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밥하기가 너무 싫어요..ㅠㅠ

000 조회수 : 3,859
작성일 : 2016-01-20 19:25:47
그릇 수저를 집어 던지고 싶네요..ㅠㅠ
아팠더니 다 만사가 귀찮아요..
오늘 마트 한번 갔다왔더니 기진 맥진...



주말에 애들데리고 스키 간다는데
아무것도 없네요.
애들도 커서 예전것도 안맞고..또 사야하나..

안간다니 애아빠가 막 화내요..

전 혼자 살팔잔가봐요.
이런걸 모르고 애 안생겨 시험관 하고 부적하고 그랬네요.ㅜㅜ
제 미래는 이런거였네요. 2000년대 초반...엔 애만 생기면 뭐라도 할거 같았는데..

오늘 어떤분.. 애들 하난 직장다니고 하난 군대 갔다는데 왜이리 부럽던지요.
그냥 전 혼자가 편해요..
ㅠㅠ
때되면 다들 내 얼굴만 쳐다보는거도 지겹고...ㅠㅠ

IP : 116.38.xxx.6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20 7:27 PM (1.232.xxx.128)

    햇반있잖아요
    반찬은 반찬가게가서 사오시구요

  • 2. 전 지금
    '16.1.20 7:29 PM (182.222.xxx.79)

    애둘이랑 남편 내보냈어요.
    저녁 알아서 먹고 오라고

  • 3. ..
    '16.1.20 7:36 PM (122.37.xxx.53)

    저는 밥은 할만한데 마트가서 장보는게 더 힘든거 같아요. 하루 한끼만 하니까 그런지 몰라도..

  • 4. 어렵게
    '16.1.20 7:49 PM (175.197.xxx.155)

    생각하지 말고 매끼 찌개 하나, 생선이나 육류 하나만
    하면 되고 김치, 시판 김, 찌개, 육류나 힘들면
    스팸이나 참치캔 내 놓고 일주일에 한번 시간날 때
    달걀장조림, 오징어채무침, 꽈리고추볶음, 깻잎장아찌, 잔멸치볶음 등 밑반찬 서너개 해놓고,상차릴 때 같이
    내놓으면 좋아요.밑반찬하기 힘들면 마트에서 사다
    구비해 놓으면 되고요..

  • 5. ...
    '16.1.20 7:57 PM (220.75.xxx.29)

    저도 장 보는 거 힘들어서 몇달째 배달시켜요.
    마트에서 카트에 넣을 때는 의욕에 넘치다가 집으로 가져오면 지쳐서 냉장고에 처넣고 썩힌 게 너무 아까워서...
    은근 마트배달이 편하고 싸고 행사도 많이 하구요.
    그리고 집에 재료 많은데도 계속 외식하게 되는 이유가 뭔가 생각했더니 재료는 있지만 내가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달까 그니까 메뉴를 생각하고 나면 재료가 얼어있다던가 뭐뭐가 없다던가 그렇더라구요.
    미리미리 일주일치 식단을 저녁만이라도 짜놓고 그거 들여다보니 해먹을 게 죽 머리속에 줄을 서서 미리미리 해동도 해놓고 없는 재료는 인터넷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날짜맞춰 주문도 하고 그렇게 되네요.
    방학 들어서 피다 한번 시켜먹은게 외식의 전부인데 크게 힘들지않았어요.
    음식하는 에너지 절약에는 인터넷배달과 미리 식단짜기가 도움이 많이 됩니다.

  • 6. 저두
    '16.1.20 7:57 PM (1.243.xxx.134)

    밥차리기 너무 싫어요 특히 저녁

  • 7. ...
    '16.1.20 8:30 PM (122.40.xxx.85) - 삭제된댓글

    그냥 다녀오세요.
    집에 있으니 아무것도 하기 싫고 늘어져요.
    고소공포증 있는 저도 같이 스키 배웁니다.
    먹을거 없으면 그냥 가서 슬쩍슬쩍 사드시고 마트 다 있으니까 반조리식품 대충 사다 해드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그나마 일상에서 벗어나야 일상이 소중해지고 활력이 생기고 그래요.

