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자존심이 셉니다.
성격도 욱하는 게 있고,해서 근 결혼 10년간 넘 힘든적이 많았네요.
요즘 살짝.나아지는가싶고,저 또한 어떤 부분에서 이런말 하면 욱하니.늘 조심하다가.
아주 사소?한 걸로.
자기 딴에 아주 작은 어항에 물을 간다고 했다가.(뜨거운 물도 섞고)
넘 갑자기 차웠는지 물고기가 거의 죽는것처럼 뒤집어 지며 점점 움직임이 없어지고.
난 그걸 또 어쩌냐 지금 어찌 해줄 방법이 없나.이런 말하다가.
또 자신은 기껏 하다 이렇게 되었는지 짜증이 났는지.
저 또한 저런 반응을 보고 스탑해야하는데.
물고기가 그래도 생명이라고 서서히 죽는 걸 보자니.어떻게 해야하나...또박또박 묻고 격양되니.
결국은 *발년 부터 십원 짜리욕을 스물번쯤 아이 앞에서.하더라구요.
저 또한 항상 이제껏 신랑 때문에 누르고 강아지 처럼 눈치만 보다.
욱한듯..(욱했다라는건 가만있어야하는 타이밍에 또박또박 격양되어 말했는것.)
그리고 집나갔다가 저녁때쯤 들어와서 누워있는데.
아이들과 저녁 먹었습니다.
이런 욕쯤은 먹어도 밥은 일단 먹어라 제가 먼저 말해야하나.
저 사람은 내가 밥먹어라 할때까지.무슨 밥 안먹는게 시위하듯.저러네요.
가슴이 답답합니다.저 또한 자존심이 상합니다.
재택직업이라.
밥 안먹고 저러고 있는 성질만 더 *러워져.못 볼꼴 볼까 신경도 쓰이고.
아들 가진 맘이라그런지. 밥 안먹고 저러니 식탁에라도 나와 앉았음 그냥 밥 줄 생각이었지만.
내가 먼저 가서 밥먹어라 하긴 정말 싫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