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산병원 외래진료.. 순서가 원래 그런가요?

28 조회수 : 2,598
작성일 : 2016-01-13 10:12:05
지방에 사는 친정아버지께서 조직검사 결과 암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하늘이 무너지는것같았는데 정신차리고 어느병원에서 수술을 할 것인가 상의끝에 서울로 올라가기로 했어요.(조직검사해주신 의사준께서 다행히도 심각한 수준까지는 아닌것 같다 조심스러운 판단이 있었습니다)
오늘 아침 아산병원에 전화를 하니 당장 내일 외래진료 예약이 가능하다고해서 예약을 했는데요..

내일 진료에서는 지방병원에서 가지고 온 자료를 토대로 상담만 한다고 하네요. 친정부모님께서는 올라간김에 mri이랑 ct검사를 하고 싶어하시는데.. 상담원 말로는 원래 순서가 상담먼저하고 그 다음에 mri ct 검사받으러 다시 내원해야한다고 해요.

집안 사람들 모두 3차병원을 이용해본적이 없어 이렇게 기다려야하나 초초하네요.. 또 Mri나 ct는 찍고나서 결과나오기까지는 보통 얼마나 걸리나요?? 아버지께서 빨리 이 수술을 하셨으면 하시는데.. 1달안으로 수술가능할까요?(상담원에게 원하는 교수님 이름을 대니 수술까지 대략 1달 기다랴야한다네요..)
IP : 114.205.xxx.1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3 10:17 AM (183.98.xxx.95)

    다른 암이었는데 지방에서 모든 자료 들고가서 상담하고 수술날짜 잡고 그랬어요
    저희도 한달 기다려 수술했어요
    수술 열흘전에 수술전 검사 했구요
    이정도면 양호하다고 생각해요
    초조하지만 한달안에 무슨 일 안 일어났구요
    환자는 상당히 초조해 하긴 했어요
    벌써 일년 지났네요

  • 2. 28
    '16.1.13 10:18 AM (114.205.xxx.15)

    그렇군요. 아.. 댓글 감사합니다!!! 힘이 되네요!!

  • 3. ..
    '16.1.13 10:26 AM (183.98.xxx.95)

    수술 성공하시고 건강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저희도 지방에서 진단받은 날 일주일 뒤에 수술하자고 했는데(저희도 초기라고 진단이 나왔어요 항암도 안받았어요)
    제가 서울에 살아서 ...아산병원에서 했어요
    번거로움이 있지만 잘한 결정이었어요

  • 4. ...
    '16.1.13 10:26 AM (122.32.xxx.40)

    부모님이 같은 계열 병원에서 암을 발견해서 바로 중앙병원으로 넘겨졌어요. 위급한 상황이었던터라 집도의 선생님이 비는 시간으로 앞당겨서 수술을 받았었는데요. 유명한 의사면 한달 두달은 기본인것 같았어요.

  • 5. 28
    '16.1.13 10:28 AM (114.205.xxx.15)

    네.. 많이 번거롭지만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 잘한 선택이겠죠? 응원감사합니다

  • 6. 네.
    '16.1.13 10:38 AM (112.150.xxx.194)

    서울 큰병원은 지방에서 올라오면 정말 힘드시겠더라구요.서관쪽은 지방에서 오신분들인지, 의자에서 쪽잠 자는 분들도 많고. 암튼 사람이 정말 많죠.
    저도 4년전에 아산 다니기 시작할때. 초조함 답답함, 경험했었는데요.
    절차가 좀 번거롭긴하지만 몇번만 수고하시면. 좋은결과 있으실거에요. 건강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 7. Aaa
    '16.1.13 11:51 AM (175.223.xxx.27)

    그래도 바로 외래진료 잡힌 것도 운이 좋으신 겁니다. 암 확진이라 그래도 빨리 잡아준 것 같네요.
    근데 수술 날짜 잡기도, mri 등 검사 시간 잡기도 대형병원들은 만만치 않아요. 다행히 수술 날짜가 빨리 잡히면 이전 예약 사이사이로 검사를 받아야 해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하루에 받지 못한 경우도 생기니 수술 전에 여러 번 내원해야 할 경우도 있다는 걸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 8. mis
    '16.1.13 12:09 PM (108.28.xxx.18)

    원래 그래요. 다른 3차병원 서울대, 삼성도 마찬가지예요.
    Ct나 mri 예약도 한참 기다려야 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원래 다니던 병원에서 가져간 영상자료들은 진료시간보다 먼저 가서 입력하셔야 해요.

