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월호636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가족 품에 안기길 기다립니다..
기다리겠습니다.
허다윤입니다.
조은화입니다.
남현철입니다.
박영인입니다.
어린 권혁규입니다.
권재근님 입니다.
고창석선생님 입니다.
양승진 선생님 입니다.
이영숙님입니다..
그저 무조건 기적이 ..신의 가호가 일어나 위의 아홉분들이 돌아오심을 오늘도 바래봅니다..
그리고..하루하루 피가 마르는 느낌으로 사신다는 우리 미수습자 가족님들..
부디..건강 챙기셔서 .. 꼭 가족이 돌아오실때까지 버티시길 바랍니다..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하루라도 빨리 돌아오시게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부디 이 겨울이 가기 전 돌아오실 수 있기를....
1. 감사합니다
'16.1.11 9:50 PM (39.112.xxx.108)블루벨님 감사합니다 망각해져가는 저를 일깨워주셔서...
아이들이름과 희생되신 선생님과 일반인 승객들이름을 맘 속으로 울음을 삭히듯 되뇌어 봅니다,,,2. 기다립니다.
'16.1.11 9:51 PM (211.36.xxx.161)허다윤,
조은화,
남현철,
박영인,
어린 권혁규,
권재근님,
고창석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이영숙님
부디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세요.3. 오늘도
'16.1.11 10:26 PM (211.201.xxx.173)기도하는 마음으로 기다립니다.
다윤아, 은화야, 현철아, 영인아 이제 집에 가야지.
혁규아버님 이제 혁규 데리고 집으로 가셔야죠.
고창석 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가족들이 기다려요.
이영숙님 찬바다에 그만 계시고 이제 올라오세요.
마지막 단 한분까지도 다 오시는 그 날까지 기다립니다.
제발 따뜻한 가족의 품에 안겼다가 좋은 곳에 가세요.4. 날마다
'16.1.11 10:30 PM (124.53.xxx.131)볼 때마다 마음 아프지만 오랫만에 댓글 달아요.
이 엄동설한에 자식을 생수장시킨 부모나 주변인들은 어찌 견디고 있을까요.
참으로 기막히고 더러운 세상..
그저 이 한줄 쓰는데도 찹찹해지고 가슴아프고 한숨이 절로 나오네요.
....
원글님 감사합니다.
님 같은 분 들 때문에 그래도 세상은 가끔 아름답기도 하겠지요.5.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16.1.11 10:45 PM (14.42.xxx.85)마음으로 함께 합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집니다
가족분들 힘내시라는 글만 쓸뿐
다른 도움을 드리지 못하니 안타깝습니다
오늘도 잊지 않고 아홉분을 기다립니다
마음으로 함께 합니다6. 아직 세월호에 사람,가족이 있어요.
'16.1.11 11:01 PM (121.100.xxx.145) - 삭제된댓글참사 636일
[단원고 졸업생들에게 드리는 엄마아빠들의 축사]
“여러분의 졸업은 슬픈 졸업이 아닙니다.”
뭐라고 먼저 얘기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내 아이의 졸업식에 졸업생학부모 자격으로 참석할 줄 알았는데, 그러는게 당연했는데, 내 아이의 친구들의 졸업식에서 축사를 하는 입장이 되었군요. 12년 학교생활을 마치고 스무살 성인이 되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대견함과 불안함과 안타까움을 함께 느끼는 평범한 엄마아빠일 줄 알았는데, 이런 졸업식이 한없이 부럽기만 한 엄마아빠가 되어버렸군요.
하지만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오늘 졸업하는 83명 여러분들이 내 아이처럼 잘 커가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여러분은 내 아이가 키우던 꿈을 함께 나누었던 친구이기 때문에.
여러분은 내 아이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던 친구이기 때문에.
여러분은 내 아이를 이 엄마아빠보다도 더 오랫동안 기억해줄 친구이기 때문에.
지난 637일 동안 참으로 서럽고 고통스러웠던 길을 잘 걸어와줘서 고마워요.
정말 힘들었죠? 울기도 많이 울었죠?
어른들이 몰아넣은 참사의 한가운데에서 스스로 탈출한 것이 무슨 죄라고 이 사회가 여러분들에게 한 짓을 우리 엄마아빠들 모두 똑똑히 기억하고 있어요.
그동안 잘 해왔지만 앞으로도 절대 주눅들지 마세요. 자책도 하지 마세요. 여러분들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 여러분들도 잘 알고 있잖아요.
앞으로 여러분들이 겪을 어려움도 많을거예요. 가는 곳마다 이것저것 질문도 많이 받겠죠. 아마 위한답시고 특별하게 대해주려는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언제어디서나 당당하게, 떳떳하게, 자신있게 대하세요. 그래도 되요. 별이 된 250명 친구들과 열두 분 선생님들이 언제나 여러분들을 지켜줄거니까요.
별이 된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여러분들에게 부담스러운 짐, 떨쳐내고 싶은 기억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별이 된 친구들과 선생님들은 여러분들을 늘 응원하고 힘을 주는 천사 친구, 천사 선생님이예요.
