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인데 집에 다같이 있는데 싫어 저 혼자 나가려 했어요
남편은 티비만 볼꺼구..
난 티비 싫고..
그리고..10년 넘어가니..남편과 있는게 좋지 않아요
혼자 있는게 더 좋아요
그래서 까페가서 혼자 커피 마시고 끄적거리다 와요
살아보니...
남편과 대화도 안되고..관심사도 다르고..
같이 할 생각도 없고..(남편이)..그 부분에서 좀 서운한데요
그냥 남 여가 다르구나 ..그러려니...하려구요
지금 이제 아이도 다크고..
남편과 별개로 제 인생 찾아가려구요
여기 82글 보면 자기을 소중히 하라 그런 글 좋더라구요
남편만 바라보지 말고..
근데..
점심 둘이 알아서 먹으라 하고 나가려하는데
좀 찔리네요
내 역할을 안하는 느낌?
그리고 남편은 어디가냐? 하는데 은근 싫은거 같아요
제가 옆에서 간식주고 밥주고..그러길 원하는건지.
좀 보수적이어서 그런지 제가 어디나가면 궁금해해요
저도 볼일있고 갈데 있는데..어디 갈데가 있냐며...
나도 자유가 필요하다고 하니까 맨날 자유를 누리지 않냐고..찔리네요
남편이 자러 들어갔어요
아이 혼자 있네요
좀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