  • 8. ...
    '16.1.20 8:32 PM (122.40.xxx.85) - 삭제된댓글

    그냥 다녀오세요.
    집에 있으니 아무것도 하기 싫고 늘어져요.
    고소공포증 있는 저도 같이 스키 배웁니다.
    먹을거 없으면 그냥 가서 슬쩍슬쩍 사드시고 마트 다 있으니까 반조리식품 대충 사다 해드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아무것도 안하다보니 밥하는게 싫어서 뛰어내리고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밥하는것보다 뛰어내리는게 쉬울것 같아서....
    그나마 일상에서 벗어나야 일상이 소중해지고 활력이 생기고 그래요.

  • 9. ...
    '16.1.20 8:32 PM (122.40.xxx.85)

    그냥 다녀오세요.
    집에 있으니 아무것도 하기 싫고 늘어져요.
    고소공포증 있는 저도 같이 스키 배웁니다.
    먹을거 없으면 그냥 가서 슬쩍슬쩍 사드시고 마트 다 있으니까 반조리식품 대충 사다 해드세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정말 아무것도 하기 싫어집니다.
    그나마 일상에서 벗어나야 일상이 소중해지고 활력이 생기고 그래요.
    아무것도 안하다보니 밥하는게 싫어서 뛰어내리고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밥하는것보다 뛰어내리는게 쉬울것 같아서....

  • 10. 음.
    '16.1.20 8:48 PM (112.150.xxx.194)

    저기 위에. 인터넷장보기와 식단짜기.
    저도 너무 필요한 상황이에요.
    오늘은 정말 장본것도 없고 밥하는게 너무너무 싫어서.
    돈까스배달해먹었어요.
    장보는게 이젠 너무 힘들고. 시간이 아까워요.
    장보고 들어오면 기운 다빠져서 밥 못하겠고.
    애들이 어리니까 외식도 할게 거의 없고.

  • 11. 저도
    '16.1.20 9:17 PM (59.12.xxx.253)

    위로가 되는 댓글들이 많아 좋네요.
    밥차리는 스트레스에 할 책임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죄책감까지..힘들었는데, 저만 그런거 아니라는데서 위로와 힘, 그리고 식사차리기 요령도 배워갑니다.
    감사합니다.

  • 12. 씻어나온쌀
    '16.1.20 9:50 PM (175.124.xxx.241)

    주문했어요. 정말 쌀 씻는 것도 일이네요.
    한 번 편해보려구요. 엄마가 존경스러워요. 저희 자랄때 불평 안하신 것 같은데, 아이들 앞에서 저는 불평하고 있네요.

  • 13. ....
    '16.1.20 10:38 PM (14.52.xxx.126)

    저도 음식하는게 젤 힘든 사람이라 원글님 맘 백 번 이해되요
    애 둘 방학하고 남편 도시락까지 싸는지라 손에 물 마를 틈이 없네요ㅠㅠ
    한시간 걸려 만든 음식 십 분만에 사라지는거 보면 허무하기도하고^^;;
    반조리 냉동식품이나 반찬가게도 활용하니 그래도 낫네요 원글님도 그리 하세요..

  • 14. 떡케잌
    '16.1.21 2:47 AM (119.70.xxx.195)

    먹성좋은 아둘 둘에 남편까지 남자만 셋인 집에서, 고기를 좋아해 해산물을 좋아하는 내 식성대로도 못해먹고 남자들 입맛에 맞추며 끼니를 해대고 어질러진 주방에서 설거지까지 하다보면 정말 어떨 땐 혼자 며칠 있고싶을 정도로 힘들어요.
    가족들 밥해먹는 게 젤 대단한 일이다 전 생각해요. 열심히 성실히 하려면 그만큼 힘들어요.
    지칠땐 시켜먹으라 하고 누워 쉬세요. 엄마도 휴식이 필요하다는 건 때론 라면이라도 끓여서 대령해주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 보여주세요

  • 15. 가끔은
    '16.1.21 2:28 PM (118.40.xxx.11)

    라면도 끓여 먹이고

    배달음식 외식을 좀 하세요.

    그리고 설겆이랑 아이들이나 남편 시키세요.

    시킬 수 없는 상황이면 식기세척기라도 구입해서

    너무 힘들게 살다 살다 지치지 마시구요.

