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팔] 어남류 관점에서 쓴 어남류

깍뚜기 조회수 : 2,637
작성일 : 2016-01-09 22:43:59
응칠, 응사에 비해 남편찾기는 주력하지 않는다고 했건만
그래도 끝까지 낚으려 하네요 ㅎ 
그렇담 낚싯대에 입을 꿈뻑대며 파다파닥하는 맛에 ㅎㅎ

정환이 성격상 
술자리에서 덕선이에게 그런 장난을 칠 것 같진 않아요. 동룡이라면 모를까....
사람 바보 만드는 거고, 
덕선이도 정환이 얘기 들으면서 아리까리한 표정을 짓거나 
놀라거나, 또 장난드립 말 듣고 화내거나 하지 않으니까요. 

정환이는 운명을 탓하는 자신이 결국 절실함이 부족했다고 자각하고 - 서브 남주으 뽐뿌질!
(1차 자각은 분노의 지프 질주였는데, 갑자기 지상파 드라마 남주 보는 거 같아서 풉 빵터짐;;;;)
술자리에 오는 지프차에서 덕선이에게 먼저 고백한 것은 아닐지. 
다음 날 아침 사천으로 내려간다고 했으니 마지막으로 던져보자! 하고요. 
덕선이는 어떤 식으로든 수락 표시를 했고요. 

자꾸 택이를 바라보는 건 
음... 이승환 콘서트 끝나고 택이가 패기있게 고백을 했는데 
덕선이가 받아들이지 않았고, 
덕선이는 택이가 자기에게 관심있다는 묘한 기류는 느끼고 있었지만, 
한 번도 이성으로 여기는 태도는 안 보이지 않았나요?
초반에도 궁뎅이 두드리며 '누나한테 장가와야지~'
하고 남동생이자 베프로 챙겨주지 먼저 기댄 적도 없고요. 
그것때문에 신경쓰여서 그런 건 아닐지...
우정마저도 어색해질까봐. 

그렇지 않고서야, 정환이가 오래 전부터 덕선이를 좋아했던 
과거를 리뷰해주었을지... 
문제는 응팔의 연출이 원래 촘촘한 개연성보다는
일단 행동을 던져놓고, 약간씩만 보여주며 
나중에 리뷰식으로 좌르륵 정리해주는 촌시런 방식이다 보니 
다음 회차에는 덕선 시점에서 택이와 정환이에 대한 감정의 실체가 더 분명히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면, 본인 감정을 정확히 간파하고, 행동은 단호하며, 일이든 사랑이든 
스트레이트로 쟁취하는 보라랑 덕선이는 참 대조가 되네요 ㅎㅎ

1. 현대씬에서 우리 남편 인터뷰 싫어해요
2. 자꾸 택이 오나 안 오나 쳐다 보는 거 
3. 반지 테이블에 두고 간 거 (그냥 깜빡한 거고 다시 와서 챙길 듯) 

1,2,3 그냥 마지막으로 '택이라고 믿어봐라!' 하는 흔한 미끼일 거 같고요  

참, 초반 현대씬 인터뷰에서 이미연이 김주혁 더러 '내가 아는 니 여자만 몇 명인데..'
이거 정환이가 소개팅하고 짧게 만난 여자들 말하는 것 같아요. 
택이는 딱히 여자 관계 얘기가 안 나오지 않았나요? 
진주는 택이더러 그 누구랑 사귀면 죽는다 협박하고 ㅎㅎ

그렇지만 15회부터인가 구성도 참말로 산만하고 
오늘 회차 보니 작가가 새디스트 같은 게 
열받으면 지는 거니까 

ㅎㅎㅎ 
IP : 122.38.xxx.10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1.9 10:49 PM (223.62.xxx.120)

    저도 원글님처럼 느꼈어요..현대부분은 걍 낚이라고 흔들었을뿐 ..오늘 대놓고 택이 느낌준거..딱 이거보고 ..역시 정환이구나...했어요..

  • 2. 낚시
    '16.1.9 11:05 PM (210.100.xxx.81)

    현대는 다 낚시예요
    인터뷰 싫어한다...인터뷰 대부분 싫어하죠. 정환이도 싫어할테고. 택이 정환 둘다 해당
    만화책...정환이네 집에도 만화책 있지요? 슬램덩크 다 있던데. 택이도 정환이도 가능.
    말 놓는데 10년...결혼하고부터 10년 아닐 수 있죠. 그 전 10년일수도.
    굿바이 첫사랑...정환이 입장에서 이번 편은 굿바이 첫사랑이었으나 다음회에 어찌될 지 모르죠.
    반지는 다음회에 덕선이든 누가 다시 들어와 집어갈 것 같구요. 그리고 장난처럼 했지만 덕선이는 정환이 진심을 알 것 같구요. 또 정말 유지하지만 문 두 번인가 열릴 때 한 번은 택이가 들어왔고 한 번은 택이가 나간 것일 수도.정환이가 장난이었다고 하는 것 못 듣고요.
    어쨌든 8회에서 택이인가 싶게 쓴 거 보니, 남편 정환이 같아요.
    이렇게 미리? 확실히 알려줄 리가 없죠.
    공항 키스씬도 있대구.

