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계성인격장애인 분 대해봄 어떤가요??

.. 조회수 : 2,314
작성일 : 2016-01-19 12:43:32
가족중 한명이 경계성인격장애진단을 받았어요
평소에 좀 예민하다고 생각했는데
검색해보니 정신과의사들도
어려워하는 인격장애라네요
이런사람도 정상적사회생활이 가능한가요??
IP : 39.121.xxx.2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e
    '16.1.19 1:01 PM (106.248.xxx.19)

    제가 그 경계선 인격장애 환자구요. 고치려고 무지 노력 많이 했어요^^ 그 경계선 인격장애는 어릴적 자존감이 키워질때 손강을 입고 자아존중감이 낮고 그로인해 버림받는 것이 두려워 힘들어 하는 병이죠. 그런데 그게 예술적인 청작활동과 만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내며 좋은 에너지도 발전해요. 전 개인적으로 한국사람 많지 않는 곳에서 유학하며 제 특이한 행동을 별 신경 안쓰는 외국에서 스스로 고치고 왔어요.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살기는 힘들지만 그게 또 매력이 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전 하나의 시그니쳐가 되었네요. 충분히 치료 가능해요. ^^

  • 2. 박수
    '16.1.19 1:33 PM (14.32.xxx.224)

    댓글님 정말 훌륭하세요...!!

    소크라테스가 그러고보면 정말 위대한 철학자 맞네요.

    "너 자신을 알라...!"

    경계성인격장애임을 스스로 잘 파악하고 그걸 계발하며 살고 계시잖아요.
    자기 자신이 어떤 상태임을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사는 사람이 더 많은 세상에서요

    정상 비정상 장애 비장애 기준은 누가 정하는것인지?
    우리는 모두 같은 한 생명체일 뿐인거죠

    서로 존중하고 다름을 인정하고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 3. 저도
    '16.1.19 2:16 PM (211.36.xxx.243)

    한번 테스트해봤는데 그거 나왔어요.
    테스트 자체가 이리나왔다 저리나왔다 신빙성 없긴 한데..
    뭔가 해서 인터넷 찾아봤더니 별 해괴한 소리가 다 써있더라구요
    떠나는게 두려워서 떠나려고하면 극도로 나쁜사람이라고 위협한다나 어쩐다나 ㅡㅡ;;
    전혀 아닌데..
    전 사람들한테 상처 많이 받아서 현재는 주변에 친구 많이 없구요
    떠나가도 그러려니 (속으론 상처받지만) 하고 냅두고요 저또한 유유자적하며 살아요.
    사회생활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 성격인 거는 같아요
    좀 울나라 보편성과는 떨어진..
    근데 윗분 말대로 예술성은 있습니다
    현재는 전업주부인데 기회봐서 제 길을 다시 열 생각이예요.
    유학도 한 방법이구요
    가족이라도 다름을 인정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4. ....
    '16.1.19 2:20 PM (14.46.xxx.98) - 삭제된댓글

    경계성인격장애라고 해도...사람마다 다 다를텐데요.. 그리고 정도도 다를테고...
    제가 겪었던 사람은......
    정말 끔찍했습니다.
    뉴스 같은 데서 나오는 흉악범들 말고.. 세상을 살면서 많은 사람들과 부대껴 살면서..
    사람이 사람같지 않고...괴물같다고 느낀 첫번째 사람이 저 사람이었어요.
    다른 사람 생기를 인생을 빨아먹는 괴물이라고 느꼈고...
    저 사람을 겪으면서..실제로 제가 몸도 마음도 아주 많이 늙어버렸구나 생각했구요.
    그리고 사람이......말라 죽는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도 알 것 같더군요.
    그 괴물같던 사람도...어릴 때..애착관계 한창 형성되어야 할 시점에 부모 손에서 잠이 벗어났던 것도 맞구요.

  • 5. 교묘하게
    '16.1.19 2:40 PM (125.178.xxx.137)

    싸움을 끊임없이 만들고 충동적이에요

  • 6. 진단 받은 것은 아니지만
    '16.1.19 4:16 PM (222.96.xxx.106)

    제 친언니가 비슷한 성격이예요.
    머리가 굉장히 좋은 경우 온가족이 감쪽같이 속는...그런 일도 생겨요.
    금전적으로 저희는 일을 크게 겪었는데요...경제권을 절대 넘겨서는 안되구요.
    뭐든지 뭐라하지 마시고 다 이해한다..하는 쪽으로 이해하고 감싸주라고 의사가 그러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0741 잠실 근처에 과잉진료 하지 않는 치과 아시는분~~ 4 알고싶어요 2016/04/23 2,069
550740 왜 제가 쓰는 립스틱은 단종이 잘 될까요? 3 꾸준히 2016/04/23 1,623
550739 저랑 입맛 비슷하신 분 계신가요? 6 .. 2016/04/23 1,348
550738 나이가 드니 날씨 영향을 바로 바로 받네요 1 ㅇㅇ 2016/04/23 803
550737 김무성은 대통령 끝났어요? 11 ** 2016/04/23 3,172
550736 어제 승환님 스케치북에 나오셨네요 3 옥시불매 2016/04/23 772
550735 새끼냥이 3주된 애 우유를 거부헤요. 9 냥이 2016/04/23 1,164
550734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캄보디아인 3 ... 2016/04/23 2,428
550733 집에 YG사옥처럼 산소가 들어오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 6 산소 2016/04/23 3,419
550732 저희애 수술부위가 벌어졌어요 5 조언주세요 2016/04/23 2,572
550731 내가 박이라면 차라리 안철수를 새누리당 대선후보로 20 ... 2016/04/23 1,394
550730 공기청정기 없는데.. 급한데로 분무기로 물 뿌려서 바닥 닦으면 .. 4 ㅇㅇㅇ 2016/04/23 2,241
550729 시조카 결혼식에 검정 원피스는 좀 그런가요? 24 진달래 2016/04/23 10,611
550728 SNS에 분별없이 글 올리는 아이 대책 좀... 1 2016/04/23 1,474
550727 이것도 병이겠죠.. 3 ㅠㅠ 2016/04/23 913
550726 미디어오늘 전자책 무료공개 결정-김종필 증언 반박 3 왜곡방지 2016/04/23 857
550725 더민주당의 정체성은 도대체 뭡니까? 의료민영화 찬성 15 ........ 2016/04/23 1,698
550724 노유진 대체 팟캐스트 추천 해 주세요 3 노유진안녕 2016/04/23 1,093
550723 신생아 키워보신분들께 질문이요^* 11 .. 2016/04/23 1,492
550722 스텐냄비 닦을 때 어떤 수세미가 답인가요? 9 철수세미,초.. 2016/04/23 3,106
550721 [기사] 김재경, 새누리·국민의당 통합 검토 시사 18 ㅇㅇㅇ 2016/04/23 1,856
550720 태국이나 베트남 쌀국수가 라면보다는 훨씬 낫겠죠? 3 ... 2016/04/23 1,814
550719 이효리가 더는 소길댁이 될 수 없는 이유 24 소길댁 2016/04/23 28,360
550718 방아잎 아세요? 26 궁금 2016/04/23 3,785
550717 꽃게 알 성장이 궁금해요. 4 꽃게철 2016/04/23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