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생각나서 해동시키고 핏물빼서 시판 양념과
사과 반쪽, 팽이버섯, 양파 반개 넣고 재어둔것
오늘 점심에 애들먹이려 꺼내 볶았드니
전혀 맛이없어요 질기기만하고.. 완전 망했어요
잘게 잘라 미역과 들들 볶아서 미역국 끓였을때는
정말정말 맛있다고 다들 칭찬 일색이었는데 ㅠㅠ
--30명 가량 손님접대할 일 있어 손쉬운 미역국으로 자신감 up--
하지만 그저 미역국으로 끓여먹기엔 아직도 냉동실에 두근이나
고이 잠들어 있답니다 ㅠㅠ
양념간이라도 직접 했을때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하지만
지난번 소불고기엔 키위를 넣었다가 연육작용이 강하게 되어서
고기가 갈기갈기 찢어져서 한번먹고 다음날엔 고기가 흔적도 없이
국물만 남았더랍니다.
세상에 간단해 보이지만 맛내기 어려운 음식이 불고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