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정찬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는 이번 달 2주차(10~12일) 3일간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당(안철수 신당)의 전주 대비 하락하면서 조정국면에 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데일리안>과 공동으로 실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은 전주 대비 0.8%p 상승한 34.6%, 더불어민주당은 전주 대비 0.4%p 상승한 19.9%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주 17.0%를 기록하면서 더민주에 불과 2.5%p까지 추격했던 국민의당은 2.4%p 떨어진 14.6%를 기록해 더민주와의 격차가 5.3%p로 벌어졌다.
이어 정의당 6.3% 천정배 국민회의 0.4% 순이었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4.3%로 지난주보다 1.8%p가 증가했다. 안철수 의원의 탈당과 이어진 김한길 의원 등 더민주 소속 의원들의 탈당행렬, 그리고 창당발기인 대회 등 이벤트에 따른 지지율 상승효과가 떨어지면서 조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호남에서도 국민의당 우위구도가 흔들렸다. 더민주 지지율이 22.5%로 전주대비(16.6%) 5.9%p 상승한 반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23.8%로 전주대비(29.9%) 6.1%p 하락했다. 지난주 국민의당 우위에서 이번 주에는 양당이 호남에서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반면 새누리당은 14.3%의 지지율로 전주대비(7.7%) 6.6%p 상승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국가 안보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2016년 둘째주 국정운영 지지율이 전주 대비 2.2%P 상승한 45.3%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지지율에서 부정평가 역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2.2%p 상승한 45.3%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3.1%p 하락한 50.8%로 나타났다. 북한의 4차 핵실험 등의 여파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국정 운영 지지율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연령대별 양극화 현상은 여전했다. 20·30대에서 긍정적인 응답이 각각 11.2%, 6.2%에 그친 반면 40·50·60대 이상에서는 26.5%, 30.1%, 36.9%가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간 전국 성인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유선 3.0%, 무선 3.8%. 표본 추출은 성, 연령, 권역 별 인구 비례 할당으로 했고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3.1%p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호남지지율
더불어 민주당 22.5
국민의당 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