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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후대비 안되있는 친정부모님이 너무 부담스럽고 싫어요TT

하소연 조회수 : 28,102
작성일 : 2016-01-20 23:43:38
저는 결혼 10년차 주부이고 장녀입니다.
시댁은 경제적으로 넉넉하셔서 노후대비 다 되어있고 남편도 수입이 괜찮습니다.
친정부모님은 이혼하셨고 이혼하면서 엄마가 (여기는 지방) 아파트를 받아서
엄마는 아파트 하나 가지고 있고 아빠는 지방 소형아파트 전세 살고 계세요.
아빠는 국민연금도 없고(옛날엔 낸 연금을 일시불로 받는 제도가 있어서 받아썼대요) 엄마는 지역가입자로 가입되어있는데 몇년후부터 20만원정도씩 나올건가봐요.
아빠 엄마 두분 모두 직장은 안다니고 가끔 아르바이트 하는 정도이구요.

결혼하고 제 아이를 엄마가 키워주셔서 용돈을 많이 드렸는데 지금은 저도 직장 그만두고 아이 키우면서 용돈을 20만원씩 드려요.
사실 남편 동의 하에 더 드렸었는데 엄마하고 사이가 나빠지면서 저도 돈 드리면서 욕먹는 상황이 싫어서 줄인거구요.

최근 친정부모님이 저희집 오실 일이 많은데 볼때마다 정말 갑갑하고 부담스러워요.
사실 그동안 엄마 생활비 용돈은 제가 거의 해결했고
아빠랑은 사이가 좋지 않아 남동생이 아빠 생활비 해결했는데
최근 아빠와도 왕래가 잦아지면서 모른척하기도 부담되고...

시댁에서는 항상 저희부부에게 돈도 주시고 음식도 보내주시고 뭐든 주시는데 친정에서는 오는건 없고 제가 드리는것은(과일이나 기타 음식들) 많으니
남편보기도 민망하구요.

든든한 친정 둔 딸들은 어떤 기분일까 싶고...
천륜이라고..사업하다 부도 여러번 나서 항상 대학못갈까봐 가슴졸이고 살다가
바람까지 피운 아버지도 아버지라고 저사람 노후는 어떻게 해야하나 싶은 이 상황도 괴롭고 그래요.

100세 시대란 말 들으면 부모님 오래 건강하게 사셔야하는데 이런 생각이 안들고 걱정되고 한숨만 나와요TT
IP : 112.173.xxx.94
8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0 11:48 PM (114.204.xxx.75)

    이해는 되지만
    부모님이 학교도 안 보내고 학대해서 키우신 거 아니면
    마음을 좀더 푸근하게 먹어 보세요.
    하물며 원글님 아이도 키워주셨는데..
    그리고
    시집과 비교는 금물입니다.
    시집이라도 넉넉하기 얼마나 다행입니까.

  • 2. ,,
    '16.1.20 11:48 PM (49.171.xxx.34) - 삭제된댓글

    가난해도 님을 낳아 키운 부모님인데...

    시부모님은 돈 많아서 애틋함이 절로 뚝뚝 떨어지나봐요.

    가난하고 싶어서 가난한 분은 없어요.

  • 3. 하소연
    '16.1.20 11:52 PM (112.173.xxx.94)

    맞아요.시집이라도 넉넉하니 정말 다행이에요.
    오늘은 남편하고 저녁먹다가 진심 궁금해서 물었어요.
    돈 걱정없이 자식을 서포트 해주는 부모의 자식으로 사는건 어떤 기분이냐구요.
    대학다닐때 전액장학금 못타면 휴학하게 될까봐 공부도 항상 열심히 해야했고 서울생활할 생활비 벌어야 하니 주말에도 과외 하느라 대학생활하먀 여유있게 젊음을 즐기지도 못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막 억울하고 그래요.
    아빠는 철이 없어서 저희 시아버지가 사업하시는데 거기 취직시켜줄수 없냐고 작년에 이야기해서 화내면서 거절하기도 했는데 취직시켜달란 자리도 월급사장 수준으로 이야기 하니 너무 어이없었어요.
    아빠는 바람피운 문제로 저하고 몇년동안 교류도 없었거든요

  • 4. 내 딸이
    '16.1.20 11:54 PM (58.143.xxx.78) - 삭제된댓글

    이럴까 겁나네요.
    어찌 키웠냐? 보다는 나중 얼마를 보유하고 있냐?가
    중요하겠군요.
    요즘 아파트 가격 일억씩 올라 흐름 타지 못한 분들
    반성합시다. ㅎㅎ

  • 5. ...
    '16.1.20 11:55 PM (175.113.xxx.238)

    아버지는 가정에 바람도 피우고 가정에 충실하지 못했다면 저같아도 별로 안도와주고 싶을것 같은데 그래도 엄마 도와주고 싶을것 같아요..... 내 아이도 키워주고 .. 솔직히 원글님 키우면서 고생도 많이 했을텐데..

  • 6. 반대로
    '16.1.20 11:56 PM (119.67.xxx.187)

    친정서. 받고 시집에 그렇게 드려야 한다고 생각해도 답답하긴 마찬가지 입니다!!
    시집은 그런대로 가는거고 친정은 여러모로 계속 부담스럽긴 할건데 적당히 거릴 두던가 아이가 크면. 님이 일을해서 도와야겠죠!!

    양쪽 다 지원하지 않는게 다행이라. 생각하세요!!

  • 7. 하소연
    '16.1.21 12:02 AM (112.173.xxx.94)

    엄마는 저도 도와드리고 싶은 생각 있었고
    실제로 결혼하고 8년정도 남편이 매년 1000만원정도씩은 엄마한테 드렸어요
    아이 키울땐 한달에 100만원 이상씩.이후로는 조금 적게해서 평균적으로 연 1000만원정도씩요.
    거기다 해외여행도 저보다 더 많이 다니시게 보내드렸구요.

    아이 키워준거 감사하게 생각해야하는거 아는데..
    애 키울때 엄마가 항상 "식당에서 설거지 하는게 낫겠다
    감옥살이다"라고 항상 저한테 화내시고 적성에 안맞고 힘들다 불평하셨어요.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다 하면 막상 반대하셨구요.
    그래도 사실 용돈드릴 핑계로 아이 유치원입학때까지 엄마가 키워주신거에요.
    고생하신거도 다 알겠는데 엄마도 돈때문에 애 봐준다는걸 너무 대놓고 표현하셔서 이러저러한 일로 너무 갈등이 많아졌어요.

    여기 다 쓰긴 좀 그런데 마음으로 좋은 감정이 안드는데
    그래도 부모인데 앞으로 어쩌나 싶고 그냥 그런생각으로 괴롭네요

  • 8. 요건또
    '16.1.21 12:08 AM (182.211.xxx.176) - 삭제된댓글

    모친 연금이 몇 년 후부터 수령 가능이라고 하셨으니 연세가 대략 60세 전후 이신가요?
    앞으로의 경제 대책에 대해 같이 의논하시긴 하셔야 할 겁니다. 원글님 자녀를 돌보신 적이 있다 하시니 베이비 시터나 등하원 도우미 등을 적극적으로 알아보셔서 경제활동 규칙적으로 하시고, 원글님과 동생분 논의하셔서 병원비 등 유사시를 대비해서 돈을 같이 모으든가 각자 모으든가, 계획을 세우셔야 할 겁니다.
    그렇게 계획을 세워서 실행하다보면 오히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조금은 사라지고 원글님도 무얼 할지 구체화 될 겁니다.

