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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성당다니는 분만 답변 부탁드려요 가톨릭 대모 못 바꾸나요

휴우...... 조회수 : 7,245
작성일 : 2016-01-17 06:51:02

나이먹어 가톨릭 영세를 받으면서

대모의 존재에 대해 환상을 가졌어요

제 성당다니는 친구를 보니 대모님과 서로

기념일 챙겨주고 성탄이나 부활이면 덕담 주고받고
보기가 좋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아주 신중하게 대모님을 선택했어요
남편과 하께성당활동에 열심이시고 항상 부부가 같이 다니시고 우아하시고 지적이셨어요

대모를 부탁드릴 때부터 약간 이상했어요
물론 거절당할 걸 예상하고 여쭸지요
이 분이 약간 꺼리시더라구요 생각외로 아주 이상하게 절 쳐다보시면서.
그리고는, 난 잘 나가는 사람 싫어하는데?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그게 무슨 소린지 잠시 머뭇거리는데
알았어 대모 서줄께 그러시더라구요
저는 그 순간 대모부탁을 그만두질 못하고 영세식까지 갔어요

그리고 성당에서 대모님 부군을 뵈면 저는 예의바르고 반갑게 인사드렸어요
당연한 것 아닌가요????
그런데 한번은 대모님이 사악 자기 남편과 제 사이에 와서 서더라구요
그리고 한없이 자기 남편과 자기 사이를 자랑을 많이 하세요
나중에 다른 분들에게 들었는데
부군과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전혀 사이좋은 부부가 아닌 거예요
대모님이 남편을 의심을 많이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전 나이많은 할아버지께 애교떨고 육체적으로 접근한 것도 아니고요
그럼 대모님 남편을 모르는 척하고 외면해야 맞나요? 인사조차 못한다니요?

그리고 엄청나게 샘이 많으세요
현재 성당에서 일주일에 세번을 만나야 하거든요
제 바램이 대모님과 늘 가까이 지내는 거라 그건 참 좋은데
대모님이 부담스러울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어느 외국어에 능통해요 최고 급수에 여러 번 합격했고요
그 외국인과의 대화에 불편함이 없어요
반면 대모님은 부군이 교수하시는 일로 그 나라에 몇달 사신 적이 있을 뿐
약간의 인삿말 정도의 수준이세요
그런데도 저에게 계속 지적하시거나 내세우려고 하십니다
저를 아는 분들이 서류 등을 갖고와서 무슨 말이냐 물을 때 대모님이 바로 끼어들어
제가 한 해석을 그거 아니라고~ 바로 지적하세요
그런데 정말 대모님은 그 언어를 잘 모르세요......그래서 제가 아, 그게 아니고요 하려고 하면
굉장히 건방지다....잘난 체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것도 웃으시면서 그러시니 기분나쁜 티를 못 내겠어요
질문한 사람조차 제 말만 신뢰하는데도 굳이 끼어들어 그러십니다

그 외에도 저의 젊음 여행가는 것 등등을 굉장히 질투하세요
어느날 제 머리에서 흰머리를 발견하시고는 너무 좋아하시더라구요 --;

저로서는 매우 당황할 따름입니다. 굉장히 이 분이 불편해요.
가톨릭에 대해 제가 너무 환상을 꾸었나 싶고요
대모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하지만 못 바꾸는 것 맞겠죠?

IP : 180.224.xxx.177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견진
    '16.1.17 6:56 AM (223.33.xxx.119)

    견진받으실때 다른분으로 하실수있습니다
    평화를 빕니다

  • 2. 견진2222
    '16.1.17 7:08 AM (122.42.xxx.166)

    빨리 견진 받으세요 ㅎㅎ

  • 3. ....
    '16.1.17 7:29 AM (223.62.xxx.3) - 삭제된댓글

    이모 ..아들이 서울 본당신부님인데도 욕심.시샘 말도못해요.
    또 다른 이모 삼촌 저희어머니 칠순때와서 자식들이 모어드린 돈 눈독들이더니 몇달만 빌려달라더니 6년이 다되도 안줘서
    제거 돌려달라니 욕까지 하네요.그러면서 구교에 독실한 카톨릭신자라고 깨끗한척 하는것보면 정떨어져요.
    아 그리고 또 당숙.. 사십년전 저희집돈 빌려가더니 떼먹었어요.그 아들도 서울서 본당 신부님이예요.

