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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집 강아지때문에 이웃집 아주머니와 대판 싸우다

뉸쌓인겨울밤에 조회수 : 6,388
작성일 : 2016-01-14 19:33:28
좀전에 돌아오니 여전히 강아지가 울어댑니다.
어재보다 더 격렬하게.
어제는 끄으응 신음소리를 내며 울었는데 지금은 꺼어억 거어억 웁니다.
어떤분들은 남의 강아지가 뭐 그리 대수라고 세번에 걸쳐
이야기하느냐 하시겠지만 그런분들은 재발 패스해주시고요
저는 자연속에서 조용히 살고 싶어서 양평에 잠시 시험적으로
전세로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데 (다 그런건 결코 아니지만)
막상 시골사람들의 거칠고 무례하며 때로는 동물에 대해
잔인한 마인드에 놀랍니다.
저 이웃집 아줌마는 제가 전세로 사는 집주인인데요 은근히
갑질합니다. 전세로 처음 살아봐서 아. 전새로 살면 을이 되는구나 씁쓸합니다.
각설하고 저 아주머니의 강아지 얘기만 할께요.

저희 어머니는 오늘 아침부터 태어난지 2개월 된 아주머니의 새끼 강아지를 집안에 데려와 안아주고 먹여주고 보살펴 주었는데
좀전에 이 아주머니가 저에게 전화와서는
새끼 강아지 어머님이 데리고 있냐며 당장 내보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집안에 들이지 말랍니다.
애가 사람 손을 타면 안된다네요.
저는 계속 설득합니다.
얼어 죽을까봐 걱정이 되서요..
아주머니는 반복합니다.
내 강아지들인데 얼어 죽든 말든 니가 왜 신경써 ?

지금 집에 돌아와 보니 엄마가 그러더군요.
저 아주머니가 사람 보내서 강아지 데려 갔다며 너도 절대 앞으론
저집 겅아지 집에 들이지 말라고요.
엄마는 이웃간에 싸움 벌어지는게 싫은거예요.

오늘밤에도 두 강아지들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슬픔에 잠겨 있네요.
제가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쩝.
IP : 59.9.xxx.6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14 7:37 PM (1.242.xxx.226)

    신고 못하나요?동물보호협회에요.ㅜㅜ

  • 2. 맘아파도
    '16.1.14 7:39 PM (112.173.xxx.196)

    모르는 척 하세요
    적어도 이웃의 신경을 거슬려 가면서까지는 하지 말라는 말씀 입니다.
    그 주인 여자는 지가 한 짓은 지 복에서 마이너스가 될터이고
    그 강아지도 타고나는 주인복이 없는거니 놔두세요.
    사람도 부모 복이 없음 살아가면서 고생하듯 동물도 마찬가지에요.
    다 지은 인연대로 만나지는거라 내가 애 닳아 한다고 해결되지 않네요.

  • 3. ...
    '16.1.14 7:39 PM (116.32.xxx.15)

    그러게요...신고말곤 답이없을거같네요...도대체 강아지한테 뭘 어떡하길래 그리 우는걸까요..

  • 4. ...
    '16.1.14 7:40 PM (221.148.xxx.51) - 삭제된댓글

    좋은 집주인 만나느것도 복인데..
    강아지가 넘 예뻐서 글구 잘 따르기도해서 그냥 원글님이 기른다고하세요..
    문제는 저런집주인은 안바뀐다는것..

  • 5. ..
    '16.1.14 7:41 PM (221.148.xxx.51)

    좋은 집주인 만나느것도 복인데..
    여력된다면 강아지가 넘 예뻐서 글구 잘 따르기도해서 그냥 원글님이 기른다고하세요..
    문제는 저런집주인은 안바뀐다는것.. 다음에 또 그런다는것..

