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방문전에 할 일?

늙은 며늘 조회수 : 947
작성일 : 2016-01-13 10:12:30
시골에서 시어머니 오늘 오십니다.병원 순례 목적으로요. 일단 준비할건 나중에 차차하고요, 치울게 많습니다. 주무실 방에 쌓아둔 요랑 매트리스정리, 어지러운 화장품 정리, 막 벗어서 쌓아둔 제 스웨터랑 바지 등등...(제 방 입니다)
그 다음 그 방 청소(오시면 청소할까하는 사악한 마음도 살짝듭니다만) ,물걸레 질...
보일러 틀어서 방 데워놓기 등등.


그런데 가장 시급한건 냉장고 정리랑 냉동실 안에 오래된거 버리기. 밖에 음식물 쓰레기통 까지 나가서 버려야 함. 뒤져 보시는 분은 절대 아닌데 그렇게 해야할것 같은 불안감.ㅠㅜ 현관밖에 나가려면 일단 씻고 뭘 좀 발라야하구요...(네, 저 쫌 예민합니다)

새벽에 잡다한 꿈을 여러게 꾸었습니다. 진흙탕에 나팔바지 입고 걸으며 바짓단 버리는 꿈, 새카만 먼지더미를 청소기 돌리는데 흡입이 잘 안되는 꿈, 베란다 타일을 조그만 칫솔로 힘들게 닦는 꿈,연회장에 아이들이 뛰어 다니는 꿈 등등.
아침에 전화와서 오늘 오신다네요.

2년후에 환갑인 며늘인데 아직도 이러고 있습니다. 82여러분 오늘도 행복하세요~
IP : 220.92.xxx.16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6.1.13 10:27 AM (121.166.xxx.118) - 삭제된댓글

    저도 주말에 어머니 오세요.
    저는 당장 뭘 해드려야 할지 식단 생각만 보름째입니다.
    돌려 막아야 하는 끼니는 8식인데 그나마 검증된 제 총알은 아무리 쥐어짜도 6개네요ㅠㅠ

    어머니 오셨다고 형님이랑 동서네 몰려올까 걱정도 되고요ㅠㅠ

    마음의 스케일은 태평양인데 제 손은 왜 조막손인지요ㅠㅠ

  • 2. ..
    '16.1.13 11:46 AM (58.230.xxx.110)

    전 새로 산 물건 치우기...
    자식이 뭐 새로 사면 그리 샘을 냅니다...
    그러니 왠만함 숨겨놓는게...

  • 3. ^^
    '16.1.13 12:28 PM (180.71.xxx.93)

    아직 잘보이고싶은 마음이 있으신것 같아요^^
    전 21년차인데 처음에는 시부모님 오시면 신경쓰여 앞뒤로 청소하고 힘들어했는데
    10년차 넘어가면서 가족인데 그냥 사는모습 보여준다 생각하고 거실만 깔끔하게 합니다
    ~그나마 거실이 갑갑하지않고 편하다고 하셔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2693 더컸유세단 지금 의정부 생방 6 일정빡빡 2016/03/31 645
542692 베스트 가스렌지 청소이야기 뭔가요? 1 wwww 2016/03/31 1,007
542691 대학보내려면 수학 과외 엄청 시켜야겠네요 15 2016/03/31 6,293
542690 70대 남성 미국 비행기안에서 요가 하다 구속 13 News 2016/03/31 4,478
542689 광주 국민의당 선거유세 현장 jpg 12 기가차 2016/03/31 1,651
542688 어릴 때 기억 1 왜그랬을까?.. 2016/03/31 546
542687 KBS 기획제작국에서 약물로 인한 성폭행 피해를 입으신 분들을 .. 1 므라즈 2016/03/31 949
542686 연금 문의요 ... 2016/03/31 631
542685 남편이 시누이랑 같이 살자고 하네요./펌 31 펌글 2016/03/31 8,463
542684 혼자 엽떡 다 먹고.. 4 진짜...... 2016/03/31 2,441
542683 알려주세요 2 2016/03/31 370
542682 롯데카드? 신한카드? 5 아파트관리비.. 2016/03/31 1,603
542681 오유에 현재 더민주와 정의당 상황요약 이란 글 8 유난히도맑음.. 2016/03/31 1,092
542680 종일 꺽꺽 트림하는 직원한테 얘기해도 되나요 3 .. 2016/03/31 1,294
542679 힐링의 방법이 있을까요? 4 ....,,.. 2016/03/31 997
542678 나의 어린시절 청소년기 젊은시절의 추억을 허무하게 만든 사람들?.. 9 추억 2016/03/31 1,309
542677 아이들 미국학교 보내신 분들 예방접종요 23 예방접종 2016/03/31 2,938
542676 계산 잘하시는 분만 보세요 6 ^^* 2016/03/31 957
542675 예전에 가족이 살던 일본 지역을 찾으려는데. 방법이 5 노랑이 2016/03/31 651
542674 sbs 스페셜보고 판교대첩 찾아봤더니 6 ... 2016/03/31 13,518
542673 땀안나게 하는 한약먹고 치료되신분 있으신가요? 4 Iiii 2016/03/31 1,898
542672 고구마 글 소화 어찌하나요? 3 고구마 2016/03/31 1,130
542671 베트남 다낭 여행다녀오신분~~ 4 여행 2016/03/31 3,593
542670 두발로 걷는 고양이꿈 3 ..... 2016/03/31 1,122
542669 초코파이 바나나맛 맛있네요 4 ㅇㅇ 2016/03/31 2,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