  • 9. ....
    '16.1.21 12:19 AM (118.176.xxx.233)

    법륜 스님이 부모에 대한 효도는 선택이지 필수 사항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 분은 동물의 세계와 인간 윤리를 많이 연결 지으시는데
    낳아서 키워준 에미를 나중에 보살펴 주는 동물은 없다고 했습니다.
    따라서 인간도 부모에 대한 효는 안 해도 윤리적으로 문제는 안 된다고.
    하기 싫으면 안 하셔도 되고 기쁜 마음으로 지원해 주실 수 있다면 그건 더 좋고요.
    제일 나쁜 게 하기 싫으면서 억지로 하는 것입니다. 도리 따져 가며.
    그렇게 하는 선행은 결실도 별로 안 좋습니다.

  • 10. 진짜
    '16.1.21 12:19 AM (115.136.xxx.93)

    82는 친정에는 너무 후하시네요
    시댁에는 매달 20만원 드리믄 힘들겠다 말이 나올텐데
    친정에 드린다니 그런게 없네요
    친정어머니 20드리고 친정아버지까지 또 챙기는 아내
    남편입장에서 보믄 싫지 않을까요

    그리고 사람은 누구나 나한테 뭐 주거나 최소한 피해 안 주는 사람 좋아합니다
    몇십년간 돈 보내고 ㅜㅜ 뒷바라지 안 한분들은 저런기분 몰라요 정말 지칩니다ㅜㅜ

    시댁에서 뭐도 보내주고 손 안벌리니 당연히 좋게 생각됩니다
    원글님 마음 너무 이해됩니다

  • 11. 토닥토닥
    '16.1.21 12:21 AM (175.182.xxx.9) - 삭제된댓글

    힘드시죠.
    원글님 마음 이해가 돼요.

  • 12. 참..
    '16.1.21 12:23 AM (112.173.xxx.196)

    시집도 부자라 돈 주고 남편도 잘 번다면서 내꺼 좀 나눠 드리면 되지 뭘 이리 징징되시는지..
    님이 살기 어려워 그런다면 백번 이해한다지만..
    남도 아니고 부모 자식간에 돈 주는 부모는 좋아주겠고 돈 안주는 부모는 미워죽겠다는 님 맘이 씁쓸하네요.

  • 13. 부모님이
    '16.1.21 12:26 AM (119.67.xxx.187)

    아직 60초반인걸로 보이는데 두분다 자식 입장은 생각 안하시기는 하네요!!울시모님은 70넘어 시누이애둘 봐주셨는데도. 월 50정도. 받으셨고 지금은. 그마저도. 어렵다고
    못받으셔요!!노령연금.우리가 드리는 돈으로 딸집서 사세요.돈.돈.하시지도 않고 사치하거나. 돈쓰는 재미도 별로없으시고 소박하게 생활하시는데 !!

    님친정어머님은 약간의 보상심리가 강해보여요!!남편한테 받지 못한거 자식들한테 기대를. 하고 잘하는 사돈이 있으니 님들 걱정은 안하고. 딸을 통해 더 얻고 싶어하는 심리.생색내기도 있고!!

    이런분들이 딸이 좋은 남편.사돈덕분에 당신자식이 잘사는걸 시기.질투.기대하는 심리.너만 잘사냐??나도 좀 더 봐줘라 하는 의도가 있는 언행으로 불편하게 하는. 부분이 있어요.
    님이 얘기하려는 부분이 어떤건지 짐작은 가는데. 끊을땐 단호하게 나가도ㅈ됩니다!!적당히 포기하거나 스스로 아직 더 젊을때. 자식한테 기대려는 여지를 컷 할 필요도 잏어요!!

  • 14. 법륜 스님이 아니더라도
    '16.1.21 12:28 AM (125.136.xxx.194)

    상식이 있는 아무라도 인간이 지향하는 가장 이상적 가치는 자연입니다.
    자연의 그 어떤 동물이 자손에게 효도니 따위의 언어적, 감정적 폭력을 행사합니까???
    그저 자기 좋을때만 자연 운운하고 이악스럽게 권리 찿을때는 인륜 어쩌구 하는 인간들 보면 토나오죠.
    자식의 사랑은 자연스러워야합니다. 부모가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정을 주고, 모두가 등을 돌리는 어려운 시기에 아빠 펭귄처럼 지켜주면 자식의 마음도 자연스럽게 갑니다. 그 것 조차도 부모입장에서는 크리스마스 선물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받으면 감사하고 안받아도 그만인거죠.

    효도니 뭐니 하는 인간 그 마음 구석에는 자식을 숙주삼아 호의호식하려는 뻔뻔함이 또아리를 틀고 있죠.
    효도란 말도 웃기지만 그리 좋은 효도받고 싶으면 자식 목각인형으로 만들어 인생 대리 체험하려는 인간 올가미 되지 말고 자유를 주고, 가능한 좋은 경험을 함께 하세요. 딱 거기까지 ㅎㅎ

  • 15. ...
    '16.1.21 12:29 AM (180.229.xxx.146)

    댓글 쓴 님들 친정만큼 시댁 얘기에도 후한댓글 달아주시죠 노후대책 안된 시부모는 폐지라도 주우라고 하던데...

  • 16. ㅇㅅㅇ
    '16.1.21 12:29 AM (125.178.xxx.224)

    시댁부자고 남펀 잘번다고 친정에 퍼주는게 쉽나요?
    그리구 저런 가치관 가진 사람인데 친부모라고 뭘 어떻게 퍼줘요?.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하시면 필요할때 도울순있겠지만...완전 상노인도 아니구

  • 17. ㅇㅇ
    '16.1.21 12:31 AM (115.133.xxx.158)

    친정부모님이 연세가 많으신가요?
    어머니도 남도 아니고 외손주인데 말씀이라도 이쁘게 하시지..ㅠㅠ
    친정이 든든하면 사는데 자신감이 있죠.. 원글님 이해갑니다
    대부분의부모는 자식이 나보다 더 잘 살기를 바란답니다.
    원들님도 이제 성인 어엿한 한가족을 이루셨으니 친정부모님 걱정 보다 가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부모에게는 할수 있는 만큼 하시면 되요.
    님글 읽으니 저도 제 노후를 준비..자식에게 부담주면 안돠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 18. 저도
    '16.1.21 12:33 AM (221.148.xxx.112) - 삭제된댓글

    원글님 힘든 상황 이해하며 글 읽다가...

    댓글보고 좀 놀래요. 아이 풀타임으로 봐주셨던 건가요? 한국인 출퇴근 시세가 최소 150입니다. 아이 봐주신 것만 보면 친정어머님이 희생하신게 맞는데요... 전문 시터도 아니니 본인이 엄첨고생하셨을거고, 남인 시터보다야 더 믿음직스러우니 저같으면 어머니 체력만 된다면 웃돈 주고도 부탁드렸을걸요. 그 돈 다 계산해보면 8년간 평균 천만원 = 8천만원 많은 돈 아니거든요...

  • 19. ..
    '16.1.21 12:34 AM (211.210.xxx.21) - 삭제된댓글

    친정부잔데 시댁 가난해서 진저리 난다는 글에도 이런 따뜻한 댓글 기대되네요. 친정이라도 부잔게 어디냐. 돈도 많은데 시댁 돈 드려라..

