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토스트기를 하나 샀어요.
냉동실 빵도 갓 만든 빵으로 되살려준다는 말에 혹해서요.
원래 토스터에 구운 빵 뻣뻣해서 안좋아하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토스터기 자랑할라고 글 쓴 건 아니구요.
식빵을 뭘 먹어야 하나 고민이 되기 시작했어요.
원래 남편이 아침 안먹었는데 요즘엔 빵이 맛있다고 아침마다 식빵 2-3쪽을 먹고 가요.
시중 식빵에 유화제 첨가물이 워낙 많다고들 해서
사무실 근처에 있는 유명빵집에서 파는 유기농 밀가루, 우리밀, 천연발효 이런 식빵으로 사먹고 있는데
오늘도 식빵 하나 6,800원 주고 사고 나니
이삼일이면 한봉다리 다 먹는데 계속 이렇게는 못 사먹을 것 같아서요-
제빵기로 식빵 만들면 그럭저럭 먹을 만 할까요?
베이킹 좀 했었어서..집에 오븐이랑 도구랑 있고
제빵기에서 반죽만 하고 따로 발효, 성형해서 오븐에 굽는 방법도 알기는 아는데
퇴근하고 와서 그렇게 할 여력은 없을 것 같아요.
제빵기는 재료만 넣으면 알아서 다 해준다고 하니 솔깃해서요-
우리밀에 유정란에 좋은 버터 써도 사 먹는 것보다 재료비는 쌀 것 같은데
결과물이 어떨지 제빵기로 만든 식빵을 안먹어봐서 모르겠어요.
제빵기로 식빵 잘 구워드시는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