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석사중입니다. 박사를 하게된다면 이학교에서 할려고하는데
석사하는동안 박사과정에 대한 생각은 문득문득 했었어요
그런데 우연한기회로 생활비까지 주는 풀장학금을 알게되었고
(연구원 이런명목말고 순수 풀타임 학생으로 들어가는거고
유학생이라 주위 지인들보면 프로젝트나 교수 연구실에서 빡세게 근무하는편은 아니에요
학술지 논문개제로 인한 스트레스가 문제라면 문제고요)
박사를 하게된다면 학비나 생활비로 집에 손벌리지 않을 정도이구요...
(쓸만큼 쓰고나서도 따로 돈을 모을수 있을정도로 장학금이 나오더라구요)
이 학교에 교수님 몇분과 상담해본결과 제 상황으로 들어가는건 어렵지않게 될것같고
문제는 졸업이라 합니다(물론 어느 박사과정이나 다 그렇겠지만요)
박사할까 이런 생각하는게,,,박사하고나서 제가 뭘 크게 바라는건 없고
저는 돈 많이벌고싶은 욕심은 별로없고 박사까지 하면 좀더 오랫동안 내가 하고싶은 공부 여유롭게 하면서
졸업후에 200만원만 벌더라도 그게 오랫동안 할수있는 일이면 더 바랄게 없다 싶어요
석사는 경영인데 박사를 경제계열로 할려고합니다.
지금 확고한건 박사를 하더라도 나중에 교수를 하고싶다는 생각은 없어요
박사를 졸업하면 연구원으로 살고싶어요..
다른교수님과 상담때마다 자꾸 학교교수쪽으로 말씀해주시는데 저는 그쪽으로 거의생각이 없고요
걸리는건 나이인데 제가 박사를 5년하게된다면 졸업후 30대 초반이 되요..아직 결혼은 안했구요
제가 애초에 석박통합으로 들어온게 아니고 석사 입학할땐 석사졸업이나 잘하자 이런마음이었는데
갈수록 욕심이 더 생기고 여기까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박사졸업후 계약직으로 전전한다 이런말을 많이들었는데 계약직 전전하게된다면
월 150도 수두룩하다는데 이게 조금 오버된 루머죠?제생각엔 그런데...
석사도 요새는 아무나 돈주고 하는거라지만 제가 들어와본결과... 잘한다 소리는 좀 듣는데
안해본 사람들이나 개나소나 한다고 그러지 실제 해보니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구요
공부하는건 재밌지만요
석사도 돈받고 하는상황인데도 아무나하는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한국이라면 상황이 좀 달라질수도있지만..한국에서 석사하는게 아니라서요
중간에 접고 그냥 귀국한 학생들도 좀 있고요
글이 좀 횡설수설한데 박사하신분들은 하시고나서 어떤점이 달라지셨는지..
인생 전반에관해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떤 박사 졸업하신분은 박사후에 연구원하는데 그전과는 삶의 질 자체가 달라졌다고 하는데요
박사하신 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내주변에 누가 박사를했는데 어쩌고 이런리플은 사양할게요
요새 박사 어떻다 이런말 말고 본인얘기를 써주세요. 그리고 박사해도 학교로 갈 생각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