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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팔 덕선이는 대체 누굴 좋아하는건가요

08 조회수 : 5,051
작성일 : 2016-01-10 14:55:51

드라마 보면서
이렇게 영혼없이 그려논 여주는 처음 봐요
덕선이 감정이 어디로 향하는가는
결국 한번도 안 나오고
10대가 끝나버렸어요
벌써 24살이나 돼버렸고

나중에 택이랑 연결되든
정환이랑 연결되든
사실은 그 옛날에 나는 이런 감정이었어
하며 오글거리는 덕선이의 마음 회상씬 만들어서
마지막에 흘려보낼 심산인거 같은데
이렇게까지 덕선이에게 감정을 부여하지 않고
질질 끄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어요

양쪽다 맘이 갈수도 있고
한쪽으로 기울수도 있는건데
맨날 베시시 웃는 얼굴만 보여주고

이번에 정환이가 반지 고백했을때도
빙그레 웃고만 있던데
사실은 심쿵했다던가 이런 마음의 심경을
1초라도 보여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혜리가 연기가 안돼서 그런거 같진 않고
작가가 이상한거 같아요
혜리같은 순수한 성격에게
너는 아무것도 아무것도 겉으로 드러내면 안돼
하고 주문하는게 말이 되나요?
혜리 성격에 누군가에게 저절로 맘이 가면
주변 사람들이 알아차릴텐데

그 애틋한 사춘기에도
결국 혜리는 자기가 누구에게 맘이 가는지도 모르고
끝나버리고
20대 중후반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도
혜리는 영혼이 없는 것처럼 묘사되는게 짜증나네요


각자 연애하다가
결혼할 나이 되면
여자가 갑자기 자각하고
사실은 내가 너를 10년 전부터 좋아했다
뭐 이런 스토리로 갈건가요?
그게 아니면 그냥 계속 결혼할 사람 없다가 적령기에
적극프러포즈해 주는 사람한테 여자가 넘어가는거랑
뭐가 다르나요

작가가 여주 마음을 너무 숨겨놓고
안 보여줌
퀴즈 추리 영화도 아니고
아예 보여주지도 않으면서 무슨 티비드라마라고
시청자들한테 관심법 쓰라는 말인가요
감정선이 흘러가면서 변화도 있고 그런게 드라마지.


혜리, 택이, 정환이, 선우, 동룡이
기타 등등 다 너무 좋아요
작가가 짜증나요

다른 분들 말씀처럼
남편 맞추기 별로 관심없고
서로 알콩달콩 치고받고 애틋하게 청춘을 살아가는 모습에
연애세포 자극받고 너무 좋은건데
작가들이 재미붙였나 짜증남
캐릭터들이 정체성이 모호해져감


선우랑 보라는 그래서 어쨌다는건가요?
밑도끝도 없이 헤어져 하고 몇년 연락없다가
보고싶었다 하면 남자가 그냥 무너져내리는 설정이라면
둘이 무슨 대사라도 있어야하는거 아닌가요
안그럼 또 보라는 언제든지
자기일 바쁘면 헤어져 이럴 인간






IP : 126.236.xxx.28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10 3:02 PM (118.220.xxx.166)

    정환 고백들을때 덕선표정 다시보세요.

  • 2. ^^
    '16.1.10 3:02 PM (118.220.xxx.166)

    둘만의 눈빛교감도..

  • 3. 그러게요.
    '16.1.10 3:04 PM (1.232.xxx.176)

    원글님 마음이 제 마음이네요 ㅠㅠㅠㅠㅠ
    덕선이 캐릭이 진짜 우스워질 수 있을 거 같아요.
    처음에 매력 있었는데 가면 갈수록 매력이 떨어지네요 ㅠㅠㅠㅠ

    시청자가 미루어 짐작하며서 서로 자기 맘에 맞게 해석하며 싸우는 걸 즐기는 작감 ㅠㅠㅠㅠ
    어제 보다 보니 그들의 꽁수에 놀아나 주기 진짜 자존심 상하고 기분 잡치더라구요.
    뻔한 낚시질을 아주 대놓고 하던데 누구랑 돼도 기분 나쁠 거 같아요 ㅠㅠㅠㅠㅠㅠ

    순수하고 따뜻했던 드라마를 찝찝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는 작감.