    남편 시간 널널할 때 혼자 찜질방이나 카페 맛집에 가셔서

    하고 싶은대로 먹고 싶은대로 드셔야죠.


    아이들이 어릴때는 못해먹여서 난리였었는데

    군대 가고 결혼할 때쯤 되니 정말 집안일 짜증이 밀려오고

    끼니때가 되면 소리라도 지르고 싶을 지경이었는데

    다 내보내고 둘이 남으니 남편이 많은 도움을 줘 지금은 다시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혼자가 행복한 건 절대 아니에요.

    함께 행복하기 위해서 식구들에게 도움 요청하고

    힘들땐 반찬가게 도움도 받고 다양하게 눈을 돌려 해결하시도록 하세요

  • 16. 졸업
    '16.1.21 7:21 PM (74.105.xxx.117)

    혼자가 절대로 행복하지 않은것도 아니예요.
    울언니보니까 혼자서도 밥차려 먹고 사는데 잘해 먹고 즐겁게 살아요.
    남편,시댁, 자식 스트레스 없어 그런지....

  • 17. ..
    '16.1.22 12:58 PM (210.218.xxx.41)

    윗댓글.. 너무 공감되어 다시 적어봅니다..

    아무것도 안하다보니 밥하는게 싫어서 뛰어내리고 싶은 생각도 들더군요.
    밥하는것보다 뛰어내리는게 쉬울것 같아서.... 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728 엘에이에서 블링큰 미국무부 차관 발언 항의 시위 열려 1 light7.. 2016/01/27 524
522727 영화표예매 질문 1월27일 25:00 이면 1월28일 새벽 1시.. 1 ... 2016/01/27 477
522726 신생아때가 편하다는 말... 21 초보 2016/01/27 4,316
522725 정말 억울해요!!친하다고 생각했던 엄마가 저랑 남편 뒷담화를 엄.. 14 어쩌나 2016/01/27 6,821
522724 맛없는 배 두개로 뭘 할까요? 8 무지개 2016/01/27 1,089
522723 남편이 자존심인 여자.. 한심하죠? 13 ... 2016/01/27 3,541
522722 이거 편두통인가요? 2 ㅇㅇ 2016/01/27 564
522721 밖에 안나오는 여자들이 대체로 이쁜듯 42 j1 2016/01/27 17,791
522720 샴푸 어떤거 쓰세요? 2 해니마미 2016/01/27 1,731
522719 강남구 지역 정보등등 도움받을수 있는 카페나 싸이트 없을까요 5 이사 2016/01/27 784
522718 베이비시터는 몇살까지만 뽑고 3 싶으세요? 2016/01/27 1,488
522717 박명수 라디오에서 2행시 3행시 들어보신분. 7 111 2016/01/27 2,133
522716 시럽페이 라고 11번가에서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하던데.... 3 이게뭐져? .. 2016/01/27 1,101
522715 짠순이 언니한테 재무상담 받았었어요. 16 11층새댁 2016/01/27 6,645
522714 사립 영재원 어떤가요? 15 any 2016/01/27 2,919
522713 분당정자동사는 임씨 73년 BMW모는 이혼남 35 쓰레기 2016/01/27 29,221
522712 대구에 예쁜여자들 많은건 맞던데요 14 대구 2016/01/27 4,729
522711 껄끄러운 동네엄마.. 12 2016/01/27 6,324
522710 고무장갑 끼고 설거지 하니까 설거지를 미루지 않게 되네요? 4 이상해 2016/01/27 2,889
522709 왜 나이들면 고기먹어아 힘이나나요 13 고기 2016/01/27 3,713
522708 일산에서 서울(시청역) 출퇴근 힘들까요...? 18 .... 2016/01/27 4,876
522707 박수홍씨는 사업접었나요?? ㄴㄴㄴ 2016/01/27 1,221
522706 175.197.xxx.40 말을 험히 하고 인신공격 좋아하시네요.. 3 애정결핍인 .. 2016/01/27 894
522705 곧 세돌되는 너무 안먹는 아이. 어찌해야 할까요? 9 도와주세요 2016/01/27 1,340
522704 아파트 재건축에 대해서 질문 드려요. 10 재건축 2016/01/27 2,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