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들이도 전근대적인 관습아닌가요?

ㅇㅇㅇ 조회수 : 3,171
작성일 : 2016-01-16 23:11:50
집들이때 보통 아내요리솜씨 뽑낼기회라고하고..여자만 부엌일하잖아요
그리고 옛날 드라마같은거 보면 아내 나와서 노래시키고이런거 어휴 
ㄷㄷㄷㄷㄷㄷㄷ

없어지고있어서 좋은것같아요...
IP : 114.200.xxx.21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하
    '16.1.16 11:14 PM (175.209.xxx.160)

    요즘 누가 여자만 일하나요. 다 주문해서 먹죠. 그리고 집들이는 전세계적으로 다 해요. ㅎㅎㅎ

  • 2. ㅁㅁ
    '16.1.16 11:16 PM (84.191.xxx.248) - 삭제된댓글

    집들이는 다른 문화권에서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일본은 안 하지만 집에서 술먹는 걸 좋아하는 나라도 많으니까요;;
    옛날식 집들이는 너무 힘들고 시간도 그럴 없으니,
    요즘엔 친구들이면 다같이 하나씩 가져오거나 그냥 시켜놓고 접시만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네욤.

  • 3. ...
    '16.1.16 11:16 PM (120.142.xxx.25)

    집들이는 좋은 관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여기 있습니다. 그리고 노래부르는 것 없습니다. 얼마 전에 집들이 했는데 남편이랑 함께 했습니다. 신경 쓰이지만 이렇게 해야 부부들도 만나고 친척들도 만나고...좋던데요 저는?

  • 4. .....
    '16.1.16 11:17 PM (220.95.xxx.145)

    원래 집들이가 서양식 문화예요.
    집에 초대해서 음식상 차리는거요..

    한국에 들어와서 한국식 가부장적 문화와 결합하면서 이상해진거죠.

  • 5. ㅇㅇ
    '16.1.16 11:21 PM (1.236.xxx.38)

    아래 집들이 글 쓴 사람인데요 ㅎㅎ
    시켜서 먹거나 각자 음식 싸가지고 와서 함께하는 그런 집들이야 좋죠
    아내 혼자 죽어라 준비해서 남편 지인들 초대하는 집들이는 정말 부담스러운거 같아요

  • 6.
    '16.1.16 11:22 PM (219.240.xxx.140)

    시댁식구 집들이 강요.
    음식은 며늘손으로 직접해야하고
    대가족 몰려와 자고가고

    시부모 생일은 며늘이 당연히 며늘집에서 대가족식단 차려야
    하고여.

    결혼하자마자 온식구가 압박해서 집들이의 집자만 들어도 숨막혀요.

    대출만 왕창 받아 산건데
    보태준것도 없음서 어쩜 막무가내인지

    저희 시댁만 이런가요.

  • 7. ;;
    '16.1.16 11:26 PM (1.225.xxx.243)

    원글님 말씀은 반은 틀리고 반은 맞는거 같아요.
    집들이는 원래 서양식 관습입니다. 고대 서양에서는 신령의 축복을 귀하게 여겨 신령이 불 속에 살고 있다고 생각했고요, 따라서 벽화로가 집의 중심이었고 그 가정에 행운을 가져다 줄 요정들이 거기에 살았다고 믿었어요. 그래서 벽화로 속 요정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기 위해서 이사갈 때 불씨를 새 집으로 가져가 불을 피우는 관습이 생겼는데 그것이 house warming party의 시작입니다.
    하지만 아내 요리/노래 솜씨를 뽐내게 하고 여자만 부엌일을 하는건 전근대적인 관습이 맞습니다. 그런데 누가 요즘 아내한테 요리/노래를 시키고 부엌일을 시키나요 다 시켜먹지..

  • 8. 그게 아니라
    '16.1.16 11:28 PM (112.173.xxx.196)

    옛날엔 집 사기가 지금보다 더 어려워서 정말 그게 축하할 일이어서 그래요.
    셋방살이 서러움도 많았구요.
    애 많음 셋방도 안줬다고 하잖아요.
    그러니 내집마련이 큰 기쁨이라 집들이를 하는 분위기였어요.
    외식문화가 없던 때라 집에서 안 모이면 사람들 만나기도 힘들었고..
    그런저런 사회적인 분위기가 그랬어요.
    문화라는 건 세상따라 변화는 거니 지금은 대출 안으면 누구던 집 살수가 있고
    맞벌이 하고 음식 안귀하니 집들이 꼭 할 필요성도 못느끼는거죠.

  • 9.
    '16.1.16 11:37 PM (219.240.xxx.140)

    여길보니 저희 남편과 시댁만 전근대적인 사람들인게 맞네요.
    위에도 적었지만요.
    그 집식구는 시누건 아들이건
    요리는 여자가 직접해서
    대가족 다 먹여야하고 모이면 자고간다가
    가족들간의 룰같더라고요.

    초대하는 사람이 오라건말건
    저기네들끼리 쳐들어오고요
    남편도 평소엔 착했는데
    자기집 식구들 불러 밥좀 먹이는게 뭐가 어렵냐고 하거군요
    근데 식구수가 장난아니고
    저 새댁이었는데
    15 명( 애어른포함) 을 갓 결혼한 여자에게 바라는게
    넘 힘들었네요.

    그런식ㅇ
    로 명절도 시부모생신도
    당연히 며늘손으로 해야한다는게 이 집안 식구들 모두 당연히 여기는 사항.

    너무너무 힘들었네요. 돈도 없고 자식 절사나 하는 걱정은 눈꼽만큼도 없었는데
    시누들도 똑같고
    깡촌 가부장적인 시골 출신 남자와 결혼한거 후회하고
    그렇다고 돈을 잘버는것도 아니면서 ㅠㅠ
    갓 결헌한 여자에게 너무 심했던거같아요.