  • 4.
    '16.1.10 3:06 PM (1.232.xxx.128)

    정환이 좋아하는데
    자기혼자 짝사랑인줄알고
    포기한것같애요

  • 5. 덕선 표정 백번 봤어요
    '16.1.10 3:11 PM (126.236.xxx.28)

    저 혜리 감정 연기 너무 좋아하는데
    작가가 마치 주문한거 같은 얼굴이었어요

    빙그레 웃다가
    간혹 심각한 표정
    그리고 마지막엔 아무것도 아니라 안심한 미소
    그리고 낚시로 택이 기다리는 듯한 표정으로
    문쪽을 한번 쳐다봐 줄것

    이게 뭡니까???
    눈앞에서 남자가 고백하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심쿵했다면 정신없어야 할텐데
    문쪽은 왜자꾸 쳐다보라 설정한건지..

    캐릭터들이 다 이상해져가고 있어요

    기껏 고백해놓고 장난이라고 하니까
    다들 겔겔거리고

    결국 중요한 반지는 버려두고 다 가버리고

    작가가 이것저것 에피소드를 막 뿌려대는데
    잘 추스릴줄 몰라요
    일일시트콤처럼 뿌려대기만 함

    그래서 개연성이 없고
    마지막에 다 갖다붙일 심산

    시청자들은 감정선이 없고 뇌가 없나요
    애틋한 생각을 하면서 보고 있는데
    너무 함부로 취급하는거 같아요 시청자들 마음을

  • 6. ...
    '16.1.10 3:14 PM (121.171.xxx.81)

    아휴 뭐이리 시어머니들이 많은지. 혜리 표정연기 잘 했구만요.
    평생 불알친구?로 지내온 친구가 뜬금없이 고백한다고 심쿵하는 연기하면 그게 더 오바죠. 게다가 혜리는 이미 자기기 누굴 좋아하는지 자각한 상태이구요. 다음주면 끝이니까 좀 잠자코 봅시다.

  • 7. 남자들
    '16.1.10 3:16 PM (126.236.xxx.28)

    정환이 좋아하는데
    자기혼자 짝사랑인줄알고
    포기한것같애요

    >>>>>

    네 그런 설정인건 알아요
    택이랑 정환이 둘의 마음은 잘 표현됐고
    직선적으로 나레이션이나 대사에도 많이 나와서
    너무나 잘 알구요

    근데 그에 비해서
    덕선이는 아무 감정의 흐름이 없는
    영혼없는 여자처럼 나오잖아요

    정환이는 이번회에 추억회상씬 엄청 넣고
    그야말로 굿바이 내 첫사랑
    잘 마무리한거 같아요
    정환이의 긴 사랑앓이가 잘 끝난걸 보여준 회차라고 생각하는데
    이러고도 나중에 사실은 정환이 남편이다 라고
    엮을거면 시청자 우롱하는 거죠
    무슨 퀴즈 추리 방송도 아니고

    드라마
    드라마
    드라마인데

    여주는 수동적으로 헤헤거리고만 있네요 18회인데 벌써

  • 8. 선우
    '16.1.10 3:16 PM (223.62.xxx.30)

    선우 좋아했잖아요
    나머진 다 어릴때 오랜친구인거고........

    드라마는 우리가 봐주는거지
    우리 의견수렴하는데가 아니쟎아요
    남편이 누구든 대체 뭔 상관이라고 이 난리 부르스인지

    누가되도 재밌을거 갔구만.....

  • 9. ....
    '16.1.10 3:17 PM (220.84.xxx.194) - 삭제된댓글

    17,18화에는 택이를 좋아하는 감정이 확실히 다 보였어요..

  • 10. ...
    '16.1.10 3:19 PM (121.171.xxx.81)

    근데 왠지 정환이가 덕선이한테 반지주는 장면을 택이가 보고 오해할 것 같지 않아요? 그걸 풀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을 확인하겠죠.

