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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면 죽을 것 같아서 결혼하신 분

결혼 조회수 : 7,840
작성일 : 2016-01-13 22:24:16
그런 분들은
결혼에 대한 후회는 결코 없으실 거 같은데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삶이라
일단은 부럽고
실제로 그런 사람과 함께 사는 기분은 어떤지
매우 궁금합니다
IP : 39.7.xxx.15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인2
    '16.1.13 10:27 PM (112.152.xxx.98)

    제가 29년 모솔로 살다가 지금 남편 만나서 연애 3년 하고 결혼했어요.
    오랫~~동안 솔로이기도 했고 결혼 생각 전혀 없었는데..
    결혼을 왜 할까? 이런 생각 참 많이 했어요. 결혼이란 제도가 싫었거든요.
    근데 남편 만나고 알았어요. 아.. 다른 사람들도 다 결혼이란 제도가 좋아서 하는 건 아니구나. 그냥 이 사람하고 평생 같이 있고 싶을 때 하게 되는 게 결혼이구나.. 싶더라고요.
    같이 있고 싶어서 결혼했어요. 헤어지면 죽을 것 같아서는 아니고요. 헤어진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음요~
    그리고 지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어용~

  • 2. 음..
    '16.1.13 10:27 PM (110.11.xxx.134)

    헤어지면 죽을 것 같진 않았고 제 꿈에 계속 나타나 피말려 죽일 것 같아 결혼했어요ㅜㅜ

    뻘댓글 죄송~

  • 3. ....
    '16.1.13 10:30 PM (1.235.xxx.248) - 삭제된댓글

    헤이지면 죽을것 까지야..

    내가 만난 남자 중 제일 좋아한 사람이라 이 사람 아니면 안되겠다 싶어서
    결혼했는데 냅 ^^ 아직도 여전히 그 사람은 좋습니다. 탁월한 선택.
    뭐 남편은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ㅎㅎㅎ

    물론 살면서 말 싸움도 하고했지만 가만보면 애증이 넘쳐서 그랬던 것 같고...
    화가 나는 일이나 분노할 일은 단 한번도 없었어요 결혼 7년차예요.
    전 지금까지는 행복합니다.

  • 4. ..
    '16.1.13 10:31 PM (222.104.xxx.196)

    다른 댓글이지만.. 부럽습니다..
    절대 다른 길에 대한 생각과 후회는 없을거 같아요.

  • 5. ㅇㅇ
    '16.1.13 10:36 PM (58.140.xxx.54)

    저런사람들은 부모들도 안말렸으면 좋겠어요.
    친구가 저런연애했어요. 친구 엄마가 진짜 극성이였는데 그 남친 별볼일 없다고 극렬반대.
    결국 내가 혼자 별일 하며 널키웠는데 울고불고 여기에 괴롭다고 넘어가 선보고 직업좋은 남자랑 결혼. 결국 결혼해서 아이들 둘 낳은상태에서 전 남친이랑 다시 연락하고 결국 남들이보기엔 불륜이라고 하는 과정을 저지르게 된거죠. 그 남자도 결혼해서 아이하나 있었고. 결국 양쪽 집 다파탄 나고 본인들끼리 벌써 수십년째 같이살아요. 제발 이렇게 못 헤어질꺼같은 커플들은 부모라도 헤어지게 만드는게 아닌거같아요. 저 두사람때문에 많은사람들 인생이 망가진거죠.저런 상대를 가진 본인들이야 당사자들은 너무 좋겠죠.

  • 6. ..
    '16.1.13 10:41 PM (175.118.xxx.50)

    맞아요 저런 사랑은 부모가 안말렸음 해요.... 22

  • 7. ...
    '16.1.13 10:42 PM (175.253.xxx.179)

    죽을것같은 마음에 친정엄마 가슴에 대못박고 결혼했는데 지금50넘고보니까 부질없는짓아니었을까합니다.
    남편이 시골동네 오빠친구...친구오빠였어요.
    시아버지는 돌아가실때까지 제손잡고 그렇게 예쁜 니가 내 며느리가 될줄 몰랐다.. 고마웠다..그러실정도로 저를 믿어주시고 마냥 이쁘게만 봐주시다 돌아가셨어요.
    사는건 한달벌어 한달사는 서민이지만 아직까지 서로 믿고 서로 의지하는것 하나만으로 만족합니다.
    그러나 다시 태어나 지금 남편과 다시 결혼하겠냐물으시면 단언컨데 노!!!입니다

  • 8. ...
    '16.1.13 10:51 PM (114.204.xxx.212)

    헤어지면 죽을것 같은, 그런 사랑이 있군요 ,,,,

  • 9. 윗!님!!!
    '16.1.13 10:55 PM (175.253.xxx.179)

    철없을때는 뭔짓을 못할까요 ㅠㅠ
    그런사랑이 뭔대수대요...

