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아시아·아프리카서 온 활동가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위해
전세계 여성의 연대 필요” 입모아
“24년간 싸워온 할머니들에게 감동”
통역기로 얘기 전해듣고 눈시울
14일 ‘위안부합의 무효 전국행동’ 출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위해
전세계 여성의 연대 필요” 입모아
“24년간 싸워온 할머니들에게 감동”
통역기로 얘기 전해듣고 눈시울
14일 ‘위안부합의 무효 전국행동’ 출범
“할머니들의 싸움이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끝까지 힘을 내시면 좋겠고, 항상 지지합니다.”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을 찾은 아나 크리스티 스왈디(29)가 일본군 ‘위안부’ 운동의 역사를 설명하는 전시실 화면을 바라보다가 이렇게 말했다. 스왈디가 교육·평화운동을 펼치고 있는 인도네시아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이 있는 나라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사회적인 편견 때문에 ‘위안부’ 이슈를 드러내는 데 어려움이 많다”면서도 “인도네시아에 돌아가 이 문제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들과 연대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