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후 적은 돈이라도 계속 버는게 맞을까요
올해 27살이고요
8월에 6살 많은 남친과 결혼을 앞두고 있어요
전 취직한지 얼마 안됐구요
중소기업에 취직했습니다.
올해는 연봉이 1800이고 올해 말 2400~2600정도로 올라가고
내년 말은 되야 2800되서 세후 200 좀 넘을 것 같아요.
남친은 대기업에 다니고요.
남친과 비교.. 하다보니 제 연봉이 너무 적어서
이런 적은 돈이라도 받으면서 가계에 보탬이 되는게 맞는 건지
애를 잘키우는게 더 갚진건지..
이런저런 고민이 많이 듭니다....
(아직 애는 없지만요..)
제가 다니는 직장이 여자들이 많아서
육아휴직도 맘대로 눈치 안보고 쓸 수 있고
애낳고 와도 반겨주는 회사 인데요..
그냥 남친이랑 결혼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연봉이야기했는데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어요.......
결혼 후에도 제 일이 있어야 맘이 편할 것 같고
남친은 너가 몇 푼을 벌든 감사하다는 입장인데요
이렇게 적은 돈이라도 꾸준히 버는게 맞는건지
고민이 됩니다....
1. .....
'16.1.16 11:34 PM (220.95.xxx.145)200이면 결코 작은 돈 아니예요....
님이 벌어서 님 이름으로 백만원씩이라도 저금하면.. 그게 나중에 님 힘이 되는거예요.
돈 벌수있으면 버세요...
남편이 버는 돈으로 사는 것과.. 적은 돈이라도 님이 버는건 달라요,2. 일해
'16.1.16 11:35 PM (112.173.xxx.196)임신이 금방 되는것도 아니고 일 없음 신랑한테 더 집착하는 여자들이 많아서
전 여자도 벌이가 크던 작던 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3. ...
'16.1.16 11:35 PM (114.204.xxx.212)각자 다르지만,
일하는게 나을거 같아요4. ㅇㅇ
'16.1.16 11:35 PM (180.182.xxx.160)돈을떠나 사회생활계속하세요 재취업너무힘들어요
5. 시크릿
'16.1.16 11:36 PM (119.70.xxx.204)적은돈아닌데요
뭔소린지6. ..
'16.1.16 11:36 PM (182.212.xxx.142)일하실수 있는 상황이면 계속 일하시는게 좋긴해요
7. ..
'16.1.16 11:38 PM (118.216.xxx.224) - 삭제된댓글육아휴직, 복직 이런 게 가능한 회사면 굉장히 좋은 회사에요.
그리고, 급여도 적지 않아요.
그리고, 일이 있다는 것은 내 관심을 다양하게 분산하므로, 주부가 갖는 단조로운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 짜증을 해소할 수 있어요. 애 낳고 키울때는 정신없지만, 다들 애낳고 7년 정도가 힘들다고 해요. 그 후부터는 일 놓지 않은 것을 잘했다고한대요.
7년간은 내 돈은 다 육아로 들어간다 생각하고 쓰고, 그 후로는 내 일이 있다는 것이 소중하게 다가오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8. qkqkaqk
'16.1.16 11:38 PM (49.174.xxx.243)애 기르는건 애가 있을때 생각하시고 일하셔야죠.
9. ..
'16.1.16 11:39 PM (118.216.xxx.224) - 삭제된댓글육아휴직, 복직 이런 게 가능한 회사면 굉장히 좋은 회사에요.
그리고, 20대 후반에 받는 급여로 급여도 적지 않아요.
그 일 놓으면 나중에 다시 일하고 싶을 때는 더 적은 급여 받는 일자리도 구하기 힘들어요.
그래서 경력단절여성들이 사회에 재진입하는 것이 힘들다는 말이 나오죠.
그리고, 일이 있다는 것은 내 관심을 다양하게 분산하므로, 주부가 갖는 단조로운 일상에서 오는 스트레스, 짜증을 해소할 수 있어요. 애 낳고 키울때는 정신없지만, 다들 애낳고 7년 정도가 힘들다고 해요. 그 후부터는 일 놓지 않은 것을 잘했다고한대요.
