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술

어휴 조회수 : 1,116
작성일 : 2016-01-10 01:04:01
오늘 회식있다고 6시에 나간 인간이 
문자보내도 연락이 없길래 10시즘 전화해보니 떡이 되어 받네요,,
어디냐고해도 모른다고 술주정에,,
어쩌라구 만 해대다가 끊길래,,
걱정이 되어 계속 전화했어요,,
이인간이 술먹다가 취하면 픽 쓰러지거든요,,

다른 주정은 없는데 술을 감당도 못하면서 먹다가 나중에 끌려들어와요,,
10시면 이른 시간인데도 벌써 취해서 어쩌나 싶어 계속 전화하니,
받긴하는데 들어오라도 허허거리고마네요,,,
그러다 남편 폰 위치추적에 들어갔어요,,
정말 찾아가려는 심정으로,,
며칠전 g메일 아이디랑 비번을 알려주었거든요,,
자세히는 안뜨고 어디주변만 뜨더라구요,,
그래서 1시간넘게를 계속 들어오라고 전화하니,,
택시타고 오는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베란다에 내다보니 어떤 술취한 인간이 앞동 으로 가다가 1층에서 못들어가는데,,
우리 남편 같아 전화하니 맞더라구요,,
집도 못찾는 아 웬수남편응 뭐라 잡아야하나요?
IP : 112.148.xxx.7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6.1.10 1:21 AM (81.57.xxx.175) - 삭제된댓글

    비슷한 사람과 살아요
    근데 지메일로 위치 어떻게 아나요?
    저도 아뒤랑 비번은 다 아는데요
    저희 남편도 주량은 저보다 못하는데 술자리 좋아해요
    뭐 술만 웬수고 다르건 자상하고 잘하는편
    좋은점이 더 많으니..델구 살아야겠죠
    꼭 10분내로 들어간다고 전화 하고 통화가 안되거나 잠수. 사람 짜증나게 할적두 가끔 있어오
    위치추적이 필요할때도 있을거 같아요
    힘내세요.. 화이팅 ㅠ ㅠ

  • 2. ㅎㅎ
    '16.1.10 1:23 AM (81.57.xxx.175) - 삭제된댓글

    이젠 전화두 말라구 했어요
    자던 잠이나 편하게 자게 중간에 온다구 전화하지말라구 했어요
    동사한 시체는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찾겠다구요

  • 3. 우리남편도
    '16.1.10 1:42 AM (223.33.xxx.120)

    내버려두지 그러셨어요
    어느집으로 들어가는지...
    자기집인줄 알았는데 남이 나오면 뉘우치는게 있을런지..
    제 남편도 얘기를 하다하다, 어느날 느낌이 이상해서 나가봤더니
    집앞 벤치에 앉아서 졸데요
    저걸 어쩌나 고민하는데 풀썩 떨어지더니 길바닥에 누워 자더라구요
    사진찍고 경찰에 신고하고 다음날 앞으로 술먹지 말라하니 못하겠데요ㅎ
    마지막으로 묻는다. 술먹지마라. 거절할시엔 앞으로 무슨일이 일어나든 내원망 마랬는데..그래도 안먹는건 못한데요
    술먹고 길에서 잔것도 기억을 못했던거죠
    그 다음날 시부모님께 일이있어 집을 며칠 비우게되었는데
    술먹고 어젠 이러고 길에서 잤는데, 오늘도 회식이라한다며 제가 집에없으니 귀가 체크 부탁드린다고 사진 첨부해서 보내드리고
    남편한테도 당신 어젯밤 모습이다. 앞으로 술 못끊는다는데 이런꼴로 살거면 나와 애들 보고 살 생각마라며 카톡으로 사진보내고
    우리 찾을 생각마라며 전화기끄고 3일 잠수탔어요
    친정안가고 펜션, 친구집으로...몇달되었는데 아직까진 잠잠합니다
    한번만 더 이러면 직장사람들한테 사진 다보내서 술마시면 이렇게되니 술먹이지 말라고 개망신 시키고, 알콜중독 병원 강제 입원 시켜버릴거라고
    이번은 집에서 눈떴지만 다음엔 밧줄에묶여 병원에서 눈뜨는거 각오하라고 했어요
    마지막 경고라고, 지켜보겠다고요
    말로 안통하는 사람들은 행동으로 조치를 해줄 필요가 있어요
    이것도 언제까지 통할지는 모르겠지만요..

  • 4.
    '16.1.10 3:01 AM (61.106.xxx.213) - 삭제된댓글

    오늘 새벽 카드 분실신고 했어요. 자정에 한 번, 새벽에 한 번.
    지갑이 지금 몇 번째인지..핸드폰이 지금 몇 번째인지..
    밤이면 밤마다 심잠병 초기 증세로 살아요.

  • 5.
    '16.1.10 3:03 AM (61.106.xxx.213) - 삭제된댓글

    오늘 새벽 카드 분실신고 했어요. 자정에 한 번, 새벽에 한 번.
    지갑이 지금 몇 번째인지..핸드폰이 지금 몇 번째인지..
    밤이면 밤마다 심잠병 초기 증세로 살아요.