  • 20. 하소연
    '16.1.21 12:34 AM (112.173.xxx.94)

    시댁이 여유있지만 시댁돈 제돈으로 생각하지 않구요.
    오히려 없는집에서 시집와서 사치한다 소리 들을까봐
    제손으로 명품은 커녕 백화점 옷걸이에 걸린 정상 상품 사보지도 못했어요TT
    그리고 남편이 벌지만 어느 남자가 못사는 친정에 돈 퍼주는거 좋아하겠어요?
    제가 반대입장이라도 싫을걸 아니까 지금 20만원에서 더 나가지 않는거에요.
    아이 키울때야 명분이 있었으니 아이키우는 비용 외에 월 100만원씩 드린거구요.

    자주 안봐야 그나마 나은데 요새 자주 만날 일이 있어서 친정부모님 거의 매일 뵙게 되니 그냥 마음이 지옥이에요.

  • 21. 친정에 대한 글은
    '16.1.21 12:36 AM (121.182.xxx.126)

    정말 후하네요
    시댁이 저러면 미친 시에미에 노후도 제대로 못 마련한 시부모 욕하느라 난리일텐데 시댁에서 받는거 친정으로 좀 가면 어떻냐니..
    원글님 마음 부담 어느 정도 짐작은 가는데 일 하는건 남편이 반대하나요?? 시댁에서도 그냥 손주들 잘 키우고 남편 내조 잘 하기를 바라셔서 맞벌이 반대하시는 경우 아니면 아르바이트라도 하심이 어떨지요

  • 22. 저도
    '16.1.21 12:37 AM (221.148.xxx.112) - 삭제된댓글

    그래도 친정 아버지 상황까지 다 포함해서 짜증스럽고 답답한 상황은 이해되어요. 위로 드리고 갑니다

  • 23. 그리고
    '16.1.21 12:37 AM (125.136.xxx.194) - 삭제된댓글

    자식도 성인이 되었으면 부모 등골 뺀먹지도 맙시다. 정말 웃기는 인간들 넘쳐요.
    왜 성인이 됀 부모의 결혼, 장래 걱정등을 해야 하는지.. 부모의 도움도 리드코프나 러시앤캐쉬와 다를 바 없어요. 돈 필요하면 차라리 제2금융권 이용하는 게 마음 편해요.

    누군가 당신에게 인간의 도리니 천륜이니 효도니 조잘되는 인간 있으면 그 내면은 사채업자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투시 하세요. 부모든 자식이든 희생에는 일체의 보상 따위 없어도 되고 그 한계선 성인 즉 20세 대학입학 때 까지입니다. 대학 입학 후 부모가 파이낸스 한 돈은 모조리 채무 상황해야 하고요.

  • 24. 하소연
    '16.1.21 12:38 AM (112.173.xxx.94)

    아..아이맡긴 돈이 너무 적나요?TT
    10년전 아이 낳아서 아이 키우는데 필요한 비용 전부 제가 내고
    엄마가 풀타임으로 봐주긴 하셨는데 월 100만원에 옷도 사드리고 일년에 한두번 해외여행도 보내드리고 그랬거든요.
    당시에 적다는 생각은 안했는데 그부분은 죄송하게 생각해야겠네요TT

  • 25. 되도록
    '16.1.21 12:39 AM (1.241.xxx.221) - 삭제된댓글

    친정부모랑은 만나지 마세요..지칩니다.
    돈나올거 아니까 부모도 징징거리는거에요.
    잘못하다 이혼당하게 생겼다고 하새요..

  • 26. 그리고
    '16.1.21 12:39 AM (125.136.xxx.194)

    자식도 성인이 되었으면 부모 등골 빼먹지도 맙시다. 정말 웃기는 인간들 넘쳐요.
    왜 성인이 된 자식의 결혼, 장래 걱정등을 부모가 해야 하는지.. 부모의 도움도 리드코프나 러시앤캐쉬와 다를 바 없어요. 돈 필요하면 차라리 제2금융권 이용하는 게 마음 편해요.

    누군가 당신에게 인간의 도리니 천륜이니 효도니 조잘되는 인간 있으면 그 내면은 사채업자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투시 하세요. 부모든 자식이든 희생에는 일체의 보상 따위 없어도 되고, 그 한계선은 성인 즉 20세 대학입학 때 까지입니다. 대학 입학 후 부모가 파이낸스 한 돈은 모조리 채무 상황해야 하고요. 인간들 자연 좋아하는 데 왜 자연스럽게 살지 않는지 참 이해 불가하다는..

  • 27. 아이 키우는 비용외에 월 100만원인데
    '16.1.21 12:40 AM (121.182.xxx.126) - 삭제된댓글

    적을리가요
    너무 넉넉하게 드리다 적게 드려서 어머니가 더 서운하신거 아닐까요?

  • 28. 아이 봐주는 비용외에 월 100만원이
    '16.1.21 12:42 AM (121.182.xxx.126) - 삭제된댓글

    적을리가요
    너무 넉넉하게 드리다 적게 드려서 어머니가 더 서운하신거 아닐까요?

    어라,, 원글님 댓글이 없어졌네요...

  • 29. 하소연
    '16.1.21 12:43 AM (112.173.xxx.94)

    아..제가 일을 그만둔거는요..
    제가 직장일이 좀 스트레스가 심한일이라 집에와서도 좀 짜증을 내고
    그래서 가정일과 직장일을 병행할 그릇이 안되는거 같았어요.
    아이도 학교입학 앞두고 심리적으로 좀 불안해했구요.
    사실 제가 돈을 버는 이유는 친정에 돈을 더 드릴수 있거나 더 당당하게 드리기 위함이었거든요.
    언젠가 엄마가..
    어쩌겠냐 친정이 못사니 니가 벌어야지.
    이러셨는데, 내가 친정에 돈 보내느라 내자식한테 짜증내고 스트레스주면서까지 일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만뒀어요.

    한 삼년 쉬다가 요즘 친정부모님 부담때문에 다음달부터 파트타임으로 일 하기로 했어요.TT

  • 30. 진짜
    '16.1.21 12:44 AM (1.241.xxx.221) - 삭제된댓글

    여기 웃겨요..
    시어머니한테 애맡기면 자기손주 공짜로 애봐줘야지 돈받냐고 난리면서..
    10년전 10백만원에 매년 해외여행에 철철이 옷사줬으면
    많이 했네요..

  • 31. 단순
    '16.1.21 12:44 AM (221.148.xxx.112) - 삭제된댓글

    단순 시터 비용만 계산하면요.. 아이 한명일 때 한국인 출퇴근 150, 입주 200 부터 시작이에요. 유치원 전이면 5년 키워주신거니 단순 계산하면 5년동안 시터비용만 최소 8000 인거죠. 시터 도움받으면 당연히 아이 키우는데 드는 비용 다 내가 부담하는거고 시터 먹는것도 신경써야돼요. 그래서 저는 식대만 해도 상당히 많이 써요. 게다가 명절에 상여 줘야되구요. 월 100만원이면 요즘 시세로는 한참 적은거죠. 십년전이면 물론 시터비용이 더 싸긴 했겠지만요...

  • 32. 단순
    '16.1.21 12:50 AM (221.148.xxx.112) - 삭제된댓글

    여기 자꾸 시어머니 케이스 말씀하시는데... 원글님이 아이봐주는 비용 100 어머니께 드린거고, 그 외에 아이에게 들어가는 비용은 다 본인이 부담했다고 하는데 제가 이해한게 맞다면 그 외 비용은 당연히 본인이 부담해야죠.

