜 훨씬 못생기게 나올까요? 11 .. 2016/01/21 2,893
520069 삼성은 사내에 서명부스 설치함 7 허걱 2016/01/21 1,375
520068 형제사이에서 큰아이가 왜 맨날 나만 양보해야되?라고 하면 어떻게.. 6 고민중 2016/01/21 1,425
520067 고양이 화장실 치우라는 방법도 가지가지 3 요물냥 2016/01/21 1,524
520066 세돌남아 아토피 인가봐요 ㅠㅠ 로션좀 추천해주세요 9 홍이 2016/01/21 1,346
520065 테팔 에어포스 무선청소기 사용하시는분계세요? 2 청소시러 2016/01/21 1,739
520064 집에서 염색할땐 어떤 제품 쓰세요..?? 6 .. 2016/01/21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