    아침엔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 마치 순한 양이 되어(좋게 말해 택이같은 표정으로)
    잘못했다고 하는 통에 그냥 그렇게 또 넘기고 넘기네요.
    그냥 울고 싶어요. 그래도 어쩌나요....

  • 6.
    '16.1.10 3:05 AM (61.106.xxx.213) - 삭제된댓글

    오늘 새벽 카드 분실신고 했어요. 자정에 한 번, 새벽에 한 번.
    지갑이 지금 몇 번째인지..핸드폰이 지금 몇 번째인지..뻑치기 당했어서 머리에 온통 상처투성이로 피를 줄줄 흘리고 온 날도 있었죠..그래도 여전해요.
    밤이면 밤마다 심잠병 초기 증세로 살아요.

    아침엔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 마치 순한 양이 되어(좋게 말해 택이같은 표정으로)
    잘못했다고 하는 통에 그냥 그렇게 또 넘기고 넘기네요.
    그냥 울고 싶어요. 그래도 어쩌나요....

  • 7.
    '16.1.10 3:07 AM (61.106.xxx.213)

    오늘 새벽 카드 분실신고 했어요. 자정에 한 번, 새벽에 한 번.
    지갑이 지금 몇 번째인지..핸드폰이 지금 몇 번째인지..뻑치기 당했어서 머리에 온통 상처투성이로 피를 줄줄 흘리고 온 날도 있었죠..그래도 여전해요.
    밤이면 밤마다 심잠병 초기 증세로 살아요.

    아침엔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 마치 순한 양이 되어(좋게 말해 택이같은 표정으로)
    잘못했다고 하는 통에 그냥 그렇게 또 넘기고 넘기네요. 저라도 그러고 싶었을까요..협박도 하고 짐도 싸 나가는 척 하기도 하고..그래도 소용없어요..
    그냥 울고 싶어요. 그래도 어쩌나요....어쩔까요..더 큰 일 없기만 밤이면 밤마다 바라고 바랄 뿐이에요.

  • 8. ....
    '16.1.10 4:17 AM (183.107.xxx.162) - 삭제된댓글

    외국의 어느나라처럼 술을 금지하기 전에는 술이 너무 좋은 중독자들의 해결책 없는 세상은 계속될거여요.

  • 9. 원글
    '16.1.10 10:04 AM (112.148.xxx.72)

    그러게요,,
    이넘의 인간 술 끊기하려면 강금시켜야하나봐요,,
    핸드폰 위치추적을 한거인데요,,한드폰 잃어버렸을따 유용하다네요,,
    구글 검색에서 안드로이드 기기관리자를 치시고요,,다운받고,
    동의하고 아이디랑 비번 넣으시면 대략적인 위치 나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4717 코스트코 연어 좋아하시는분 계신가요? 5 노란수첩 2016/02/03 2,184
524716 구몬이나 눈높이 중학생 하나요? ~~~ 2016/02/03 3,535
524715 네일아트 손톱 길면 잘라도 되나요? 3 네일 2016/02/03 2,809
524714 얼마전에 82쿡에 수학고득점 비법글을 웃자고 올렸는데^^ 16 천재아녀 2016/02/03 4,455
524713 3800제 인강문의 6 마r씨 2016/02/03 2,477
524712 왜... 애인을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걸까요. 6 ... 2016/02/03 2,897
524711 열받아요. 이제겨우 육아지옥 탈출했는데. . . 11 홍홍 2016/02/03 5,511
524710 감기때문에 수영등록 취소 하고 왔어요 1 000 2016/02/03 831
524709 헤드헌터나 인사과 직원 있으시면 좀 알려주세요 5 이직 2016/02/03 1,190
524708 목동 하이패리온1vs 보라매 주상복합 vs 과천 4 궁금 2016/02/03 2,126
524707 대학생 되는 조카한테 샤넬 가방 줘도 될까요? 18 2016/02/03 7,656
524706 8키로 뺐는데 '어디가' 빠졌냐네요.. 19 울까.. 2016/02/03 4,013
524705 급한데요.홍합손질이요 2 날개 2016/02/03 568
524704 설날 차례 지내고나서 뭐하실껀가요? 2 놀까말까 2016/02/03 861
524703 5키로쯤 되는 고구마 한번에 삶아 냉동해도 될까요? 6 ... 2016/02/03 1,836
524702 보라매쪽 학군 1 학군 2016/02/03 1,200
524701 아이 졸업식에 친구엄마가 온다니 부담 스러워요 2 yj 2016/02/03 2,029
524700 알바할 때 왜 필요한가요 5 보안카드 2016/02/03 1,220
524699 남편한테 올해부터 성묘 절대 안따라간다고 말했어요 5 제목없음 2016/02/03 2,409
524698 기가 막힌 한 어머니의 사연-김종대페이스북 1 11 2016/02/03 769
524697 그날 제주공항엔... 2 한심 2016/02/03 1,833
524696 메뉴 고민입니다.. 2 뭐하지? 2016/02/03 663
524695 남편은 아이들 입학ㆍ졸업식에 절대 오지 않네요 11 2016/02/03 1,933
524694 퇴근 전에 오늘 갈무리 했던 기사들을 모아 올립니다. 세우실 2016/02/03 401
524693 서울 전세값이 계속 고공행진하는 이유가 뭔가요? 8 단순무식 2016/02/03 2,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