    그리고 일단 저는 시어머니나 친정어머니 관계없이 아이 봐주신다면 시세보다 더 드릴거에요. 왜냐하면 심리적으로 더 신뢰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사실 왠만하면 아이 안 맡겨요. 다 늙으신 부모님 몸 축날거 뻔히 아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원글님이 적어도 이제까지 친정어머니께 드린건 절대 과하지 않다고 말씀드린거에요. 제 기준에서는요.

  • 33. ...
    '16.1.21 12:51 AM (121.182.xxx.126)

    시터 비용 외에 월 100만원씩 추가에 철철이 해외여행까지...
    그런 비용 받으시다가 그게 끊기니 서운하다하시나봐요
    보통 부모님은 그래도 고맙다 하실텐데 대놓고 니가 일해서 우리한테 보내라 하심 하고자하다가도 순간 화가 나시겠어요
    그냥 솔직히 말하세요
    예전처럼은 못 드린다 나중에 아파서 병원 다니면 병원비까지 달라고할텐데 그럴려면 엄마 원하시는만큼 드릴 수가 없다하세요

  • 34. 아줌마
    '16.1.21 12:52 AM (174.54.xxx.205)

    저는 양쪽 부모님들이 다 그러셔서...지옥 같은 마음 알아요. 토닥 토닥...

    해결책.. 저희는 이렇게 했어요.
    일단 저는 직장 계속 다니고요. 평생 다닐 거에요. 늙어서 쫒겨 날때 까지...
    친정쪽은... 집을 사서 부모님들 사시라고 했고요. 원래 사시던 집 팔아서 생활비 하시라 했고요. 남편이랑 저랑은 부모님 용돈 드리는 것 보다, 우리 집 하나 더 사서 부모님이 관리 해 주신다고 생각 하자 했어요.
    시댁은 모시고 살고요.

  • 35. ..
    '16.1.21 12:55 AM (121.88.xxx.35)

    증말..자식한테 돈맡겨놨는지...자식을 노후로 써먹을꺼면 젊어서 등꼴빠지게 일해서 돈잘버는 사람으로 키워놓던가...

  • 36. ..
    '16.1.21 12:56 AM (121.88.xxx.35)

    부모한테서 뻔뻔한 모습을 보니 힘든거에요..

  • 37. 누가
    '16.1.21 1:05 AM (114.204.xxx.75)

    자식에게 기대는 부모 잘했다고 하나요.
    시부모건 친정부모건 자식에게 기대는 부모는 부담스러운 존재 맞아요.
    그런데 원글님은 천륜을 부정못해서 괴로우시다잖아요.
    어차피 20만원 다달이 안 드릴 상황도 아닌 것 같고.
    그러니까 그냥 마음이라도 편하게 잡수셔라. 한쪽이라도 돈 안 나가는 게 어디냐
    이렇게 말씀드리는 건데
    그것도 이중잣대인가요?
    딸이 쓴 글에 그 엄마 아빠 욕을 할 수는 없잖아요

  • 38. 이중성
    '16.1.21 1:05 AM (211.212.xxx.82) - 삭제된댓글

    여기 82 여자들 이중성 참 징해요.
    시댁일이었으면 거품 물고 막장 시부모니 뭐니 달려들었을텐데...
    친정부모라니 효도하라는둥,잘사는데 보태라는둥
    결혼은 남자네서 집 부담은 당연,여자네 집값의 10퍼 혼수
    친정부모 자식 등골 빼는데, 뭘 상종하고 살아요??
    알아서 살라고
    원글 남편은 무슨 죄에요

  • 39. 나도 머잖아 친정엄마가 되겠지만
    '16.1.21 1:06 AM (125.143.xxx.180)

    아들이나 딸이나 결혼하면 두부부가 독립해서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게 부모인데
    .네가 시집가서 잘사니 친정부모도 챙겨달라. 이런말 정말 쉽게 못할거 같네요.
    친정이 원하는만큼 남편이나 시댁에게 눈치 봐야하는 딸입장도 있을거구요.

    친정의 요구에 딸부부가 화목하지 못하고 갈등이 커진다면 결국 부모가 갈등을 키운꼴인데
    그걸 섭섭하다 여기는 어머니들이 많다는게 참 아이러니하네요.

  • 40. 1234
    '16.1.21 1:21 AM (125.143.xxx.180)

    실제로 주위에 보면 딸이나 아들에게 교육비를 과다하게 투자했던 집이 있는데
    아들과 딸이 시집 장가를 못가더군요. 친정부모님 생활비 대느라 자기들이 결혼하면
    누가 이런관계를 이해하겠느냐고... 그들의 부모님들이 얼마나 한심하던지요.
    자식들의 미래를 맘껏 펼치지 못하게 하는건 부모들인데 정작 부모들은 그런사실을 모르더라구요.
    사실 저도 노후가 전혀 준비되어 있지는 않아요.
    그래도 아들 딸에게 우리 노후는 전혀 걱정하지 말라고 합니다.
    난 그에 맞추어 시골에 작은텃밭 있는곳으로 가서 자연과 더불어
    쉬어가려고 계획을 세우다보니 마음이 편하더군요.
    나중에 병석에 누을때나 문제가 되겠지만요.

  • 41. 떡케잌
    '16.1.21 2:27 AM (119.70.xxx.195)

    참 이혼한 부모님 양쪽을 다 걱정해야 하는 입장이 얼마나 부담스러울까 싶네요. 아버지와 왕래하더라도 기존처럼 남동생에게 아버지 용돈을 드리게 하고, 어머니를 챙기시는 게 좋을 거같네요. 부담스럽게 친정부모께 하시지 말고 마음과 여건이 허락하는 한도내에서 적절하게 하세요... 그러다 나이들어 경제적 여유가 좀 생기면 더 도와드릴 수도 있다 생각하시구요. 아직 친정부모님 젊은신 편이네요.

    친정이 여유있으면 시댁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저도 그런 입장이구요. 시부모님이다 생각하시고 최소한의 도리를 하시면 되요

  • 42. ...
    '16.1.21 3:35 AM (39.7.xxx.100)

    돈보다... 부모님과 사이안좋고 존경할만한 분들아니면 얼마가됬던 그리고 싶지 않은게 사람맘이죠.
    사이가 좋아도 부담될수도 있거늘.

  • 43. 법륜스님
    '16.1.21 4:37 AM (122.62.xxx.149)

    말씀 참고할께요 ㅎ

    저도 양가어른 다 살아계시고 저희 친정부모님 모시고 살아요.... 80세부터 90세
    부모들 않계시는 사람들 지나가는말로 부모님 살아계실때 잘해라 보내고 나니 후회스럽더라 라고
    말하는거 듣기 거북하더라고요, 꽃노래도 한두번이지

    저는 기본도리만 할 생각이거든요, 그렇게 하고있고요. 웃으면서 제가 건강하게 잘지내는게 효도라고
    말하긴 하지만 그사람들이 그렇다고 특출한게 자기부모한테 잘하지도 않으면서 남들한테는 쉽게 이야기하더군요, 돌아가신분들 생각해서 후회되면 지금 살아계시는 자기부모한테는 왜 못하는지

    님도 너무 걱정마시고 물흐르는데로 그냥 기본만 하세요, 너무 잘하려 애쓰지도 마시고요.