  • 3. 낚시
    '16.1.9 11:06 PM (210.100.xxx.81)

    18회^^

  • 4. 낚시
    '16.1.9 11:07 PM (210.100.xxx.81)

    아 그리고 나레이션 목소리 쭉 정환이었나요?
    듣다보니 언젠가부터 김주혁 목소리 같아서
    누구 목소리지 했네요.

  • 5. 깍뚜기
    '16.1.9 11:09 PM (122.38.xxx.101)

    내레이션은 정환이였는데 후반부에 목소리가 바뀌었나요?
    가물가물 ㅎ

  • 6. 낚시
    '16.1.9 11:13 PM (210.100.xxx.81)

    나레이션 목소리도 말이 많더라구요~
    저는 나레이션 목소리 듣다가 중간에 정환이 맞나?
    김주혁인가? 했어요.
    목소리가 비슷한건지.

  • 7. 00
    '16.1.9 11:26 PM (121.172.xxx.116)

    오늘 자세히 안보셨군요. 택이 소개팅도 많이 하고 선도 많이 보고 짧게 많이 사귀었다고 나왔어요.
    오히려 정환이보다 더 많이 사귄것 처럼 나와서 전 좀 놀랬어요.

  • 8. 깍뚜기
    '16.1.9 11:30 PM (122.38.xxx.101)

    앗. 그랬군요. 오늘 앞 20-25분 놓치고 봤는데
    택이도 소개팅 많이 했다니 ㅎㅎ 그럼 그것도 미끼인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6384 아하.. 택이구나~~ 7 2016/01/10 3,311
516383 교사가 외국에서는 왜 3d업종인가요? 17 ㄹㅇㄴㄹ 2016/01/10 5,159
516382 집구석 웬수가 베란다에 흡연부스 설치한다는데 47 질문 2016/01/10 12,187
516381 한번만 누군갈 제대로 사랑하고 죽었음 좋겠어요 14 한번 2016/01/10 3,518
516380 덕선이 마음 정환이한테서 떠났네요 7 ... 2016/01/10 5,671
516379 미 NBC 뉴스, 뉴욕 일본총영사관 앞 ‘위안부’ 합의 반대 시.. 1 light7.. 2016/01/10 611
516378 히든싱어 2 께정이 2016/01/10 729
516377 코트 소재 좀 봐 주세요 2 ^^ 2016/01/10 1,084
516376 애인있어요 설리는 왜 도해강만 미워하죠? 3 ..... 2016/01/10 1,245
516375 남편의 술 3 어휴 2016/01/10 1,132
516374 근데 오늘 응팔 고아라 등장씬이요.. 2 ... 2016/01/10 4,900
516373 응팔 예상 시나리오 4 아힝 2016/01/10 3,146
516372 피부관리 20회 ㅡ200만원 너무 과한거 아닌가요? 6 피부 2016/01/10 2,771
516371 북꾼남봉 ... 2016/01/10 419
516370 제가 덕선이 남편이 택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는요 8 어남택 2016/01/10 3,289
516369 일잘하는 남편 곰손인 저.. 4 모든것 2016/01/10 1,114
516368 박해진 완전 순정만화 주인공이네요ᆞ 16 a 2016/01/10 7,020
516367 파워없는 부서/중요하지 않은 업무를 하자니 재미 없네요.. 6 ... 2016/01/10 1,214
516366 남편은 정환일듯요. 7 cf 2016/01/10 2,158
516365 진주 조금 얄밉게 큰거 같아요 ㅡ.ㅡ;;;;;; 7 2016/01/10 5,002
516364 이슬람교에 대한 반감이 왜 여자들이 더 적을까요? 56 궁금하다 2016/01/10 3,901
516363 어남류가 많나요 어남택이 많나요 35 ㅇㅎ 2016/01/10 4,030
516362 오늘 응팔에서 라미란 너무 재밌지 않았나요? 15 -- 2016/01/10 7,305
516361 이미테이션 게임 쥬인공 넘 불쌍하네요 10 .. 2016/01/10 1,775
516360 암환자 영양식 추천 부탁드립니다. 49 혹시 2016/01/10 5,418