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1세 여아인데
늘 중간은 가던 아이가 2-3년 전부터 성장이 둔화되어
지금은 또래보다 두 세 살 어려보여요.
표준 신장곡선보다 8센티쯤 작고요.
2차 성징도 전혀 없어요
키 작은 아이들도 이맘때는 가슴 몽울이라도 있던데 전혀 없어요.
부모는 다 평균 이상 키이고,
엄마인 저는 생각해보니 오히려 성조숙증처럼 8세때부터 가슴 몽울이 있었네요.-,-
1년 전부터는 발도 안자라는지
그 전에는 3-4개월이 멀다하고 신발을 바꿔야 했는데
1년째 같은 운동화를 신고 있네요.
20개월 동안 키가 한 6센티 컸나..
밥 그럭저럭 잘 먹고, 잠도 빠를때는 9시, 거의 10시 전에는 자요.
인스턴트도 잘 안먹어요. 집밥 좋아하고요.
학원 한 군데도 안다니니 학업 스트레스도 없고요. 쪼는 사람도 없어요.
딱 하나, 맘에 걸리는 것은 걱정 불안이 선천적으로 많은 아이에요.
이러다가도 다시 급성장기가 올까요?
키 잘 크다가- 안컸다가 - 다시 크는 케이스도 있나요?
어디 병이 있어 키가 안크나 싶어 걱정이 되기 시작했어요.
150도 안되면 어떻하지 하는 걱정도 들고요. 자기 자신한테 과민한 아이거든요.
여긴 외국이라 병원접근성이 한국만큼 좋지 않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