  • 44. 82는
    '16.1.21 4:56 AM (117.111.xxx.167)

    여초라
    시짜 붙으면 무조건 욕하고
    친정엔 한없이너그럽다.
    정도가 심하다.

  • 45. ....
    '16.1.21 6:20 AM (118.176.xxx.233)

    친정에만 후한 게 아니죠.
    한달에 이십만원 정도는 괜찮다고 다들 생각하시는 것 아닌가요?
    전에 시댁에 한달에 십만원 드리는 게 아깝다는 글이 올라왔다가
    욕을 바가지로 먹었던 일이 있었던 듯 한데요.

  • 46. 아휴
    '16.1.21 7:05 AM (113.199.xxx.181) - 삭제된댓글

    그렇죠
    자식만 바라보고 있으시니 어찌 부담이 없겠어요
    더구나 이혼하고 따로 계시는 부모
    능력도 없으신부모
    갑갑한거 당연하지요

    그래도 두분다 집은 있으시니
    나중에 주택연금 신청이라도 하심 되겠네요

    그거로 위안삼으세요
    집도 없는 부모들도 많아요

  • 47. ..
    '16.1.21 7:43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현명하게 자기 노후 알아서 사시는 분들은
    진짜로 식당에서 설거지하며 살더라도 자식 맘아픈얘기 하지 않아요.
    원글님이 원하는대로 사셔요.
    친정부모에게 발 묶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맘 이해 합니다.
    친정부모야 자꾸 기대고 싶고, 실제로 기대면 다만 차비라도 떨어지니 자꾸 집에 오려하고 연락하는 거지요.
    딱 한달에 십만원 생각했으면 아무리 자주와도 십원도 주지 마셔요.
    그래야 자기들 수입 생각해서 다른 생각을(쓸생각) 안하게 되지요.
    욕을 하든지 하는 저항이 있겠지만 어쩔수 없지요.
    일관되게 밀어붙이세요.

    남편에게도 시부모에게도 면이 서는 방법입니다. 자신을 세우기도 하는 거구요.
    원글님이 더이상 안해도 안굶어요. 알았죠?^^

  • 48. 하소연
    '16.1.21 8:34 AM (112.173.xxx.94)

    부모에게 존경하는 마음이나 좋아하는 마음이 들지 않아서 이 상황이 더 괴로운거라는 댓글 보니 그게 핵심인거 같네요.
    시간이 너무 지나서 정확한 금액이 가물거리는데 어쨌든 아이 키워주실때 드린 돈은 베이비시터 월급 이상 수준으로 드렸고
    당시에 저보다 돈 많이 드리는 사람 못봤을 수준이었어요.(아마 월 100만원 이상이긴 한데 100만원 수준은 아니었나봐요. 거기에 친정엄마 아파트 리모델링할때 2000만원 드리기도 했고 기타 등등 이제 생각이 조금씩 나네요)

    그렇게 드릴땐 엄마 불쌍하다 싶었는데
    시간 지나면서 계속 실망하게되고 화가 나고 그러네요.
    아빠한테는 원래 실망했는데 나이들고도 철없는거 똑같은거 보고 정말 더 절망스럽구요.

    돈이야 제가 벌어서 번돈 다 드려도 되는 상황이겠지만
    가장 핵심은 돈을 기꺼이 드리고 싶지 않을 정도로
    두분에 대한 실망과 원망이 많은게 저를 힘들게 한거 같아요.

    친정부모님때문에 너무 괴로워서 상담을 2년 받았어요.
    돈때문이 아니고 상처받은게 많아서요.
    그런데 돈때문에 더 괴로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걸 82님들 덕분에 명확해졌네요.

  • 49. 시크릿
    '16.1.21 8:38 AM (175.118.xxx.94)

    82 댓글 진짜 편향성심하다
    시댁이 이런상황이면 진짜 막말나오던데
    자식은 효도부양받으려고 낳는거아닙니다
    어떤자식도 효도하려고태어나지않았어요
    진짜 백세시대고 그사이에 아프고수술하고
    이런거 본인이 다감당해야돼요?
    그런거면 일하세요
    아님 선을확실히긋던지

  • 50. 그래도 부모다..이딴 소리..
    '16.1.21 8:55 AM (218.234.xxx.133)

    그래도 부모다 이딴 소리 하는 사람은 대부분 착해서가 아니라 남의 일이라고 말 함부로 하는 사람이더라고요.
    스스로는 나 참 착해, 저 사람한테 한 수 가르쳐줘야지 하면서 뿌듯해 하고.

  • 51. 딸이란
    '16.1.21 9:05 AM (223.62.xxx.21)

    친정부자면 껌딱지 가난하면 달아나고싶어하죠 남자에 비해 여자들이얍삽합니다

  • 52. 이 글을 읽고
    '16.1.21 10:06 AM (101.181.xxx.102)

    얻은 교훈....

    시댁이야기였으면 다들 연 끊으라고 했을텐데....

    딸은 있어야 한다는 말도 소용없는듯...

    애들한테는 형제는 잇어야 한다고 줄줄이 낳는 부모들, 그 돈으로 노후준비나 해서 자식한테 짐이나 되지말았어야지...

  • 53. 항상 저한테 화내시고 적성에 안맞고 힘들다 불평하셨어
    '16.1.21 10:34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부부사이 소원함을 자식에게 품

  • 54. ...
    '16.1.21 10:53 AM (1.241.xxx.221) - 삭제된댓글

    친정부모 욕했다고 아들부모라니...
    부모라고 다 같은 부모 아님...
    폐휴지를 주워 살더라도 자식힌테 손벌리지 못하겠구만
    부모가 힘드니 결혼한 딸한테 돈벌어 보태라는 친정암마는 딸한테 빨대 단단히 꽂은거임...
    여기도 친정에 빨대 꽂혀 집안 살림 말아먹는 김구라전처같은 여자들 많네..
    원글님 친정엄마는 원글님한테 빨대 단단히 꽂은거니 빨리 알아차리고 피하세요..

  • 55. 어머나
    '16.1.21 10:57 AM (211.49.xxx.246)

    이글의 요지는 친정vs시댁 이야기가 아닌데 왜 초첨이 그쪽으로 가는지 참..

    사람이 어떤 일을 하던 태도가 중요하죠.
    저 같아도 친정부모님이 저런태도로 나오면 도와주고싶다가도 쏙 들어가겠어요.
    원글님 친정어머니는 모른척하기는 어려울것 같고
    아버님은 안도와드리는게 낫겠어요.
    나이도 많은 어르신이 철이 없어도 너무 없는게 돈을 드려도 이것밖에 못주냐며 만족하지 못할 스타일이예요.
    사돈댁이 얼마나 어려운 자리인데 월급사장자리를 달라하고;;;;
    괜히 도움드리고 욕먹지 말고 아버지는 손 놓으세요.

    철없는것도 그렇고 바람핀아버지 저 같으면 얄짤없습니다.

  • 56. ...
    '16.1.21 11:00 AM (1.241.xxx.221) - 삭제된댓글

    나도 신혼초에 지하단칸방에서 시작했는데 50초반인 우리친정엄마가 수도권 31평에 살면서 힘들다고 맨날 징징대서
    마이너스 통장으로 살면서 시시때때로 친정에 상납하고
    살았어요. .남편도 동의했구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친정부모가 거머리 같아요..
    자식들만 보면 돈이 없어 고통받는다. 냉장고를 바꿔야한다
    에어컨을 바꿔야힌다 그렇게 말하면 자식들이 해주는걸 알고 이용하더군요..
    조울증으로 너무 힘들게 사는 동생집 갔다와서 용돈 한푼도 안줬다고 흉보는 친장엄마한테 정떨어졌어요..
    지금은 매월 20만원씩만 보내고 명절.생일에 50씩 보냅니다..

