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도 간간히 올라오는 글 중에 공공장소에서의 향수에티켓에 관한 글들
읽어보고 별로 심각하게 생각안했는데 직접 겪고 보니 와....
2호선 잠실방면 지하철에서 누군가가 고현정 향수로 유명한 제품을
온몸에 바디크림을 꼼꼼히 바르고 향수까지 뿌린듯해요.
서있는 사람이 몇명 없을 만큼 한산했는데 그래서 공기 순환이 더 잘되었는지
확산력이 끝내줘요. 무화과향 나는 그 향수가 원래 그렇게 진한거였나요?
제가 원래 그 향을 별로 안좋아해서인지 속이 울렁울렁 미치겠더라구요.
옆에 앉은 분도 이게 무슨 냄새냐고 계속 뭐라고 하시고...
암튼 저는 10 여분후 내려서 그나마 다행이였는데 진짜 향수는 호불호가 강한 제품이니까
최소한의 양만 사용해야할것 같아요..
지금도 이 글 쓰면서 그 향이 스멀스멀 올라오는것 같아서 속이 진정이 안되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