  • 6. 줄마음이 없는데
    '16.1.14 7:49 PM (175.223.xxx.235) - 삭제된댓글

    기른다고 하라는건 싸움밖에 더 되나요?
    줄마음이 있었으면 한마리 더 데려오지도 않았겠죠.
    강아지가 불쌍타보다 강아지 소음때문에 스트레스받고 밤에 잠도 못자니까 안에 들여 놓으라고 하는게 더 먹힐듯하네요.
    그래봤자 듣는척도 안할 여자같긴하지만요.
    신경끄셔야지 어째요. 성품이 잔인한걸 가르쳐서 될일도 아닌듯하네요.

  • 7. 세상에
    '16.1.14 7:50 PM (211.244.xxx.52)

    강아지가 2개월된 애기였어요?다자란 성견인줄 알았는데ㅠㅜ그 옆집여자 사람도 아니네요.
    집에 들이기 싫으면 춥지않게나 해주라고 하세요.
    개 우는 소리때문에 우리도 시끄러워서 못살겠다고
    신고하겠다고 하시고 그래도 억지부리면 진짜 신고하세요.

  • 8. ....
    '16.1.14 7:58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저희 친정. 은퇴하고 말년에 경기도 북부로 갑니다. 연천근방.
    조용히 살고 싶었죠
    거기 개들 산중턱에 집하나 없이 비맞고 묶여있고 땡볕에도 누가 물한번 안주고
    그러는거 눈물로 보면서 집 사다 놔주고 물갖다주고 사료갖다주고
    주위 사람 바웃음 사면서 그짓했습니다.
    길바닥에 버려진 강아지 키우고, 또 어미개는 목매달아 잡아먹고 그걸 지켜본 새끼개도 매어놨다길래 저희 엄마가 눈물로 호소해서 입양해 키우고 했습니다.

    어느날 대낮에
    우리집 바로 옆에서 몽둥이로 개 한마리 죽어라고 후두려패는 옆집 할배.
    저희 엄마 결국 찾다못해 경찰에 신고
    그 개 겨우 목숨 건져 병원신세 지다가 입양되었는데

    저희 가족 지나갈때마다 욕먹고 사소한 모든 것에 태클당하고
    결국 쫓겨나듯 다른 지역으로 이사했어요

  • 9. 윗님
    '16.1.14 7:59 PM (59.9.xxx.6)

    어잿밤에 제가 집안에 데려온 겅아지는 새끼 아니구요.
    오늘 아침에서야 알았는데 새끼 강아지 태어난지 두달된
    애를 새로 입양했더라구요. 둘이 친구하라고.
    이아기가 엄마와 떨어져 입양돼서 저리 우는거래요.
    지금 저 아주머니 집에 돌아왔네요.
    주차 소리 들리고 언성 높은 목소리가 들려요.
    강아지가 꺼억 꺼억 울어대니까 막 소리지르며 군기 잡네요.그러자 강아지들이 기죽어 조용해졌네요..

  • 10. ....
    '16.1.14 7:59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동네 분위기가 그러면 이사밖에 방법이 없어요.
    안그러면 사람이 정신적으로 너무 쇠약해집니다.

  • 11. 강아지
    '16.1.14 7:59 PM (49.175.xxx.96)

    진짜 님글읽으면서

    욕이 다발로쏟아지네요

    그아줌씨는 자식키워본적없대요?
    당연히 어린애들 ..어린동물들은 추위에 취약하다는걸
    정말 모른대요?

    아니 얼마나 못배웠음 그렇게 무식한걸까요?

    보나마나 개들사다 살찌우게키워 ..
    보신탕용으로 쓰겠죠
    약으로해먹는다며 그렇게 키우는 인간들
    많대요

    아마 그 인간도 그런용도일꺼에요

  • 12. 응님
    '16.1.14 8:03 PM (59.9.xxx.6)

    제가 어젯밤에 허락없이 강아지 데려온건 사과했고
    제가 쥔이 아닌한 그런 권리 없음도 잘 알아요.
    단지 저는 니것 내것 따지기전에 인간적인 차원에서
    강아지들을 불상하게 방치하는 일만큼은 피하자는 거예요.
    어렵군요.

