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불어 창이 약간만 덜컥해도
소스라치레 놀랍니다.
그리고 가슴이 끝없이 두근두근..
부부싸움이 이어지면 ,
출근해서도 술을 먹고, 낮에 언제든 현관문을 박차고 들어와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고
끝장을 내고야 맙니다.
그게. 별거 아니다 싶지만,
그 두려움과 놀라움이란..겪지않음 알 수가 없을것 같아요
이후
집안에 창문이라도 흔들리는날은 전 두려움에 헤어나질 못해요.
당장 현관문을 박차고 들어와 목을 졸라 버릴것 같은.......
그냥. 한 부분만 얘기 해 봤습니다.
남편과 행여 사이가 좋아진다 해도, 언젠가 또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살 수가 없어요.
그냥 살다가 죽으면, 그만이지 이런 생각까지 드네요.
남편에게서 멀리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애들도 있는데, 그런 무모한 행동은 할 수도 없고.
내일. 법원에 갑니다.
서류 정리부터 하려구요.
제발. 두려움없이 지긋지긋하고 죽을것 같은 마음고생. 조금이라도 내려 놓고 싶습니다.
능력도 되지도 않는게 까분다고, 언니가 그러더군요.
그래도 저 이러는거 보면, 아직 살고는 싶은 모양인가봐요.
죄송합니다. 이런글
그냥 서글퍼서 속내를 털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