  • 10. ..
    '16.1.16 11:50 PM (112.149.xxx.183)

    사실 요새 소위 제대로 집들이 하는 거 보지도 가보지도 못했어요..친구들은 물론 인척들 수억-십수억 집 사도 집들이 하는 사람이 없네요..아무도 집들이 궁금해 하는 사람도 없고...결혼해도 그냥 밖에서 외식하고 차나 다과나 하러 가서 집구경 잠깐 하는 정도..

  • 11. 갠적으로
    '16.1.17 12:03 AM (115.137.xxx.79)

    없어졌음 하는 문화..

  • 12. 치쿠
    '16.1.17 12:03 AM (59.6.xxx.62)

    전 오늘도 친정식구 불러모아 한상 차려 먹였고 친구들 부부들도 자주 불러서 대접해요(저 애기 두돌 좀 안된 30대 초반임) 요리하는거 좋아하고 힘들어하지 않으니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얼마든지 해줄 수 있어요. 다만 남편이 해달라고 하면 정말 하기 싫을 것 같아요-_- 안그래도 한동안 내 친구나 가족들만 주구장창 불러다 먹여서 왠지 찔려서 시댁 식구 초대하기로 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는 중이요..... 괜히 평가받을거 같고 신경쓰여요 ㅠ

  • 13. ..
    '16.1.17 12:16 AM (118.216.xxx.224) - 삭제된댓글

    집들이.. 없어졋으면..
    동료 결혼식 갔는데, 호텔서.. 호화..결혼식..
    집들이 얘기 했는데, 시큰둥 하니 반응하니 별말 않더라구요.
    회사 밖에서 친한 사람들은 초대했을 지도 모르구요.
    회사 안에서는 저랑 친한데, 저는.. 별 반응 안 했어요.
    너무 차이나는 집은 결혼식도 집들이도..보고 나면 내게 스트레스, 열등감만 주는 것 같아요.
    결혼식 보고.. 나 사는 모양새는 사람꼴도 아니게 보이던데요.

  • 14. 82에서..
    '16.1.17 10:51 AM (223.62.xxx.53)

    없앨거 또 하나 또 하나 발굴 하네요.
    명절, 환갑잔치, 돌잔치, 돌잔치, 김장,
    장례식장에서 음식 대접하는거,
    이제 집들이까지..ㅋㅋ

    예전엔 당연하게 생각해서 안하는 사람이 튀었지만
    요즘엔 누가 뭐라는 사람도 없는데
    비합리적이라 생각되고 하기 싫으면 그냥 안하면되는거지
    굳이 없애야 한다는 건 대체 뭔가요.
    자기네들이 만든 것도 아니면서...
    내가 하기 싫음에 대한 정당성을 얻고 싶은건가..ㅎㅎ

    이런글 볼때마다 항상 생각드는게..
    왜 결혼식 없애자는 말은 안나오는지..
    비용이나 에너지 소비면에서 그만한 비합리도 없는거 같구만..

    유일하게 여자가 손가락 까딱안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거여서 인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2513 빚내서 싱크대를 바꿨는데 매일 매일이 행복합니다~~ 58 ,, 2016/01/27 19,993
522512 경찰,최민희 의원 선거법 위반 내사.. 보복성 내사인가? 3 녹취록폭로보.. 2016/01/27 652
522511 공무원 선발 '애국심 검증' 세우실 2016/01/27 594
522510 공지영 작가님 혹시 예전 분당 사시던 아파트 알고 계시는분 있으.. 5 나니노니 2016/01/27 3,279
522509 약사님 계신가요 - 카베진, 장복해도 괜찮을까요? 5 궁금 2016/01/27 10,931
522508 자궁근종수술 5 보양식 2016/01/27 1,944
522507 씽크대밑에 배선이 복잡해요,, 샤방샤방 2016/01/27 535
522506 전라도 여행을 가려고 해요. 15 맛집 찿아서.. 2016/01/27 1,919
522505 식품 건조기 쓰고 계시는 분들 6 건조기 2016/01/27 1,671
522504 카톡차단하면 1 카톡 2016/01/27 1,193
522503 이희호.안철수 대화 녹음..안철수쪽 실무진이 녹음했네요. 31 aprils.. 2016/01/27 3,174
522502 ˝위안부 지원단체들이 할머니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 [제국.. 3 세우실 2016/01/27 541
522501 심심해서 누리과정으로 검색해봤더니 2 ㅇㅇ 2016/01/27 798
522500 온수가 나오네요 1 일주일만에 2016/01/27 694
522499 미혼녀가 확실히 덜늙는걸까요? 33 화이트스카이.. 2016/01/27 7,121
522498 고민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요? 2 ... 2016/01/27 437
522497 이 영어 문장 뜻이 뭣인가요? 3 ........ 2016/01/27 646
522496 대학병원 의사들 다 이렇진 않죠?? 3 가을 소풍 2016/01/27 2,128
522495 아랍 에미리트 항공 승무원 15 000 2016/01/27 9,249
522494 의지 약하고 포기가 빠른 애들 어떻게 키우고 계시나요? 7 의지 2016/01/27 1,530
522493 35년간 백악관 앞 '반핵시위' 펼친 피시오트씨 숨져 3 반전운동가 2016/01/27 585
522492 이재명시장 김부선관련 진실 14 성남시민 2016/01/27 10,871
522491 토마토에 중독되었어요 7 토마토중독 2016/01/27 2,809
522490 봄 날 같이 느껴졌다면 너무 감정과잉인가요? 그래도 영하 5도.. 3 오늘 안추워.. 2016/01/27 892
522489 명절에 언제 시댁 가나요?토요일?일요일? 5 궁금 2016/01/27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