  • 13. 0000000
    '16.1.14 8:04 PM (175.203.xxx.106)

    시골 살고 개를 기릅니다.
    시골에서는 수캐 장가보내면 그 값으로 강아지 한 마리를 줍니다.
    1주일 전에 장가보낸 값으로 강아지 한마디를 받았는데 어미와 떨어지고 춥고 하니 강아지가 웁니다.
    그렇게 2~3일 지나면 적응됩니다.
    2개월 됐으면 밖에서 기르기 충분합니다.
    먹는 것도 성견과 다를 바 없습니다.
    뼈다귀 주면 환장합니다.

  • 14. qkqkaqk
    '16.1.14 8:06 PM (211.36.xxx.251) - 삭제된댓글

    뭐예요.
    앞에 글 안봐서 모르지만 딱 이글만 보면
    저는 원글이 오바같은데~
    왜 남에집 강아지를 허락도 안구하고 마음대로 당신들 집에 들이나요? 어머님도 이상하고 원글도 이상해요.

    시골사람 마인드가 잔인하고 무례하다 하는데 무례한건 원글이죠. 오지랍도 적당해야지.

  • 15. 에니멀 호더인것 같네요...
    '16.1.14 8:06 PM (175.120.xxx.173)

    제대로 보살피지도 않으면서 왜 데려오는거진...

  • 16. ...
    '16.1.14 8:07 PM (110.12.xxx.126) - 삭제된댓글

    위에.106님 글 보셨죠?

    시골사람들 마인드가 대략 저래요.

    기왕 키우는거 왜 저리 잔인하게 키워야하는지..

    북한 아기들 고아원보니 기저귀도 안채우고 아랫도리 벗겨놓고
    세멘바닥에 지들끼리 울거나 말거나. 돌도 안된 애들 풀어놨더군요
    죽지 않게 키우려면 더 경제적으로도 키우죠.

    근데 기왕 생명체 키우는거 왜 그리 키워야하죠

  • 17. ..님
    '16.1.14 8:07 PM (59.9.xxx.6)

    제가 키운다고 저 강아지 줄 사람도 아니고요
    제가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기 때문에 (외국과 왔다 갔다 하는 일을 해서) 동물을 키울수 없어요.
    어머니는 강아지 좋아하지만 키울줄도 모르고 뒷치닥거리도 할줄 몰라요.
    아니, 좋아할줄만 알았지 뒷치닥거리하는건 귀찮아 해요.
    매우 이기적이죠.

  • 18. 글쎄
    '16.1.14 8:08 PM (211.36.xxx.251)

    뭐예요.
    앞에 글 안봐서 모르지만 딱 이글만 보면
    저는 원글이 오바같은데요~
    왜 남에집 강아지를 허락도 안구하고 마음대로 집에 들이나요? 어머님도 이상하고 원글도 이상해요.

  • 19. 클라이밋
    '16.1.14 8:08 PM (203.226.xxx.40)

    시골사시고 나이많이드신 분들은
    동물은 동물이다 그러시더라구요 저희앞집 할머니가 고양이를 데려와서 집이나 화장실하나 안만들어주고 음식찌거기 주길래 지금은 저희집이 거의 키우다시피 합니다. 얘도 아마 우리가 주인인줄 알거예요ㅜ

  • 20. ...
    '16.1.14 8:12 PM (223.62.xxx.62)

    리지 보든 살인사건이란 미드 보면 옆집 여자가 강아지한테 막 대한다고 여주인공이 그 옆집 여자 강아지 훔쳐오고 결국은 그 원주인 죽이던데. 이 원글도 좀 오바 같네요. 인간한테도 그렇게 신경 써보세요.

  • 21. 됐어요
    '16.1.14 8:14 PM (175.223.xxx.37)

    그보다 더 열악한 환경에서도 다 살아요.
    너무 오버하시네요.
    내가 이웃이래도 기분 나쁠듯.

