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는 몰랐다네요

ㅇㅇ 조회수 : 2,593
작성일 : 2016-01-18 21:03:26

대학졸업후

돈벌어오라고 닥달


그래서 계약직으로 3년간

월급의 반을 줌

짤림..


앞으로 더 멀리 보고

공무원셤공부를 하겠다고 했는데(그때는 9급이 어렵지 않았던때)

맨날 돈벌어오라고 닥달..


일용직..학습지교사,학원강사 전전하면서

돈주고


지금은 나이들어서

어디 갈곳도 없는데


그때 1.2년 참고 나 공부하게 내버려뒀으면

그래서 합격했으면

지금쯤 호봉도 오르고

엄마에게 더 안정적으로 돈을 줄수 있었을텐데

왜 그랬냐고 하니까


몰랐다네요..


도둑맞은 기분..청춘을...


지금은 나이가 들고

엄마도 아프고

저도 안정적인 일자리가 없어서

자꾸저더러 안정적인 일자리 찾으라고 하는데

그게 쉽나요..


늘 일비일희하는 부모도 지치고

지혜로운 부모

앞날을 예견하고 준비하게하는

머리트인 부모가 부럽네요..


IP : 58.123.xxx.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8 9:13 PM (180.70.xxx.65)

    부모가 자식을 이기는건 안좋은거 같아요. 저두 부모님이 지혜나 선견이 없으셔서 대학도 안 보내주고, 여상 들어가게 하고, 바로 돈돈돈 거리셨는데, 전 불효녀가 될 지언정 제 주장대로 살았네요. 회사 다니면서 공부해서 대학 나오고, 용돈 차원으로 돈은 좀 드렸지만, 제가 번 돈은 제가 관리했어요.
    집에서 빨리 나오고 싶어서 저는 빨리 결혼했어요.
    호로자식이 되지 않는 선에서 님이 생각하는거 보다 조금 못된 자식이 되세요. 결혼을 하거나, 자취를 하든지 빨리 독립을 하세요. 성인이 되면 부모로부터 독립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 2. ...
    '16.1.18 9:29 PM (211.252.xxx.12)

    제동생이 여상가고 저는 대학가고 제가 졸업할무렵 여동생이 대학가고
    제가 졸업하기전에 취업해서 동생들 학비도 조금씩 대고 제 등록금때문에
    받았던 대출금도 다 갚아드리고 힘들지만 3년만 참자 다짐하고 3년 채워
    사표내고 퇴직금 받은걸로 공무원 학원등록하고 1년못채워 합격해서
    지금 말단이라도 20년이 되어가네요 처음엔 생활비도 조금씩 보태다
    결혼하고 많이 도와드리지 못해 속상하고 이럴줄알았으면 괜히 결혼했다 싶어요
    .
    .
    .
    보채고 닥달하는 부모님은 아니었지만 가난한집의 장녀라 받는 부담은 님 못지 않았어요
    만약 내가 남자였거나 가난한집 장녀가 아니었더라면 지금보다 나은삶을 살았을것 같아
    아쉽지만 그래도 지금의 제모습도 그런대로 만족하며 살고있어요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노력해보세요

  • 3. .
    '16.1.18 9:32 PM (115.140.xxx.74)

    법륜스님 말씀이..
    부모가 원하지않는 요구나 명령을하면
    앞에서는 예! 대답하고, 돌아서면
    본인하고 싶은대로 하래요.

    그건 불효가 아니래요.

  • 4. 참...
    '16.1.18 9:42 PM (182.226.xxx.72) - 삭제된댓글

    제 지인...그렇게 자기 커리어포기하고 집안장사에 달려들어 돈벌어 동생들 다 케어하고 이제 먹고살만해져 독립한다니까
    가족한테 그토록 헌신했는데 지금은 헌신짝 취급도 못받아요.

