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어려운 집안에서 자라서
어려서 부터 엄마가 맨날 죽고싶다
가출하고 싶다 그런 얘기 많이 듣고
맨날 전세값 걱정,,,
돈걱정하는거 보고 자라서
늘 맘한켠에 엄마가 날 버리고 갈까봐
불안하고
심지어 충치가 생겼는데도 차마 돈얘기를 못해서
나중에 직장잡아 제가 돈벌어서 치료까지할정도였어요
근데 이제 부모님한분은 돌아가시고
지금도 의지가 되는 친정식구가 없다보니
오빠들과는 소원하고...1년에 명절에만 보고
평소 거의 연락안하고
남편이 있어도 이혼이 가능한 사이니까
완전히 마음을 다 내던져 믿음을 줄수가 없고
시댁 남편과 문제가 생겨도
의지할 친정도 없고
내가 능력이 아주 많은것도 아니고
늘 한켠에 불안증을 달고 삽니다.
돈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보면 늘 의지할데 있는 친정식구들..
언니 오빠..부모님 든든하고
시댁도 남편도 여유있고
늘 믿음과 신뢰안에서 편안히 사는 사람들이
많이 부럽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