  • 22. 글쎄님
    '16.1.14 8:19 PM (59.9.xxx.6) - 삭제된댓글

    이웃집 강아지 제가 허락없이 데려다 키우자는거 아니구요
    어젯밤 대여섯시간을 울기에 여기 82에 이야기하니 너무 추워서 우는거라고들 하셔서 어젯밤에 자정넘어 대려와 집안에 재운겁니다요.
    어젯밤에 여기 진짜 추웠어요.
    여긴 서울보다 지댜가 높아 훨씬 더 춥고...어젠 눈까지 내려 쌓였는데...이웃집의 저 강아지들은 집앞 테크에 바람 쌩쌩한대 한가운데에다 개집을 놨고 강아지는 개집에 안들어가요. 항상 테크에 쭈그리고 앉아 있어요.

  • 23. 글쎄님
    '16.1.14 8:21 PM (59.9.xxx.6)

    이웃집 강아지 제가 허락없이 데려다 키우자는거 아니구요
    어젯밤 대여섯시간을 울기에 여기 82에 이야기하니
    너무 추워서 우는거다, 얼어 죽는다고들 하셔서
    어젯밤에 자정넘어 대려와 집안에 재운겁니다요.
    어젯밤에 여기 진짜 추웠어요.
    여긴 서울보다 지대가 높아 훨씬 더 춥고...어젠 눈까지 내려 쌓였는데...이웃집의 저 강아지들은 집앞 테크에 바람 쌩쌩한 한가운데에다 개집을 놨고 강아지는 개집에 안들어가요. 항상 테크에 쭈그리고 앉아 있어요.

  • 24. 글쎄님
    '16.1.14 8:23 PM (59.9.xxx.6)

    제가 오버했다고요? 그럴수도 있겠죠.
    불쌍한거 보면 못견뎌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 25. 강아지도 얼어 죽습니다.
    '16.1.14 8:28 PM (218.144.xxx.94)

    어떻게 아냐고요?
    얼어 죽은걸 겪어봤습니다.
    한두달 된 강아지, 원글님 옆집 마인드인 시골 개주인덕에 다음날 지집안에서 앉아서 얼어 죽은걸 보고는...

    바람만이라도 피할 수 있는 창고에라도 개집째 넣어두면 좋았는데 안얼어 죽는다고 냅두라더니 다음날 저 출근해서 보니 ㅡ 회사가 서울변두리 지사였어요. ㅡ 남자 직원이 저를 못오게 저지하더군요.
    그 직원도 강아지 걱정되서 가보니...

    그 개만도 못한 그 주인 언제가 천벌 받을거라 믿습니다.

  • 26. 여인2
    '16.1.14 8:29 PM (112.152.xxx.98)

    원글님.. 대단하셔요. ㅠㅠ 가서 거들어 드리고 싶네요.
    아 인지상정을 모르는 인간들이 왜이리 많죠ㅠ ㅠ
    그래도 불법이라 하니 뾰족한 수가 없고..
    동물보호협회도 이런 경우에는 돈 주고 학대받는 동물을 사더라고요..
    그런 방법으로는 어렵겠죠?ㅠㅠ

  • 27. 클라이밋님
    '16.1.14 8:29 PM (59.9.xxx.6)

    그러게요.
    제가 서울출신이라고 해서 시골사람 무시하는건 아니지만
    여기 시골에 와서 확실히 깨달은게 교양의 차이가 엄청나더라고요. 운전할때도 완전 무법자들이고 지맘댜론데 신기한게 무질서속에서 또 다 굴러가요.

    아까 저 아주머니의 전화 받고
    내 강아지 얼어죽든 말든 니가 왜 참견? 하는데
    순간 야마가 돌아서 그랬어요.
    그러니까 시골사람들 무식하단 말 하는 거예요...
    (아.물론 서울사람들도 무식하고 교양없는 인간들 많지요만).