    지금이야 엄마가 몰랐다고 변명이라도 하죠... 나중에는 그소리 언제까지 할꺼냐고 짜증낸데요.
    니 인생이 뭐 그런거였지... 왜 그걸 부모탓 동생들탓하냐고요. 그소리듣고 가게 망하거나 말거나 몇달을 안나가고 쉬었더니
    더 나쁜년취급받고.. 지금은 나와서 어렵게 사는데 맘은 편하데요.
    엄마가 왜 몰라요.... 헌신해야 하는 자식한테 그 짐 그냥 준거죠. 자기가 짊어져야 할걸... 자식한테 준걸 미안해하지도 않아요.

    원글님도 이제라도 부모의겁박에서 벗어나세요.

  • 5. ...
    '16.1.18 9:46 PM (183.98.xxx.95)

    법륜스님 말씀하신걸 저는 몇년전에 깨달았어요
    이거 널리 퍼뜨려서 부모님 말씀 거역하고 앞에서는 예하고 돌아서서 다르게 행동하는거에 대해
    죄책감 느끼는 자식들을 해방시켜줘야할거 같네요

  • 6. 성인
    '16.1.18 11:39 PM (121.151.xxx.229)

    자식이든 부모든 성인되면 각자 따로사는걸로

  • 7. 받은건
    '16.1.18 11:44 PM (175.223.xxx.229)

    다 잊고 잘못한것만 기억하는 엄마.. 너무 허무하고 슬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9182 오늘 읽은 책, 조훈현 "고수의 생각법" 요즘 읽은 .. 2016/01/18 969
519181 애가 선생님께 맞아서 유치원에 안가겠다고.. 3 지혜를..나.. 2016/01/18 1,080
519180 초등 5-6학년 아들들, 이시기에 변하나요? 5 888 2016/01/18 1,845
519179 남자 어디서만나요? 3 pasild.. 2016/01/18 1,961
519178 돌아버리겠네여 2 ㅡㅡㅡ 2016/01/18 948
519177 오늘 이슈가 된 글에 달린 댓글들이 참 좋네요. ... 2016/01/18 628
519176 남편감으로 자수성가 vs 부자부모둔 사람 각각 장단점이 뭘까요?.. 11 ㅈㅁ 2016/01/18 3,553
519175 무기력증 극복하고 활력, 부지런함을 되찾으신 분 비법 공유좀 20 ㅠㅠ 2016/01/18 12,018
519174 남편회사에서 연말정산을 위해 공인인증서를 가져오라한다는데 5 연말정산 2016/01/18 2,073
519173 길거리 호떡장사는 보통 몇시까지하나요? 5 aprils.. 2016/01/18 879
519172 살다가 이혼생각 해보는거 비정상은아니죠? 18 살다가 2016/01/18 4,186
519171 중학생 아들 운동 선수 시키는것 6 리마 2016/01/18 1,333
519170 오래된 이명 치료하신 분 계신가요? 3 .. 2016/01/18 2,382
519169 진정한 인연을 만나려면 2 ㄴㄴ 2016/01/18 2,215
519168 정말 젊음이 깡패네요 49 ㅅㅅ 2016/01/18 5,960
519167 일본 유니버셜 해리포터 존 시스템 잘 아시는분 알려주세요ㅠㅠ 11 어렵다 2016/01/18 2,638
519166 2016년 1월 18일 등록된 예비후보자 1000명 돌파! 유권.. 탱자 2016/01/18 351
519165 24개월 딸아이를 어떻게 할까요? 19 ... 2016/01/18 2,840
519164 어학 공부 집에서 혼자하시는 분들요~ 5 끈기 2016/01/18 2,530
519163 예가체프 커피 맛나게 마시는방법 아시면 8 2016/01/18 2,055
519162 서강준 매력을 몰랐는데요 9 서강준 2016/01/18 3,991
519161 가난한 아프리카인들은 왜 애를 낳나요? 25 babe 2016/01/18 10,534
519160 엄마가 애증의 대상이기는 하죠 4 ;;;;;;.. 2016/01/18 1,581
519159 아베 "위안부 강제연행한 적 없다" 10 샬랄라 2016/01/18 595
519158 갑자기 김치부침개가 미치게 먹고 싶어요 14 ㄱㄱ 2016/01/18 2,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