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40대 싱글 직장인입니다. 15년 12월 건강검진할때 갑상선초음파도 같이 했어요.
원래 기능저하로 씬지록신 복용중이고요.. 작년 정기검진때 담당의한테 초음파는 안받아봐도 되겠느냐...물었더니,
목만 만져보고 안해도 된다고 하셔서 그런줄 알았죠. 호르몬수치와 암은 별개라고 얘기는 들었기에...
복부초음파만 하고 갑상선, 유방은 안하려고 하다가 했는데 유방도 의심소견이었다가 총조직검사에서는 아니라고
나왔어요.
착한암이라고는 하지만 직접 내얘기가 되니 아무 생각도 안나네요. 강남세브란스 선생님 잘하신다고 주위에서 들었는데 예약하려니 3월말에나 가능하다고 나오고...하하하
갑상선때문에 다니던 병원은 충무로 여성전문병원.. 그 병원이예요. 그 병원 다닌지 오래됐는데...그런데 이번엔 거기서 수술받기는 싫네요.
그런데 저는요.. 수술 받는거는 피할 수 없고 받아들이려고 노력중인데요..문제는 부모님입니다.
저하증약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한걱정이세요. 여느 부모님들처럼 기침만 해도 뭔일 나는... 좀 더 과하게 생각하십니다.
건강에 대해서는 너무 예민하세요.
솔직한 심정은 부모님께서는 모르게 하고 싶은데.... 당일 입퇴원도 아니고..수술 후 좀 휴식도 필요하다는데..
부모님도 걸리고.. 직장도 걸리고.. 머리는 멘붕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