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전에 구입한 키플링 계속 가지고 다니다...
분위기가 아니다 싶어서 작년에
82에서 많이 추천해주신 만다리나덕에서
크로스백을 하나 장만했어요.
엠보싱 무늬이면서 아주 가벼운 가방을 샀는데..
가방에 힘이 없고...천이 얇아서 잘못 넣으면 터질것 같은 느낌이라
작년 여름 휴가때 한번 가져가고 그 뒤론 손이 안가서 사용 하지 않고 있어요.
그 뒤로
만다리나덕에서 주말에 커피숍 가거나 마트갈때 가지고 다니려고
소가죽 재질의 크로스백을 하나 더 장만했어요.
짧게 어깨에도 걸칠수 있고 좋아보여서 했는데..
이 브랜드 제품 공통점이 질은 좋은데 가방의 각이 안 잡혀있다고 할까요?
오늘도 검색해보니 키플링, 레스포삭은 한물 간 브랜드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여서
만다리나덕에서 제품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디자인, 색상의 가방을 찾았는데..
쇼핑몰 다니면 상품평 읽어보니 그 제품도 얇고 힘이 없다네요.
그래서 결정까지 갔다가 다시 포기했습니다.
사실 몇달전부터 키플링 다시 어슬렁 거리면서..찜해둔 제품이 있어요.
저는 키플링이 짱짱하면서 막 쓰긴 편하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이게 제가 생각해도 유행이 한참 지난 브랜드라는 겁니다.
그렇다고 인지도가 좀 떨어졌다고 해서 가격이 다운된 것도 아니고
어지간한 숄더백이나 크로스백은 15만원 정도는 줘야 하더라구요.
레스포삭은 프린트는 잘 찾아보면 이쁜 게 많은 것 같은데..
레스포삭이라는 영문이 가방 라인에 반복해서 들어가는거
저는 사실 이게 키플링보다 더 촌스럽다고 여기는지라 아예 제외를 시켰습니다.
키플링 구입할까요...솔직히 다른 사람이 그 가방 가지고 다니는 것 봤을때
딱 드는 생각이 어떤지 궁금하구요.
82님들은 어떤 브랜드 제품 쓰는지도 궁금해요.
여행 갈때마다 여행용 크로스백이 난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