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철딱서니 없다 하시겠지만 엄마한테 짜증 나요

,,, 조회수 : 913
작성일 : 2016-01-19 20:32:27

직장땜에 타지에서 반지하 원룸에서 사는 직딩입니다.

솔직히 집이라고 코딱지 만하고 반지하라 해도 안들고요

윗풍은 어찌나 쎈지 너무 추워요

자다가도 코가 어는거 같아요

반지하 원룸에서 탈출 하는게 제 꿈이자 목표거든요

그런데 엄마가 전화 하면 맨날 그 추운데서 어찌 사니

그런데서 어찌 사니

맨날 이러세요

물론 엄마가 저 걱정되서 그러는건 아는데요

진짜 이젠 짜증 나요

그렇게 걱정 되면 1층 원룸 얻을 돈이라도 빌려 주던가요

돈이 없는 분도 아니세요

그냥 딸인 저한테만 아까워 하는 분이세요

아들인 오빠는 정말 풍족하게 자란 반면 저는 ...

제가 사는 동네 와도 제가 사는 집에 안들어 가려고 하세요

더럽고 지저분 하다고요

맨날 청소 하고 살라고 잔소리 잔소리 하시는데

저 솔직히 출퇴근 시간만 3시간 가까이 되요 왕복

일도 많고요

오면 파김치 되요

회사 근처는 집 값이 너무 비싸서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왔어요

그리고 방도 낡거 더럽고 지저분 하고요

서랍장 하나 놓을곳 없어서 지저분 해요

또 전화 하셔서 너 그런데서 어찌 사니 춥지 않니

이러셔서 괜찮다고 했는데도 또 계속 그런데서 어찌 사냐는둥 이러시는 거에요

순간 성질이 버럭 나서

이런데서 사는데 뭐 보태준거 있냐고

그렇게 걱정되면 집 값이라도 보태 주던가 빌려 주던가

하고 소리 질렀더니

너는 꼭 그렇게 소리만 지르더라 하고는 끊어 버리시네요

아마 오빠가 이런데서 살았으면 진즉에 못해도 빌라라도 사주셨을 분이세요

아..진짜

익명이라 속상해서 글 써봐요

철딱서니 없다 하셔도 바람 숭숭 들어오는 방에서 라면 먹고 있자니

그냥 속상 하네요

IP : 221.147.xxx.17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9 8:34 PM (114.204.xxx.75)

    엄마가 나빠요.
    라면 맛있게 드시고 기분 푸세요.

  • 2. ....
    '16.1.19 11:06 PM (211.178.xxx.2)

    돈있는 엄마라면 울면서 동정심 유발하고 오버 연기라도 하세요. 곰팡이때문에 만성 기관지염 걸렸다 하고 폐암 걸릴 수 있다 하세요. 다른 혜택받는 가상의친구를 부러워하며 기침을 계속하다 숨넘어가는 척 하세요. 물론 풍족한데 자린고비 엄마일경우입니다.반지하라 어느놈이 들여다보고 난입할려 했다하세요.

  • 3. 에고
    '16.1.20 2:07 AM (89.66.xxx.16)

    제가 딱 님같은 성격입니다 여우짓을 좀 해야하는데 그런 짓이 꼭 사기치는 것 같고 부모가 돈이 있다면 여우짓하셔요 없다면 거리를 두시고 전 젊어서 엄마가 아들만 챙겨서 그런가보다 하고 살았어요 저거들끼리 살아보아라고 그런데 엄마가 쪽박을 차니 어쩔 수 없이 도와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지금까지 힘들게 도와주고 있어요 잘 살면서 서로 거리두고 사는게 좋은 것 같아요 전 식구들끼리 박 혼합되는 것 싫어요 깔끔하게 살고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156 딩크족 7년만에 출산 육아를 해보니 32 결국 2016/01/20 21,712
520155 이철희 소장 더민주로 입당이네요. 1 바램 2016/01/20 1,232
520154 드디어 동서가 오네요!!!! 11 힘들었다 2016/01/20 4,865
520153 이동걸 칼럼] 대통령은 정말 모르시는 것 같다 6 저녁숲 2016/01/20 1,215
520152 샤브샤브 2 2016/01/20 902
520151 주민등록이 따로 되어있는 부모님을 제가 공제 받을수 있나요? 6 연말정산 2016/01/20 1,022
520150 중학교 가면 스마트폰 필요한가요? 9 핸폰 2016/01/20 1,196
520149 헬스장 가서 그냥 혼자서 운동만 하고싶은데요. 2 dd 2016/01/20 2,251
520148 둘째는 못 낳는다 도저히 회사랑 육아 병행하는거 다신 못하겠고 28 아아악 2016/01/20 5,026
520147 캐시미어 100 니트 1 ,, 2016/01/20 1,316
520146 성격 예민한 아이 두신분 있나요? 8 고민 2016/01/20 2,244
520145 갑자기눈이침침해요 3 2016/01/19 1,656
520144 7.4세 딸둘 재우고 나면 혼이 나가는거 같은데 아이둘이상 키우.. 27 2016/01/19 4,625
520143 북한의 핵 실험을 자극하는 미국의 “끝나지 않은 전쟁” 1 light7.. 2016/01/19 421
520142 겨울 방학은 살기 빠듯해요 7 ㅠㅠ 2016/01/19 3,061
520141 여수는 정착해 살기 어떤가요? 6 여수 호감 2016/01/19 6,492
520140 김돈규 ㅠㅠ 6 슈가맨 2016/01/19 3,686
520139 너무 잘 삐치는 남편... 10 j 2016/01/19 2,153
520138 뉴스킨제품중 부담없이 괜찮은 제품 하나 소개해주세요 2 페이스젤, .. 2016/01/19 1,582
520137 현실 인정! 2 고백 2016/01/19 1,029
520136 돈두 없는데,, 4 // 2016/01/19 1,590
520135 미국인들은 집관리 힘들어하지 않나요? 18 ㅇㅇ 2016/01/19 5,926
520134 코스트코에 아몬드 슬라이스 요즘도 있나요? 2 .... 2016/01/19 1,518
520133 THE 민주당에 어마어마한 사람을 영입한다는데... 47 THE 2016/01/19 11,882
520132 청주대. 3 사람사는 세.. 2016/01/19 1,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