  • 28. ㅇㅇ
    '16.1.14 8:39 PM (175.120.xxx.118)

    저도 개 키우는 사람이지만...그 업은 그 사람이 짓는 것이고 그게 바뀌지도 않을 일입니다. 님이 계속 말한다고 들어먹힐 사람이었으면 애초에 그런 짓 안해요, 오히려 더 심해지죠.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서. 강아지는 정말 불쌍하지만 그 사람 인생에 님이 개입하려 하는 만큼 더 악효과일 듯 하네요. 정 걱정되신다면 동물연대로 전화해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 29. 에휴
    '16.1.14 8:42 PM (220.121.xxx.167)

    지금도 전국 어딘가엔 학대받는 강아지들이 있겠죠?
    말못하는 짐승이라고 그렇게 맘대로 해도 되나 묻지않을수 없네요.
    투견으로 이용되는 불쌍한 개들은 이젠 없는것인지...과연..
    아동학대,동물학대 하는 인간들 본인 자식들이 어디가서 같은 꼴 당하면 어떨런지 생각 좀 하고 사시길...

  • 30. ...
    '16.1.14 8:54 PM (122.46.xxx.160)

    우리집 옆은 엄청 큰, 마당도 넓은 집이 있어요
    우리집에서 마당이 조금 내려다 보이는데
    마당한가운데 큰 개가 묶여있어요

    근데 아무리 봐도 개집이 안보여요..개가 꽤 커서 집도 클텐데..
    게다 지금 너무 추운데 집에 안들어가고 밖에 그냥 있는거 보니 진짜 집이 없나봐요
    옆에 작은 이불 하나 덜렁 있고..
    여긴 산근처라 낮에도 다른데보다 엄청 추워요. 밤엔 진짜 춥죠..

    아마 큰 집이니까 도둑예방차원에서 키우는거 같은데....
    그 개가 너무 안됐어요...

    전 개를 특별히 좋아하지도.. 오히려 별로 관심 없는 사람인데
    그 개가 너무 불쌍해요...이렇게 추운데 집도 없이 마당한가운데 놔두다니...
    저건 진짜 학대잖아요..

    지금도 살짝 보니 계속 줄 끊을려고 줄 물어뜯고 있어요
    저는 옆집 사람들을 전혀 몰라서 뭘 어떻게 할 방법이 없네요
    진짜 막 욕나와요

  • 31. 생각의 차이
    '16.1.14 9:06 PM (116.40.xxx.2)

    품종에 따라, 월령에 따라 보온이 필요한 녀석들이 있죠. 일반화는 어려워요. 사실 묶인 상태이기 때문에 더 힘들 수 있어요. 풀린 상태라면 성견이 동사할 온도는 우리나라에 없고요, 스스로 맞는 잠자리를 찾거든요.
    작은 토끼, 굴토끼들도 아무 잠자리 주어지지 않아도 영하 15도 견뎌요. 예를 들자면 그래요.
    시골사람들은 다 그들만의 방식으로 강아지를 키워요. 그걸 무식이나 교양없음으로 싸잡아 비난하는건 좀 아닌 듯 싶네요.
    개는 법적으로 재산권이 행사되는 소유물이예요. 동물학대 기준에도 이건 맞지않을 뿐더러, 되려 사유재산 침해가 됩니다. 법이 그래요, 좋든싫든.

  • 32.
    '16.1.14 9:07 PM (121.169.xxx.75)

    동물에 대한 글보면, 동물에 쏟을관심 있으면 불쌍한 사람한테 쏟으라고 훈수두는 분들 있던데요.
    동물보호에 관심있는 사람이 불쌍한 사람한테도 관심둡니다.
    결국 보호받지 못하는 동물이건, 어려운처지이 이웃이건 약자한테 대한 관심이니까요.

  • 33. 생각의 차이
    '16.1.14 9:16 PM (116.40.xxx.2)

    전 철망에 갇힌 개농장 개들이 진짜 딱해요.
    그걸 개선하려면 역설인데, 개식용화를 인정해야 해요. 그리고 시설기준을 만드는거죠. 처벌규정 강화하고.
    아이러니인데 그런 길이 아니면 10년 100년 학대받으며 크는 농장개들은 그대로일 겁니다.
    동물보호단체가 고민할 일이 그런거예요.