  • 10. ㅁㅁ
    '16.1.13 10:56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대수 맞은데요?
    여한이없습니다

  • 11. 사과
    '16.1.13 11:00 PM (110.9.xxx.109)

    제가 촉이 좋은 편인데. 이 사람과 결혼 해야겟다 싶엇고. 할것 같앗고. 근데 이별했는데 죽을 것 같았어요. 결국 험난함 속에 결혼햇고 만족합니다. 제 선택과 생각이 맞았어요. 일단 챙취했다는 만족. 그리고 무엇보다 제 부족함을 가진 남자고. 능력도 좋기에 더욱 그래요 ^^

  • 12. ...
    '16.1.13 11:03 PM (175.253.xxx.179)

    대수라는 말 알아주셔서 감사^^
    제 나이가 52을 지나다보니 그냥 모든게 별일도 아니고 별것도 없고 뭐 그런 마음에 (소주도 한잔했고^^)

  • 13. ㅡㅡㅡ
    '16.1.13 11:10 PM (216.40.xxx.149)

    별거 없어요

  • 14. 0986
    '16.1.13 11:18 PM (116.33.xxx.68)

    윗님 빵터졌어요 별거없다니
    맞아요 크게 별거없는데 아직도 남자로보이고 젤잘생겨보이기도 합니다 다른남자멋있다고 생각든적 한번도없네요 물론 싸우고 그럴땐 예외고요

  • 15. ...
    '16.1.13 11:25 PM (114.108.xxx.101)

    저도 헤어지면 죽을거 같아서 결혼했는데 워낙 남편이 훌륭한 사람이라 잘 살지만...
    주위에 보니 연애하다 부모가 반대해서 선봐서 결혼한 친구들도 잘만 살아요.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는 것도 있지만 가치관과 집안이 맞아서 하는 것도 잘 지속되는거 같아요. 사랑만 보고 하는거 보다도요...
    전 죽을거 같이 사랑한 사람이지만 키는 좀 작아서 제 이상형과 멀기에 ㅋㅋㅋ 다시 태어나면 키좀 커서 태어나 달라고 했어요...키마저 크면 저랑 안 만났다네요 ㅋㅋㅋ

  • 16. ㅎㅎㅎ
    '16.1.13 11:39 PM (221.159.xxx.68)

