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0대 중반 기혼녀..
경제적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평소 소비습관은 딱 필요한 물건만 사는 편인데
이상하게 이불은 맘에 드는 게 있음 늘 사고싶어 해요.
물론 저가 위주로..
딱 한번 아이들 어릴 때 형편에 어울리지 않게 백화점에서
브랜드 침대 이불셑트를 할부로 두채나 사오기도 했네요 -.-;;
그렇다고 집에 이불이 처치 못할 정도로 많은 건 아니지만
우리집에서 내가 산 물건중에 그래도 넉넉한게 있다면 그건 바로 이불입니다.
올 겨울에도 마트 갔다가 극세사 패드 두개와 무릅담요 두개를 구입 했어요.
전부 저렴한데 그 가격에서도 할인을 했기에 다 합해봐야 10만원도 안하지만
사실 무릅담요는 이미 두개 있어서 굳이 더 필요가 없는데도 샀고
극세사 패드도 하나는 필요했어도 나머지 하나는 굳이 필요치 않았는데
붉은색의 따뜻한 느낌이 좋아 구입을 했네요.
가계부 쓰면서 안사도 되는데 괜히 사서 짐만 늘어나고 낭비인것 같아
조금 후회가 되길래 내가 왜이리 물건중에 유독 이불을 좋아하는지
갑자기 궁금해져 여기 님들께 물어보고싶어 졌어요.'
저는 평소 정리정돈 하는 성격도 아닌데 유난히 잠을 잘때 이불은
바르게 정돈이 안되면 눕지를 않고 남편이나 아이들이
잠을 잘때도 바닥에 까는 요가 모양이 반듯하지 않으면
제가 항상 바르게 펼쳐서 누워 자게 하고 행여나 먼저 못봐주면
나중에라도 제대로 하고 자나 확인을 해야 안심이 될 정도에요.
그리고 위생관념도 보통인데 유난스레 이불만은
자주 세탁을 하는 편이라 이런 제 맘을 읽어주시거나
이불과 관련한 심리를 아시는 분이 있다면 말씀을 듣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