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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는 못 낳는다 도저히 회사랑 육아 병행하는거 다신 못하겠고

아아악 조회수 : 4,991
작성일 : 2016-01-20 00:07:28
내가 회사 그만두면 우리집은 바로 중산층으로부터 이탈이다 했더니

1. 그럼 자기 그만두고 본가에서 돈을 받아오면 되지
애 더 낳으라고 했으니까 돈 주지 않을까?
해서 퍽이나 순순히 주시겠으며 그러면 얼마나 내가 눈치가 보이겠냐 했더니

2. 그럼 자기 회사 다니면서 처갓댁 아파트로 이사가서 (부부의 직장과 한시간 반 거리) 아래위로 살면서 둘째는 다시 아줌마 구해서 맡기고 첫째는 장모님한테 맡기쟤요. 어차피 등하원하고 밥 주는거 아니냐며....

두번째 방법을 마음에 있어하는거 같은데....
아주 솔직히 말하면 그럼 본인은 뭘 하겠다는건지 모르겠어요.
와이프가 몸 망가지면서 애 낳아서 주도적으로 돈 벌어와, 장모님이 큰 애 봐줘, 아마 둘째 시터도 관리해야 할거고...

그런데 여기서 둘째를 원하는건 오로지 자기 혼자예요. 저는 감당도 안되고 자신도 없고 지금도 매일매일 피곤하고 버겁고 어디 가서 혼자 좀 일주일만 쉬면 너무 좋겠어요.
IP : 211.187.xxx.2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낳지마세요
    '16.1.20 12:11 AM (211.213.xxx.250)

    워킹맘일수록 하나면 어떻게 케어도 되고 주변이 도움청하기도 편한데 둘째까지 둘이면 양가에서도 힘들어하시고 첫째 아이 스트레스가 엄마랑 같이 있는 시간도 적은데 스트레스가 배가 되더라구요

  • 2. 아니
    '16.1.20 12:14 AM (211.187.xxx.28)

    전 생각도 안하고 지금 딱이예요.
    남편이 계속 징징징 거려서 미칠거 같고
    어떻게 아픈 우리엄마한테 미루려는게 얄미워요.
    근데 우리 엄마하면서 감싸고 나서면 치사하다 느낄거 같고
    사람이 싫어지네요. 뇌가 없나 싶고

  • 3.
    '16.1.20 12:15 AM (86.160.xxx.122)

    아니 정작 가장 많이 힘들어질 와이프가 동의 안하는데 왠 둘째인가요??;; 그리고 대안이라고 얘기한 두 방법 다 별로네요. 1번 안은 내 자식 낳는 걸로 시댁에 손벌리자니 말만 들어도 웃기구요. 2번 안은 친정어머니는 먼 고생이며, 직장이랑 너무 멀어질꺼 같으니 차라리 지금 사시는 곳에서 애 둘 케어할 시터를 구하시던가요. 암튼 저도 남편이 둘째 원하지만 제가 죽어도 싫다 버티는 중인데요. 근본적으로 애 낳고 키우는거 엄마 노동을 깔고 들어가는 거잖아요. 현실적으로 경제상황 등을 이유로 남편 잘 설득해보시는게 좋겠네요.

  • 4. ...
    '16.1.20 12:16 AM (114.204.xxx.212)

    왜 둘째 낳자는건지...
    본인도 육아 가사에 동참하 자신도 없고, 아내랑 양가에 떠넘길 생각이면서
    이해가ㅡ안가네요

  • 5. ...
    '16.1.20 12:18 AM (220.70.xxx.101)

    참... 한마디로 안타깝네요.
    넘어가면 지옥문 열리는거 아시죠?
    하나도 지금 죽겠어요.
    진짜 하나 뒷바라지도 미치겠다구요.

  • 6. 플럼스카페
    '16.1.20 12:19 AM (182.221.xxx.232)

    남편이 모르게라도 피임은 하셔야겠네요.

  • 7. 워킹맘
    '16.1.20 12:20 AM (220.70.xxx.101)

    그걸 왜 모르게해요? 담판을 져야지

  • 8. ++
    '16.1.20 12:20 AM (118.139.xxx.93)

    혼자 답답해봐야 답 없어요..
    피임하세요..

  • 9.
    '16.1.20 12:20 AM (1.242.xxx.226)

    저희남편 집에서 손가락 까딱안하고 큰애한테 티비안보인다고 비키라고 화내는 인간이 셋째 얘기합니다.
    그냥 뇌없는인간이다 생각합니다.