  • 11. ...
    '16.1.10 3:20 PM (220.84.xxx.194) - 삭제된댓글

    덕선이가 수동적이었는데요..그래서 도룡뇽이 말하죠..니가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냐고..
    선우 정환은 친구들이 쟤들이 너 좋아한다고 부추겨서 신나하는 상태였구요.이처럼 수동적이다가..
    택이는 친구가 널 호구로본다고 말했는데도 좋아하죠..택이가 나오는걸 보고 미소를 몰래 띠운다거나..
    어제 정환한테 고백받을때도 문쪽을 자꾸 보거나..택이가 가라고 했는데도 택이방에 따라가서 챙겨주는등..
    수동적이었다가 능동적으로 바뀌었어요

  • 12. 그래도 원글님은
    '16.1.10 3:21 PM (115.140.xxx.66)

    의문을 제기하시니까...드라마를 제대로 보시는 것 같아요

    원글님의 의문은 다음주에 해결이 되겠죠
    17회에서 덕선이 감정 다 나왔는데....그리고 그 이후엔 흔들리지 않았을 거에요 ^^
    나머지 확실한 감정은 19회 20회에서 확인 하면 되실 듯해요

    설마 작가가 여주인공을 그렇게 영혼없이 그릴까요? 그런 작가도 있겠지만
    응팔작가는 아니라고 봐요. 10대 시절이야 남이 좋다고 하면 분위기에
    휩쓸리기도 하는게 당연하지만. 원글님 말대로 20대에도 그럼 안돼죠

    20대 덕선이 지켜봅시다 ^^

  • 13. ..
    '16.1.10 3:21 PM (119.64.xxx.60)

    선우랑 정환이는 친구들이 걔가 너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해줘서 관심이 간거였구요.
    도롱뇽이 덕선이 너가 좋아하는 애는 누군지 생각해보라고 하죠. 덕선이 본인이 좋아하는 아이는 택인것 같아요.

  • 14. 남자들
    '16.1.10 3:25 PM (126.236.xxx.28)

    생각해보니 응팔의 러브라인은 거의 남자시선이 많은거 같아요 애초부터 그런걸 의도했는지 모르겠지만
    여자는 뭔 생각을 하고 있는지 잘 그리지도 않으면서
    남자들 생각만 구체적으로 잘 표현함

    선우엄마도 그냥 베시시 웃고만 있고 (이건 이해함)
    보라도 그때 왜 헤어지자 했는지 아직도 모르겠음
    이렇게 좋아한다면 드문드문 만나자 뭐 그럴수도 있는데
    지 바쁠땐 완전 인연끊고 우연히 만나서 갑자기 고백
    앞으로도 지 힘들땐 또 헤어지자 할거같은 캐릭터.
    그래서 다시 사귀는건가요 둘이는

    여자들 감정은 대충 보여주고
    남자들 감정선은 참 세심하게 카메라 앵글이 쫓아다닌다는 생각이에요.

    애초부터 그런 컨셉이라면 뭐 상관없고 불만없어요
    응팔시리즈에 그려지는 남자들끼리의 우정도 너무
    좋으니까요

    아무튼 최소한 여주 덕선이의 감정만은 좀 약간 보여줘도 되지 않았나 아쉬워요
    맨날 이도저도 아닌 표정만 지으라고 주문하는듯

  • 15. ..
    '16.1.10 3:25 PM (39.120.xxx.55)

    택이 좋아하는거 다 나왔잖아요.
    뭘보신건지; 어남류라고 결론내고 보면 이상하겠지만
    친구들이 부추긴 선우 정팔 외에 자기가 좋아한건 택이.
    잘만 보이던데..
    고백받기 전에도 받고도 아 그래... 하고 관심은 택이뿐.

  • 16. 다시 보세요
    '16.1.10 3:32 PM (218.157.xxx.113)

    덕선이가 택이 엄청 좋아합니다

  • 17. ....
    '16.1.10 3:36 PM (211.36.xxx.72)

    없어요
    그저 마냥 즐곱기만

  • 18. ..
    '16.1.10 3:39 PM (126.236.xxx.28)

    1)혜리 연기 불만 전혀 없어요. 팬이 될 정도로 잘한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런 설정이 싫어요
    2)17회에 덕선이 감정 다 나왔다고 하는데 전 잘 모르겠던데요.
    뭔가를 잔뜩 기대했다가 차이고 실망하는건 계속 덕선이 몫이었으니까요
    3)선우, 정환이는 친구들이 바람넣어서 좋아한거죠.
    맞아요 그렇게 따지면 덕선이는 첨부터 택이가 남편인거죠
    추측할 필요도 없이요.
    작가가 첨부터 과연 그렇게 썼을까요?

