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아들 여자친구가 집에놀러왔는데요
금요일에 아이 데리러 원에갔더니
진짜로 아역배우같이 생긴
눈망울 초롱초롱한 공주가
먼저 뛰어나와가지고
절 반기는거에요ㅋㅋㅋ
너는 누구야~? 했더니
몸 베베꼬면서
제 아들이랑 사랑하는사이라고ㅋㅋㅋㅋㅋㅋ
너무 귀여워가지고 주말에 집에 초대했어요ㅋㅋ
집에 꽃사들고 스타킹에 원피스에 부츠에
멋내서 오자마자 저한테 꽃주더니
먼저 폭 안기는거있죠...!!
기차밖에모르는 아들 하나 키워본 저로썬
신세계...ㅠㅠㅠㅜㅠ
말 한마디한마디도 사르륵 녹아요ㅠㅠ
돈까스 튀겨줬더니 자기네엄마한테
"레스토랑에서 사먹는것보다 훨씬 더 맛있다 그치"
하면서 밥이랑 된장국 두그릇 뚝딱하고
저희애는 밥을 잘 안먹어서
그런것도 너무 예쁘고ㅋㅋㅋㅋ
꿈은 시베리아로 가서 얼음왕국을 만들고
사은 공주래요 ㅠㅠㅋㅋㅋㅋ
하루 반나절 같이있었더니
그 꼬맹이 매력에 제가 푸욱 빠져버렸어요
또 보고싶을꺼같아요ㅎㅎ
딸 가지고 싶네요ㅠㅠㅎ
1. 아웅
'16.1.17 10:21 PM (14.40.xxx.157)아들엄마로서 듣기만 해도 그냥 사르르 녹네요
고런 이쁜딸도 있군요2. ....
'16.1.17 10:21 PM (121.143.xxx.125)우리애는 오늘 실내놀이터 가기 전에 너무 뛰어다녀서 남편이 화가나서
담에 아파트에서 또 뛰면 엉덩이 매맞을거다라고 하니까 자신있네 네~하더니
계속 엉덩이에 쉴드막을 치면 된다는 둥 한대를 살살 10대로 바꿔달라는 둥.. 어떻게 하면 안아프게
맞을까만 연구하더라고요. 그냥 안뛰면 되는데.. ㅜㅜ
여자애들하고는 머리구조가 상당히 달라요. 저도 딸 한번 키워보고 싶네요.
하루종일 전투력 얘기만 하고 전투력 연구만 하는 아들들이랑 살면 엄마 아빠도 전투력만 충만해지네요.3. 귀여웡~~~
'16.1.17 10:27 PM (115.136.xxx.228)몸 베베 꼬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만 해도 너무 귀엽고, 웃기네요.
원글님.. 올해 따님출산 도전!!!!!4. 그림속의꿈
'16.1.17 10:33 PM (114.201.xxx.24)딸키우는 아빠나 엄마는 말투부터 다르던데요.
5. 댓글
'16.1.17 10:45 PM (116.39.xxx.32) - 삭제된댓글전투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공감되서 빵터졌네요 ㅋㅋㅋㅋ
6. 딸없는게한이네요
'16.1.17 10:46 PM (210.218.xxx.191)맞어요
아들들 부드럽게 얘기하면
잘 안 들으니까 전투적으로 바뀌긴해요
원글님 보니 막 상상이 가요
그 공주님은 행동도 애교가 많네요7. ...
'16.1.17 10:48 PM (114.204.xxx.212)귀엽네요
집에선 까탈쟁이 우리딸, 남친집에 가더니 상차림도 돕고, 싹싹해서 남자아이 아빠가 반하셨대요
우리딸 팬이 되셔서 며느리 하자는데 ㅎㅎ
정작 둘은 그냥 친구래요8. ..
'16.1.17 10:54 PM (112.149.xxx.183)그놈의 전투력..하루종일 무슨 기술만 읊고..진짜 절대 공감..ㅠㅠ
9. 음
'16.1.17 11:06 PM (125.186.xxx.41)어떡해 글만 읽어도 너무 사랑스럽네요~
10. ㅁㅁ
'16.1.17 11:07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제목에 꼬맹이아들이라고 쓰시지
낚임은 참 싫더라는 ㅠㅠ11. ;;
'16.1.17 11:47 PM (1.225.xxx.243) - 삭제된댓글이게 뭐가 제목에 낚인거라는거죠..?