7년간은 내 돈은 다 육아로 들어간다 생각하고 쓰고, 그 후로는 내 일이 있다는 것이 소중하게 다가오는 시간이 될 것 같아요.10. ///
'16.1.16 11:40 PM (61.75.xxx.223)남편은 남편이고 원글님은 원글님대로 계속 일해서 돈 버는 게 맞아요.
더구나 원글님이 다니는 회사는 육아에 호의적이고 예비산랑도 회사 다니는 것에 감사하다는 입장인데
뭘 망설이나요?11. T
'16.1.16 11:40 PM (14.40.xxx.229) - 삭제된댓글애는 갖고나서 그때 다시 생각하고 지금은 돈을 버는게 서로에게 좋아요.
12. 육아가
'16.1.16 11:41 PM (113.199.xxx.181) - 삭제된댓글해결이 된다면 계속 일을 하는게 좋죠 당연히
많은분들이 육아때문에 전업이 되는데요
더구나 님은 계속 오르는 급여이고
다시나와도 반겨 준다면서요13. 꼭 다니세요
'16.1.16 11:41 PM (125.187.xxx.228) - 삭제된댓글직장1년 다니다 결혼앞다고 관두고 전업 15 년차인데
애들어릴땐 괜찮았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쉬워요.
진짜 그때 직장 그만둔거 너무 후회스러워요. 이백이면
절대 작은돈 아닙니다.14. ......
'16.1.16 11:42 PM (218.236.xxx.167) - 삭제된댓글대기업 남친 예전과 다르게 언제 잘릴지 모릅니다
그러니 직장 다니세요15. ㅡㅡㅡ
'16.1.16 11:44 PM (125.129.xxx.109)두가지를 다 가질 순 없어요
아, 두가지란 직업과 집안일이 아니라
직업과 아이예요. 임신 후 고민하시되
한쪽은 어느만큼이든 희생될 수밖에 없지요
중요한걸 택하세요 본인이 본인을 제일 잘 알지요16. ..
'16.1.16 11:45 PM (112.148.xxx.2) - 삭제된댓글솔직히 여기가 주부 사이트니 남편 연봉 1억이 적다는 글 많고 워킹맘 비하하는 글 많은데
현실은 월300.400이상 버는 여자 소수에요.
처음부터 그 정도되는 돈 쥐어주는 직장을 못가서 전문성 없이 회사다니다 그만두고 전업하는 게 대부분임.
(보통 여자는 애초에 이대 이상은 나와야 그런 직장 갈 수 있으니 적을 수 밖에 없긴 하죠)
그래서인지 200만원대 월급 받을 바에 집에서 노는게 낫다고 생각 하는 분들 많던데
대부분 월 200되는 자리만 되어도 주부들 지원자 엄청나게 모입니다.
200이면 적은 돈 아니에요. 직장 손에서 놓지말고 계속 다니세요.
특별한 라이선스 있는거 아니면 서른 넘어 경력 단절된 후 제대로된 잡 갖기 어려워요.17. ㅡㅡㅡ
'16.1.16 11:45 PM (125.129.xxx.109)그리고 어느쪽이든 택하면 힘든 부분이 있고
후회도 될거예요 51대4918. 님은소중하니까
'16.1.16 11:49 PM (58.224.xxx.11)아 그래요?
다니실만큼 끝까지 다니세요
남편보다 님자신을 위해서요19. ㅇㅇ
'16.1.16 11:53 PM (122.43.xxx.155)취직한지 얼마 되지도 않으셨고 결혼도 하기전에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니..--;; 애생기고 나서 고민해도 늦지않아요.
20. 헐헐
'16.1.17 12:05 AM (84.191.xxx.248)아이 낳고도 계속 다녀야 합니다.
사실......일반해고 합법화 되면 세후200만원 벌고 싶어도 회사에서 님을 자르는 그 날이 곧 올 것 같습니다;;;21. .....
'16.1.17 12:10 AM (116.118.xxx.233)이거 고민할 필요없이 직장 계속 다니세요.
님 버는거 절대 작은돈 아닙니다. 세상물정 모르시네요.
그리고 답 나왔네요.