  • 57. ...
    '16.1.21 11:08 AM (61.80.xxx.37)

    원글님.. 제가 안아드릴께요
    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해요
    학교 다닐때 죽어라 하고 돈 벌어야 했고 좋은 곳에 취직 해야했고 남편도 안정적인 부모님이시길 바랬어요
    아주 훌륭하고 부자가 아니라 돈걱정 안했음 하고요 ㅠ
    결혼 하고서도 친정에 무지무지 잘했어요

    지금은요 님과 같아요 딱 도리만 해요 ㅠ
    내맘 닿는데로 하려고요. 이러면서도 맘이 너무 안좋아요
    이런 내가 불쌍해요 화도 나요

    님도 이런 여러 마음이 있을거예요 하고싶은데로 살아보세요
    나중에 그마음 다 없어지면 우리 그때 또 최선을 다해봐요 토닥토닥

  • 58. ㅜㅜ
    '16.1.21 11:10 AM (1.254.xxx.124)

    저희는 친정,시댁 다 노후준비가 안되어 있어요.
    저도 나이 50인데 이런저런 걱정들로 잠이 안올때가 많아요. 정말 가슴이 답답하여 터질거만 같아요.

    자식에게 기대사는 비참한 생활을 저는 절대 안하고 싶어요.

  • 59. ...
    '16.1.21 11:20 AM (112.150.xxx.220) - 삭제된댓글

    혼자서 어렵게 장학금 받으시면서 학업을 이어가시고 참 대단하세요. 말이 쉽지......제일 빛나는 청춘의 가운데를 그렇게 힘들게 보내셨군요.

    자식버리고 나간 부모를 왜 부모대접을 해준답니까? 하긴 저는 그경우를 당해 보지 않았지만 남편을 보니 대충 원글님 마음이 짐작이 가요. 효도란 이름으로 자식에게 자신의 짐을 다 지어주고 되려 더 잘하라고 재촉하는 부모에게 미안한 마음까지 가지며 돈 벌어다 가져다주더라구요. 그러고 은근 자신은 효자라며 뿌뜻해까지하면서요. 그런 부모에게 자랐으니 그런식으로 자식으로 존재를 인정 받고 싶어하는게 강하나봐요.

    그래도 그런 부모들은 자식들에게 절대 전혀 고마워하지 않아요. 더 부족하고 더 받고 싶어하시죠. 생활비는 모르는척 하세요. 아이 핑계 대시면서 그냥 빠지세요. 왜 내 새끼를 희생해서 나를 버린 부모를 책임진답니까. 그리고 비상금이라도 조금씩 모아두시고 반드시 그런 부모는 막 살았어서 몸이 성하지 않을꺼에요. 나중에 병원비로 큰돈 나갈일이 생길태니 그때를 대비해 두세요.

  • 60. 어머나
    '16.1.21 11:24 AM (211.49.xxx.246)

    맞아요
    윗님 글대로 나중에 병원비로 큰돈 들어갈일 반드시 생겨요.
    그때 병원비 대시고 지금 생활비는 드리지 마세요.

  • 61. 그래도
    '16.1.21 11:28 AM (175.194.xxx.153) - 삭제된댓글

    든든한 시댁이 있으니
    든든한 친정까지 욕심내진 마세요

    무덤속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누구나 고민을 안고 사는게 인간이니까..

  • 62. ,,,
    '16.1.21 11:41 AM (221.147.xxx.171)

    시부모 노후 대책 안되어 있으면 폐지 줍게 해라
    천정 부모는 안되어 있으면 어쩌겠냐 도와드려라
    이러지들 마세요 진짜

  • 63. 당연히
    '16.1.21 12:06 PM (112.151.xxx.45)

    부담될거 같은데??? 어째요. 시댁이나 남편한테 더 잘해야죠. 그리고 부모님들도 경제적지원 당연시 하지 않으시도록 알바든 험한 일이든 하시도록 격려(?)해 드리세요. 앞으로 연세 더 드시고 혹시 편찮아 지시면 어쩔수 없지만 할 수 있을 때까지는 하셔야 한다고.

  • 64. ㅇㅇ
    '16.1.21 12:20 PM (121.168.xxx.41)

    알바가 아니라 정기적인 일을 하셔야 할 거 같은데..
    주변에 퇴직하고 10년 집에 계시다가 최근에 경비일을 하시는 분이 계세요
    왜 10년을 놀았는지 모르겠다고 그러시네요.

  • 65. ..
    '16.1.21 12:53 PM (183.103.xxx.173) - 삭제된댓글

    지금 부모님께 나가는 지출을 눈 감고 줄이세요.
    끊는 게 안 되면 줄이시고요. 그 줄이는 돈 하고 파트타임 알바 해서 받는
    돈을 부모님 노후대비 적금이라도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부모님이 조금 더 연세 드시면 나중에 목돈은 목돈대로 또 나가게 됩니다.
    아무리 정정 하시다해도 지금 나가는 돈에서 2~3배는 더 나가게 되는데 차라리
    지금부터 그 대비를 하세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ㅎㅎㅎ 천륜을 끊지 않는 이상
    설사 천륜을 끊었따고 해도 완전히 끊기는 게 아니죠.
    앞으로 돈 들어 갈 일 뻔히 보이는데 원글님도 지금부터 조금씩 준비를 하셔야
    나중에 남편분이나 시댁에 조금이라도 면목이 서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게 멀리가면 내 자식들을 위한 길이기도 하고요.

    저는 동생이랑 매달 조금씩 모으고 있는데 한번씩 부모님 앞으로 목돈 들어갈 떄
    유용하게 쓰이더라고요(병원비 등) 지금은 병원비용, 따로 노후용 분리해서 모으고 있고
    저는 저 대로 매달 조금씩 모으고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말고는 부모님 노후에
    대한 답이 안 나와서요. ....

  • 66. ..
    '16.1.21 12:58 PM (183.103.xxx.173) - 삭제된댓글

    지금 부모님께 나가는 지출을 눈 감고 줄이세요.
    끊는 게 안 되면 줄이시고요. 그 줄이는 돈 하고 파트타임 알바 해서 받는
    돈을 부모님 노후대비 적금이라도 드시길 권해드립니다.

    부모님이 조금 더 연세 드시면 나중에 목돈은 목돈대로 또 나가게 됩니다.
    아무리 정정 하시다해도 지금 나가는 돈에서 2~3배는 더 나가게 되는데 차라리
    지금부터 그 대비를 하세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고 하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ㅎㅎㅎ 천륜을 끊지 않는 이상
    설사 천륜을 끊었따고 해도 완전히 끊기는 게 아니죠.
    앞으로 돈 들어 갈 일 뻔히 보이는데 원글님도 지금부터 조금씩 준비를 하셔야
    나중에 남편분이나 시댁에 조금이라도 면목이 서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멀리 보면 이게 자식들을 위한 길이기도 하고요.