  • 10. 아니
    '16.1.20 12:21 AM (211.187.xxx.28)

    필요해서래요. 형제란 필요하니까...

    첫째를 시터로 길렀는데 여러번 시행착오가 있었어요. 이 남자는 애를 어디 탁 맡겨놓고 자기 좋을때, 주말에만 보고 이러고 싶은데 시터제도 하에서 사람 바꾸느라 같이 고생하고 동동거리고 그랬죠. 그랬더니 마누라가 하든지 장모님이 하든지... 네요. 아 물론 시댁에서 봐주시는건 제가 더 불편하긴 하죠

  • 11. ...
    '16.1.20 12:22 AM (220.70.xxx.101)

    이 집에는 죄다 나한테 미루고 총각 코스프레하는 자식하나 살아요. 엿바꿔먹고 싶어요

  • 12. 윗분ㅋㅋㅋ
    '16.1.20 12:28 AM (211.187.xxx.28)

    아니 내가 오랜만에 친한 동창들 만나서 얘기 좀 하는게 왜 나쁘냐며 오히려 친분 쌓으라고 격려해줘야 되는거 아니냐며 지긴 왜 애 하나 보는게 뭐가 힘들다고 그러냐고 하다가

    그럼 나 아파서 그런데 일요일에 목욕탕 좀 두시간만 가자 하면 못가게 방해공작. 난 뭐 친구가 없나 난 우정을 모르고 인맥 필요없나 ㅋㅋㅋㅋㅋ

  • 13. @@
    '16.1.20 12:30 AM (118.139.xxx.93)

    남편분 심히 이기적이네요....
    원글님이 순하시죠???

  • 14.
    '16.1.20 12:40 AM (1.227.xxx.108)

    기껏내놓은 해결책이ㅋㅋ다 떠넘기는 거네요.
    고생하긴 싫은데 애는 낳고싶다라..
    내가 전업이고 남편 너혼자돈버는데 집좁다고 강남 주상복합으로 이사가자고 맨날 명품에 마사지샵다니며 징징대면 니기분은 어떨꺼같냐구 물어보세요.
    그만큼 이기적이고 미친소리처럼 들린다고

    육아 한개도 안도와주면 결정권은 나에게 있는거니 내가 말꺼내기전까지 입다물라하세요.

  • 15. ㅁㅁㅁㅁ
    '16.1.20 12:46 AM (39.112.xxx.85)

    남편분 잘때 침대서 확 밀어뿌소 마
    진짜 손도 안대고 코를 풀어도 유분수지 어쩜 저리 뻔뻔하게

  • 16. 어이구
    '16.1.20 12:56 AM (210.181.xxx.216)

    맞벌이 하는 아내를 도와 육아나 가사를 분담 할 생각 않고
    형제가 필요하니 둘째 낳아 큰애는 장모, 둘째는 육아도우미에게 맡기라니

    울아들이 저런 호랑말코 같은 소리 하면 바로 등짝스메씽

  • 17. 형제
    '16.1.20 1:40 AM (111.65.xxx.128) - 삭제된댓글

    아니라도 밖에 나가면 친구 많아요.

  • 18. ..
    '16.1.20 1:53 AM (49.1.xxx.60)

    낳지 마세요
    인구 줄어 나라가 없어지네 어쩌네 해도
    여자들이 이 고생 하며 나라 구하느니
    걍 이대로 사세요
    아이 하나면 이혼이라도 쉽게 하지요
    둘이면 이혼도 어려워요
    머리 복잡해요
    한 아이 또 한 아이 신경쓸일 너무 많구요

  • 19. 원래
    '16.1.20 1:54 AM (221.148.xxx.112) - 삭제된댓글

    육아에 비협조적인 남편일수록 애 낳는거 쉽게 생각하더라구요. 조심하세요. 제 친구가 남편 닥달에 애 셋 낳고서는 남편이 하나도 안도와줘서 우울증 와서 단체 카톡방에서 맨날 푸념해요... 불쌍하긴 한데 답답하기도 해요. 확실하게 거부의사 표현하세요.

