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형님은 혈연관계가 아니고 시할머니가 문중에서 입양했는데
호적에도 올리지 않고 애매한 위치로
그냥 저희 시어머니가 떠안게 된.. 좀 복잡해요.
자기가 이 집안에 젤 먼저 들어온 사람이라고
시어머니 시숙모들에게도 텃세를 부렸다고..
저한테는 시어머니 노릇 하려 하고 대접을 엄청 기대하다
기대에 못미치니 분노하네요. 좀 이해가 안가고 이상해요.
직장 다니는 거 보니 사회생활은 그나마 하고 사나본데
왜 이 집안(시댁)에서 갑 행세를 하는 건지
저는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어요.
시어머니께 사연을 들었지만 도저히 자기가 그렇게
나댈만한 건덕지가 전혀 없는데.. 정말 미스테리에요.
시할머니와 시아버지가 싸고 돌고 이뻐했다고는 하는데
최근 두 분 다 돌아가셨고, 그럼 기가 죽어야 하는데
끝까지 목소리 크게 내세우고 수틀리는 일 있음 그냥 나가버리고
인상 팍 구기고 있으면서 분위기 다운시키고
자기 눈치 보게 만들고..
정말로 궁금해서 미치겠어요
시댁 사람들 모두 이런 시누이를
불쌍하다 오냐오냐 그러려니 하는 면은 있어요.
아무리 그렇다해도 어찌 그럴 수 있는지..
마흔 후반이고 미혼이라 히스테리를 부리는 건지..
그렇다해도 좀 심하네요. 친자식도 아닌데..
아니.. 친자식이 아니라 무시하는 거 아니구요
어차피 저에겐 다 같은 시짜일 뿐이라..
정말 궁금한 거에요. 뭘까요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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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형님(시누이) 이야기.. 하소연 글이에요.
며느리 조회수 : 3,531
작성일 : 2016-01-19 01:09:09
IP : 49.170.xxx.2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6.1.19 1:18 AM (119.192.xxx.29)친자식이 아니니 더 그런 겁니다.
집안에서 자기 자리 찾으려고...
자신의 존재감을 굳이 확인받으려는 거예요.
그냥 무시하세요.2. ..
'16.1.19 1:18 AM (49.170.xxx.196)시조부나 시부가 어디서 낳아 온 자식인데 쉬쉬하는거 아닙니까? ㅡㅂㅡ;;
3. 원글
'16.1.19 1:23 AM (49.170.xxx.207)첫댓글님 말씀이 일리가 있네요.
전 왜 거기까지 생각이 못 미쳤는지..
..님, 그건 아닌거 같아요. 시아버지 묘 비석에 큰시누를 조카로
새겨놨어요.4. ...
'16.1.19 1:24 AM (114.204.xxx.212)그나이에 미혼에 남의집에 얹혀 살려니
자기 자리가 없는거 같아 더 그런거 같아요5. 음..
'16.1.19 5:31 AM (182.226.xxx.58)윗님들 말씀이 맞아요.
본인이 나설 위치가 아니니까 자신의 존재감을 저렇게 잡은거에요.
네~네~ 하고 신경 안쓰면 됩니다.
그렇지만 저런 사람 한명 있으면 오히려 시어머님과의 관계는 돈독하겠어요.
공공의 적이 있음 유대감이 형성되잖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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