  • 34. 사고의차이
    '16.1.14 9:25 PM (211.208.xxx.38)

    위분들 말씀처럼 시골분들에게 개는 그냥개일뿐이에요. 그게...교양이나 학식과도 상관없어요. 아는 목사님 당신 지인이 아파트이사가면서 못키우게 되어 맡긴 말라뮤트 잡아서 성도들과 고기파티하셨어요. 못배우고 무식해서가 아니라 동물에대한 사고가 완전달라요. 주먕 바닥에 흘러내리던 핏물을 아직도 끔찍해서 못잊겠어요. 다들 소잡은듯 기뻐 즐거워하던 모습도 악몽이구요

  • 35. 원글
    '16.1.14 9:40 PM (59.9.xxx.6) - 삭제된댓글

    저 강아지들은 묶어놓고 키우진 않치만
    이아이들은 이상하게도 이 주변에서 벗어나질 않아요.
    때로는 저 강아지와 걷기운동도 함께 하고 싶은데..
    쥔 아줌마는 지난 몇년간 남편 병수발에 지쳐서라는데

    이 마을운새벽부터 어딜 자니는지 매일 매일 나가서 저녁에 돌아와요.
    노래허러 다니고 핼쓰 하러 다니고 뭐 이곳 온천지에 친구들이 엄청 많다고.
    드세고 머리 잘 굴리고 대찬 여자예요.
    여기 출신도 아니고 평택 출신인데 남편이 집 지어서 돈 좀 벌어서는 지금 딩가 딩가 인생 즐기느라 바빠요.
    강아지는 도둑 지키기용이고 한번도 쓰다듬어 주거나
    안아준적 없대요.
    반복하지만 나쁜사람은 아니구요
    무식해요.
    그냥 드새고 무지해요.
    남편과 둘이 사는데 남편이란 사람은 겉으론 멀쩡해 보이고
    고지식해보이는데 말하는거 보면 무식하기 마찬가지고요..
    이곳에 보신탕집이 많은데 놀랐어요.
    (저 서울 한복판에서 태어나 살았지만 보신탕집 본적이 없었네요) 허지만 저 강아지들은 크지 얺아서 보신텅집엔 안잡혀 갈거에요.

  • 36. 원글
    '16.1.14 9:53 PM (59.9.xxx.6)

    저 강아지들은 묶어놓고 키우진 않치만
    이아이들은 이상하게도 이 주변에서 벗어나질 않아요.
    주인이 돌봐주지도 않는데 완전 충성해요.
    때로는 저 강아지와 걷기운동도 함께 하고 싶은데..
    쥔 아줌마는 지난 몇년간 남편 병수발에 지쳐서라는데
    새벽부터 어딜 다니는지 차몰고 나가서 저녁에 돌아와요.
    그러니까 강아지는 전혀 돌보지 않고 관심도 별로 없어요.
    평택 출신인데 남편이 집 지어서 돈 좀 벌어서는 지금 딩가 딩가 인생 즐기느라 바빠요.
    강아지는 도둑 지키기용이고 한번도 쓰다듬어 주거나
    안아준적 없대요.
    반복하지만 나쁜사람은 아니구요
    무식해요.
    그냥 드세고 무지해요.
    무지해서 대화가 안통해요.
    남편과 둘이 사는데 남편이란 사람은 겉으론 멀쩡해 보이고
    고지식해보이는데 말하는거 보면 무식하기 마찬가지고요..
    이곳에 보신탕집이 많은데 놀랐어요.
    (저 서울 한복판에서 태어나 살았지만 보신탕집 본적이 없었네요) 허지만 저 강아지들은 크지 않아서 보신탕집엔 안잡혀 갈거에요. 안커지는 종족이래요.

  • 37. ...
    '16.1.14 10:02 PM (39.127.xxx.213) - 삭제된댓글

    시골은 자연은 그렇다쳐도 사람은 끔찍하더군요. 텃세와 잔인함과 미개함이 인정과 오지랍과 마구 뒤섞여 있죠. 돈보다 권력이구요.
    어느 정도 사회 시스템이 갖춰진 곳은 주택이 너무 비싸고.. 어렵네요.
    원글님 못 견디시면 결국 집을 옮기셔야 되겠군요.. 둘 중 한마리가 복날 사라지는 광경도 흔치 않게 보게 되실 거예요. 위로 못 해 드려 죄송합니다..

