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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른넘어 공부하는분들 계신가요??

조회수 : 4,055
작성일 : 2016-01-18 01:21:05

몇달전에 대기업 그만두고 공무원공부하는 새댁인데요.

공부하려고 동네독서실을 몇군데 둘러봤어요.

한달에 17만원-20만원이 넘는 1인실인데

(옆방들은 다닥다닥 붙어있고요)

책장 넘기는 소리, 볼펜 내려놓는 소리 너무 선명하게

다들려서 다인실이랑 거의 다를게 없더라구요.

특히 고등학교 남학생들 책상이 부서져라 책놓는데

제책상까지 울려서 깜짝깜짝 놀라고...

마음에 드는 독서실이 없는데 제가 너무 예민한지

아니면 다들 참고 그냥 공부하시나요?

힘든공부하려니 예민해진건지 공부장소 찾기도 힘드네요.

도서관에서 공부하는건 독서실보다 더 시끄러울듯한데

노량진까지 옮겨가서 공부해야하는지 고민이네요.

원래 좀 성격이 예민하긴해요.

명문대나왔고 공부 잘하긴했는데 나이가 들어그런가

왜이리 더 신경쓰이고 예민해지는지...

제가 이상한건지 그냥 참고 하시는건지요?

늦은나이에 다시하는 공부라 물어볼데도 없고...

왠지 의기소침해지네요ㅠㅠ

IP : 175.211.xxx.24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8 1:23 AM (223.62.xxx.39)

    성인용(?) 독서실 검색해보세요.
    취업이나 승진 공무원 준비하는 분들만 다니는 곳 있어요.

  • 2. 원글
    '16.1.18 1:26 AM (175.211.xxx.245)

    동네에 성인전용 독서실은 아예 없네요. 노량진이나 신림에나 가야 있는거같아요. 고3들이라고는 하는데 역시 성인다운 조심성(?)을 기대하기는 무리인거같고요. 공부장소가지고 고민하게 될줄은 몰랐어요...

  • 3. .........
    '16.1.18 1:48 AM (182.225.xxx.191)

    저도 도서관 다니는데.. 가끔 남자들이 담배피고 씻지도 않는지 도서관 가면 냄새날때 있어서 그날은 하루종일 머리아프고 공부도 안돼요

    누군가가 도서관에 말해서 유리창에 써놓는대도.. 좀 씻고 하라고.. 어떤날은 냄새 심하게 날때있어요 ..
    내 의지가 아닌.. 누군가에 의해 공부안될때가 있어요

    전 좋은 책상과 의사 샀어요...

  • 4. ....
    '16.1.18 1:55 AM (118.41.xxx.185) - 삭제된댓글

    마흔 넘어 공부하는데 여고생들도 너무 안 씻어서 냄새 나요. 계속 다녀야 하나 고민이에요.

  • 5. ....
    '16.1.18 2:02 AM (118.41.xxx.185)

    마흔 넘어 독서실에서 공부하는데 여고생들도 너무 안 씻어서 냄새 나요. 계속 다녀야 하나 고민이에요.

  • 6. ...
    '16.1.18 2:26 AM (211.213.xxx.10)

    차라리 공공도서관 열람실 이용해보세요.
    소음에 덜 집중하게 될 수도 있어요.

    너무 사소한 소음도 힘드시면 집에서 하시는게 나을지도요.

  • 7.
    '16.1.18 2:48 AM (182.226.xxx.58)

    안방과 뚝 떨어진 방 하나에 책장과 사무용테이블, 오디오 차 종류외엔 들여 놓지 않고
    독서실 책상 하나 구입하여 남편과 돌아가며 공부해여.
    클래식 라디오 채널 켜 놓고 집중 해 보세요.
    습관 되면 내 집처럼 편한 곳이 없습니다.

  • 8. 음......
    '16.1.18 3:01 AM (50.178.xxx.61)

    ear plug 하나 사서 꼽고 하시면 왠만한 생활소음은 차단되고 집중이 잘됩니다.

  • 9. ...
    '16.1.18 4:28 AM (122.47.xxx.172)

    많이 예민하시다면 비용 좀 더 내더라도 소음차단되는 곳으로 가세요.
    강남쪽보면 개인 문 달려서 1인실같은 공간 있던데요.

  • 10. 독서실은
    '16.1.18 8:06 AM (219.255.xxx.112)

    폐쇄공간이니까 작은 소리도 크게 울릴 수 있어서 차라리 공공도서관이 나은 거 같아요. 가까운 도서관 일찍 가셔서 젤 맘에 드는 자리 앉아보시고 고정석처럼 사용하면 어떨까요.

  • 11. 그나마
    '16.1.18 8:20 AM (220.81.xxx.2) - 삭제된댓글

    대학도서관이 나아요.. 학생증 졸업생에게 빌려서 다니는데 인터넷으로 학생증 구하는 사람들도 꽤 있던데요..
    공공도서관 독서실 스터디까페 돌아가며 다 다녀봤는데
    요즘 스터디 까페 분위기있고 쾌적해서 좋긴한데 가격이 좀 부담되더라구요.. 전 공공도서관으로 정착했어요 사물함도 있고.. 월요일이 쉬는 날인게 좀 그렇지만..

  • 12. ////
    '16.1.18 8:53 AM (1.254.xxx.88)

    집은 왜....오히려 조용한곳은 집 아닌가요.
    시험공부는 아니고, 어쩔수없이 외국어공부를 해야만하는 상황에 부딧혀서 식탁에서 공부했어요.
    밥먹고 자는시간 이외에는 몽땅 공부만 해대었었는데요...공무원 시험준비는 꼭 도서관 가야만 하는지요.

