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계일 잘 아시는 82님들께 조언구합니다

.... 조회수 : 1,243
작성일 : 2016-01-19 08:22:20
안녕하세요
작년에 아버지께서 다니던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당하셨어요.
그 회사는 친구분의 회사로, 한국 지사를 늘리겠다는 얘기에 약 2년 전 아빠가 사장격으로 함께 일 하게 된 것이었구요.
말이 지사지, 대학 갓 졸업해서 최저임금 주며 채용하고있는 20대 남자직원 두어명에,
경리업무보는 아가씨 한명인 사무실이었다고 해요.
 없는 직원에 그나마 실무에 대해 아는 직원이라고는 아버지 밖에 없어서 새벽마다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시며 정말 안쓰럽게 일 하셨고 그나마 조달청에 넣은 사업 몇개가 되어서 적자는 보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눈치로 봐서는 현장 감리도 직접 겸하시는 것 같았구요. 
그랬는데 운영이 여의찮다는 이유로 아버지를 자르고 아마 월급을 적게주는 사람으로 바꿔 고용한 것같았습니다.
아버지 퇴사하신걸 모르고있다가 건강보험 변경 통보서가 와서 알았어요.
말도 못하시고 계속 아침 6시에 나가셨던 것같았고요.

약주를 드시고 와서는 화물운전일을 시작하고 싶다고 하셔서
두말 안하고 그러시라고 했고,
제가 가진 돈이 많진 않아 그동안 넣어놓은 저축보험금을 담보로 대출 가능한 금액까지는 다 대출해드렸어요


어찌어찌 돈을 여기저기 빌려서 일을 한지는 이제 5개월 째입니다.


생전처음 부가세신고 라는걸 하고있는데 간단한 경리업무는 잠깐 알바로 해본적이 있지만
용어같은게 생소하네요
지금 10일정도 기본 회계 책도 좀 보고해서 부가세가 무엇이고 어떤 개념인지는 알겠는데,
막상 홈텍스의 어는 버튼을 눌러서
뭘 입력해야 하는지 막막해요.
회계 프로그램으로 연동을 시키면 좀 나을까요?
프로그램은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뭘 선택하는게 좋을지..

차량구입부터 사업자등록.. 뭐 하나 제가 한게 아니고 아빠가 처리한거라 정신이 없습니다.

지입차 까페도 가입해서 열심히 검색은 해보는데 아빠는 지입차가 아니라 개인화물이시고요.


차를 산 것을 고정자산매입비로 잡아야 하는지..

그리고 간편장부만 써서 될런지..
복식부기 의무가 운송업은 1억5천이라는데...
영업용 차량 매출이 얼마나 될지도 감이 안잡혀서요..
그러면 장부에 부채등등도 다 솔직하게 적는것인지..


게다가 제일 문제인건 사업자명의가 저희 큰고모 이름이에요.
아버지가 신용불량이셔서 아마 그렇게 하신거 같아요..


그리고 아빠가 이제 1월달부터 기업용 카드도 발급 받으셨고 해서 앞으로는 이걸 쓰면 되지만
지난 9~12월 까지 사용한 카드는 고모 개인명의 카드이고..
이걸 저는 매입공제 세액에 어디까지를 잡아야하고 그걸 어떻게 검색해야 하는지 막막해요.
고모가 개인정보를 줄수 없다면서 엑셀로 은행에서 다운로드 받은 계좌 입출금 내역을 줬거든요.

식비는 대표자의 식비는 공제가 안되고 직원 식비는 공제된다고 하던데
아빠는 아직 고모 밑에 고용보험등의 처리는 안된상태구요..




ㅠㅠ;;;그냥 세무사 맡기는게 나은가 싶은데
그래도 저도 뭘 하더라도 어느회살 가도 이런거 알아놓으면 도움될것 같아서...
일단 하는데까지 했더니 이번에 낼 세금은 -로 나오긴해요.
경비처리같은거는 하나도 못한 상태인데도..매출이 별로 없어서요.