윗댓글님은 훈훈한 글에 어그로 끌기 시도하셔서 마음이 아프네요ㅜㅜ
오늘일 맞고요, 원글님 아들 있는거 맞고요, 그 아들이 여자친구 놀려고 데려온거 맞고요, 놀려고 데려온 곳이 집 맞는데요? 도대체 어디가 낚시..?12. 플럼스카페
'16.1.17 11:59 PM (182.221.xxx.232) - 삭제된댓글풉...제가 아들 딸 다 있어요.
엄마 상 차릴때 식탁에 물잔놓고 수저놓는건 아들들이에요.
우리 딸, 평생 원피스 입어본적 없어요. 단연코 거부합니다. 가장 싫어하는 색은 핑크고요.
뭐 그렇다고요. 저랑 쿵짝은 정말 잘 맞는데 그래서 오늘도 남자들 집에 버려두고 백화점 둘이 다녀왔는데 뭐랄까 여자한테 인기많은 여자친구? 느낌이네요.
딸이라고 몸 베베꼬고 다 그런거 아녀요. ㅠ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19583 | 둘째 대학교 등록금 3 | 당황스럽네요.. | 2016/01/18 | 2,109 |
519582 | 김주하... 10 | ? | 2016/01/18 | 5,193 |
519581 | A6 라는 브랜드는 없나요? 3 | 요즘은 | 2016/01/18 | 1,210 |
519580 | 캐나다 BC주도 연말정산 있나요? 2 | ... | 2016/01/18 | 434 |
519579 | 모두가 정팔이에게 매력을 느끼는건 아니죠? 40 | 왜죠 | 2016/01/18 | 3,259 |
519578 | 대만사람이ㅠ대만국기 든게 왜 문제가 되나요? 6 | 드림스 | 2016/01/18 | 1,735 |
519577 | 응팔에서 정환이네 집은 10 | 늘늦어 | 2016/01/18 | 3,017 |
519576 | 남편이 아내에게 성욕을 못 느끼는 이유 중 22 | 혹시 | 2016/01/18 | 21,550 |
519575 | 김주하가 화장품 광고 찍었네요. 10 | ... | 2016/01/18 | 3,281 |
519574 | 토플독학 가능하기나 한 걸까요 2 | .. | 2016/01/18 | 1,268 |
519573 | ˝지자체, 낭비·방만 예산 줄이면 누리예산 편성 가능˝ | 세우실 | 2016/01/18 | 310 |
519572 | 한달에 600받고 아이 네명 육아하라면 하시나요? 54 | ㅇㅇ | 2016/01/18 | 14,132 |
519571 | /시사IN 주진우 기자/의 82쿡 언급 14 | 사랑이여 | 2016/01/18 | 3,102 |
519570 | 백화점에 침구세트 70만원인데 살까요?ㅠ 14 | 침구ㅠㅠ | 2016/01/18 | 3,192 |
519569 | 진드기제거 찍찍이테이프효과있을까요? 2 | ;;; | 2016/01/18 | 1,538 |
519568 | 연말정산..200만원 토해내래요 ㅠㅠ 22 | 11층새댁 | 2016/01/18 | 9,827 |
519567 | 남편 흰머리 염색할때 화가납니다. 49 | 50대 | 2016/01/18 | 4,149 |
519566 | 어금니가 뿌러졌어요ㅜㅜ 8 | ㅠㅠ | 2016/01/18 | 1,441 |
519565 | 지리산 인근에 살려면 전세가? 얼마나 할까요? 4 | 음음... | 2016/01/18 | 1,888 |
519564 | 우리밀이 거칠긴하네요. 3 | 봉봉 | 2016/01/18 | 514 |
519563 | 패딩이 털이 너무 빠져요 ㅠ 5 | 수선 | 2016/01/18 | 1,312 |
519562 | 저한테 문제 있는건가요? 2 | 문제 | 2016/01/18 | 594 |
519561 | 여자가 교수가 된다는건 5 | 여 | 2016/01/18 | 2,884 |
519560 | 한복 추천: 김숙진 한복 또는 잘하는집 9 | 한복 | 2016/01/18 | 1,463 |
519559 | 피부과에서 다엿으로 처진 살 안 올라붙는다고 ㅠ 2 | ㅇㅇ | 2016/01/18 | 1,9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