    저는 동생이랑 매달 조금씩 모으고 있는데 한번씩 부모님 앞으로 목돈 들어갈 떄
    유용하게 쓰이더라고요(병원비 등) 지금은 병원비용, 따로 노후용 분리해서 모으고 있고
    저는 저 대로 매달 조금씩 모으고 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말고는 부모님 노후에
    대한 답이 안 나와서요. ....

  • 67. 애봐주면서
    '16.1.21 1:29 PM (111.65.xxx.188) - 삭제된댓글

    100만원 남짓은 적은돈이죠..
    글세요 머 그래도 할도리는 하셔야되지않을까요?

  • 68. 아직까지
    '16.1.21 2:02 PM (118.40.xxx.11)

    앞으로도 자식에게 기대살지 않겠다는 생각이지만

    부모님은 자식 키울때 자식에게 기본 먹거리 입거리 학자금끼지

    학원비까지 두루두루 들어가는 거 불평은 했을지언정 당연한 거라고

    먼저 생활비에서 떼어 놓고 키웠을텐데

    자식들은 부모님이 학원비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학자금 왕창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그저 먹고 사는 것 조금 돕는 것도 힘에 부쳐하네요.

    적어도 결혼까지는 부모님 덕에 살았을텐데 남자는 30대전후 여자는 20대후반끼지

    부모님이 먹여주고 온갖 집안일 해줘가며 키웠을텐데

    자식은 부모 10년 모셔도 아주 잘했다고 하죠.

    내 자식까지 키워주신 거 두고 두고 고맙고 갚아야할 일 아닌가요?

    부모니까 자식이 힘들면 당연히 해줘야하나요?

    투덜거리면서도 해주는 부모가 살아계시니 도움 받은 겁니다

  • 69. ㅇㅇㅇ
    '16.1.21 2:04 PM (203.229.xxx.253) - 삭제된댓글

    남일 같지 않아서 댓글 남겨요. 전 더한 아버지 있어요. 인성 바닥에 바람에 애 낳아오고 자식들 대학 때 대출 받아 사회 나가기 전 신용불량자 만들고 대출 받아 사업하고 망하고 반복.. 물론 학비도 대출이었죠. 저도 대학 때 매일 같이 과외 했어요. 친구들과 저녁을 즐기는 여유, 도서관 공부.. 이런 건 사치였죠. 그래도 공부는 어느 정도 해서 졸업 후 대기업 취직해서 다니는데 회사에 있을 때 툭하면 걸려오는 전화.. 돈 좀 보내달라고.. 그 때마다 제 자존감은 바닥을 쳤죠.. 난 정말 사회에서 당당하고 싶은데 내 부모를 생각하면 움츠러드는 느낌.. 슬픔.. 그 후로도 참 별별일 많았지만 현재는.. 저도 님 처럼 부모님 때문에 직장을 계속 다녀야 하는 상황이고요. 저희 부모님은 가실 데 없어서 저희집에서 같이 살아요. 물론 애기 봐준다는 좋은 이유가 있죠. 같이 살면서 속이 문드러지는 일 많았어요. 인성이 바닥인 부모님은(특히 아버지) 저와 남편을 실망시키는 일이 많았고 여전히 드리는 돈 외에 더 달라는 요구가 종종 있었고 안드리면 삐지고 두분이 속닥속닥 분위기 냉랭하게 만들고.. 툭하면 대박 나면 우리 나갈거니 애 봐줄 사람 준비하라고 협박하고.. 전 애 맡긴 죄인이다..하며 참고 살고..
    지금은 그 아버지가 병 들어서 온전히 어머니가 다 감당하세요. 여전히 같이 살지만 전 이미 남 보다 못한 아버지에게 동정심도 안생기는 지경이고 그걸 아는 어머니가 수발 드느라 지쳐가고 계시죠. 병원비는 저희 자매가 들어놓은 보험으로 어찌어찌 하고 있지만 매일 같이 요구사항도 많고 세끼 챙기고 외출도 못하고 수발 들고.. 정말 천륜이니 뭐니 하는 사람들 안당해보고 말하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남 보다 못한 부모..

  • 70. 허허
    '16.1.21 2:09 PM (210.205.xxx.133)

    아이 키워주면 돈 드리는거 당연하죠.
    친정엄마에게 1년에 천만씩 줬다고 하는데 생면부지 조선족에게도 그렇게 줘요.
    그건 빼고 계산해야죠.

  • 71. jeong
    '16.1.21 2:25 PM (115.91.xxx.203)

    너무 공감되어서 원글님 위로하고싶어요.
    저역시 비슷한 상황인데
    지나온 성장과정에서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가 너무 많은데
    나이든 지금도 자식에게는 늘 실망만 주는 모습이니 심적으로 엄청 힘들어요.
    좋은 남편, 시부모님 만나 살아보니 왜 남편은 성정이 그리도 온화한지 저절로 알게 되네요.

    평생을 남편탓만 하며
    밤낮없이 어린애들은 방치한 채 본인 하고싶은대로 놀러다니고
    형편에 맞지 않게 사치스럽고 이기적이던 젋은 날의 내 엄마는 나이들어도 여전히 변한게 없고,
    손주봐주는 것조차 돈벌이로만 보는 엄마한테 질려서 남편한테는 부끄러울때도 많네요.
    내가 엄마가 되어보니 어찌 그럴수가 있나 싶은 생각에 울화가 치밀어서 마음이 다스려 지지가 않아요.
    마음 가는대로 한다는 댓글님들 글도 저역시 다 읽었는데
    그것도 마음이 불편하고.. 정말 공감됩니다.
    저도 그냥 이제는 할도리만 한다하는 생각으로 살아요.
    그리고 아마 원글님도 엄마의 경제적상황을 고려하다보니 어쩔수 없이
    이런저런 이유로 시터대신 엄마에게 아이를 맡긴거고 돈아낄려고 그런게 아니지요.
    어찌 다들 야박하게 돈아꼈단 식의 얘길 막 하시는지...
    원글님 함꼐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요....

  • 72. 헐~
    '16.1.21 2:52 PM (210.97.xxx.128) - 삭제된댓글

    어쩌겠냐 친정이 못사니 니가 벌어야지....이러셨다구요?

  • 73. 헐~
    '16.1.21 2:55 PM (210.97.xxx.128)

    어쩌겠냐 친정이 못사니 니가 벌어야지....이러셨다구요?

    친정 앞으로 들어가는 음식들 없애시고 남편 모르게 돈만 약간 드리세요
    경제력 없는 시댁에 돈 들어가면 배우자 정신이 얼마나 피폐해지는지 아시잖아요

  • 74. 하소연
    '16.1.21 3:16 PM (121.145.xxx.78)

    위로해주신 82님들 감사합니다.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따뜻하게 위로해주시니 눈물이 나네요TT

    아이 키워주신 은혜 모르고 이러는건 정말 아니에요.
    금액은 아까도 썼지만 정확히 기억이 안나서 연평균 천만원이라 했지
    시터 쓰는 돈보다 매달 더 많은 돈 드렸고,
    거기에 해외여행에 옷이랑 집 리모델링비 등등 더 들어갔다는 이야기에요.

    아이 낳고도 휴직이 자유로운 직장이라 휴직할수 있었는데,
    엄마한테 애 맡기고 용돈드리는게 남보기에도 떳떳할거 같아서
    서울에서 직장다니고 지방친정에 아이 맡기면서 아이랑도 따로 살았습니다.
    뭐 지나고 생각하니 저도 미친거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제 자식보다 부모 생각했던거 같아요.

