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팔이 제게 준 교훈(사랑은 타이밍이 아냐)
김소위(정팔이라고 부르는거보다 김소위가 더 멋있음 ㅎ)가
차 안에서 하던 말들.. 전 진짜 그 말이 가슴에 와닿더라구요.
주변 지인인데 둘이 알고 지낸건 십년도 넘어요. 서로 미지근한 감정으로 지내다가 (서로한테 소개팅해주는 뻘짓들 하면서) 타이밍 놓치고.. 결국 남자가 조건 맞춰 결혼하더라구요.
근데 얼마 못살고 헤어졌어요. 미지근하게라도 절대 누군갈
가슴에 담고 다른사람하고 살려고 하는거 많이 어려웠나봐요. 성격차이도 있었겠지만.
지금 그 남자는 그 여자와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지만
가뜩이나 유효기간 지나버린 감정에 이혼남 딱지까지 달고.,
어서 잊어야 할텐데 참 ..
1. ...
'16.1.17 9:32 PM (121.171.xxx.81)그만큼 사랑하지 않은건데 혼자서 신파 찍고 있네요. 그냥 어리석은 남자일뿐이에요.
2. dma
'16.1.17 9:35 PM (14.39.xxx.198) - 삭제된댓글못이룬 사랑 ㅜㅜ.. 그때는 정말 절절했지만 20여년이 지난 지금 돌이켜보니..
타이밍이네, 뭐네 다 틀린말이고, 그냥 둘이서 서로 그만큼 사랑하지 않은거더이다.3. 홀리
'16.1.17 9:37 PM (223.62.xxx.13)제 말이요. 사막 한가운데서 한잔의 물 같은 존재였음 그 여자 놔두고 결혼을 했겠어요? 김소위가 타이밍 타령만 하면서 더 절실하지 못했던 자기를 자책했던 것처럼 정신 좀 차렸음 좋겠어요.
4. 음
'16.1.17 9:38 PM (14.39.xxx.198) - 삭제된댓글못이룬 사랑 ㅜㅜ.. 그때는 정말 절절했지만 20여년이 지난 지금 돌이켜보니..
타이밍이네, 노력이 부족했네 뭐네 다 틀린말이고, 그냥 둘이 안될 운명이어서 그랬던거더이다.
정말 그 남자는 혼자 신파찍고 있네요 222222225. ..
'16.1.17 9:39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저게 드라마니까 사람들이 자기 입맛에 맞게 해석하는 거지,
현실이면 그냥 나 먹긴 싫고, 남 주긴 아까운 여자였을 거예요.6. 먼데도 아니고
'16.1.17 10:28 PM (59.9.xxx.6)같은 동네서 살면서 거의 매일 보는데 타이밍이 왜 없었어요 ? 그저 우유부단한사람은 언제나 기차 놓치고우는것이겠죠.
아니면 그리 절실하게 사랑하지 않았거나.7. 현실적으로 보면
'16.1.17 11:21 PM (121.161.xxx.44)'덜' 절실했던 게 맞아요,,
분홍색 셔츠에 대한 오해도 안풀었잖아요, 덕선이가 그거땜에 마음이 돌아섰는데..8. ㅇㅇ
'16.1.18 1:58 AM (39.7.xxx.92)내 짝으론 덜 절실하고.. 그냥 생각, 미련만 있던 거겠죠.
저런 타입은 여자가 먼저 고백하고 다가갔어도 한발 물러서지않았을지...
본문 속 여자분.. 남자가 잡아주기 바라지 않았을까요.
십여년을 원글님같은 제3자가 알만큼 미지근한 관계였다면 여자분도 남자에게 맘이 있었을텐데.
결정적인건 남자가 끌어당겨야죠.
잠안오니까 저 여자 입장에 막 감정이입하고있음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