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정말 ..이 회사 입사한지 2년 넘었어요 오늘로 2년 2개월인데요
처음 입사했을때부터 팀의 여자 팀장이 저를 그렇게 싫어 하고 무시했어요
제가 소심한 성격이라 팀장이 대놓고 싫어 하고 무시하고 그러니까 말도 못하겠고
이분 특성이 소리를 버럭버럭 질러 대는 거에요
아이러니한건 자기 성격이 굉장히 좋은줄 알더라고요
신입때부터 뭐만 물어보면 버럭
제대로 알려주긴 커녕 일부러 그러나..할 정도로 엉뚱한거 가르쳐줘서 사람 병신 만들고요
지금은 그나마 제가 일에 능숙해지니까 자기 필요해서 덜 버럭 대는데
그래도 속된말로 지랄지랄..
어느날은 저도 너무 참다가 울컥해서 뭐라 하면 뒤끝 작렬로 더 지랄
일은 일대로 부려 먹어요
무슨 일만 있으면 누구씨가 해
누구씨 이거 해
누구씨 이거 빨리해
아주 당연하게 저에요
다른직원들한테는 절대 안시켜요
오죽하면 두달전 입사한 신입사원이 점심때 저한테 커피 한잔 타주면서 많이 힘드시죠;;;
그러네요
저 그만 두라고 저러는거 같긴 한데
너무 아까워요
일은 솔직히 재밌거든요
요즘 취업 불황이라 들어갈곳도 많지 않고..
집 근처라 오래 다니려고 했는데...
오늘은 참다 참다 터질려는거 회사에서 겨우 꾹 참고
전철에서 부터 훌쩍 거리면서 울다가
내려서 부터는 엉엉 울었네요
나도 우리 엄마 소중한 딸인데...
엄마 한테 전화는 못하고..그냥 엄마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