  • 38. 님은 할만큼 했어요
    '16.1.14 10:03 PM (1.246.xxx.108)

    진짜 고생하셨겠네요ㅠㅠㅠㅠ
    그리고 시골 사람들 무식하고 다소 폭력적인것 공감합니다 ㅜㅠㅠ
    원글님도 할만큼 하셨으니 ㅠㅠ

    조용하려고 갔는데 옆집진상 때문에 고생이 많네요
    혹시 지난번 글에 다른 사람들이 쓴 것처럼 당신네 소음 때메 내가 피해를 봤으니 돈으로 손해보상을 학든지 아니면 강아지 동물보호소에 넘기라고 한 다음에 넘기면 다시 데려오면 어떨까요ㅠ 하지만 원글님 하실만큼 하셨으니 안그러셔도 괜찮구요 강아지들은 진짜 안됐네요

  • 39. ..
    '16.1.14 10:08 PM (121.140.xxx.79)

    강아지도 강아지인데 원글님도 걱정돼요
    눈에 안 보이면 잊기라도 할텐데
    매일밤 우는 소리 어찌 견디신데요
    하필 주인집에서 키우는 강쥐들이라 난감하시겠어요
    에휴...

    힘없는 사람이 깨갱이죠

    그리고 이런일에 오버 좀 하면 안돼요?
    원글님 오버가 강아지 두 목숨 살릴수도 있는데
    겨울에 춥고 외롭워 동사하는 동물들 없나요?
    진짜 인정머리 더럽게 없네요 위 몇몇님들

  • 40. ..
    '16.1.14 10:10 PM (211.187.xxx.26)

    생명 소중한지 모르는 인간이네요
    2개월이면 적응이 아니라 얼어죽을 수 있어요
    슬픕니다

  • 41. 어쩌나
    '16.1.14 10:37 PM (223.62.xxx.185) - 삭제된댓글

    어제 글을 안 본 분들은 상황파악이 잘 안되실 거예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하는 건지. 마음이 무겁네요.

  • 42. ...
    '16.1.14 11:19 PM (39.127.xxx.213) - 삭제된댓글

    어제 양평 날씨가 최저 -15도(새벽6시) 로 떴어요. 오늘은 좀 풀려서 -7도 예보났네요..

  • 43. 어째요
    '16.1.14 11:23 PM (167.102.xxx.98)

    핫팩 같은걸 좀 넣어주면 어떨까요? 하나 넣어주면 밤새 둘이 껴안고 자면 좋을거 같은데요.
    너무 맘이 아프네요. 남은 보지 않는게 눈에 보이는 원글님은 얼마나 괴로우시겠어요.
    그래도 그 강아지들은 원글님같은 이웃이 있어서 행복하겠네요.
    에휴...
    원글님 복받으시고...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 44. 절충이 지혜
    '16.1.14 11:32 PM (116.40.xxx.2)

    원글님, 집 안에서 그리고 집 밖에서 두루 개를 키워본 입장인데요.
    현명하게 생각하세요.

    저 할머니 말 가운데 딱 하나 맞는게, 개들은 2마리일때 훨씬 나아져요. 둘이 낯설어 싸우는 상태가 아닌 한 잘 때 몸을 붙여 체온을 유지하려 들거예요. 그거 본능입니다. 밖에서 키우는 토끼들도 100% 그렇고요. 몸을 동그랗게 말아 서로 붙이고 체온손실을 최소화 합니다.

    개집이 중요한데, 스티로폴 같은게 임시방편으로 좋고요, 담요도 좋은데 낯설게 느낄 경우 가까이하려 들지 않죠. 그래서 아예 집을 담요로 감싸면 근원적 처방이 되긴 해요.짚이다 마른 나뭇잎이나 그런 것에 안정되는 개들도 많아요. 중요한건, 집 안에서 크던 개와 집 밖에서 살던 개의 내한능력과 보온재 선호가 틀리다는 것이고요, 집 안에서 키우던 녀석이라면 벌써 초죽음되었을 겁니다.

