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형님(시누이) 이야기.. 하소연 글이에요.

며느리 조회수 : 3,593
작성일 : 2016-01-19 01:09:09
저희 형님은 혈연관계가 아니고 시할머니가 문중에서 입양했는데
호적에도 올리지 않고 애매한 위치로
그냥 저희 시어머니가 떠안게 된.. 좀 복잡해요.
자기가 이 집안에 젤 먼저 들어온 사람이라고
시어머니 시숙모들에게도 텃세를 부렸다고..
저한테는 시어머니 노릇 하려 하고 대접을 엄청 기대하다
기대에 못미치니 분노하네요. 좀 이해가 안가고 이상해요.
직장 다니는 거 보니 사회생활은 그나마 하고 사나본데
왜 이 집안(시댁)에서 갑 행세를 하는 건지
저는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시어머니께 사연을 들었지만 도저히 자기가 그렇게
나댈만한 건덕지가 전혀 없는데.. 정말 미스테리에요.
시할머니와 시아버지가 싸고 돌고 이뻐했다고는 하는데
최근 두 분 다 돌아가셨고, 그럼 기가 죽어야 하는데
끝까지 목소리 크게 내세우고 수틀리는 일 있음 그냥 나가버리고
인상 팍 구기고 있으면서 분위기 다운시키고
자기 눈치 보게 만들고..
정말로 궁금해서 미치겠어요
시댁 사람들 모두 이런 시누이를
불쌍하다 오냐오냐 그러려니 하는 면은 있어요.
아무리 그렇다해도 어찌 그럴 수 있는지..
마흔 후반이고 미혼이라 히스테리를 부리는 건지..
그렇다해도 좀 심하네요. 친자식도 아닌데..
아니.. 친자식이 아니라 무시하는 거 아니구요
어차피 저에겐 다 같은 시짜일 뿐이라..
정말 궁금한 거에요. 뭘까요 대체?

IP : 49.170.xxx.2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9 1:18 AM (119.192.xxx.29)

    친자식이 아니니 더 그런 겁니다.

    집안에서 자기 자리 찾으려고...
    자신의 존재감을 굳이 확인받으려는 거예요.

    그냥 무시하세요.

  • 2. ..
    '16.1.19 1:18 AM (49.170.xxx.196)

    시조부나 시부가 어디서 낳아 온 자식인데 쉬쉬하는거 아닙니까? ㅡㅂㅡ;;

  • 3. 원글
    '16.1.19 1:23 AM (49.170.xxx.207)

    첫댓글님 말씀이 일리가 있네요.
    전 왜 거기까지 생각이 못 미쳤는지..

    ..님, 그건 아닌거 같아요. 시아버지 묘 비석에 큰시누를 조카로
    새겨놨어요.

  • 4. ...
    '16.1.19 1:24 AM (114.204.xxx.212)

    그나이에 미혼에 남의집에 얹혀 살려니
    자기 자리가 없는거 같아 더 그런거 같아요

  • 5. 음..
    '16.1.19 5:31 AM (182.226.xxx.58)

    윗님들 말씀이 맞아요.
    본인이 나설 위치가 아니니까 자신의 존재감을 저렇게 잡은거에요.
    네~네~ 하고 신경 안쓰면 됩니다.

    그렇지만 저런 사람 한명 있으면 오히려 시어머님과의 관계는 돈독하겠어요.
    공공의 적이 있음 유대감이 형성되잖아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168 교육은 돈에 비례하네요 29 dd 2016/01/26 6,374
522167 버스나 지하철에서 화장하는거 더럽지 않나요? 6 진상 2016/01/26 1,075
522166 꽂청춘도 재밌겠지만.... 9 ... 2016/01/26 2,303
522165 문과생이 이과 전향해서 의대가는거 불가능인가요? 8 fdsf 2016/01/26 2,860
522164 계란배달온게 여섯개나 깨졌어요ㅡㅡ 9 ㅡㅡ 2016/01/26 2,523
522163 화장실 샤워기 온수가 안나오는데요 수리 2016/01/26 2,713
522162 엘지 통돌이 블랙라벨 세탁기 사용후기 부탁합니다. 20 세탁기 고민.. 2016/01/26 15,660
522161 국가장학금은 누가받나요 6 등록금 2016/01/26 3,173
522160 아파트 일층현관 입구 경사로에 미끄러울때 까는걸 뭐라고 하나요?.. 4 . 2016/01/26 1,421
522159 신상철 ‘천안함 좌초설’ 무죄… “구조지연” 주장만 집유 3 항소예정 2016/01/26 587
522158 이탈리아 아씨시에서 유럽단체 투어팀 5 ... 2016/01/26 1,761
522157 물 많이 마시는 분들. 1 sewing.. 2016/01/26 1,617
522156 연말정산, 종교기부금이나 안경영수증은 어떻게 하나요? 2 궁금 2016/01/26 1,299
522155 중3올라갑니다.과학 들어야하나요? 1 wnd2q 2016/01/26 951
522154 경기도 광주태전동 살기 어떤지요? 8 2년있다가 2016/01/26 4,273
522153 코고는 남편 잠자다가 3 .. 2016/01/26 1,443
522152 갑자기 노화와 얼굴쳐짐이 생겼는데 좋은 방법 없을까요. 8 스트레스 2016/01/26 4,705
522151 젓갈 믿고 살수 있는 곳좀 알려주세요 4 젓갈 2016/01/26 1,868
522150 중고생 되면 반친구 보다는 다른 반 베프랑 노는 추세인가요? 5 ..... 2016/01/26 988
522149 물 많이 마시기 ㅠ 6 이상해 2016/01/26 2,157
522148 20대 때 날씬했던 이유 4 40대 2016/01/26 3,300
522147 고마운 분한테 명절선물..어떤게 좋을까요? 4 ,,, 2016/01/26 1,232
522146 82에서 얻은 작은 신세계 그리고 질문 3 우왕굳 2016/01/26 1,784
522145 심리상담사 자격증있으면 1 공부 2016/01/26 1,178
522144 키즈카페를 하는데요~ 고견 부탁드려요~ 41 걱정이 많아.. 2016/01/26 5,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