    저는 상당히 보수적이었어요. 혼전순결은 기본이고 처음으로 사귀는 남자와 결혼 하고싶다할정도로 순정적이고 지고지순한 사랑을 원했죠.
    그렇기때문에 별명이 조선여인.춘향이라며 어린 나이엔 비이냥 거리는 애들도 있었죠.
    암튼 인기가 없진 않았는데 어느 날 그중에 한명을 골라 연애 해볼까 노력을 했는데 몇번의 데이트 같지 않은 데이트를 하고 남자가 집까지 데려다주는데 막상 남자가 내 어깨에 팔을 얹으려는데 결벽증이 다올라 피해지더군요. 그때 사랑이란 감정은 노력해서 안되는구나 절실히 깨달았죠. 그래서 연애는 포기했고 솔직히 귀찮기도 했고..그렇게 모쏠로 지내는중에 지금의 남편을 만났죠ㅎㅎ너무너무 좋아서 대학졸업하자마자 결혼 했어요. 모든게 저보다 조건이 쳐져서 친정에서 반대가 심했는데..
    그때 드라마 렉파토리 아시죠? 집안에서 반대하는 연인의 애잔함과 그리움 그리고 더욱 사랑을 확인하게 되는 결과..ㅎㅎ
    정말 그랬어요. 결국 친정서 져주셨죠.
    저는 정말 행운이라고 감사하다 생각해요.
    이런 연애를 해봤으니 드라마를 보면 공감되고 남편과의 연애추억에 잠겨 애정이 막 쏟아올라와서 남편 안고 뽀뽀해요ㅎㅎㅎ
    그때의 추억이 든든한 애정과 믿음의 밑거름이 되어 한번씩 싸울때마다 연애적 찍은 사진과 웨딩사진들 보면 많이 수그러진답니다.
    남편과는 제가 혼전순결은 아주 단호해서 지켰지만 스킨쉽은 연애때 했는데 결벽증따윈 개나 줘버려여서 ㅋㅋ 우리 남편이 내 천생연분임에 의심치 않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횡설수설 했네요ㅎㅎ
    처음 몇 년은 없이 시작해 엄청 아끼고 아이도 5년후에 낳을만큼 경제적으로 힘들게 살았지만 사랑이 있어 행복했고 그래서 더 애잔하구요.
    그 뒤론 애 둘 낳고 일이 잘 풀려 남편 자수성가해 지금은 상당히 경제적으로 풍족해서 더욱 행복해요.친정부모님도 좋아하시구요.
    사실 가난함도 신혼때 사랑으로 극복되지만 그 후론 저도 장담은 못 하는지라 한 말이긴한데 궁상맞게 살아도 확실한건 남편에 대한 사랑은 여전했을거예요. 하지만 끈질긴 성실함과 근면,정직으로 일구어낸 자수성가한 남편이 자랑스럽고 믿음직스러워요.
    이상 결혼 16년차 올해 마흔된 아짐니 이야기였어요~~
    원글님도 꼭 천생연분이 나타나 마음 설레는 사랑이 올 거예요♥♥

  • 17. ...
    '16.1.13 11:45 P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저는 아니고 친구가 부모반대하는거 결혼했는데 이혼했어요
    또 한명 7년 불같은 연애로 결혼했는데 15년만에 이혼했다는 소식..제가 충격이었어요
    또 한명..자기도 모르겠대요
    분명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왜 이혼하는지..보고 싶어 죽을거 같다면서
    힘들게 공부해서 남자따라 유학가고 유학가서 찬구도 박사학위받고 함께 돌아왔는데..
    저는 사랑해서 결혼했는데 왜 이혼하는지..부부 속을 누가 알겠어요

  • 18. 저 부르셨나요??ㅎㅎ
    '16.1.13 11:53 PM (211.201.xxx.160)

    밤에 잠을 못자 퇴근길에 소주 한병 사들고 들어와 부모님 잠드시면 혼자 술마시고 잠이 들기도 하고..
    남편(그 당시는 남친)은 잘 사나 궁금해서 혼자 남편 아파트 놀이터에서 남편퇴근하는거 확인해보기도 하고..
    남편도 안되겠다 싶었는지 다시 만나 반대 잘 이겨내고 어찌저찌 결혼해서 산지 10년차..
    물론 지금도 좋은 남편이고 후회는 없지만...
    나의 이런 상황을 다 아는 친구들한테..꼭 이사람 아니었어도 지금처럼 평범하게 살고 있지 않을까..했더니 복에 겨운 소리라네요..