    갈등 빚지 마시고(어차피 신고대상도 아니므로), 웃는 낯으로 녀석들 월동할 도우미만 되주세요. 따뜻한 물질을 찾는 건 개나 고양이나 같아요. 자기들한테 맞는 위치를 찾을거예요. 묶어놓지 않아 천만다행이네요.

  • 45. 원글
    '16.1.14 11:53 PM (59.9.xxx.6)

    다들 고마워요. 아주머니가 돌아와 강아지들에게 윽박 지르고 군기 잡으니 애들이 조용해졌네요. 신기하게도.
    이 아이가 눈 마주치면 눈을 똑바로 안봐요. 항상 곁눈질하고 주눅들어서 눈치 보고 사람을 무서워 해요. 그래서 더 불쌍해요.
    지네집 강아지 지맘대로 키운다는데 신고할 게재도 아니고
    그렇게까지 분쟁을 일으키고 싶진 않아요.
    제가 워낙 싸우는거 싫어하고요.
    그저...강아지들만 불쌍해요.
    저나 저희 어머니가 먹을것을 자주 주는데 그것도 못하게 해요. 요 강아지들이 맨날 우리집에 맴돌며 서성거리는데 저 여자는 이것도 싫은가봐요.

    양평엔 잠시 있는거고 살아보고 결정한다 했는데 휴우...
    빨리 여길 떠나고 싶어요. 원주민보다 서울. 강원에서 흘러 들어온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는데 아마도 마을에 따라 다른가봐요. 여기 건축가.예술가들 많이 산다해서 참 기대가 컸고 정원.텃밭...가꾸고 싶었는데 이집의 땅들은 주인 아주머니가 죄다 자기네 채소 심어놨다 다 따먹고난후라...손도 못대고. (이것도 갑질 아닌가요?). 전세도 엄청 비싸게 냈다고들 하는데...

  • 46. 못된 인간이네요.
    '16.1.15 12:19 AM (175.223.xxx.11)

    제가 동물보호협회에 문의해본적 있는데요.
    저 경우
    구청에
    거긴 양평군청 인가요
    거기에 신고하시면됩니다.
    민원 넣는건데요.
    강아지가 밤에 울어 소음공해 해결해달라
    이렇게 하시면
    군에서 조사나가는거에요.
    강이지 추우면 얼어죽는거 맞아요.
    제가 아는 분이
    개를 저런식으로 밖에 키우는데
    영해10도이상 계속 내려가니 얼어죽었대요.
    인간같지 않더군요.
    힘드시겠지만
    개집 안에
    전기장판을 넣어주면 되거든요.
    전기장판 넣고 위에 담요 깔고
    저온으로 맞춰 놓는거에요.
    밖에 코드 연결할 데 있나 봐서
    이렇게만 해줘도
    애들이 추워서 울진 않아요.
    아 진짜 속상하네요.

  • 47. 전기장판이 아니라
    '16.1.15 12:20 AM (175.223.xxx.11)

    전기방석입니다.

  • 48. ...
    '16.1.15 1:31 AM (220.71.xxx.95)

    신고해봤자 동물협회에서 할수있는게 없다니깐요
    조사 나와서 한두마디 한다고 들을 사람이면
    개들 춥다고 낑낑거린다고 윽박지르지 않죠

    저아줌마 마인드로는 조사원 나오면
    귀찮게한다고 생각하고
    그 분풀이 다 개한테 향할거에요

    원글님도 오래계실게 아니라니
    진짜 ...윗댓글처럼 저개들의 복이 거기까진가봅니다ㅠ

  • 49. ..
    '16.1.17 6:06 AM (211.246.xxx.194) - 삭제된댓글

    116.40 은 그입좀 쳐닫았으면.

    어디서 말도 아닌 소릴지껄이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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