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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비 고 1 요즘 다들 이런가요?

예비 고 1 엄마 조회수 : 2,116
작성일 : 2016-01-15 19:04:57

일단 아침에 10시 기상이 목표입니다. 11시 경 겨우 일어나 온 몸을 구석구석 씻습니다.

식탁으로 와서 고기 따위가 있으면 미친듯 먹고,

풀떼기가 있으면 3-40분 걸려 되새김질 또 되새김질 하면서 천천히 먹습니다.


신문을 봅니다. 물론 공부하기 싫어서죠.

2시에 있을 학원 갈 때 까지 최대한 빈둥거립니다. 2시 수학 학원 가서 10시 돌아와요. 학원에서 무엇을 하는지 잘 모르겠구요. 저녁 밥 사먹는 재미로 다니는 것 같아요.


돌아와서는 일인 일 닭을 실천하거나, 뭔가 까진^^ 간식을 마구 먹고, 또 빈둥거리다가 졸리기 시작하면 책을 펴고,

잠오는 즉시 책을 덮고 잡니다. 얼굴 이불인거죠. 그러니까 책은.

주말에는 농구하고 테레비전 보고,


이제 입학하려면 한달 반 남짓 남았는데. 저만 속이 바짝바짝 탑니다.


예비 고 1들 다들 이런가요?

IP : 223.62.xxx.6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5 7:06 PM (125.128.xxx.59)

    두시부터 10시까지 공부 열심히 하겠죠~~

  • 2. ㅠㅠ
    '16.1.15 7:08 PM (223.62.xxx.45)

    예비고2도 그렇습디다.

  • 3. ....
    '16.1.15 7:08 PM (220.86.xxx.131) - 삭제된댓글

    그래도 학원은 가네요.우린 학원도 안가고 그렇다고 집에서 공부도 안해요.그냥 놀아요.

  • 4. 하여간
    '16.1.15 7:09 PM (175.209.xxx.160)

    저만 굳은 의지에 불 타고 속이 바짝바짝 타고..차라리 제가 공부하고 싶습니다. ㅠㅠㅠ

  • 5. 원글이
    '16.1.15 7:11 PM (223.62.xxx.66) - 삭제된댓글

    최대한 수학을 많이 시켜놓으라는데, 얼마나 어떻게 많이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구요.
    열심히 하는 학생들은 대체 어떡하고 있는가 궁금하네요.

  • 6. ㅎㅎ
    '16.1.15 7:13 PM (211.108.xxx.131)

    1인 1닭에 긴 수면 ㅎㅎ
    키는 쑥쑥 클 겁니다
    그나마 8시간을 믿으세요
    엄마 손 떠났어요

  • 7. ...
    '16.1.15 7:13 PM (58.230.xxx.110)

    그만함 잘하고 있네요...

  • 8. ㅎㅎ
    '16.1.15 7:13 PM (180.224.xxx.157)

    입학 전이라 엄마들은 속이 바싹타들어가는데, 애들은 개념이 없으니 느긋하죠^^;
    많이들 그래요.
    입학하면 개고생 예약임돠~
    방학이니 좀 봐주자구요, 우리ㅜㅜ

  • 9. 지나가다
    '16.1.15 7:15 PM (223.62.xxx.66)

    최대한 수학을 많이 시켜놓으라는데, 얼마나 어떻게 많이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구요.
    열심히 하는 학생들은 대체 어떡하고 있는가 궁금하네요.

    수학, 과학, 국어 하다보니 학원비도 숨이 턱턱 막히고
    먹기는 또 얼마나 잘 먹는지,
    태워다주고 데려오려니, 기름값이며
    여드름 이며 비염 치료에,

    외동 아이 하나 키우기도 허리가 휘청합니다.
    건강하고 학교 가서 적응 잘했으면 좋겠는데.. 하루에 몇번씩 답답하네요.

  • 10. 예비고1
    '16.1.15 7:15 PM (14.53.xxx.145)

    우리집 예비고1도 기상시간 같습니다.
    그것도 스스로 일어나는게 아니라 제가 깨워서..
    일어나자마자는 입맛 없으시다고해서 단지내 휘트니스 센터로 등떠밀어 보냅니다.
    한바탕 달리고 씻고 오면 아점으로 밥 먹고
    2시 학원 갑니다. 8시경 집에 와서 숙제 하고 게임 하십니다
    그러곤 12시에 취침. 그나마 월~토요일 학원은 꼬박꼬박 잘 가요.
    선생님 문자 주시는거 보면 가서도 땡땡이는 안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럴수가 없는게 테스트 통과 못하면 주말에 보강해야 하거든요.

  • 11. ...
    '16.1.15 7:17 PM (14.53.xxx.145) - 삭제된댓글

    주변에 외고 간 애들은 수학 고2 과정까지 하고 다시
    돈다고 하는데, 울 애는 이제 고1 과정 두반 돌고 심화입니다.

  • 12. ...
    '16.1.15 7:18 PM (114.204.xxx.212)

    고2 도 그래요 ㅜㅜ
    윈터스쿨에 넣을걸 그랬나봐요

  • 13. .....
    '16.1.15 7:22 PM (221.148.xxx.142) - 삭제된댓글

    지금 예비고 애들이 그렇게 열심히 한다고 누가 그러던데요...

    예비고 독서실에 우글우글하다고 하더라구요
    밤 열두시반에 독서실 앞으로 데리러 가는데 그 시간에 자리가 가장 많이 차있다고...
    애들이 낮엔 학원다니느라 자리 비우는 듯 해요
    저희 애는 낮 열두시 학원 갔다가 독서실로 가느라 오전에는 늦잠자고 빈둥거리네요

  • 14. ..
    '16.1.15 7:39 PM (175.121.xxx.70)

    독서실에 있는 그 많은 예비고1 아이들이 과연 공부를 열심히 할까요?
    소수를 제외한 많은 아이들이 거기가 집보다 편해서 있는 거랍니다.
    지나고보니 고1 고2 때 독서실 비용이 젤 아까워요.

  • 15. 그래두
    '16.1.15 7:53 PM (220.127.xxx.6)

    그 집 자제분은 잘 씻네요.
    우리집 예비중2는 아마 샤워 수요일날 하고 아직....

  • 16. 주니
    '16.1.15 8:41 PM (125.138.xxx.214)

    울집 예비고1 늦게 일어날게 뻔해서 7시 깨워서 헬스 보내고 샤워까지 마치고 8.30까지 들어오라고 해요
    학원 가야 하는게 아닌것을 알기에 수학 과학 영어 집에서 과외로 합니다
    매일 얼굴 보고 스트레스네요ㅜ

  • 17. 속이 부글부글
    '16.1.15 8:53 PM (223.62.xxx.23)

    속이 바짝바짝 탄다는 말씀 격하게 공감이에요
    반배치고사있어 셤보러가는것도 어쩜 그리 느긋하고
    저만 바쁘더라구요
    밉고 답답하고 내가 새끼 하나 낳았으니 망정이지
    이말을 하루종일해요 ㅡ.ㅡ

  • 18. .....
    '16.1.15 9:02 PM (221.148.xxx.142) - 삭제된댓글

    푸하하하하 그런 거군요
    독서실 열심히 다니는 이유가 공부라기보다는 엄마 감시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하긴 전사고 붙은 어떤 아이가 독서실카드 안 찍고(외출한 거 비밀로 하려고) 데이트다니더라는 소리 듣긴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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