별이 된 친구들을 대신해서 더 잘 살아야 한다는 생각도 할 필요 없어요. 그저 여러분들이 꿈꾸는 삶을 최선을 다해서 떳떳하게 살아주세요. 여러분들의 삶 속에서 별이 된 친구들과 선생님들은 환히 웃고 있을 테니까요.
여러분들에게 바라는 것이 딱 하나 있어요. 꼭 들어주면 좋겠어요.
우리들처럼 어리석고 바보 같은 어른은 되지 마세요. 절대로.
여러분은 우리들처럼 아이를 잃고 나서야 무엇이 잘못인지를 깨닫는 미련한 어른이 되면 안되요. 절대로.
내 아이를 바라보는 심정으로 앞으로 여러분들이 나아가는 길을 응원할 게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겪었던 그 일, 여러분들의 친구들이 스러져갔던 그 일의 진실을 꼭 찾아낼 게요. 가끔은 여러분들도 우리 엄마아빠들을 응원해주세요. 그럴 수 있죠?
여러분들의 졸업을 정말정말 축하하고 축복해요.
별이 된 아이들, 선생님들과 우리 엄마아빠들이 함께.
2016년 1월 2일
416가족협의회 희생학생/교사의 엄마아빠들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27867
지금 이시간 광화문 세월호 광장
신종구테타 신유신독재 타파를 위한 정의구현사제단분이 시국기도회가 진행중 입니다
https://twitter.com/s17221/status/686496561967136768
☆허다윤 ☆조은화 ☆이영숙 ☆권혁규 ☆박영인 ☆남현철 ☆고창석 ☆권재근 ☆양승진 ☆그외미수습자
많은 국민들이 기다리고 있어요.7. bluebell
'16.1.11 11:16 PM (210.178.xxx.104)별이 된 친구들과 선생님들이 여러분들에게 부담스러운 짐, 떨쳐내고 싶은 기억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별이 된 친구들과 선생님들은 여러분들을 늘 응원하고 힘을 주는 천사 친구, 천사 선생님이예요.
별이 된 친구들을 대신해서 더 잘 살아야 한다는 생각도 할 필요 없어요. 그저 여러분들이 꿈꾸는 삶을 최선을 다해서 떳떳하게 살아주세요. 여러분들의 삶 속에서 별이 된 친구들과 선생님들은 환히 웃고 있을 테니까요.
...오늘 단원고 졸업식이 있었죠.
누구보다 아이들과 졸업식장에 앉아있고 싶을 부모님들이..그동안의 모진 시간을 이기고 아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하해주는게 느껴집니다..
저도 이 자리를 빌어 오늘 졸업한 83명의 친구들에게 졸업축하 인사와 함께 새출발을 힘있게 응원합니다!8. bluebell
'16.1.11 11:25 PM (210.178.xxx.104)허다윤
조은화
남현철
박영인
얘들아...오늘 친구들이 졸업식을 했어..
기억하고 싶지 않아 없애고 싶은가 본...너희가 공부했던 교실..그 교실이라도 보존시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반성하고 다시 되풀이 되지 않도록 산교육을 시키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고 싶은
친구의 엄마,아빠들은 하늘의 별이 된 친구들의 명예 졸업식 대신 시민들이 제안한 방학식을 했어..
그 방학식이 길어지지 않았으면..너희들이 빨리 뭍으로 올라와 친구들과 같이 명예 졸업식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그 날이 오면..조금은 안도의 숨이 쉬어질거 같은데...어서 돌아오렴...
고창석 선생님,양승진 선생님...제자들의 졸업식에 함께 못하셨네요..
먼저 가족을 만나고 온 제자와 동료 선생님들과 함께 계시죠?
이제는 비록 영혼은 이미 하늘로 올라간 몸이라지만..그래도 꼭 가족 품에 안기시길 바래요..
권혁규,권재근,이영숙님...
저 하늘에서 오늘 졸업한.. 그 세월호의 악몽을 같이 겪고 살아남은 우리 아이들을 같이 축하해 주세요.
그리고 아직 친구들처럼 엄마,아빠에게 안기지 못한 아이들과 선생님과 같이 꼭 같이 올라와 주세요..
꼭 가족분들 만나셔야죠..가족 분들이 애타게 기다려요..
오늘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당신들을 기다립니다..9. ..
'16.1.11 11:40 PM (122.34.xxx.22)고통속에 계신 가족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분들의 소망하시는 일들이 하루빨리 이루어지길 기원합니다.
10. ..........
'16.1.12 12:38 AM (39.121.xxx.97)다윤아, 은화야, 영인아, 현철아,
혁규야, 권재근님.
양승진선생님, 고창석선생님,
이영숙님
오늘도 여러분을 잊지 않고 불러봅니다.
꼭 돌아오셔서 사랑하는 가족들 품에 안기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11. 저도
'16.1.12 2:01 AM (58.233.xxx.123)함께 기도합니다....가족들 품으로 꼭 돌아오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