이대로 신고하고 종합소득세신고때 카드전표 등등 추가로 기입해서 처리 될까요?


아!
그리고 이런 소규모 자영업자에게 괜찮은 회계프로그램 알고계시면 추천부탁드려요
(잠깐 일했던 중소기업에서는 얼마에요를 썼었어요 살짝 다룰줄 알아요)
 


IP : 218.50.xxx.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데미지
    '16.1.19 9:39 AM (78.243.xxx.209)

    착한 따님이신것 같은 데 아는 것이 없어 도움을 드릴 수가 없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잘 되시길 바래요. 힘내세요.

  • 2. ..
    '16.1.19 10:44 AM (210.217.xxx.81)

    얼마에요보다는 더존을 많이 쓰는데..

    여기말고 네이버카페에 경리업부 보는 카페가 있어요
    거기에 문의하시는게 더 빠르구요..개인사업자는 세무사에 문의해도 어느정도는
    상담및 해결은 가능합니다

    회계사무소 끼고 하기에는 매출및 비용처리 양이 너무 적은듯하기도 하구요..비용도 아깝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783 부인은 존댓말..남편은 반말... 12 토요일 2016/01/31 3,485
523782 여우 같은 마누라 노하우좀.. 여우 2016/01/31 1,064
523781 지금 한일전 축구 왜 한밤중에 하나요? 13 ... 2016/01/31 3,554
523780 차별받고 자랐는데요 1 헤휴 2016/01/31 931
523779 뇌졸증증상이 이런건가요 6 2016/01/31 3,015
523778 잘 때 남편이 코를 고는 분... 10 ㅇㅇ 2016/01/31 2,016
523777 어금니 이빨 빠지는 꿈 해몽 7 해몽 2016/01/31 2,582
523776 푸껫은 지금 뜨거워요 8 푸껫 2016/01/31 1,968
523775 아들하나 딸 하나...나중에 시모 장모 다 되겠지만 18 중심 2016/01/31 3,422
523774 서울 강북쪽에 베이비씨터 소개소 괜찮은 곳 아세요? ... 2016/01/31 521
523773 병문안 한 맺힌 시어머니 이해돼요 72 병문안 2016/01/31 15,463
523772 1년새 5키로 5 깝깝해요 2016/01/31 2,105
523771 직장생활 스트레스가 심하면 성격이 변할수도 있을까요? 1 ttt 2016/01/31 1,025
523770 핸폰관련혹시 아시는분 도움좀부탁드려요 쵸코파이 2016/01/31 312
523769 며느리 도리 병 걸린 동서 때문에 힘들어요. 148 며느리 2016/01/30 21,810
523768 만약에 내앞에 펼쳐질 인생을 알면 무섭고 두려울것 같으세요..?.. 3 ,.. 2016/01/30 1,272
523767 시모 며느리 갈등글이 최근에 자주 올라오는 건 오히려 바람직한 .. 21 ... 2016/01/30 2,752
523766 강동구 도서관 고양이..상태가 위중하다고 하네요ㅠㅠ 18 여인2 2016/01/30 3,046
523765 이 밤에, 분식집 스탈 비빔냉면이 먹고 싶어졌어요 큰일이다 2016/01/30 449
523764 아 울친정엄마는 저한텐 남같고 동생들한테만 엄마같네요 6 ..큰딸 2016/01/30 1,625
523763 한살림 3 용인댁 2016/01/30 1,684
523762 진짜 집에서 빤스만 입고 마시는 술이 최고네요 22 ... 2016/01/30 5,402
523761 제사 지내는거 좋아하는 언니 5 시엘 2016/01/30 2,201
523760 해외에 나가있는 동안 아파트 전세 or 월세? 4 아파트 2016/01/30 1,417
523759 건강명언 2 ... 2016/01/30 1,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