(남친은 너가 몇 푼을 벌든 감사하다는 입장인데요)
돈벌었으면 하는 마음을 좋게 표현한거에요.22. 음
'16.1.17 12:11 AM (203.226.xxx.89)연봉 2천 잡고 그대로 저축한다 치면(맞벌이니까)
5년 모으면 1억이에요, 이게 적은가요~
다닐 수 있을 때 다니세요
누가 나 돈 주는 시간이 그렇게 인생에서 길진 않답니다.23. ㅇㅇ
'16.1.17 12:16 AM (59.5.xxx.32) - 삭제된댓글님이 다니고싶어도 못다니는날이 곧 올지도
몰라요. 벌수있을때 버시구요
200작은돈아니구요
예비신랑은 맞벌이원하는것같네요24. jipol
'16.1.17 1:28 AM (216.40.xxx.149)당연히 다녀야죠~
25. ...
'16.1.17 2:58 AM (198.91.xxx.55)대기업 연봉 님이 맞벌이 안해도 될만큼 많지 않아요
아마 3-400 언저리일걸요?
거기에 200 추가가 얼마나 큰건데요26. rosa7090
'16.1.17 3:04 AM (116.127.xxx.108)저는 돈을 벌 수 있는 건 생존과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내가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이 사람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살 수 있는 것, 또한 내가 이 사람과 못 살만큼 안맞을때 또 다른 선택이 가능한 것..
27. 왜
'16.1.17 4:46 AM (182.224.xxx.43) - 삭제된댓글임신도 전에 이런 걸 걱정하는지 도통 이해가 안 가는.
지금 생각해놓고 별 도움도 안되는 돈이다라는 결론이 나면 임신과 동시에 사표 쓰시게요??
아님 결혼할거니까 혼전에 퇴사할 건가.
답은 아이를 케어해줄 수 있는 손이 있느냐.
육아휴직 기간이 얼마나 되느냐.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체력이 되느냐.
등등에 달린 거 아니겠어요?
지금 글을 보면
일 자체에 대한 소명의식이 없네요.
프로의식 자체가 없어요.
8월 결혼 앞두고 혼전임신이라도 하면
월급135만원 언저리에서 휴직을 하게 될테고.
그나마도 임신하고도 일 다닐 수 있는 경우면 조금 늦춰지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휴직은 더 빨라질테구요.
육아휴직 2년 정도라 치면 신생아 좀 키워놓고 복직해서 출근하면 2년 후 135만원 받으며
돌봐줄 지인 없는 경우 아이 돌봐주는 비용 150-200을 내놔야 하면 적자가 나고요.
어린이집 보내면 데려와서 돌봐주는 시터 비용 120
돌봐주는 어머님 같은 지인 있으면 지인찬스 써서 80
그럼 얼마가 남을지 계산이 되시겠죠.
결국 200만원 목표를 채우고나서 임신을 해야 돈으로 복직효용을 볼 수 있는거예요.
원글에 돈만 따지고 있으니 댓글 이리 쓰는 거구요.
미래를 보고 자기 커리어에 대한 어느정도의 생각이 있다면 얘기는 또 달라지겠죠.28. 음
'16.1.17 8:46 AM (39.118.xxx.183)적은돈이래서 한 삼사십 되는 알바인줄 알았네요
당연히 다녀야죠 그런 좋은직장 없습니다29. 루
'16.1.17 9:53 AM (59.27.xxx.43) - 삭제된댓글우리나라 근로자 평균연봉이 얼마인지나 알고200만원이 적다고 말하는지???
30. 엄마입장에서
'16.1.17 11:16 AM (1.246.xxx.85)당연히 다녀야죠 육아휴직도 눈치안보고 쓸수있고 애낳고 복귀해도 환영해주고 세상에나....그렇게나 좋은 직장을 지금 당장의 연봉때문에 포기할까 말까 생각하는거 자체가 철없네요.
저도 딸을 키우고 있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나중에 취업하면 꾸준히 자기일 했으면 좋겠어요
딸이라고 뭘 덜 먹여키웠나 덜 가르쳤나 똑같이 먹이고 입히고 가르쳤는데
왜 아직도 결혼하면 그만둘생각부터 하는지....너무 안타까워요ㅠ
결혼해도 당당하게 자기일하면서 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