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친구와의 적절한 거리란 어느정도라고 생각하세요?
작성일 : 2016-01-17 18:50:40
2053635
사람마다 다르겠죠?
제 친구 중 하나는 거의 저를 연인을 넘어선 분신처럼 대했어요.
저한테 애정 주는건 고마운 일이지만 신변잡기는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들은 시시콜콜한 비밀까지 다 말했는데 때로는 저한텐 너무 부담스럽더라구요. 나랑 사이 틀어지면 내 비밀도 다 말하는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지울 수가 없어서 불안한 마음도 조금 있어서 그랬는지...
멀어지고 나니 상실감은 잠깐이고 나를 지킬 수 있다는 해방감도 드는 제 자신에게 놀랐네요.
자기가 해준만큼 남도 그만큼 해주길 바라는 마음이 사람이라면 당연히 들지만 저는 그게 어려운 사람이니 제 노력이나 진심이 상대한테는 너무 부족하게 느껴질 수밖에요.
이렇게 어딘가 넘친다 싶으면 관계가 역시나 끝이 안좋습니다.
다른 분들은 친한 친구와 어느 정도까지 관계 유지하시나요?
IP : 175.223.xxx.19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무리
'16.1.17 6:58 PM
(123.199.xxx.216)
-
삭제된댓글
친해도 선을 넘는걸 견딜수가 없어요.
친하다는 개념을 재정립해야되는거 같아요.
나와 나는 분명다르다
합체를 원하는게 친하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이런분들은 사람을 자기수족부리듯이해야해서
그냥 적당히 치고 빠지고 절대 곁을 주지 않아요.
선을 긋는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이런사람들은 그선을 넘지 않아요.
그들도 그선을 넘는걸 허용하지 않구요.
사람은 이익이 된다 싶으면 친함을 가장해서 합체를 시도하죠.
2. 아무리
'16.1.17 7:00 PM
(123.199.xxx.216)
친해도 선을 넘는걸 견딜수가 없어요.
친하다는 개념을 재정립해야되는거 같아요.
너와 나는 분명다르다
합체를 원하는게 친하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아요.
이런분들은 사람을 자기수족부리듯이해야해서
그냥 적당히 치고 빠지고 절대 곁을 주지 않아요.
선을 긋는 사람들을 좋아합니다.
이런사람들은 그선을 넘지 않아요.
그들도 그선을 넘는걸 허용하지 않구요.
사람은 이익이 된다 싶으면 친함을 가장해서 합체를 시도하죠.
3. 여기서 배운
'16.1.17 7:11 PM
(61.33.xxx.236)
-
삭제된댓글
난로처럼..이란 말이 좋아요.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근데 이런 저와 달리 친함=밀착이라 생각하는 사람을 만나면 너무 부담돼서 차라리 외로울지언정 혼자가 되고싶어요.
제게 젤 거북한 캐릭터는 자기가 좋은건 저도 좋아할거라고 단정하며 같이 하겠다고 혼자 계획 다 세우는 사람(나중에야 제가 알고 거절하면 왕실망, 서운하다 투정ㅜㅜ), 누가 해결해줄 수 없는 자기 감정 문제를 일일이 생중계하며 징징거리는 유아적인 사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533568 |
저를 원망하는 남편. 온몸이 아픕니다 15 |
sl |
2016/03/03 |
6,880 |
533567 |
스마트빨간펜 괜찮나요? 빨간펜 선생님 해보라고;;;;; 1 |
. . . |
2016/03/03 |
973 |
533566 |
강용석 열녀맘 콤비 합의금 4천 뜯어서 반띵 9 |
열녀문 |
2016/03/03 |
5,243 |
533565 |
부동산 복비에 대해 여쭐께요 |
선샤인 |
2016/03/03 |
447 |
533564 |
40대 목걸이 6 |
40대 목걸.. |
2016/03/03 |
3,342 |
533563 |
연예인들도 테방법 신경 쓰일듯 4 |
봄봄 |
2016/03/03 |
876 |
533562 |
커피끊은지2틀짼데 두통과 무기력 20 |
저 |
2016/03/03 |
5,023 |
533561 |
아시안티비..미국인데 왜 안 될까요 3 |
보고싶다 |
2016/03/03 |
417 |
533560 |
냄비 바닥 긁힌거랑 접시 이 나간거는 버려야하나요? |
울상맘 |
2016/03/03 |
648 |
533559 |
중학교 수학 교재 좀 알려주세요. 1 |
고민 |
2016/03/03 |
710 |
533558 |
마흔살인데 남자 경험이 없는거 ...웃기죠... 49 |
kk |
2016/03/03 |
22,328 |
533557 |
친구와의 대화 3 |
: |
2016/03/03 |
743 |
533556 |
'씨티그룹의 비밀문서' 꼭 읽어보시고, 많이 알리세요 1 |
이젠행동할때.. |
2016/03/03 |
1,238 |
533555 |
'손바닥 헌법책' 아직도 안샀니? |
샬랄라 |
2016/03/03 |
568 |
533554 |
[단독] "인권 침해 소지 크다" 전문가 의견.. |
걱정된다 |
2016/03/03 |
635 |
533553 |
강아지 데리고 택시탔다가 진짜 속상하네요.. 33 |
.. |
2016/03/03 |
8,703 |
533552 |
간철수 널 어떻하니... 49 |
ㅗㅗ |
2016/03/03 |
3,441 |
533551 |
삼성과 엘지폰 |
폰 |
2016/03/03 |
394 |
533550 |
생과일 주스 만들 때 가장 맛있는 조합 무슨 과일들이었나요? 7 |
주스 |
2016/03/03 |
2,625 |
533549 |
세안 후 얼굴이 밤새 새빨개졌어요 ㅠ 4 |
ㄷㄷ |
2016/03/03 |
1,211 |
533548 |
커피한잔 시켜놓고 하루종일 공부하는 카공족 22 |
커피한잔 |
2016/03/03 |
8,531 |
533547 |
행방불명 가족 병원에서 연락왔어요 40 |
가족 |
2016/03/03 |
18,157 |
533546 |
회사 그만두고 첫날인데...일찍 일어났어요 우울 하네요 7 |
... |
2016/03/03 |
2,077 |
533545 |
포스코건설 부실시공 알고 입주하세요 6 |
창호결로 |
2016/03/03 |
1,894 |
533544 |
2016년 3월 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5 |
세우실 |
2016/03/03 |
46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