  • 4. 이모아들
    '16.1.17 7:39 AM (223.62.xxx.3) - 삭제된댓글

    서울서 본당 신부님이예요.욕심 시샘 말도 못해요.신부도 마찬가지로 욕심많고요
    삼촌..저희 엄마 칠순때 자식이 모아드린돈 서로 눈독들이고 몇달만 빌린다더니 6년이 다되는데 안줘 제가 전화했더니 이년저년 욕하네요.마누라한테 생활비 600준다는 ×이..
    당숙 40년 다되는데 저희집서 수천빌려가 떼어먹었는데 그 아들도 서울서 본당신부예요.자식 조카가 신부고 독실한 카톨릭신자라고 기도문외고 성스런척 하는 꼴보며 카톨릭 환상 다 깨져요.

  • 5. 이모아들
    '16.1.17 8:18 AM (223.62.xxx.72)

    서울서 본당신부님인데 욕심 시샘 말도 못해요 신부도 마찬가지고요
    외삼촌 저희엄마 칠순때 와서 자식들이 모아드린돈 몇달만 빌린다더니 몆년이 되도 안돌려줘 전화했더니 이년저년 욕하네요 마누라한테
    생활비만 600준다는 인간이ᆢ
    당숙 사십년전 저희집 열심히 드나들더니 수천 빌려가 떼어먹었어요
    그런데 그인간아들도 서울본당 주임신부라니 ᆢ 뒤로는 더러운짓다하고 신부부모라고 교인 앞에선 깨끗한척 주님 성모마리아 찾으며 독실한 신자의 탈을 쓰고있는 꼴보면 신부도직업일뿐 카톨릭에 대한 환상 깨졌고 그인간들 아들 신부님 이름 공개하고 싶습니다

  • 6. 나피디
    '16.1.17 8:40 A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견진을 받는다해도 그분이 대모님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고 성당 내에서 자주 마주칠 수밖에 없네요. 또 대모님을 바꿀 수 있다한들 어떻게 그리하겠어요. 저도 견진 때 친구가 대모가 되었는데 서로 환경이 달라지다보니 이제 소원해졌어요. 성당에서는 대모가 너무 나이차이가 많지않아서 평생 서로 왕래하며 신앙적으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이 좋다고 해요. 인간이 완벽하지 않으니 대모에게 너무 기대하지 마시고 그분의 성향을 인정하고 장점을 찾아보심이... 저도 누군가의 대모이지만 정말 부족한 인간이라서...

  • 7. --
    '16.1.17 8:47 AM (220.118.xxx.208) - 삭제된댓글

    세례성사, 견진성사, 둘 다 받았지만 대모가 그리 중요한 존재라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는데요.
    세례 대모는 연락 끊긴 지 오래 되었고 견진성사는 당시 절친했던 친구를 세웠지만 (심지어 제 결혼에
    그 친구 부모님을 증인으로 모시기까지..) 정작 그 친구와도 연락 끊긴지 오래되었습니다.
    제가 다른 지역에 사는 것도 이유가 되지만, 계속 같은 성당에 다니신다면 그냥 마주쳤을 때 인사나 하면
    그만이지요. 대모에 너무 큰 환상을 가지신 거 아닌가요?

  • 8. ana
    '16.1.17 9:03 AM (110.70.xxx.110)

    견진 때 대모 바꾸시면 되구요
    성당 안에 보면 겸손하고 조용하고 열심히 하신 분들도 많이 있어요 그런 분들과 친교 이루시고 대모랑 마주치면 목례 정도만 하세요
    성당에서 같은 또래들과 친하게 지내시면 훨씬 좋더라구요

  • 9. 지나칠수가 없어서
    '16.1.17 9:26 AM (14.52.xxx.157)

    자매님... 먼저 하느님께 의탁하셔요. 대모에게 의지하고 좋은관계로 지내고 챙겨주고 하는건 신앙생활에서 따라오는 부수적인 것이지 중요한건 자매님과 하느님과의 관계입니다.
    저도 어릴때 세례를 받아 대모님 행방(?) 도 모르고 , 특히 누가 옆에서 대모서달라고 할땐 참 망설여 집니다. 같은성당 다니고 특히나 가까운 관계라면 서로가 인간인지라 기대치에서 멀어지면 실망과분심이 들기 마련이거든요. 일단 세례대모님은 바꿀수 없고요,자매님의 신앙에 전혀 기쁨이 되지 않는다면 안부 정도 묻는 관계에서 가까이 안하셔도 됩니다. 좀 있음 견지 받으실텐데 그때 대모님은 바꾸서도 되구요, 우리가 성당을 다니면서 의지하고 위로 받는 존재는 오직 하느님 뿐이며 마리아의 전구를 통해 기도하며 어머니로서 기대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봉사활동이나, 성직자, 수도자들과의 관계가 생길텐데 한가지만 기억하셔요.
    내 신앙생활이 기쁘지 않으면 과감히 버리시고 하느님게 기도로 대화하셔요. 늘 자비를 베푸시고 자매님이 원하는 은총을 내려주시는분이니까요. 평화를 빕니다...