  • 13. ...
    '16.1.18 9:27 AM (61.33.xxx.236) - 삭제된댓글

    32살때부터 학교도서관에서 공부했는데요
    소음이나 냄새 등에 민감한 사람은 밀폐된 곳이 더 안좋은 것 같아요. 작은 변화에도 신경이 곤두서니까.
    반면 대학도서관, 공공도서관은 더 트여있고 환기시스템도 더 낫고 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드니까 공기 순환도 더 잘돼요. 그리고 삐그덕,부스럭, 킁킁..이런 소리가 개별로 들리않고 하나로 뭉쳐져 배경음 역할을 하는데일종의 백색소음) 내 공부에 집중하느라 신경 쓸 새가 없어요.
    원글님이 제일 조용한 집 놔두고 굳이 독서실을 찾는건 집안일과 공부를 분리할 환경을 더 우선하신 것 아닌가요? 어차피 내 요구에 딱 맞는 곳은 찾기 힘듭니다. 그렇다면 장기적 관점에서 소음에 좀 익숙해지는 연습을 하든가 그 양보가 안된다면 집에서 할 수밖에요.

  • 14. ...
    '16.1.18 9:28 AM (61.33.xxx.236)

    32살때부터 학교도서관에서 공부했는데요
    소음이나 냄새 등에 민감한 사람은 밀폐된 곳이 더 안좋은 것 같아요. 작은 변화에도 신경이 곤두서니까.
    반면 대학도서관, 공공도서관은 더 트여있고 환기시스템도 더 낫고 사람들이 수시로 드나드니까 공기 순환도 더 잘돼요. 그리고 삐그덕,부스럭, 킁킁..이런 소리가 개별로 들리않고 하나로 뭉쳐져 배경음 역할을 하는데(일종의 백색소음) 내 공부에 집중하느라 신경 쓸 새가 없어요.
    원글님이 제일 조용한 집 놔두고 굳이 독서실을 찾는건 집안일과 공부를 분리할 환경을 더 우선하신 것 아닌가요? 어차피 내 요구에 딱 맞는 곳은 찾기 힘듭니다. 그렇다면 장기적 관점에서 소음에 좀 익숙해지는 연습을 하든가 그 양보가 안된다면 집에서 할 수밖에요.

  • 15. ......
    '16.1.18 9:37 AM (223.33.xxx.181) - 삭제된댓글

    신경 예민하면 어디서든 거슬리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독서실은 구석자리엔 특히 예민한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별것 아닌 내 행동을 지적할 수도 있구요. 무신경한 사람들이 하는 작은 행동(펜 똑딱이는 소리 책장 펄럭이는 소리 의자 삐걱거리기 비염등으로 숨소리 이상하게 나는분 등)
    공공도서관은 뜨내기들도 많아서 더욱 산만하죠.
    공부가 급해지니 남들 그런 행동들 신경안쓰이더라구요.
    제가 원해서 회사그만두고 공부하는데 독서실에 한달 10만원 넘는 돈 아까워서 못쓰겠더군요.
    처음 한달은 독서실에서 공부했는데 마음가짐이 문제라는 생각이 든 후로 집에서 틀어박혀 공부했고 너무 지겨울땐 기분 전환겸 도서관 가서 공부했어요.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합격까지 총 8개월 걸렸는데 안믿는 사람도 있어요.
    사실 집중해서 공부하면 공무원 시험은 그정도 시간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 16. ......
    '16.1.18 9:39 AM (223.33.xxx.181) - 삭제된댓글

    신경 예민하면 어디서든 거슬리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독서실은 구석자리엔 특히 예민한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별것 아닌 내 행동을 지적할 수도 있구요. 무신경한 사람들이 하는 작은 행동(펜 똑딱이는 소리 책장 펄럭이는 소리 의자 삐걱거리기 비염등으로 숨소리 이상하게 나는분 등)이 거슬리기도 하구요. 공공도서관은 뜨내기들도 많아서 더욱 산만하죠.
    공부가 급해지니 남들 그런 행동들 신경안쓰이더라구요.
    제가 원해서 회사그만두고 공부하는데 독서실에 한달 10만원 넘는 돈 아까워서 못쓰겠더군요.
    처음 한달은 독서실에서 공부했는데 마음가짐이 문제라는 생각이 든 후로 집에서 틀어박혀 공부했고 너무 지겨울땐 기분 전환겸 도서관 가서 공부했어요.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합격까지 총 8개월 걸렸는데 안믿는 사람도 있어요.
    사실 집중해서 공부하면 공무원 시험은 그정도 시간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 17. ...
    '16.1.18 10:12 AM (39.113.xxx.36)

    사실 집이 제일 좋죠 하지만 나태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른 데에 가는 것인데 제가 가보니까 대학도서관이 제일 나아요. 공공도서관은 중고생들 시끄럽고 춥고 의자배치 다닥다닥이라 힘들어요.
    그리고 집중안되면 어플로 백색소음같은거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하세요.

  • 18. ..
    '16.1.18 10:54 AM (112.158.xxx.36)

    공공도서관중에 오픈된 곳이 오히려 더 나을 수 있어요.
    윗분 말씀대로 잡소리가 그냥 배경음으로 들리거든요.
    저의 경우 나이 들어선 오픈 열람실을 가게 돼요.훨씬 덜 답답하고 시끄럽진 않지만 자유로운 느낌..
    도서관마다 느낌이 천차만별이라 잘 둘러보시길.
    대학도서관이 딱이긴한데..

  • 19.
    '16.9.2 4:19 PM (211.54.xxx.5)

    공부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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