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결 가늘고 숱이 많지 않은 편이에요
(저는 적다고 생각했는데 숱 자체는 평균 정도이나 모질이 가늘어서 적어보일 뿐이라고 헤어 디자이너들이 얘기하더군요)
그러니 무슨 머리를 해도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고 미용실 가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20대에는 1년반동안 미용실 한번도 안가서 긴 생머리로 허리 정도까지 온 적도 있어요
마흔 넘어가니 결국 손질 편한 스타일만 하게 되는데 어깨보다 조금 위 길이에 굵은 웨이브 스타일이에요
열펌이 손질 편한 것 같아 늘 열펌 하고요
제 머리는 하자마자 살짝 풀려서 그 상태로 오래 가는데 예전엔 그 상태로 6~7개월 다녀도 괜찮았어요
근데 나이드니 두 달 넘어가면 지저분해 보이네요
지금 두 달 반 되었는데 추워서 자르기도 싫고 놔두자니 지저분하고 답이 없네요
이 상태로 미용실 가도 뭘 하라고 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