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유에서건 스스로 곡기를 끊으면 그건 자살일까요? 아니면 아사일까요?
아사도 자살에 들어가는 건 아니죠?
병 들어서건 사는 게 너무 의미 없거나 경제력이 없어서 더 살기가 어려울 때
스스로 곡기를 끊을 경우 그 경우 그게 자살인지 아닌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자살 하면 천국에 못 간다 해서 고민스러워서 물어봐요.
여기서도 힘들게 살다 거기 가서도 지옥에 간다면 너무 억울할 듯해서요.
지옥은 이미지가 전에 제가 집에서 마주친 어떤 작은 인물의 이미지하고
겹치는데 그건 느낌이 어둡고 축축하고 새까맞다고 느낀 그런 이미지로 보였어요.
다시 보고 싶지 않은데 죽어서 늘 그런 것들이 있는 곳 속에 있어야 한다면 그건 너무 형벌일 것 같아서
자살자가 그리로 간다면 그건 피하고 싶거든요. 그런데 여기 사는게 뜻대로 안되서 비참하거나
남의 손을 빌려야 되면 어떻게 해요, 그것도 여기서 더 살고 싶지 않아서 남의 짐이 되고 싶지 않아서
그만 스스로 그만 두고 싶은데 어덯게 해야 이것도 저것도 다 걸리지 않고 편안히 천국에 가 있을까
그 생각에서 물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