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아픈데도 짜증나는거 이상한 엄마죠?

푸르른 조회수 : 1,502
작성일 : 2016-01-12 22:45:53
시골갔다 올라온 고1 아들이 복통으로 이틀째 아픈데
엄마인 저는 욕이 나오려고 하고짜증만 나니 어찌
엄마라할까싶네요.
어제밤에 퇴근하니 배아프다해서 야간병원에 다녀와서
약 먹고 죽만 먹어야한다해서 아침 출근전에 죽 끓여놓고
약 챙겨 먹으라하니 자고나서 알았다하더군요.
일하는 중간중간 배가 고프다고 무슨죽 무슨죽을 사와달라고
문자에전화에 바쁜 와중에 일단 알았다고 하고 약 먹으라했지요.
멀쩡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오늘 퇴근하고 오니 또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난리 약을 보니 안먹은게 분명한데 먹었다고
우겨서 다시 야간병원에 가서 주사 맞혀 왔어요.
그래도 배가 아프다고 난리 치고 진짜 욕이 나오고 짜증이 났지만 수건데워서 배에 놓아주고 계속해도 난리 결국 눕혀놓고
배를 문질러주었어요. 결국 이십분 문질러주자 자네요.
저도 위염이 있어서 그리 아파 기어도 자기 물건사야한다고 결제해달라고 내밀고 다시 가서 게임하던 아들이 잊혀지지 않고
미워요. 속을 어지간히 썩히는 아들이라 아파도 밉네요.
엄마 자리 싫으네요
IP : 125.177.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2 10:46 PM (112.154.xxx.62)

    맹장염 같은건 아니겠죠?

  • 2. ..
    '16.1.12 10:48 PM (114.206.xxx.173)

    그냥 아프다고만 하는게 아니고 행실이 저러면
    저라도 밉고 짜증나겠어요

  • 3. 해줄거
    '16.1.12 10:50 PM (122.36.xxx.91)

    다해주신 착한 엄마에요.
    약이라도 제때 먹었음 엄마 수고를 한결 덜어줬을텐데... 아프고 나면 좀 냉정하게 대하셔도 되겠어요

  • 4. ..
    '16.1.12 10:51 PM (182.212.xxx.142)

    배 문질러주니 자네요
    무슨죽 사와라
    요건 쫌 귀여워요^^
    얼른 괜찮아졌음 좋겠어요

  • 5. 원글님
    '16.1.13 2:29 AM (82.45.xxx.102) - 삭제된댓글

    이해해요.
    짜증날 만 하니 너무 죄책감 갖지 않으셔도 될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357 에비고3 마음에서 어떻게 내려놓아야하나요? 9 ... 2016/01/20 2,032
520356 나는 택이된 김주혁이 미웠다. 37 ㅠ0ㅠ 2016/01/20 6,414
520355 주식 상담이예요 2 2016/01/20 1,437
520354 다이슨 청소기 냄새요 2 .. 2016/01/20 6,478
520353 이제부터 무슨 대형 사고가 일어날지 모르니 우리모두 예의주시하고.. 10 조심 2016/01/20 3,499
520352 눈에 염증이 잘 생겨요.ㅜㅜ 6 알러지 2016/01/20 1,528
520351 원어민 강사의 평가예요. '건방지게'얘기한다는 뜻인 거 같죠, .. 13 건강맘 2016/01/20 3,542
520350 달콤한 뒷담er....종래 딴데가서 나도 씹습니다 2 sweet 2016/01/20 941
520349 애방학만하면 폭삭늙고살쪄서 미치겠어요 15 미치겠다 2016/01/20 3,810
520348 예비중딸이 사람으로 아직도 안보이고.. 6 걱정 2016/01/20 1,795
520347 국민의당, 아동복지 전문가 천근아 교수 영입 6 탱자 2016/01/20 999
520346 젤 열심히 살면서 남들한테 대단하다는 친구 9 친구 2016/01/20 2,999
520345 정말 ...밥하기가 너무 싫어요..ㅠㅠ 15 000 2016/01/20 3,859
520344 남편 급여를 모르는데요 1 급여 2016/01/20 1,610
520343 안경렌즈 추천좀 해주세요 3 ;;;;;;.. 2016/01/20 742
520342 전세금 증액해서 연장하려고 하는데요~ 4 질문있어요 2016/01/20 890
520341 류준열 잘생긴편 아닌가요? 59 ... 2016/01/20 10,724
520340 커피 끊고 우엉차 여주차 마시는데 살빠졌어요~ 10 2016/01/20 5,531
520339 둘째 낳으라고 조언하는 사람들 30 ..... 2016/01/20 4,524
520338 없는척하는 아버지 3 2016/01/20 1,608
520337 남편과 얘기 1 추워 2016/01/20 702
520336 혹시 학원운영하시는분 계세요? 6 ㅎㅎㅎ 2016/01/20 2,007
520335 연고 없느곳에서의 생활 3 에휴 2016/01/20 1,111
520334 퇴근 전에 오늘 갈무리 했던 기사들을 모아 올립니다. 1 세우실 2016/01/20 664
520333 한국과 미국 드라마의 차이점...순간의 깨우침 15 나리 2016/01/20 4,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