  • 20. 그런데
    '16.1.20 3:59 AM (112.173.xxx.196)

    일을 할려면 형제가 있어야 엄마도 직장생활을 오래 할수가 있어요.
    첨 몇년 고생은 되지만 길게 보면 형제가 있는게 님이 직장생활 하기도 수월하고 아이를 봐서도 좋구요.
    당장은 귀에 안닿겠지만..
    82쿡만 봐도 자식 외동이 만들고는 뒤늦게서야 후회한다는 글 간혹 보이던걸요.

  • 21. ...
    '16.1.20 4:53 AM (121.170.xxx.178)

    전업인데도 두 명 힘들어요.
    빨리 낳아서 빨리키울생각에 큰애 돌전에
    만들어서 20개월차이예요.
    유치원 초등학교는 애교예요.
    두 녀석 사춘기때문에 6년이상을 속끓였더니
    폭삭 늙었어요. 고딩학원비 장난아닙니다.
    등록금걱정 취직걱정 결혼걱정이 ...
    요즘같은 세상에 하나가 딱입니다.

  • 22. ㅇㅇㅇ
    '16.1.20 5:25 AM (211.237.xxx.105)

    죄송한 표현이지만 저런 모자라고 이기적인 사람 아이 하나 낳은것도 잘못하신겁니다.
    둘째 육아가 문제가 아니고 저런사람의 둘째자체를 낳아서는 안돼요.

  • 23. ...
    '16.1.20 8:03 AM (220.70.xxx.101)

    형제가 있어야 일하기 쉽다니... 이건 또 무슨 말인가

  • 24. 아닌데
    '16.1.20 8:20 AM (211.187.xxx.28) - 삭제된댓글

    같이 노는거요? 지금 낳아도 터울이 여덟살이라 어차피 같이 놀긴 어려워요

  • 25. ..
    '16.1.20 9:03 AM (121.140.xxx.238)

    남편이 지극히 초딩같은 사고를 하네요
    둘째 낳고자하는 그 열정으로 첫째나 더 이뻐하라고 하세요
    갑자기 사랑이한테 사랑 덜 갈까봐 둘째 안 낳겠다는 추성훈이 위대해보입니다
    야노시호씨도 이젠 그만 보채시요
    남편이 싫다지 않소 ㅠ

  • 26. ..
    '16.1.20 9:25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남편 인성 별로네요.
    출산 문제만이 아니라 매사에 자기 요구만 늘어놓고, 졸라대는 인간들 중 상종할만한 인간은 한 개도 없더라구요.
    근데 희한하게 이런 남편도 많고, 낳는 여자는 더 많아요.
    버티고 싸우다 여자가 조르는데 지쳐서 하자는대로 한다거나, 피임실패로 낳는 경우가 너무 많네요.
    아마 미레나를 끼지 않으면 언젠가는 실패할 거예요.
    정말 안 낳을 생각이면 귀찮게 싸우지 말고 남편을 속여요.
    안 생긴다고.
    사람 못 살게 구는 이기주의자는 속여도 돼요.

  • 27. ㅇㅇ
    '16.1.20 9:28 AM (110.15.xxx.147)

    둘째까지 케어하실려면 힘들어요
    이혼하세요

  • 28. 남편이
    '16.1.20 9:55 AM (220.125.xxx.15)

    남편이 첫째네요 ㅇㅇㅇ

    일주일쯤 휴가내라고 하고
    애 보는거 통으로 맡겨 보세요 수업이 필요함

  • 29. ..
    '16.1.20 9:57 AM (112.149.xxx.183)

    누가 뭐래도 아이는 여자 몸에서 낳는 거예요. 거의 여자 소관. 여자가 낳기 싫음 안 낳을 수 있습니다.
    사람 못 살게 구는 이기주의자는 속여도 돼요.222 글고 돈 억수 많은가 보죠? 애 둘 금수저 만들 자신 없음 니 자신을 알라 하세요. 요샌 돈 없는 부모는 그냥 죄인입니다.

  • 30. 차라리
    '16.1.20 10:26 AM (175.112.xxx.238)

    속여요 333
    직장에 피임약 갖다두고 드세요

  • 31. ㅇㅇ
    '16.1.20 11:02 AM (211.36.xxx.143)

    외동이라도 나중에 직장생활하는데 아무 상관없구요, 후회도 안합니다.
    형제가 많아도 사이 안좋으면 다 소용없고 남만도 못하다고 푸념하는 분들도 많으시잖아요.
    사람마다 다 달라요.

  • 32. 절대로
    '16.1.20 1:43 PM (125.129.xxx.109)

    둘째낳지 마세요. 피임 잘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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