  • 19. 쓸까말까 지우고 쓰고...
    '16.1.14 12:24 AM (182.226.xxx.232) - 삭제된댓글

    이팔청춘일때 동네친구에요
    지금은 흰머리 히긋한 제 남편이네요
    미울때는 협박도 하고 종일 울어서
    신경쓰이게 하는 악랄한 관종을 자처 하지만
    저는 여전히 (얘!)없으면 살아갈 수 없을 거에요
    제 남편 역시 친구도 부모,형제도 중요하지 않다고 해요
    오로지 저와 아들뿐이라고..
    부모 형제보다 더 많은 세월을 살 맞대고 살아왔고
    미울 땐 오로지 감정 뿐이지 남편은 언제나 사랑스러워요
    물론 남편이 진심을 보여주니까 가능한 일이겠지만요
    중•고등, 대학시절 친구들한테 우리커플은
    소문난 징글징글한 커플이었어요
    각자 서로 다른 학교였구요
    근데 저 역시 다시 태어난다면 혼자가 좋을 것 같아요
    결혼이라는 제도가 저랑 안맞는것 같기도 하고
    우리 남편이 응석받이 저 때문에 많이 힘들 것 같아서
    미안하기도 하고..., 진심
    제목 읽고 저는 반가워 용기내서 아무에게도 못했던...
    제 속내를 원없이 털어 놓기는 했는데 읽은이의 따라서
    넌씨눈 될수 있기도 하겠어요;;;
    이 사람 없으면 죽을수도 있을것 같은 사랑,
    이런 남자와 산다고 해서 만사 오케이는 당연히 아니고
    경제, 가치관의 갭이 절망적 일 때가 있지요
    서로가 낯설어 하기도 하고요. 그래도,,,,,
    마흔 넘어서도 쪽쪽 거리며 서로 많이 안아주고 많이 아끼고
    빤히 보이는 얄팍한 협박도 먹히는 삶을 살아가고 있어요
    그 속에서 부쩍 철난 아들램도 쑥쑥 잘 성장 해주고 있고요^^

    결혼은 15년차, 인연은 27년째네용 ㅎㅎ

  • 20. 전데요
    '16.1.14 3:39 AM (74.111.xxx.121)

    제가 한 냉철하기 때문에 남친일 때 저 사람의 부족함을 알고 헤어지려고 했는데 헤어지니까 제가 말라죽더라구요. 그래서 결혼했어요.

    일단 별거 없구요.ㅎㅎㅎㅎㅎ 근데 제가 겪은 이 고난을 돌아봤을 때, 이 사람이라서 이런 문제가 있었던게 아니라 누구와 살아도 같이 산다는 것 자체가 갈등이란 생각이예요. 갈등이 없다는게 더 이상한 - 예를 들어 독재국가가 갈등이 없지만 늘 파업하는 북유럽 국가를 사람들이 더 이상적 사회라고 생각하듯이 서로 다른 의견이 충돌하고 부딪히며 조율해 나가는 법을 배우는게 진짜 삶 같아요.

    그리고 이러한 갈등, 인생의 고난, 모든 것을 겪으면서 역시 같이 있는 삶이 좋은 게, 제가 너무 좋아하는 사람과 결혼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 같아요. 적당히 좋아했다면 결혼생활 도중, 어려운 고비를 지나지 못하거나 지겨워졌을 것 같아요. 지금도 바보같이 배 나와서 앉아있는 것도 좋고 못생긴 글씨도 귀엽답니다.

  • 21. 전데요
    '16.1.14 3:49 AM (74.111.xxx.121)

    덧붙이자면, 주위에서 조건 보고 결혼한 경우, 잘 살 때는 좋아요. 조건 보고 결혼했으니 일반적으로 경제적 문제는 일단 접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고 사회적 지위도 있으니 여유있고 편하죠.

    그러나, 삶이란게 길어요. 20년까지는 별탈 없이 살다가 30년 40년 뒤에 벼락이 떨어질 지 모르는게 삶이예요. 제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다행이었다고 느끼는 건, 이렇게 힘들어도 사랑이 있으니 버틴 것이지, 사랑이 부족했다면 버틸 수 없었을 거 같아요. 사랑은 재난 시 보험같아요. 재물은 사라져도 사람 좋아하는 마음은 잘 변하지 않거든요. 옆에서 보면 조건으로 결혼 한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서로 정말 정떨어져 하는 일이 많더라구요.

    마지막으로 꼭 덧붙이고 싶은 것은, 그 사랑이 뭔지는 자신이 잘 알아야 해요. 사랑해서 주위 반대하는데도 결혼할 정도로 사랑했다는데 두가지 부류가 있어요. 하나는 진짜 인간적 사랑이고, 하나는 당시 자신의 탈출구나 정신적 공허함을 메꾸는 수단, 자아도취인 경우가 있어요. 후자의 경우는 자기 합리화를 통해 살거나, 사랑은 개뿔이라고 하며 살게 될 가능성이 커요. 자기 마음이 뭔지 잘 들여다 보는 것이 첫번째라고 생각합니다.

  • 22. --
    '16.1.14 5:08 AM (101.228.xxx.64)

    정말 헤어지면 죽을 것 같아서 결혼했고 15년차...
    지금은 남편이 큰아들 아니면 동생 같아요. 아무 감정이 없네요.
    그런데 후회도 없어요.
    지독하게 사랑해봤으니 아쉬움이 없다고 해야 할까요.