    마음앓이하는 장면을 잘 보여준건 도리어
    정환이랑 선우랑 에피소드였어요
    택이랑은 마음앓이하는 장면은 거의 없고
    그냥 약속 취소당하고 계속 속상해하는 식으로 그려졌죠

    택이가 신경쓰이고 챙겨주고 싶은 건 알겠는데
    그걸 첨부터 러브라인의 징후? 단서라고 생각해버리면
    정환이는 뭐가 돼버리는 건가요
    처음부터 결정이 난거죠

    정환이랑 에피소드 있을때
    덕선이 마음도 약간 보여줬음 좋겠다 아쉬웠어요

    아무리 친구들이 바람넣고 부추겨도
    그 사람 때문에 사랑앓이 할수도 있잖아요

    그게 아니라면
    뭐하러 이런 드라마를 봐야하나요

    그냥 멍하니 아무 에피없이
    좋아하는 사람도 못 알아보고
    꿀같은 청춘을 다 흘려보내고
    스물 대여섯 적령기 돼 다 늙어서
    반짝 갑자기 정신차려서
    여자가 프러포즈한 남자와 행복한 결혼을 한다

    이런 사람들은 굳이 드라마 안봐도
    주변에 많이 널려(?) 있어요
    불쌍하고 안쓰러워서 챙겨주다 결혼하는 타입도 있을테고요
    응팔이 3,40대 사랑도 아니고 웬..

    덕선이는 너무 귀엽고 순수하고 따뜻한 캐릭이라
    넘 좋아했는데
    결국 자기 마음을 살피는 공부는 실패한거네요
    자기맘이랑 상관없이 어차피 적극 프러포즈하는 남자한테 갈꺼니까

  • 19. 평소
    '16.1.10 3:41 PM (118.220.xxx.166)

    덕선이 그런 장난같은 고백듣고
    맘에없음
    정환을 두들겨팼죠~
    웬열웬열하면서...

  • 20. ...
    '16.1.10 4:00 PM (126.236.xxx.28)

    덕선이 그런 장난같은 고백듣고
    맘에없음
    정환을 두들겨팼죠~
    웬열웬열하면서...

    >>>>
    맞아요 맞아
    그런 장면도 없었고
    애매모호하게 웃음만 짓다가 .. 게다가 문쪽 쳐다보고

    첨에 놀라고 행복하게 웃는 덕선이 모습을 보고
    아.. 드디어 자기맘을 알고 정환으로 방향잡고 가는건가
    생각했는데
    (남편이 누가 되든 상관없구요 그 좋은 시간 그만 좀 흘려보내고 누가 됐든 사랑하는 사람과 연애좀 하라고 제발 덕선아!! 하고 부르짖고 싶었음)

    장난이라고 끝내버리고

    18회는 정환의 나레이션 후회와 회상씬이 많아서
    아 정환과는 이렇게 마무리되는구나 마음 접었어요
    그래도 정환이는 고백은 했잖아요 소원 풀었죠
    그래서 정환이가 짝사랑이라는건지
    덕선이가 좋다고 할땐 도망다니다가 쯔쯔..
    차인건가요 결국

    정환이랑 택이
    둘이 서로 양보하다가 타이밍 놓친건 알겠는데
    남자들 마음앓이하는건 너무 좋고 설레며 봤는데
    덕선이는 뭔가요..


    댓글 말대로라면
    첨부터 택이만 생각했다는건가요
    이상한 드라마네요..

    나름 청춘물인데 18회 동안
    여주 연애 장면 가슴앓이 갈등 하나 없이 끝내다니..
    조금 사귀다가 상처도 받고 그런게 인생인데..
    암것도 안하고 있다가 한방에 다 보내려고 함. 작가가
    ㅎㅎㅎ
    손도 안 잡았는데 마지막에 물고빨고하면 죽인다 니들

  • 21. 선우요!
    '16.1.10 4:17 PM (61.82.xxx.167)

    초반에 선우 좋아했다가, 선우가 보라 좋아하는거 알고 울고불고 난리치잖아요.
    그 다음엔 친구들이 정팔이가 덕선이 좋아한다니까 긴가민가 하고요.
    그리고 덕선이는 택이 좋아해요.
    어제도 술집에서 출입구 문 열릴때마다 혹시 택이인가? 확인하는 장면 못 보셨어요?
    그래서 그런 덕선이가 신경쓰여하는 정팔이 표정도 보여줬구요.
    혜리가 영혼이 없다니, 10대에 사랑하는 감정을 잘 모르고 지나갈수도 있죠.