  • 9. 욕심부리지 말고
    '16.1.13 12:17 PM (175.197.xxx.40)

    재촉하지 말고 일단 부모님 앞에서는 여유있다며 재차 안심시켜드리세요.

    한국사람들 넘 욕심 부리고 재촉하면서 본인의 초조감을 남에게 전가하는 경향이 있어요. 님이 좀 속도조절 해드리고 그런 작은 여유로 스트레스 레벨도 낮춰지고 환자도 걱정을 덜 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심적으로 평안해지는데 도움이 되어요. 주변에서 안달하며 더 호들갑 떠는 사람들은 정말 눈치 코치가 없는지 쓰레기차에 실어버리고 싶더라구요. 환자보다 더 환자인 척 하면서 호들갑을 떠는 게 그런다고 재산이라도 더 줄 줄 아는지.....반갑지도 않아요. 부모님 명을 재촉하러 온 사람들 같아서.

  • 10. ..
    '16.1.13 12:32 PM (222.106.xxx.79)

    결정하셨으니 잘 될거라고 생각하세요.
    아산이면 국내 최대 병원이니 환자 수도 많아서 하루만에 안될 수도 있어요.
    저희 가족은 삼성으로 갔는데 당일 첫 검사부터 바로 넣어줘서 하루만에 CT, MRI, 초음파 등등 바로 마쳤어요. 중간에 담당 교수도 보고 관련과 선생님들 다 와서 치료방향 설명해주었구요.

    지방에서 와서 힘드시겠지만, 최고 병원 의료진 믿으시고 치료 수술 잘 되시길 빌게요.
    우리도 눈물만 나지만 치료 잘되길 온 가족이 소망하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40435 이게 사춘기인건지요 3 아들 2016/03/23 869
540434 안신던 하이힐 신다가 허리가 너무 아파요. 어떡하죠? 3 하이힐 2016/03/23 1,097
540433 운빨로맨스.. 류준열이라니 .. 12 소소 2016/03/23 5,464
540432 저녁으로 햄버거 먹으려는데 추천 부탁드려요.^^ 9 .. 2016/03/23 1,857
540431 백화점에서 물건 사면 호구인가요..? 43 da 2016/03/23 17,823
540430 편의점 김밥 일주일 넘었는데 안쉬었어요.. 5 .... 2016/03/23 2,367
540429 일년내내 감기에 걸려있는 사람 9 2016/03/23 2,548
540428 국민의당 청년비례 김수민. 9 청년 2016/03/23 1,494
540427 사람이 좋아요 3 2016/03/23 989
540426 슬금슬금 봄이와서 다이어트 시작했어요 ㅠㅠ 8 ㅇㅇ 2016/03/23 2,242
540425 파는것 중에 젤 괜찮은 리코타 치즈는? 3 2016/03/23 1,525
540424 나 아직 짱짱해! 아직 괜찮아 하는 순간 있으신가요? 8 얘기해봐요 2016/03/23 1,201
540423 가난이 대물림 되는 이유는 뭘까요 24 ㅇㅇ 2016/03/23 10,551
540422 홍삼 제조기 쓸만한가요? 2 dd 2016/03/23 639
540421 요즘화장은 입술색은 진하게 피부는 찹쌀떡처럼 허연게 유행인가봐요.. 7 ㅜㅠㅗㅕ 2016/03/23 3,032
540420 국정원 등, 세월호참사 유족과 생존자 가족 '통신자료' 조회 2 샬랄라 2016/03/23 399
540419 아래 '주진형' 글 보고서.... 2 웃겨 2016/03/23 765
540418 복근운동에 ab 슬라이더 어떤가요? 15 ㅠㅠ 2016/03/23 3,832
540417 마이클코어스 병행수입 너무 싼데 정품 맞을까요 17 맞는걸까 2016/03/23 7,550
540416 스탠딩에그라는 인디그룹 노래 너무 좋네요. 2 무지개 2016/03/23 668
540415 여당 이야기 나왔으니 말인데 쫄보 너무 웃겨요. ㅇㅇㅇ 2016/03/23 474
540414 좋은 성경구절 있으시면 부탁드려요~ 4 ᆞᆞᆞ 2016/03/23 2,485
540413 이런구두신고 잘걷는법있나요?? 2 ... 2016/03/23 1,736
540412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았는데 3 신기하네요 2016/03/23 1,199
540411 학부모 총회 때 부반장 맘이 안 오셨네요...ㅜㅜ 6 반장 2016/03/23 3,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