    언젠가 누가 갑자기 죽으면 뭐가 제일 아쉽거나 걱정되겠냐는 이야기를 했는데
    사실 저는 제 자식보다 내부모는 나 없으면 어찌 사나, 무슨 돈으로 사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런 생각 하고 이게 비정상이다 싶고 나 마음 내키는대로 해야겠다 마음 고쳐먹었구요.

    남편에게도 속사정 일일이 다 말하지 못하는 이런 상황이 너무 속상하고
    누구에게도 말하기 부끄러운 일도 많았는데, 그냥 저하고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이
    위로해 주시니 힘이 많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75. 매일
    '16.1.21 4:12 PM (175.223.xxx.161)

    만날 일을 만들지 마세요.
    시댁갔다하시든 등등
    뭐하러 매일 만나면서 스트레스 받으세요.
    남편도 그런 하소연
    하루 이틀이지 짜증나게 됩니다.

  • 76. 전체
    '16.1.21 4:24 PM (175.117.xxx.60)

    할 만큼 하셨네요...원글님 잘 하셨어요..형편껏 하시면 됩니다.

  • 77. ..
    '16.1.21 4:31 PM (183.103.xxx.173)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 잘 추스려주시길..

    속사정 모르는 사람들은 원글님 보고 그래도 부모님이 너를 많이 의지해서
    그런거다. 너가 제일 믿음 가고..등등 장녀or 자식의 덫을 합리화 시키려고
    하는데 한마디로 올가미 덫이죠. 벗어나려고 발버둥 쳐도 벗어날 수 없는 덫.

    키워준 은혜라...부모에게 나를 낳아달라고 했나요..
    좋든 싫든, 원했던 원하지 않던, 능력이 되던 되지 않던 낳은 건 부모 잖아요.
    그러면 태어난 애에 대해 최소한의 책임은 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무것도 모르고 태어난 애가 뭐를 알고 무슨 힘이 있어서...

    원글님의 입장에서 내가 제일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 뭔지 그 생각하시길 바라는..

    그래도 한 번씩 울컥 하시거든 내가 전생에 내 부모들한테 입에 담기 조차 어려운
    죽을 죄를 많이 지어서 지금 그 죄를 갚아 나가는거다...라고 생각하시면 조금이나마
    마음이 한결 가벼울 수도 있을 듯해요.

    원글님에게 단순한 돈 문제만은 아닌 거 같아서 조금 주제넘게 말씀드려봅니다.
    조금 이기적인 마음 가지고 어깨의 짐 내려놓으셔도 괜찮으세요. 혼자서 다 짊어지고
    가려고 하지 마세요. 원글님만 아파집니다.

  • 78. ..
    '16.1.21 4:33 PM (183.103.xxx.173) - 삭제된댓글

    글님 마음 잘 추스려주시길..

    속사정 모르는 사람들은 원글님 보고 그래도 부모님이 너를 많이 의지해서
    그런거다. 너가 제일 믿음 가고..등등 장녀or 자식의 덫을 합리화 시키려고
    하는데 한마디로 올가미 덫이죠. 벗어나려고 발버둥 쳐도 벗어날 수 없는 덫.

    키워준 은혜라...부모에게 나를 낳아달라고 했나요..
    좋든 싫든, 원했든 원하지 않았든, 능력이 되든 되지 않든 낳은 건 부모 잖아요.
    그러면 태어난 애에 대해 최소한의 책임은 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무것도 모르고 태어난 애가 뭐를 알고 무슨 힘이 있어서...

    원글님의 입장에서 내가 제일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이 뭔지 그 생각하시길 바라는..

    그래도 한 번씩 울컥 하시거든 내가 전생에 내 부모들한테 입에 담기 조차 어려운
    죽을 죄를 많이 지어서 지금 그 죄를 갚아 나가는거다...라고 생각하시면 조금이나마
    마음이 한결 가벼울 수도 있을 듯해요.

    원글님에게 단순한 돈 문제만은 아닌 거 같아서 조금 주제넘게 말씀드려봅니다.
    조금 이기적인 마음 가지고 어깨의 짐 내려놓으셔도 괜찮으세요. 혼자서 다 짊어지고
    가려고 하지 마세요. 원글님만 아파집니다.

  • 79. ...
    '16.1.21 5:06 PM (49.1.xxx.60)

    연금 받으시면서
    오히려 돈을 주시는 분들인데도
    가까이에 사는 장녀들은 자주 미치겠다고 하는데
    님은 진짜 힘드시겠어요

  • 80. 힘내세요
    '16.1.21 5:08 PM (175.223.xxx.241)

    보통 돈 때문이라고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심정적으로 힘든게 있기에 돈 문제로 표출되는거 같아요. 마음이 가면 돈이야 문제가 안되는데 마음이 없으니 돈을 드리면서도 싫은것 같네요. 돈은 지금처럼 드리되 교류를 좀 많이 줄여보세요. 그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많이 줄거 같네요. 가끔씩만 보시구요. 그게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좋을거 같아요. 지금 상태 그대로 가다가는 서로의 마음에 계속 스크레치가 날 거 같네요. 뜸하게 교류하다보면 언젠가 님 마음도 좀 편해지는 날이 올거고요. 돈으로 해결하는 것이 사실 제일 편한기도 합니다...

  • 81. 22
    '16.1.21 8:40 PM (124.50.xxx.139)

    아버지문제로 교류없었을때 확실히 연을 끊었어야죠 왜 다시 연락한거죠? 그때 연끊어으면 고민 한개는 줄어드는데.사실상 두분 아프시면 님밖엔 대안이 없네요

  • 82. 필수가 아니라 선택
    '16.1.21 9:48 PM (203.90.xxx.237)

    기운내세요
    내부모이니까 내가 기쁜 마음으로 할수있는 것에서 벗어나지 마세요
    어머니에게도 후하게 하셨어요
    아이 양육도 딸 편하게 봐주시는 분도 많은데 딸에게 힘들게 위세하면서 돈도 양육비 이상으로 가져가셨네요
    (애봐주는 사람쓰면 얼마냐..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그건 내가 단순 고용주일때와 또 다른거죠)
    너무 힘드시면 멈추세요
    차라리 적금 부어서 모았다가 병원비 보태는데 쓰는게 낫습니다.
    한살이라도 젊으셔서 당신들이 앞가림 하시게 하세요

    그냥 왕래를 줄이시면 됩니다.
    안보면 신경덜쓰게 되요
    내가 너무 힘드니 오시지 마라..라고 솔직히 말하세요
    그러고 나면
    죽일년 살릴년 그런소리가 나올수도 있어요
    그건 님탓이 아닙니다.
    그분들의 마음이 거기까지인거죠
    속상해 하지마세요

  • 83. ..
    '16.1.21 10:27 PM (211.187.xxx.26) - 삭제된댓글

    친정에 20만원이 많은가요? 부모님 형편 좋아도 드릴 수 있지 않나요 그리고 애봐주는데 연1000만원이 많은가요
    참 지극히 중산층인데 전 좀 이해가 안 되네요ㅜㅜ
    부모님이 좋게 말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좀 맘을 넓게쓰세요

  • 84. 원글님
    '16.8.9 12:53 PM (203.244.xxx.14)

    힘내세요..

  • 85. 고통
    '20.10.18 11:03 AM (61.74.xxx.59)

    죄책감도 들지만 너무 부담스러운 부모의 노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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