  • 22. 25살
    '16.1.10 4:28 PM (126.236.xxx.28)

    10대가 아니라20대 30대 40대에도 사랑을 모르고
    지나칠수 있죠.. 얼마든지 ㅎㅎ
    근데 그런건 드라마로 안 만들뿐이죠. 재미없어서

    그리고 선우도 친구들이 부추겨서 마음이 업된 거였어요

    이대로 택이라면 이상할거 같아요
    저라면 티격태격하던 정환이랑 많이 정들었을거 같은데.
    그저 안쓰럽고 불쌍해서 챙겨준다고 다 사랑이 아니거든요

    방금 베스트글 읽고왔는데
    작가 농간을 분석하면..
    덕선이는 정환이 좋아하고
    반지는 나중에 진짜로 덕선이 손에 껴질거라는 ㅎ
    공항에서 엔딩
    이게 신빙성 있네요
    그럼 마지막엔 덕선이 시선으로 나래이션 나오겠죠
    사실은 거기서 내가 너를 기다렸고 어쩌구 하면서
    에혀

  • 23. 아멘
    '16.1.10 4:41 PM (219.250.xxx.76) - 삭제된댓글

    제가 생각하는 덕선이의 사랑은 선우와 정환이에게 표현한 사랑과 달라요.
    덕선이는 택이를 그냥 자기가 보호해주고 챙겨줘야 할 존재라고 생각해요.
    어린 택이가 다쳤을 때, 덕선이가 엎어주겠다고 등을 내밀죠.
    그리고 수시로 약 얼마나 먹었냐. 어깨 펴. 져도 돼. 하며 짠하게 택이를 체크하죠.
    아마 모성애에서 비롯된 깊은사랑이 아닌가 싶어요.

    선우는 백프로 오해에서 시작된 풋사랑이었다면
    정환이는 남녀의 케미(?)가 폭발했던, 뭐 어쩌면 진짜 첫사랑이었고
    택이와의 모성애적 사랑으로 진짜 사랑을 찾은거라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남자로 보지 않느냐... 그건 아니죠.
    정환이에게는 다리 다친척 하면서 스킵쉽을 하고 싶었던 덕선이가
    택에게는 못업히죠. 그 감정은 노을과 동룡에게 업혀 말괄량이짓을 하던 덕선이와 대비되는거구요.

    그리고 정환의 고백... 그걸 받아들인 덕선의 눈빛...
    그건 그냥 그 때 풋사랑을 기억하고 추억하고 고마워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정환이의 고백이 장난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정환이의 최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덕선이와 잘해보고 싶어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굿바이 첫사랑 하는 정환이가 정환이게 하는 고백 같은 느낌이요.

    작가가 남편찾기에 미쳤다고들 하는데,
    남편찾기에 관한 답은 작가가 충분히 준 거 같아요.
    외려 전작에 의해 학습된 시청자들이 난리들인거 같네요.

  • 24. 아멘
    '16.1.10 4:43 PM (219.250.xxx.76)

    제가 생각하는 덕선이의 사랑은 선우와 정환이에게 표현한 사랑과 달라요.
    덕선이는 택이를 그냥 자기가 보호해주고 챙겨줘야 할 존재라고 생각해요.
    어린 택이가 다쳤을 때, 꼬마 덕선이가 업어주겠다고 등을 내밀죠.
    그리고 수시로 약 얼마나 먹었냐. 어깨 펴. 져도 돼. 하며 짠하게 택이를 체크하죠.
    아마 모성애에서 비롯된 깊은사랑이 아닌가 싶어요.

    선우는 백프로 오해에서 시작된 풋사랑이었다면
    정환이는 남녀의 케미(?)가 폭발했던, 뭐 어쩌면 진짜 첫사랑이었고
    택이와의 모성애적 사랑으로 진짜 사랑을 찾은거라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남자로 보지 않느냐... 그건 아니죠.
    정환이에게는 다리 다친척 하면서 스킵쉽을 하고 싶었던 덕선이가
    택에게는 못업히죠. 그 감정은 노을과 동룡에게 업혀 말괄량이짓을 하던 덕선이와 대비되는거구요.

    그리고 정환의 고백... 그걸 받아들인 덕선의 눈빛...
    그건 그냥 그 때 풋사랑을 기억하고 추억하고 고마워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정환이의 고백이 장난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정환이의 최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덕선이와 잘해보고 싶어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굿바이 첫사랑 하는 정환이가 정환이게 하는 고백 같은 느낌이요.