  • 23. luvu
    '16.1.14 5:33 AM (76.169.xxx.182)

    못보면 죽을거 같아 결혼한 일인이요.. 결혼하고 한 달 후에 3일 떨어질 일이 있었는데 삼일 내내 울었어요 ㅎㅎㅎ 근데 지금 결혼 10년차... 같이 있으면 죽을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발 좀 집에 일찍 안 둘어왔으면ㅋㅋ 왜 사냐건... 사랑했던 추억으로 살지요 ...

  • 24. 상상
    '16.1.14 6:56 AM (116.33.xxx.87)

    제 주변은 다 그렇게 결혼했는데^^;
    막상 결혼하면 별 거 없지만 그때의 절절함이 좋은 추억인거같아요

  • 25. 결혼 11년
    '16.1.14 7:36 AM (218.209.xxx.178)

    연애 12년하고 헤어지면 죽을거 같아서 결혼했어요. ㅎㅎ
    동갑이라 다투기도 많이 다투는데 30분이면 풀어져요.
    연애 오래하다보니 주위에서 우리둘은 결혼하는줄 알고있었고요.
    남편닮은 아들이랑 저 닮은 딸 낳고 행복하네요.^^

  • 26. 부모가슴 대못
    '16.1.14 8:55 AM (223.62.xxx.89)

    결혼했는데 시간 지나보니 대체 내가 왜-.-;? 어째서?
    이러고 살아요 ㅋ 물론 남편은 사랑하죠 ... 그거랑 상관없이 결혼 자체가 딱히 .. 연애가 더 재밌고 좋아요 ㅠㅠ
    참고로 전 연애는 많이 했는데 불붙고 사랑한 건 남편뿐이었어요 --;;
    그래서 운명, 팔자, 인연응 더 믿ㄱ 됐어요

  • 27. ...
    '16.1.14 9:32 AM (121.140.xxx.3)

    헤어지면 죽을 것 같아서 결혼했지만...
    지금은 얼굴만 봐도 죽을 것 같아요. 속터져서요...
    - 결혼 15년차 -

  • 28. 다 들 부럽네요.
    '16.1.14 10:42 A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사랑을 이루지 못해 죽는사람들 진짜 이해 못했었어요.
    옛날엔 그런 일들이 가끔 풍문으로 들려오긴 했거든요.
    그런데...
    계산도 아니고 아니라고 발버둥쳐도 안되는게 있더라고요.
    못보면 죽을거 같고 한번만이라도 지나는 모습이라도 봐야 살거 같고
    마치 그와 난 서로를 기다리느라 인생을 다 허비해 버릴것 같은 느낌..
    먼 전생부터 각인되린거 같은 처음 본 순간부터
    왜? 그토록 사방팔방을 둘러봐도 안보이더니 이제야 나타났을까가 섬광같이 덮치고
    그도 저도 서로 못할짓이라 결코 확인도 시작도 안했지만
    두사람의 내면은 피투성이가 되버린채 한사람은 탄탄직장도 버리고 멀~~~리 떠나고
    다른 한사람은 종교로 귀의하고 ...
    죽기전에 한번만,딱 한번만 보고싶다라고 생각하지만
    그리움은 부질없고 부질없는 것이겠지만 그래도 늘 궁금하긴 해요.
    그건 뭐였을까......하고

  • 29. 사랑의
    '16.1.14 11:22 AM (211.253.xxx.73)

    대상이 객관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봤을때도 어느 만큼 괜찮은 사람이면...그 마음이 어느 정도 유지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스펙이나 경제력, 학력 등 다른거 크게 볼 것 없는데...콩깍지 씌어서 없으면 죽는다 결혼하는 경우 나중에 후회가 좀 있구요. .저는 후자입니다. 헤어지고 못본다 생각하면 숨이 막히고...다른 남자랑 결혼해서 사는거 절대 생각할 수가 없어서...객관적인 조건 떨어지지만 결혼했어요. 지금도 사람 하나만 보면 좋은 마음 있지만..그 외에 것이 떨어져서 가끔씩 짜증날 때가 많고...다시 선택하라면 어땠을까..이런 생각들 한번씩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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