  • 10. 반가와요
    '16.1.17 9:30 AM (211.215.xxx.216)

    대모님과 잘지내는분도 있는데 그러지않는 분도 많아요 넘 기대하지마시고 꼭 대모아니더라도 다니다보면 대모보다 더 따뚯한분 맘 맞는분 만나요 천천히 시간되시면 레지오홫동 하시던지 반모임으로 작은 모임 가져보세요

  • 11. ....
    '16.1.17 9:56 AM (211.243.xxx.65)

    대모에게 너무 큰 기대를 하셨나봐요
    윗님들 말씀대로 (성당에서 부탁하면 ) 그저그런 사이로 끝나요
    원래 알던 사이라면 모를까 영세때 부탁한 사이는 흐지부지 끝나요
    그분은 성당에 다니는 미성숙한 사람일뿐, 거룩하다는 생각 싹 버리세요. 나아지려고 애쓰는 사람일 뿐입니다.
    말한마디 행동하나에 어쩜 대모가 저럴까...하면 원글님만 속상해요 사람 잘못볼수도있죠

    성당에 다니는 신자들 중엔 사람을 만나러가는 사람, 신을 만나러가는 사람, 자기자신을 만나러가는 사람이 있다고 해요
    미사 외에 성당에서 하는 모임이나 공부, 수련 잘 살펴보시고 참여하다보면 나아질겁니다

  • 12. ㅇㅇ
    '16.1.17 10:26 AM (39.124.xxx.80)

    왜 그 사람에게 연연해 하는지 이해 불가

  • 13. ...
    '16.1.17 11:45 AM (222.237.xxx.47)

    신중하게 선택하셨다면서요? 전혀 안 신중하셨네요...그냥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에 넘어가셨네요.....

  • 14. 전진
    '16.1.17 5:45 PM (220.76.xxx.30)

    대모 아무의미 없어요 원글님이 바람이 크다고 볼수잇어요 내대모는 어디사는지도 모름니다
    내신앙만 지키고 다니세요 다니다보면 감이와요 내가어떻게 해야하는지

  • 15. ..
    '16.1.17 6:09 PM (66.249.xxx.218)

    자매님들 댓글 보니 생각나는 게 있네요.
    저는 개신교인인데
    예언 은사를 받으신 사역자님이
    인간 관계 때문에 괴로와하던 제게 대언 기도를 해주시던 중
    기도하면 만남의 복을 허락하신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어요.
    제가 어떤지 모르시는 상태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주셨는데 정말 적절했죠
    처음부터 모두 아시는 하나님께서
    원글님의 상황을 선하게 만들어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 16. 대모
    '16.1.17 6:12 PM (213.33.xxx.5)

    아무 상관없어요. 집착하시는게 이상해요. 입양도 아닌데.
    그냥 형식적이라 생각하시고 님 신앙을 키우세요. 견진때 바꾸셔도 상관없고요.
    근데 대모에 대한 기대를 버리세요. 잘나가는 대모를 이용하고 싶었던 욕심을 버리시구요.

  • 17. 엄청 궁금함
    '16.1.19 7:37 PM (211.36.xxx.224)

    바로 위 213.33같이 자기나라 말 이해력도 떨어지는 여편네는
    어떻게 숨쉬고 살아가나 싶다
    이것보세요 덜떨어지시는 말귀 못알아먹는 아줌마,
    글쓴님의 대모님이란 사람이 글쓴님보고
    잘 나가는 사람이라고 호칭한 거예요
    글쓴님이 잘 나가는 대모님을 이용하려고 한 것이 아니고요
    참 지나가다 별 미친 댓글을 다 보겠네
    그렇게 말귀도 못 알아듣다니 제발 정신병원 좀 가보고요
    성인 adhd로 여러사람 지 식구들도 피곤케 하지 말고요 미친 ㅎㅎㅎㅎ

  • 18. 211.36. 224
    '16.1.24 7:40 PM (178.191.xxx.54)

    저렇게 막말하는 사람은 도대체 얼마나 험한 밑바닥 인생을 살길래 저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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