    작가가 남편찾기에 미쳤다고들 하는데,
    남편찾기에 관한 답은 작가가 충분히 준 거 같아요.
    외려 전작에 의해 학습된 시청자들이 난리들인거 같네요.

  • 25. ㅎㅎ
    '16.1.10 4:44 PM (211.246.xxx.59)

    원글님 많이 화나신 듯 ㅜ

  • 26. 오오오
    '16.1.10 5:00 PM (1.221.xxx.20)

    덕선이는 동룡이 빼놓고 다 좋아 했어요.

  • 27. 219.250님
    '16.1.10 5:03 PM (126.236.xxx.28)

    글 넘 잘 읽었어요 작가신가 ㅎㅎㅎ 공감되는 부분 많네요

    저도 덕선이랑 정환이랑 연결되지 않는걸
    전제로 한다면, 풋사랑에 대한 고마움과 행복함으로 해석해ㅛ어요 어리고 철없던 지난날을 전부 보상받는듯한?

    이래놓고 정환이 남편이라면 정말 짜증나죠
    이미연 부부 반지 얘기 1회에 나왔다는 분도 있고
    공항 키스씬 얘기도 있고
    그래서 화가 나요

    그리고
    정환이 고백이 장난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나요?
    정환에겐 최대의 용기, 최선의 타이밍이었던거 같은데요
    저도 너무 좋았어요
    정환이가 정환에게 고백하는 거. 맞네요
    이미 택이가 공연장에 달려간거 보고 포기한 상태였으니.

    다만 고따위로 장난스럽게 마무리한 작가가 싫었죠
    혜리 반응도 슬쩍 넘어가고

    슬쩍슬쩍 넘어가는 게 넘 많아요 응팔 ㅎㅎ


    그리고..
    진짜 사랑은 택이라는 건 좀 공감이 안되네요
    모성애 아가페적 사랑을 참사랑이라 깨닫고 눈떴다는건
    좀 깨고..
    만약 그렇게 되면 그냥 결혼적령기에 적당한
    편한 사람을 남편감으로 결정한
    흔해빠진 스토리가 될듯해요

    추리극을 벌이려면
    일관된 단서나 개연성이 있어야 찾을 맛이 나죠
    작가 맘대로 쓰는데 무슨 추리요..

    저는 남편찾기는 별로 흥미없구요
    드라마 흐름을 봅니다
    괜히 감추거나 낚시질은 드라마 즐기는데 방해가 돼요.
    계속 딴 에피소드만 하다가
    마지막에 다 몰아넣고 사실은 그랬다
    결론내리는 방식이 넘 싫구요

  • 28. 응사때는
    '16.1.10 5:07 PM (126.236.xxx.28)

    화내지 않고 봤던거 같아요.. ㅎㅎ
    아무래도 주인공들 에피소드 중심이었으니까요

    이번엔 너무 많은 토끼를 쫓은듯
    그래서 메인 러브스토리가 파묻혔어요
    정봉이 옛사랑찾는 연기 느무 좋았어요 ㅋ

  • 29. ...
    '16.1.10 5:33 PM (223.33.xxx.8)

    덕선이는 늘 택이랑 엄마놀이 하는것 같고 연애의 기본 감정인 상대방에게 잘보이고 싶고 쉽게 화내고 서운해하는 널뛰기 감성은 정팔이에게서 보입니다최소한 그맘때쯤 느끼는사랑은 측은지심이 아니라 시시각각 변하는 다이나믹한 감성놀음이 아닐까 싶은데...

  • 30. 저도
    '16.1.10 5:45 PM (1.232.xxx.176)

    택이랑 돼도 정환이랑 돼도 상관없어요.
    근데....택이 사무치게 덕선이 사랑하는 색깔과 덕선이의 택이를 아끼는 색깔은 정말 다른 거 같다는 느낌이고요...오히려 정환과의 사이에 색깔이 남녀 느낌이 진하네요.
    아무렴 둘 다 사랑이라고 할 수도 있겠죠.
    결혼은 그런 두 가지 사랑 중 어떤 사랑을 선택하느냐의 차이 같은데....

  • 31. 아마도
    '16.1.10 5:54 PM (121.2.xxx.176)

    정환이랑은 택이 보다는 원초적(?) 인 마주침이 많았어요.

