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물차 들고·불도 끄고…초인(超人)이 된 소녀

사랑의 힘 조회수 : 737
작성일 : 2016-01-12 18:13:56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22&aid=000...

 

화물차를 들어 올려 밑에 깔린 아버지를 구한 미국의 19세 소녀에게 구조당국이 표창장을 수여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소녀를 가리켜 ‘슈퍼우먼’이라고 불렀다.

이야기는 지난해 11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11월28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의 한 주택 차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에릭 헤펠마이어는 자신의 용달 트럭을 정비 중이었는데, 차체를 버티는 ‘잭(Jack)’이 빠지면서 차 밑에 깔리는 사고를 당했다. 게다가 기름이 새면서 순식간에 차고에 불이 붙었다.

 

에릭의 딸 샬롯데(19)는 미국 공군사관학교(US Air Force Academy)에 재학 중이다. 이날 집에 있던 그는 아버지가 위험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고는 맨발로 차고에 뛰어들었다.

샬롯데는 먼저 화물차를 들어 올리려 했다. 그의 키는 5피트 6인치(약 168cm), 몸무게는 120파운드(약 54kg)다.

에릭의 트럭이 작기는 했어도 샬롯데가 들기는 역부족이었다. 중량이 최소 두 배 이상 나가는 트럭을 여성 혼자 드는 것은 무리였다.

그러나 샬롯데는 초인적인 힘을 발휘했다. 1초라도 지체했다가는 차 밑에 깔린 아버지가 불에 타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샬롯데는 반드시 트럭을 들어 올리지 않으면 안 됐다.

샬롯데의 마음을 하늘이 안 것일까? 그는 몇 차례 시도 끝에 트럭을 드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밑에 깔린 아버지를 얼른 나오게 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샬롯데는 기름이 새는 트럭을 몰고 차고에서 빠져나가 집에서 멀찌감치 세워뒀다.

아버지를 구한 샬롯데는 다시 집으로 뛰어들어갔다. 그리고 당시 집에 있던 언니와 조카 등 가족들을 모두 대피시켰다. 그는 불길이 밖으로 번지지 않게 차고 문을 닫는 것도 잊지 않았다.

 

911에 신고한 샬롯데는 소방대가 집에 도착하기 전 정원 호스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도 나섰다. 다행히 그의 노력 덕분에 사고는 더 커지지 않았다. 모든 일이 끝난 후, 샬롯데에게는 검게 그을린 발만이 남아 있었다.

 

샬롯데는 의연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최근 미국 폭스뉴스에 “아버지가 10분 정도 차고에 계셨던 것 같다”며 “이미 차고는 불이 난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마 그때부터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 게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페어팩스 카운티 구조당국은 샬롯데의 용기를 높이 기려 지난 7일 그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했다.

 

 

 

IP : 1.250.xxx.18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는누군가
    '16.1.12 6:22 PM (175.120.xxx.118)

    와... 눈물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3565 식탁 밑에 뭐 깔고 쓰면 좋을까요? (원목마루 기스방지) 5 원목마루 2016/01/30 2,395
523564 여러분들은 뭐 할떄 가장 행복하세요? 16 행복 2016/01/30 3,385
523563 진물날정도로 귀파는 배우자 6 ... 2016/01/30 2,452
523562 황태무국 시원하게 끓이고 싶은데요 3 술국 2016/01/30 1,567
523561 단체 패키지 여행은 정말 아니네요 8 여행은 즐겁.. 2016/01/30 3,870
523560 40평대 주방 고민 4 .. 2016/01/30 2,213
523559 시아버지 병간호 베스트글을 읽고... 43 생각 2016/01/30 8,973
523558 외국사시는분들-한국에서 오는사람이 가져왔으면하는거있나요? 21 단비 2016/01/30 3,775
523557 7월초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표 어떻게 사는게 제일 좋을까요.. 9 비행기 2016/01/30 1,600
523556 면회올때 사과파이를 구워오라는데 16 군인아들 2016/01/30 4,138
523555 '김종인 효과' 더민주 강공 선회..원샷법 처리 무산 4 하루정도만 2016/01/30 1,085
523554 오래된 아파트 전기콘센트에 전기가 안들어올때 1 불편해서요 2016/01/30 2,635
523553 임산부와 임신계획인분 해외여행 당분간 안하는것이.. 기형아출산 2016/01/30 1,323
523552 오키나와 오리온맥주 근처 단체식사 기능한곳 아시는분 계시면.. 1 ... 2016/01/30 673
523551 사드 급진전 중국의 경고 후쿠시마의 .. 2016/01/30 582
523550 미성년 자녀들이지만 존중해줘야 할 프라이버시 뭐뭐 있나요? 2 질문 2016/01/30 1,304
523549 스텐용기 두개가 꽉 3 겹겹 2016/01/30 1,470
523548 남편분들 밥 얼만큼씩 담아주시나요?? 17 , , , 2016/01/30 2,519
523547 멀쩡한 사람 죽이고도 출세하는 판사... 3 .. 2016/01/30 1,290
523546 잠깐만 만나도 기분 나빠지는 사람이 있어요 18 ... 2016/01/30 9,014
523545 책 '무죄' - 한명숙 전 총리의 무죄와 수구의 민주주의 공격을.. ... 2016/01/30 640
523544 권리금 잘 아시는분? 4 고라파 2016/01/30 1,106
523543 생리전증후군과 갱년기증세가 비슷한가요? 1 궁금 2016/01/30 1,799
523542 분노조절장애 남편 8 ... 2016/01/30 4,541
523541 게으른 명문대 아들... 28 oo 2016/01/30 15,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