    건물 사이의 좁은 공간에서 서로 몸을 밀착한다거나...ㅋ
    목욕탕 사용후 덕선이가 두고 온 속옷을 정환이가 건넨다거나....ㅋㅋ

    아마도 이런 씬들이 정환과의 관계에서 남녀를 더 연상시키는건 아닐지

  • 32. 음..
    '16.1.10 6:14 PM (220.73.xxx.239)

    택이를 좋아한거 같아요..ㅋ

  • 33. 느낌
    '16.1.10 6:37 PM (121.132.xxx.161)

    덕선과 정환은 남자여자 같다면 택이랑 덕선은 소설 소나기 같은 느낌인데 작가는 어떤쪽을 선택할지?

  • 34. ㅋㅋ
    '16.1.10 6:49 PM (126.236.xxx.28)

    덕선이는 동룡이 빼놓고 다 좋아 했어요. 2222

    그러게요 ㅎㅎ
    택이가 고백하려다가 정환이 지갑보고 못한채로
    4,5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청춘들에겐 너무 아까운 시간들이에요
    감정이입이 돼서 그런지 안타까워요 그 시간들이
    나이들면 또 연애감정이 약간씩 달라지잖아요 순수성도 덜하고


    덕선이가 택이를 진짜 좋아한다면
    살짝 티라도 내줬다면
    택이도 용기를 내서 고백했겠죠

    아무리 우정이 중요해도 바둑까지 포기할 정도로
    덕선이 좋아하는 열정이 대단한데..
    기권패 뉴스 듣고
    와 우리 택이 진짜 승부사구나 생각했거든요
    ^^

    근데 택이가 기권패까지 했는데 그에 대한 덕선이 감정은
    다루지도 않고 바로 정환 고백씬으로 이어지고

    우리 덕선양은 아무런 티도 안내서
    남자들 애만 타게 하네요
    하긴 친구들이 바람넣어서
    정환이한텐 셔츠도 사주고 티는 좀 낸거 같은데
    택이땜에 정환이는 눈치만 보다가 망하고
    택이도 정환이 배려하다 망하고
    남자들 세계는 있을 법한 얘기지만

    이게 다 결국은 덕선이가 한명에게 확실히
    마음을 주지 않아 생긴 일 ..

    역시 여러 남자한테 인기 있을라면
    자기 맘을 빨리 밝히면 안됨 ㅋ

    남녀사랑의 느낌은 택이가 아닌 정환같다는 말 동감요 ㅎㅎ

  • 35. 사실적
    '16.1.10 11:10 PM (116.37.xxx.64)

    저도 아멘님 의견에 공감해요
    앞선 회차에서 정환이 시점의 연출이 너무 디테일해서 멘붕올 수 있지만 덕선이 시점에서 보면 충분히 사실적이에요.

    너를 좋아하는 사람을 기다리지말고 니가 좋아하는 사람을 찾으라는 동룡이 대사로 힌트만 줬을뿐 덕선이 감정은 매우 간접적으로 묘사되었지만
    선우 짝사랑 해프닝을거쳐 정말 나를 좋아하나에서 시작된 88년도 여고생의 사랑앓이는 셔츠에 대한오해를 결정타로 마음 정리가 어느정도 된것 같아요.
    택이에 대한 마음은..시작이 모성애였든 대국장에서 보여진 다른 세상에서의 모습에 마음이 흔들린거였든 잘난언니와 막내 아들 사이 천덕꾸러기 덕선이에게 항상 예쁘다 말해주던 든든함이었든 이미 타임워프 전에 마음이 가고있음을 보여줬고요.
    마지막 정환이랑 덕선이 차타고 가면서 사랑이 지나가면 깔리고 둘이 예전처럼 투닥투닥할때 ...그리고 정환이가 장난처럼 고백을 털어놓으며 털어버리고 ..덕선이는 그마음을 알고 ..
    그냥 소제목처럼 가슴뛰던 첫사랑 그시절 소녀와 ..첫사랑을 했던 우리들과 이별을 고하는 회차로 보였어요.
    사실 서로 마음 있는데 눈치보다 타이밍 안맏아 엇갈리고..그래도 오래 알던 사이니 그냥 잘 지내는 그게 좀 흔한 일인가요.
    다만 작감이 너무 공들여 연출하고 연기를 넘 잘한 탓일까요.

    못다한 덕선과 택이 얘긴 남은 회차에 회수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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